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약을 먹고 출산한 아이를 변기 물에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은 영아살해 혐의로 A(27)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8일 오후 6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안방 화장실에서 출산한 남자아이(32주)를 변기 물에 약 30분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낙태약을 불법 복용한 뒤 수일 뒤 복통을 느끼자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드러났다.아이가 살아있자 A씨는 변기에 빠진 아기를 그대로 방치했다.수사기관은 의사 소견과 여러 정황 등
이웃집 문 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며 텃밭을 망가뜨리고 둔기를 휘두른 4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특수재물손괴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 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8)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2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전북 군산시 B씨 소유의 포도나무를 꺾는 등 텃밭을 망가뜨리고 B씨가 타고 있던 차량에 철제 지지대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가 출입문을 세게 여닫는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 환자를 폭행한 50대 여성이 법정 구속됐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판사 전재현)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5일 오전 7시 40분께 전북 정읍의 한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 입원한 B씨에게 링거 거치대를 휘두르고 휴대전화로 머리를 수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병실에서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쳐다봤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고인은 병실에서 술을 마시고 피해자를 폭행하고 위협까지 했다"면서 "자신의 잘
유령법인을 세우고 대포통장을 도박사이트에 제공한 일당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제1단독(판사 이디모데)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3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B씨(27) 등 7명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이들은 지난 2017년부터 4년 동안 유령법인을 설립해 170여 개 대포통장을 만들어 불법 도박사이트에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범행했으며 전주, 남원 등 일대에서 명의 제공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해 징역을 선고받은 목사가 교회 돈을 빼돌린 혐의로 또 유죄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판사 전재현)는 17일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목사(60대)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A목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1억 600만 원 상당의 교회 돈, 교회 화재 보험료 등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A목사는 재판에서 "돈을 공적으로 썼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재판부는 "목사로 재직하면서 교회의 회계 질서를 어지럽혔고 피해 액수가 커 죄질이 불량하다"면서 "피해회복을 못한 점, 범행을
투기 목적으로 3기 신도시 지역인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농지를 매입한 공무원 일가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제7단독(부장판사 장진영)은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씨 등 2명에게 각각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이들의 가족 3명에게는 벌금 500만 원∼1000만 원이 내려졌다.이들은 지난 2019년 10월 25일 광명시 노온사동 농지를 매입해 허위로 작성한 농업경영계획서를 지자체에 제출한 뒤 농지취득자격증명을 발급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건 피고인 중 한 사람의 동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제자가 공들여 쓴 논문의 저자를 친동생의 이름으로 바꿔치기한 전북대학교 교수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전주지법 형사제7단독(부장판사 장진영)은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A 교수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이 형이 확정되면 A 교수는 전북대에서 면직된다.A 교수는 2014년 4월 국제학술논문의 제1 저자로 기재된 몽골 유학생의 이름을 삭제하고 자신의 친동생 이름을 적어넣어 저자를 바꿔치기 한 혐의로 기소됐다.원저자 대신 논문 제1 저자로 등재된 친동생도 전북대학교 교수인 것으로
자녀 앞에서 수차례 부부싸움을 하고 이를 말리는 자녀를 폭행한 외국인 부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김영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4·여)와 B씨(41)에게 각각 벌금 500만원과 400만원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이들 부부는 2020년 7월 전북의 자택 주방에서 자녀 2명이 함께 있는 상황에서 싸움을 하고 비슷한 시기에 술에 취해 싸움을 말리던 자녀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양육자로서 신체적·정신적으로 방어능력이 미약한 피해자들을 폭행하거나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전주교도소는 기술서기관 및 의무사무관(5급)을 시간선택임기제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주요업무는 수용자에 대한 보건·진료 등 의료업무와 코로나19 방역 관리로, 주당 15시간에서 35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응시자격은 의사면허 취득 후 관련분야 2년 이상 경력자다.채용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연장이 가능하다.응모를 희망하는 사람은 법무부 또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다운받아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3월 3일부터 11일까지 전주교도소 총무과로 제출하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법무부 홈페이지 채
해외에 콜센터 사무실을 두고 보이스피싱 행각을 벌인 총책에게 관련법상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은 사기,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범죄단체 조직·활동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A씨는 2015년 초부터 2016년 7월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보이스피싱 콜센터를 차린 뒤 부사장, 관리책임자, 상담원 등으로 조직을 꾸려 피해자들에게 총 526차례에 걸쳐 58억 60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또 보이스피싱 범행을 위해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비밀번호
PC방 종업원과 경찰관에게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두르려 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협박, 특수협박미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 징역 1년의 원심을 유지했다고 24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7월 17일 오후 10시 15분께 전주의 한 PC방에서 종업원 B씨(20대)를 협박하고 흉기를 휘두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또 출동한 경찰관에게 불만을 품고 이틀 뒤 지구대를 찾아 욕설을 퍼붓고 흉기
격투기 연습 중 상대를 중태에 빠지게 한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3형상부(부장판사 고상교)는 17일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씨(38)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체육관 관장인 B씨(44)는 금고 10개월에서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됐다.A씨는 2019년 1월 21일 전주의 한 주짓수 체육관에서 처음 체육관을 방문한 C씨의 목을 꺾어 사지마비를 일으킨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의 피해를 예견했음에도 불구하고 범행했다"면서 "사실오인 및 법
생후 2주 아들을 던지고 때려 숨지게 한 친부에게 징역 25년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살인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25)의 상고를 기각, 원심을 그대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아내 B씨(23)는 대법원 재판 중 상고를 포기, 2심의 징역 7년형이 확정됐다.이들은 지난해 2월 3일부터 9일까지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아들을 침대에 던지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과정에서 아이는 침대 프레임에 정수리를 부딪혀 두개골이 골절돼 뇌출혈이 발생했다.이들 부부는 범행
법무부 전주소년원(송천중고등학교, 교장 장재원) 제31 회 졸업장 전수식이 16일 개최됐다.이날 졸업식에서는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4명이 졸업장을 받았다.중학교 졸업장을 받은 학생은 송천중고등학교에서 상급학교 과정에 입학하여 배움을 이어가게 되며,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은 학생 중 1명은 대학 입학이 확정된 상태다.졸업장을 받은 A학생은 “이렇게 중학교 과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열성적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고마움을 표시했다.이날 송천중고등학교는 상급학교에 진학한 학생을 포함
전주교도소에 이어 군산교도소에도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16일 군산교도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교도소 재소자 3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설 연휴 이후 직원 6명도 확진돼 교도소 내 확진자는 총 43명이다.직원들은 재택치료 중이며, 확진된 수용자들은 격리수용 중이다.군산교도소 관계자는 "수용자들의 감염원이 불분명한 상황"이라며 "확산되지 않게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서 전주교도소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15일 오후 9시 기준 누적 확진자수는 교도관 및 수용자 등
사건 관계인에게 수사 정보를 흘린 현직 경찰관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20년 4월 8일부터 7월 1일까지 불법 게임사이트 운영 조직을 수사하던 중 사건 관계인 B씨에게 압수수색 일정등 수사 상황을 수차례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이 사건의 피의자는 아니지만, 이 정보들이 B씨를 통해 주요 피의자들에게 건너갈 우려가 있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검찰 관계자는 "경찰관 신분으로 사건 관계인에게 여러 차례 수사 정보를 넘겼다
회삿돈을 빼돌린 농업회사법인 대표이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2)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18년 7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회삿돈 6억9200여만원을 빼돌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으로 사용하거나 개인 채무 변제에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지위를 이용해 회사 자금을 횡령한 피고인의 범행이 매우 나쁘다"면서도 "횡령금 중 상당 부분을 회사에 반환한 점, 피고인이 개인적으로 취득한 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불법으로 당원모집을 했다는 의혹을 받던 예비 후보자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0일 밝혔다.도내 한 지자체장 공천 경쟁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참여한 A씨는 2017년 초, 선거구민인 B씨에게 당원모집을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하고 2차례에 걸쳐 현금 5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하지만 재판부는 "B씨의 지인들이 그의 부탁으로 1만원을 받고 입당원서를 써준 사
전주교도소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법원 재판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7일 전주시·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전주교도소 관련 코로나 확진자가 총 21명으로 집계됐다.구체적으로는 교도관 4명, 재소자 등 시설이용자 17명 등이다.집단감염의 첫 확진자는 교도관으로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7일에 교도소 내 실시한 전수검사에서 나왔다.이후 추가 확진자가 동일 거실에서 생활하던 수용자 위주로 발생했다.확진된 교도관은 자가격리 중이며, 수용자의 경우에는 일반 수용자와 분리된 시설에서 관리 중이다.밀접 접촉자의 경우에는 1
계곡에서 여아 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60)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또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5년간 신상 정보공개·고지, 3년간 아동 및 장애인 관련 기관의 취업제한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4월 29일 오후 4시 10분께 전북의 한 계곡에서 여아 5명의 신체를 만지거나 "예쁘다"면서 볼과 입에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