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우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따뜻한 밥 한끼를 제공하는 ‘천사무료급식소 김제지소’가 문을 열었다.

24일 시는 (사)한국나눔연맹(대표 안미란)이 지역 결식 우려가 있는 소외계층 노인을 위한 ‘천사무료급식소 김제지소’를 지난 2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첫 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정성주 시장, 한국나눔연맹 안천웅 중앙총재를 비롯해 지역 이원택 국회의원, 김제시의회 김영자 의장과 의원 12명, 김제시자원봉사센터 남궁행원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출신가수 현숙의 축하공연과 다양한 볼거리 행사로 이뤄졌다.

김제 요촌동 일원(중앙로 147)에 마련된 천사무료급식소 김제지소는 결식 우려가 있는 70세이상 취약계층 노인 약 400여 명에게 따뜻한 설렁탕 한 끼를 나누기 위해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천사무료급식소는 (사)한국나눔연맹이 전국에 10개소(서울 2, 광주,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 2, 전북특자도)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급식을 비롯해 사랑의도시락배달, 어르신합동생신잔치, 무료효도관광, 아동양육시설지원을 해외에서도 무료급식과 고아원운영, 빈민촌생필품지원, 우물파주기사업, 지붕개량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천사무료급식소 김제지소 개관에 따라 종사자 14명 채용과 더불어 자원봉사자,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등 1일 20여명의 보조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연간 10억원 정도의 재정유입효과와 지역농산물 소비 증진, 전국나눔행사에 지평선쌀 소비연계 등 다양한 효과를 보게됐다. 또, 향후 후원물품과 효도관광 예술공연 지원 등 다양한 연계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천사무료급식소 개관을 계기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자원봉사 등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천웅 한국나눔연맹 중앙총재는“김제지역의 소외된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무료급식, 반찬 배달뿐만 아니라 향후 바자회, 효도관광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배고픔과 외로움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 거점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성주 시장은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할 김제 천사무료급식소는 결식우려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재정에도 많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활발한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나눔연맹은 지난 1992년 2월 개관된 단체로 정부의 지원 없이 ▲독거노인.결식아동 무료급식사업, ▲생활여건 개선사업, ▲세계 지구촌 빈민 지원사업 등에 앞장서고 있으며, 생필품 전달과 교육지원, 깨끗한 식수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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