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전체 체납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자동차세와 차량관련 과태료의 일소를 위해 체납차량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을 다방면 확대할 방침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자동차세 체납액은 8억8700만원으로 시 전체 체납액의 25%에 해당하고 차량관련 과태료(책임보험, 검사지연, 주정차위반 등)의 전체 미납액은 14억9500만원으로 세외수입 전체 미납액의 35%에 해당한다.

체납 차량의 단속을 위해 시는 기존에 주 1회 실시하던 번호판 영치활동을 주 3회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며, 영치활동을 추진하는 시간대 또한 야간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으로 인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세 체납차량 1,500여 대에 대해 체납차량 번호판영치 예고문을 발송한 바 있다.

자동차번호판 영치의 대상은 △자동차세 체납액 2회(관외촉탁 차량은 3회) 이상 △고액 체납인 차량에 해당한다. 또한 차량관련 과태료의 체납으로 인한 영치대상은 △차량관련 과태료가 30만원 이상 체납이면서 60일이 경과한 차량이다.

영치된 번호판을 돌려받기 위해서는 체납액을 전액 납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체납차량 자동차번호판 영치활동은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과 성실 납세자와의 형평을 위해 불가피한 활동이다"며 “번호판 영치로 인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납기 내에 자동차세를 납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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