익산에서 전국 규모의 각종 체육대회가 유치되고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으면서 익산지역이 스포츠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익산시와 익산시체육회(회장 조장희)에 따르면 전국남·녀 초·중·고 유도연맹전이 익산에서 열리면서 전국에서 방문하는 선수와 가족들이 먹거리와 숙소를 이용하면서 지역경제에 큰도움을 주고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오랜 명성을 자랑하는 제52회 춘계 전국 남·녀 초·중·고등학교 유도연맹전은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의 6일간의 일정으로 익산시 부송동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개회식에는 제38대 대한체육회장을 역임한 김정행 한국유도원 이사장을 비롯한 유도 원로, 심완보 한국 초·중·고교 유도연맹 회장과 임직원, 정헌율 익산시장,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 한정수 도의원과 김진규 시의회 운영위원장, 각급 기관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

익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각 시도를 대표하는 유도선수와 관계자, 가족 등 약 5,000여명이 익산을 찾아 숙박 및 식사 등을 소비함으로써 익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조석기 전북특별자치도 유도회 고문과 구상회 전북특별자치도 유도회 상임부회장이 공인 7단에서 8단으로 승단해 영광스러운 승단증을 수여받는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 주신 유도회 관계자들에게 감사 말씀을 전한다”며 “유도가 익산에서 더욱 활성화되고 다른 체육종목도 많이 유치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심완보 한국 초·중·고교 유도연맹 회장은 “전국 남·여 초·중·고 유도연맹전이 처음으로 익산에서 열릴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친절하고 정이 넘치도록 환대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먹거리와 숙박시설이 훌륭한 익산에서 내년에도 대회가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익산시 체육회와 관계 부처가 대회장소인 경기장에 위치하고 인근에 자리잡아 신속한 대응과 친절함을 선사해 고맙다”며 “여타 시도에서도 익산의 멋진 운영의 묘미를 본받았으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명했다.

이에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은 “유도 원로님들을 모시고 익산에서 훌륭한 대회를 개최할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고 유도의 꿈나무들이 그동안 쌓은 기량을 맘껏 자랑할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만들어 주신 정헌율 시장님과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익산시체육회도 익산시 정책에 맞춰 많은 전국 대회가 익산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

@조석기 전북특별자치도 유도회 고문이 승단증을 받고 있다.

@구상회 전북특별자치도 유도회 상임부회장(오른쪽)이 승단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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