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강화 대회가 지난해 11월 22일 고창군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읍면 단위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소통의 자리로 14개 읍면 지역복지증진 유공자 표창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었다.

희망찬 2024년 시작과 함께 제10기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실무협의체·실무분과 및 제5기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각각 출범했다. 총 526명의 위원들이 앞으로 2년간 복지 고창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딘 것이다.

고창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홀로어르신 반찬지원부터 기차여행, 반려식물 만들기 등 고창에서 사는 행복실현을 통해 군민모두가 행복한 복지고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무료 한방치료와 생신 떡케이크 전달사업을 지원하고 읍면 협의체에서는 올해 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사업비 총 1억5000만원 의 예산을 편성하여 군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4월에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과 발대식을 통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많은 군민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통합적 운영과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주민의 작은 소리까지 귀 기울여 군민 모두가 행복한 활력 넘치는 고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민관협력의 구심점으로써 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보호체계를 구축하여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자원발굴과 연계를 통해 위기 가정과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사회복지 전달체계다.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과정에 민간의 참여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참여복지를 구현하고 보건·복지·고용 등 관련 서비스 제공자 간의 연계망을 구축하여 수용자 중심의 통합적 사회보장급여를 제공한다.

지난해는 오감체험 고창봄나들이 사업으로 독거어르신 활력을 충전시켜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읍면당 5회차 총 60여회에 걸쳐 어르신들과 건강밥상 및 족욕체험, 샴푸만들기, 제과제빵 체험, 열차탐방, 반려식물 만들기 등 어르신들의 우울감 해소를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어르신 힐링 프로그램은 2023 희망나눔캠페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전라북도 공동모금회로부터 지원받은 3천만원의 시상금으로 추진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다. 올해는 이러한 결과에 힘입어 주민참여예산으로 4천2백만원을 편성해 어르신들의 체험활동을 추진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이 좀 더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도시, 따뜻한 도시가 되어 가는 것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협의체 위원들의 활약 덕분”이라며 “지사협 가슴속에 있는 사랑의 씨앗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꽃으로 피어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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