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변호사회가 매년 진행하는 법관평가 결과, 오경미 대법관 등 5명을 '우수 법관'으로 선정했다.반면, 일부 판사들은 여전히 고압적이고 냉소적인 자세로 재판을 진행해 소송 당사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회장 홍요셉)는 23일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와 전주지방법원(지원 포함)에서 근무하는 법관을 대상으로 한 ‘2021 법관평과’ 결과를 발표했다.변호사 158명이 법관 84명(유효평가 법관 50명)의 공정, 품위·친절, 신속·적정, 직무능력·성실성을 평가한 평균 점수는 84.02점으로
검찰이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피고인인 이상직 의원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24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의 책무를 저버리고 기업을 사유화해 큰 피해를 야기했다"며 "범죄를 은폐하려는 정황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하고 변제된 금액도 없다"고 지적했다.검찰은 재판부에 피고인에게 징역 10년 및 추징금 554억 7600여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요구했다.이 의원은 지난 2015부터 2018년까지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
허위로 직원명단을 작성해 수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인 토우의 실질적인 운영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 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는 24일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근무하지 않는 자녀를 회계 담당 직원으로 등록하는 등 19명을 직원으로 허위 기재해 인건비 1억 700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그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이
전자발찌를 차고도 전 직장동료를 성폭행하려한 4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미수) 혐의로 A씨(43)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8월 27일 오후 6시 40분께 전주시내 한 아파트에 들어가 흉기로 B씨를 위협,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B씨가 집으로 귀가할 때까지 1시간여 동안 집 안 베란다에서 숨어있었고 B씨가 들어오자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범행으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출소한
보험금에 눈이 멀어 자녀의 생살을 흉기로 베는 등 학대를 한 부모에게 2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4일 특수상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0)와 B씨(41·여)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의 형량인 징역 6년, 4년을 각각 유지했다. 또 1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유지했다.지난 2014년 재혼한 이들 부부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들과 자녀들을 피보험자로 둔 보험 30여 개에 미리 가입한 뒤, 스스로 상처를 내거나 자녀들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방법
2015년 전주지법 부장판사로 근무하던 중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에 연루된 방창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가 3억 원대 국가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사법행정권 남용 사건으로 기소된 판사가 국가 배상 소송을 낸 것은 처음이다.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방창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는 지난 8월 국가를 상대로 “정신적 손해에 대해 3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방 부장판사 측은 손배소를 제기하며 “검사는 마치 방 부장판사의 행동이 범죄를 구성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사실관계의 선후를 바꾸어 왜곡하거나 있지도 않은 사실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훈열 도의원이 검찰로부터 벌금 1000만 원을 구형받았다.16일 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 1단독(판사 전재현)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최훈열 도의원에게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최 의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들인 토지는 경지정리 작업을 하지 않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던 땅”이라며 “업체에 공사비 견적을 의뢰한 사실이 있고 당시 전북도의회 의장선거에 입후보하는 등 여건 등으로 신경쓰지 못한 측면이 있다는 것을 참조해달라”고 변론했다.이어 “피고인은 현재 전북도의원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내년으
승용차에서 잠든 운전자에게 둔기를 휘두른 5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9)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월 6일 오후 1시께 장수군 한 공터에서 승용차를 주차한 뒤 잠든 B씨에게 망치와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어 공터 주변 폐가에서 기거하던 중 B씨가 자신을 폐가에서 내쫓을까 봐 이 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하미수 기자
완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흉기를 휘두른 불법 체류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특수상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3·베트남 국적)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와 맞선 B씨(39)도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이 유지됐다.A씨를 도와 B씨를 잡으려던 C씨 등 3명에게도 징역 8개월∼1년 6개월이 내려졌다.A씨 등은 지난 4월 12일 오후 5시 35분께 완주군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찌른 혐의로 기소됐다.이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남성이 음주제한 명령과 보호관찰관의 귀가 지도에 불응해 결국 체포됐다.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준수사항 위반 혐의로 A씨(39)를 교도소에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가출 미성년자를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11년 4월 청주지법에서 징역 6년에 전자장치 부착 명령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교도소에서 수용 생활을 하고 2016년 12월 만기출소 후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보호관찰을 받아왔다.하지만 A씨는 2019년부터 심야 시간에 만취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면서 보호관찰관의 귀가 지도
일선 판사들이 법원장 인사에 참여하는 ‘법원장 후보추천제’가 전주지방법원에서도 실시된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10일 법원 내부전산망 ‘코트넷’에 “현재 (법원장 후보추천제를) 시범 실시 중인 서울동부지법, 대전지법 등 9곳 외에 내년 법원 후보 추천제 대상에 전주지법, 서울행정법원, 서울서부지법, 수원지법 등 4개 법원을 포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사법행정을 구현하고 법관 인사의 이원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추천제를 통해 법원 구성원의 의사가 반영된 법관으로 법원장을 보임할 필요가 있다”면서 “
육군 특수부대가 차기 도입할 총기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한 방위산업체 대표와 임직원 3명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11일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방위산업체 대표 A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전·현직 임원 B씨 등 2명은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1명은 선고유예됐다.A씨 등은 전북지역에서 한 방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간부였던 B씨를 통해 군사 기밀을 불법으로 수집하고 이를 누설한 혐의
“피고인에게 법이 허용하는 최대 형량을 내려주세요.”한 고교생이 싸움을 말리던 중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열린 재판에서 피해자의 아버지가 이 같이 호소했다.10일 오전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A씨(27)에 대한 속행 공판이 열렸다.강 부장판사는 이날 "피해자 유족 측이 검찰을 통해서 의견제출을 원하던데 의견 제시할 분 있느냐"라고 물었다.피해자 아버지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잃은 고교생의 아빠”라고 소개하며 “아들이 죽은 이후 나와 아이 엄마의 시간은 멈췄다. 가슴이 미어지고 억장이 무너진다”
금은방에서 1억 상당의 귀금속 수십개를 훔쳐 달아난 10대와 20대들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20) 등 2명과 B(19)군에 대한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 8개월∼2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11일 오후 5시 50분께 익산시내 한 금은방에서 금목걸이 약 50개가 걸려 있는 전시판을 들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금은방을 나온 A씨는 미리 모의해 밖에서 망을 보던 B군 등 2명에
군대 후임병을 상습 추행하고 상관을 모욕한 남성이 집유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군인 등 강제추행, 상관 모욕 혐의로 기소된 A씨(21)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3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씨는 현역 군인이던 2019년 7월과 10월에 강원도 철원군 중대 생활관에서 후임병 2명을 여러 차례 강제로 추행하고 상관 2명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선임지위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강제로 추행하고 상관 모욕 범행도 발언
보험금에 눈이 멀어 자녀의 생살을 흉기로 베는 등 학대를 한 부모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군산지원(판사 하정훈)은 특수상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1)와 B씨(40·여)에게 각각 징역 6년과 4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또 10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지난 2014년 재혼한 이들 부부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들과 자녀들을 피보험자로 둔 보험 30여 개에 미리 가입한 뒤, 스스로 상처를 내거나 자녀들을 흉기로 다치게 하는 방법으로 모두 61차례에 걸쳐 6700만 원 상
전북지역에 소년분류심사원이 없어 소년범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지방변호사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전주소년원은 2013년부터 전주지법원에서 임시조치된 소년을 수용했지만, 그 수가 적고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광주소년원에 입원하게 했다"면서 "이에 따라 전북의 소년들이 8년이 넘게 인권을 침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전북변회는 "법무부 소년보호과는 '다른 지역도 그러니 전북도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불법의 평등을 내세워 전북의 소년이 당하는 인권침해를 정당화했다"면서 "이런 법
코로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10대가 자가격리를 거부하고 가출한 소년원에 유치됐다.군산보호관찰소는 보호관찰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A양(14)을 광주소년원에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A양은 다른 가출청소년들과 모텔에서 가출생활을 하다 지난 8월 2일 소년법위반으로 법원에서 단기보호관찰(1년)을 받았다.하지만 A양은 무단가출을 일삼았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 확진자와도 접촉했다.군산보건소는 A양을 밀접접촉자로 분류, 코로나검사 및 자가격리를 통보했지만 A양은 응하지 않았다.군산보건소는 A양이 자가격리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군산보호관찰소에 통보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유진섭 정읍시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이날 오전 정읍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유 시장 측근들이 유 시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지난달 20일 유 시장 측근으로 불리는 자원봉사센터 이사장 A씨와 B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검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하미수기자
생후 2주된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친부가 항소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3일 살인 및 아동학대로 구속기소 된 친부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아동학대치사 및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친모 B씨(22)씨도 징역 7년이 선고된 1심형이 유지됐다.이들 부부는 지난 지난 2월 3일부터 9일까지 익산시 한 오피스텔에서 생후 2주 된 아들을 던지고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하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