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영아 변기살해 사건'의 낙태약 배송책인 20대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17일 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노미정)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A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택배 발송 건당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 어떤 일에 가담하게 되는지 모르고 이 사건에 가담하게 됐다"면서 "나중에서야 이 약이 불법 약물(미프진)인 줄 알았다"고 변론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는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사건의 전력이 짧은 점
심야시간 장례식장에서 패싸움을 벌인 익산지역 폭력조직원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민)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및 단체 등의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원 5명에게 2년 6개월~3년의 징역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6일 오전 2시께 익산시 동산동 한 장례식장 앞에 집결해 둔기로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조직원이 인사를 하지 않는 다는 이유로 B조직원의 뺨을 때리자 이 같은 패싸움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민주당 경선 개입 의혹과 관련, 전북도 전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A씨는 민선 6∼8기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여 장을 당사자들 동의 없이 확보한 뒤 관리한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해 민주당 입당원서 사본 1만장을 확보했다.A씨 이외에도 현 전북자원봉사센터장과 전북도 비서실에 근무했던 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수현 기자·ryud2034
공사대금을 부풀려 지자체에 청구한 뒤 보조금을 빼돌린 마을 이장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지방재정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A씨는 2017년 숙박시설조성사업 참여 가구를 대상으로 3억 6000만 원 상당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뒤 지자체에 공사대금을 4억 9000여만 원으로 부풀려 청구해 타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마을 이장이자 이 사업의 보조사업자였다.재판부는
별거 중인 아내를 찾아가 행패를 부린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은영)은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해, 재물손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19일 오후 6시 10분께 완주군에 위치한 아내 B씨의 집에 찾아가 B씨의 얼굴과 복부 등을 때리고 현관문을 부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B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다고 의심해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다수의
원아들에게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보육교사들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9)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벌금 각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 2019년 11월 21일부터 2020년 1월 22일까지 전북의 한 어린이집에서 네 차례에 걸쳐 만 3세 아동 3명을 거칠게 일으켜 세우고 이불을 덮고 못나오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원생들이 낮잠을 자지
해외에 콜센터를 두고 사기 행각을 벌여 58억여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총책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2015년부터 필리핀 마닐라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린 뒤 부사장, 관리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조직을 꾸리고 526차례에 걸쳐 피해자들에게 58억 60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피해자들은 "국가에서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대환대출 상품이 있는데 이용해 볼 생각이 있느
예뻐졌다며 여제자를 쓰다듬은 50대 여교사에게 선고된 벌금형이 ‘선고유예’로 감형됐다.‘선고유예’는 피고인의 유죄는 인정되지만 형의 선고를 유예하는 것으로 일정 기간동안 추가 범행을 하지 않으면 형을 면제해주는 제도다.피고인이 행한 범행이 성적 욕망을 위한 범행으로 보기 어렵고 수십여 년의 교원 경력 등이 감형 사유로 작용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선고를 유예
재산 상속 문제로 갈등을 빚던 동생이 아버지의 묘를 파자 흉기로 찌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9월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고창군 자신의 아버지 묘소 앞에서 동생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조사 결과 A씨는 아버지의 재산 상속 문제 다투던 B씨가 상의 없이 아버지 묘를 파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
전주지방법원이 7월 25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하계 휴정에 들어간다.휴정 기간 민사·가사·행정사건의 변론기일과 변론준비기일, 조정·화해기일, 형사사건의 불구속 공판기일 등은 진행되지 않는다.다만, 각종 민원과 민사·가사·행정사건 중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형사사건의 구속 공판기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등 긴급을 요하거나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쳐 기일을 미루는 것이 적절하지 않은 기일 등은 제외다./하미수 기자
'전주 영아 변기살해 사건'의 피고인들에게 낙태약을 판매한 2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A씨(29·여)를 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불법 낙태약(일명 미프진)을 20여 명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체포 당시 A씨의 주거지에는 시가 1억원 상당의 미프진이 보관돼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A씨의 범행은 지난 1월 발생한 '영아 변기살해 사건' 수사과정에서 드러났다.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이유로 친형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25일 오후 8시 25분께 전북 정읍시 자택에서 친형 B씨(60대)를 둔기로 수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술에 취한 B씨가 어머니에게 욕설을 하자 이를 말렸고, 이 과정에서 친형이 욕설을 하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80대 치매 노인이 주장한 심신장애가 인정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종문)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82·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7월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남편의 목과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우울증과 심한 치매 증상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남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A씨의 심신장애 주장을 받아들여 형을 감경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치매
관급 공사 수주를 대가로 자영업자에게 금품을 받아챙긴 국회의원 전 비서관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사기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로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2017년 10월∼2019년 10월 자영업자 B씨로부터 현금 및 신용카드를 받아 1억4000여만 원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A씨는 '관급 공사 관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B씨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하미수 기자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동창을 성추행한 뒤 살해하고 시신을 익산 미륵산에 유기한 피고인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고 13일 밝혔다.1심 재판부는 강간 등 살인 혐의(주위적 공소사실) 대신 강제추행치사 혐의(예비적 공소사실)를 유죄로 판단, 피고인 A씨(73)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검찰은 사실오인 및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A씨는 지난해 4월 4∼5일 전북 익산시 자택에서 중학교 동창생인 B씨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미륵산 7부 능선 자락 헬기 착륙장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기
전주지검은 이광철 전 국회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재심 사건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데 대해 상고하지 않겠다고 13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 전 의원의 무죄가 확정됐다.이 전 의원은 1982년 7∼8월 전북 익산에서 타인에게 민주화 교육을 학습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1983년 5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으며 그해 11월 형이 확정됐다.이 전 의원은 당시 구속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며 지난 2020년 11월 재심을 청구했고 전주지법은 무죄를 선고했다./하미수 기자·misu7765@
교도소에 면회를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부모를 폭행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김은영)는 특수존속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씨는 지난 4월 16일 오후 3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아버지 B씨(80대)와 어머니 C씨(70대), 동거녀(50대)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솥단지로 아버지의 머리를 수차례 내려치고 어머니의 머리끄덩이를 잡았다.이를 본 동거녀가 신고를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자 A씨는 따라나가 동거녀도 폭행했다.조사 결과 A씨는 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억울하게 옥살이한 이광철(66) 전 국회의원이 40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조지환)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받은 이 전 의원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이 전 의원은 1982년 7∼8월 전북 익산에서 타인에게 민주화 교육을 학습시킨 혐의로 기소됐다.이후 1983년 5월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받았으며 그해 11월 형이 확정됐다.이 전 의원은 당시 구속 과정이 적법하지 않았다며 지난 2020년 11
과거 직장 동료였던 여성의 집에 침입, 강간하려한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당시 이 남성은 동종 범죄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출소한 뒤 전자발찌를 차고 있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강간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남성 A씨(4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또 10년 동안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와 15년 동안 전자발치 부착 명령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후 6시 4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B씨의 아파트 베란다에 몰래 숨어있다가
이상직 전 국회의원 보석 허가에 검찰이 항고했다.전주지검은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의 이상직 전 의원에 대한 보석 허가 결정에 대해 항고했다고 7일 밝혔다.검찰은 증거 인멸 및 재판 장기화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이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540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29억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올해초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이후 지난달 30일 이 전 의원이 신청한 보석을 인용, 현재 불구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