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항공과 타이이스타젯 사이의 자금 거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잠시 멈췄다.전주지검은 지난달 말 이스타항공 노조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의원을 고발한 사건을 시한부 기소 중지했다고 19일 밝혔다.앞서 노조는 지난해 5월 "이스타항공의 자금 71억원이 타이이스타젯 설립 비용으로 쓰였다"며 배임 의혹을 제기, 이 의원을 고발했다.타이이스타젯은 태국소재 회사로 이 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는 회사다.수사를 이어온 검찰은 증거 자료가 외국에 소재하고
폭력조직에 가입해 활동하면서 범죄에 가담한 20대가 징역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군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2월 사이 도내 한 폭력조직이 폭력조직임을 알면서도 행동대원으로 가입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출소 후 조직원으로 활동하면서 조직적인 폭력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죄는 선량한 시민에게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줄 수 있고 건전한 사회에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이상직 의원이 항소했다.16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4일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양형부당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12일 이 의원은 징역 6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하미수 기자
노래방에서 싸움을 말리던 고등학생을 흉기로 잔인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4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8)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9월 25일 오전 4시 40분께 완주군 이서면 한 노래방에서 B군(당시 17)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당시 B군과 함께 있던 C씨가 자신의 여자친구와 통화하면서 말다툼을 벌이자 격분해 흉기를 들고 노래방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이 과정에서 B군은 A씨를 말리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
육군 특수부대가 차기 도입할 총기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한 방위산업체 대표와 임직원 3명의 항소심 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방위산업체 대표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3일 밝혔다.전·현직 임원 2명에게도 원심과 같은 징역 1년∼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씨 등은 전북지역에서 한 방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간부였던 B씨를 통해 군사 기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의 피고인 이상직 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또 이스타항공 재무팀장이자 이 의원 조카인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 나머지 공동 피고인 4명에게 징역 6월~2년에 집행유예 2~3년을 선고했다.이들은 540억 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 520만 주를 자녀들이 주주로 있는 이스타홀딩스에 저가 매도해, 이스타항공에 430억여 원의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
전주지검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비해 전북선거관리위원회, 전북경찰청과 검찰청사에서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전주지검은 이들 기관과 함께 금품 수수, 허위사실유포 등 여론조작, 외부 단체 불법 개입 등 이른바 '3대 선거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또 선거사건 공소시효가 완성되는 시점인 대선 9월 9일, 지선 12월 1일까지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전주지검 관계자는 "수사 대상자의 신분, 지위, 소속, 정당을 불문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위법행위에 상응하는 형이
외국산 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5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6)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억7000여만 원 추징을 명령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2017년 7월 19일부터 2019년 12월 13일까지 학교와 마트 등에 외국산 고기를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납품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학생들의 먹거리 안전과 관련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는 유진섭 정읍시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6일 정읍시청 등에 따르면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이날 오전 유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유 시장은 연차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검찰은 자원봉사센터 현 이사장 A씨 등 측근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판단, 수사에 착수했다.A씨는 유 시장이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핵심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유 시장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하고 시장실과 사건 관계인의 사무실 수색을 진행했다.검찰은 또 시민·사회단체가
고수익을 미끼로 가상화폐 투자사기 행각을 벌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정우석)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중순부터 약 한달동안 고이율을 미끼로 38명으로부터 5억 4000여만 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해외거래소에서 낮은 가격에 코인을 구매한 뒤 국내에 되팔거나 짧은 시간 내 거래로 매매차익을 내면 3일마다 15~20%의 고이율을 낼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속여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여성을 살인하고 유기한 사건의 피의자가 사망한 후에도 수사를 이어온 검찰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다.전주지검은 A씨(사망 당시 69)의 살인 및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 15일 오후 8시께 전남 무안군 한 숙박업소에서 지인 B씨(39·여)를 살해한 뒤 시신을 해당 숙박업소에서 약 30㎞가량 떨어진 전남 영암호 해암교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였다.이후 9월 13일 교도소에서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검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기간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 특정 후보 지지를 호소한 이환주 남원시장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남원지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이 시장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이 시장은 지난해 7월 초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고 응원해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지인들에게 전송하고 SNS 단체 대화방에서 비슷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문자메시지에는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많은 분께 권유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며 '가입을 권유한 지인분의 성명, 전번(연락처)을 알
법무부는 아동학대 대응 협업사례를 발표하고 유공자를 포상했다고 30일 밝혔다.전북지역에서는 전주지방검찰청 정지영 검사와 전주보호관찰소 군산지소 양지혜 주무관이 표창을 받았다.정지영 검사는 아동학대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사건관리회의 정례화에 힘쓴 점을 인정받았다.양지혜 주무관은 아동학대 보호관찰 대상자의 양육태도 개선을 위한 멘토링과 사회자원 연계를 통한 취업 등 생활기반 안정화 지원에 힘쓴 것을 공적으로 인정받았다.박범계 법무부장관은 "현장의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학대피해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 주신 분들에 감사드린다"
전주교도소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기능사 자격시험에 재소자 7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2021년 제4회 건축기사 자격시험'에서 5명, '건설안전기사 자격시험'에서 2명이 합격했다.건축기사 자격시험은 최근 10년(2010~2020년)간 합격률(동년·동차·1차 필기·2차 실기 연속 합격 기준)이 9.2%에 불과하고, 2020년 합격률이 14.7%에 그쳐 난이도가 높은 국가기술 자격시험으로 건축 분야에서는 필수 자격증이다.전주교도소는 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재소자 7명을 포상하고, 가석방 기준 완
판사들이 법원장을 직접 추천하는 ‘법원장 후보추천제’가 전주지방법원에 처음 도입됐다.차기 전주지방법원장에 전북 출신 3명이 거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행정처는 2022년 법원장 후보추천제 실시 법원으로 지정된 전주지법으로부터 최근 후보 추천 결과를 전달받았다.후보로 거론된 인물은 전북 부안출신인 김상곤 전주지법 부장판사(56·26기), 전북 고창출신인 오재성 수원지법 부장판사(57·21기), 전북 전주 출신인 정재규 광주지법 부장판사(57·22기) 등 모두 3명이다.대법원은 추천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
친동생을 상습 성폭행한 10대가 법정구속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영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계 등 추행), 미성년자 의제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8)에게 장기 3년에 단기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또 12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A군은 2019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여동생인 B양을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해자인 동생을 성적 욕망의 대상으로 본 점은 위법성과 반인륜성이 매우 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주거 분리 상태에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 등에게 마약을 판매·투약한 30대가 항소심에서 더 높은 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주)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2020년 8월부터 약 5개월 동안 텔레그램에 광고 글을 올려 미성년자 2명 등 다수에게 마약류를 매매 및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투약 대상자가 미성년자임을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수억 원의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아파트 위탁관리업체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현덕)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55)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부터 2020년 6월까지 8년 넘게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명의의 은행 계좌에서 330여 차례에 걸쳐 3억 22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회계 정리 등을 담당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가 빼돌린 돈은 채무 변제, 생활비 등으로
법원이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훈열 전북도의원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정읍지원 형사1단독(판사 전재현)는 23일 농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최 의원은 지난 2019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위치한 402㎡의 토지를 밭으로 매입한 뒤 실제 농사를 짓지 않고 농지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피고인 본인의 노동력만으로 경작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허위로 기재한 농업경영계획서 등을 제출해 농지취득 자격증명을 발급받았다"면서 "피고인이 취득한 농지의 크기와
완주군 한 노래방에서 고교생을 잔인하게 살해한 20대에게 검찰이 중형을 구형했다.22일 오후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씨(27)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또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피고인의 잔인한 범행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면서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정신을 잃게 한 다음, 나가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지혈하면 괜찮다'고 말한 점도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피고인이 진정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