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정책에 대한 전북자치도민들의 불만이 큰 상황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북특별자치도 10개 선거구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1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가 지역균형발전 정책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부정평가가 78%에 달했다. 긍정평가는 16%, 모름/무응답은 6%다.

연령별로 보면 30대~70대 연령층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80%를 넘었고 긍정평가는 10%대에 머물렀다. 18~29세는 부정 66%, 긍정 21%, 70대 이상 부정 63%, 긍정 27%였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72%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18%)는 응답보다 높았다. 모르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비율은 10%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를 보면 조국혁신당 35%, 더불어민주연합 33%, 국민의 미래 8%, 녹색정의당과 새로운 미래, 개혁신당이 각 2%, 자유통일당 1% 등이다.

지역구 후보 국민의힘 지지층의 52%가 국민의 미래, 10%가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밝힌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41%는 더불어민주연합, 42%는 조국혁신당으로 크게 나뉘었다.

조국혁신당은 50대 연령층에서 52%, 60대 45%로 비교적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20대 연령층에서는 8%, 30대 24%로 낮았다.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군 44%, 화이트칼라 41%가 조국혁신당을, 농/임/수산업군 37%와 블루칼라 34%가 더불어민주연합을 지지했다.

 

도지사 직무수행 평가항목에서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업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60%,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3%, 모름/무응답은 17%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60대에서 71%로 가장 높았으며 부정평가는 30대에서 37%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직업군에서는 농/임/수산업에서 71%가 긍정평가를,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30%의 부정평가를 받았다.

 

교육감 직무수행 평가를 보면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의 교육행정 업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48%,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는 28%로 집계됐다.

긍정적 평가는 60대에서 비교적 높았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블루칼라 종사자, 주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부정적 평가는 30대(40%)와 화이트칼라 종사자(3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4월 10일 투표일에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79%, 소극적 투표층(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은 14%, 비투표층은 7%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전라일보와 전북도민일보, JTV전주방송, 전주MBC가 공동으로 지난 3월 23~25일(3일간)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전북특별자치도 총 10개 선거구(전주시 갑을병·군산시김제시부안군 갑을·익산시 갑을·정읍시고창군·남원시장수군임실군순창군·완주군진안군무주군)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1명(선거구별(500~503명)을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선거구별로 15.6%에서 23.7%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고하면 된다.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부여(셀가중)(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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