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형유산원은 오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전통연희 판놀음-모던연희’ 공연을 개최한다.전통연희 판놀음은 전통적인 연희무대인 판의 열린 공간에서 공연자와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형 공연이다. 올해는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하는 ‘2023 무형유산축전’ 개막을 축하하며 화합과 상생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전통연희 판놀음의 첫 무대는 전승과 창조를 주제로 9월 1일 오후 7시 30분에 무형유산축전의 개막공연으로 펼쳐진다. 신명과 화합을 알리는 ‘고무악’으로 문을 열고
제62회 전라예술제가 홍보 부족과 운영 부실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시켰다는 지적이 나온다.(사)한국예총전북연합회가 주최하고 각 장르별 협회 및 시·군지역 예총이 주관한 이번 예술제는 지난 25~28일 김제시민문화체육공원과 야외공연장과 김제문화예술회관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증액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콘텐츠 등으로 관람객들의 외면을 받았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준비로 애써 잘 차려 놓은 밥상을 엎은 꼴이라는 지적이다.전북예총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도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라 소개했지만 이와 달리 축제에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아픔을 안고 있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오늘부터 맑음’(작 김영오·연출 정찬호)이 공연된다.작품은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3 민간 소공연장 지원사업’에 선정된 한옥마을 아트홀이 기획 운영한다.창작극 오늘부터 맑음은 극 중 왕따 피해자인 승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루고 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정찬호 연출가는 “학교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공감한다. 피의자가 아닌 피해자가 위축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과 학교폭력은 결코 피해자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꼭 들려주고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진행되는 ‘팔복예술대학’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 2학기 정규과정으로는 한국의 근현대 역사를 구체적인 예술작품을 통해 즐기며 배우는 ▶쉽게 배우는 예술사(정승민, 팟캐스트 ‘일당백’ 진행자)와 지역 문화기획자의 양성과 역량 강화 진행으로 호평받고 있는 ▶기획자, 초보에서 프로되기(이지현, 널 위한 문화예술 COO), 무대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어우러지는 연극 수업 ▶이제 나도 배우다(이원구, 원 액터스 연기학원 원장)가 진행된다.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설된 신중년 교육과정은 만 50세부터
대개는 서예와 공예 작업을 위한 재료로만 인식되던 ‘한지’. 이를 조형 소재이자 예술적 표현의 매체로 주목한 전시가 마련된다.(재)청목미술관이 기획전 전북의 불꽃Ⅳ ‘닥, 그 숨결을 느끼다’ 전을 29일부터 9월 10일까지 연다.이번 전시는 한지조형작가 김영란·박동삼·유봉희·최계영 4인의 설치 및 평면작업 등 15여점을 소개한다.김영란 작가는 한 인간의 삶에 대한 해석과 응시를 모든 것을 소거한 본원적인 한지의 빛, 하얀색으로 담아낸다. 이미 용도 폐기된 손때 어린 물건들을 한지로 다시 떠내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지난 시간들을 소환
국립민속국악원은 30일 예음헌에서 국악콘서트 다담을 진행한다.이번 이야기 손님은 SBS ‘TV 동물농장’에서 11년간 문제견 해결사로 활약하고 있는 반려견 심리전문가 이웅종 연암대학교 교수가 출연해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삶’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반려견 조련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반려동물 전문가로 활동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일본에서의 유학 생활을 비롯해 반려견 행동교정과 예절교육, 노령동물 돌봄과 산책 훈련, 개물림 사고 방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준비된다. 그 외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사람의 마
호랑이를 캐릭터화한 전주공예품전시관의 ‘호사원’ 이모티콘이 새롭게 단장했다.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은 ‘호기로운 호사원’ 시즌2 이모티콘 16종을 개발 무료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이모티콘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전주공예품전시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배포된다. 전주공예품전시관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한 5만 명에게 나눠주며, 다운로드한 날로부터 30일간 사용 가능하다. 기존 전주공예품전시관 카카오톡 채널 이용자는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지난해 출시한 ‘호기로운 호사원’은 민화 속 까치호랑이를 모티브로 개발된
국립무형유산원은 개원 10주년과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20주년을 기념해 9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2023 무형유산축전’을 연다.이번 축전은 지난 5월 국가유산 체제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승’과 ‘창조’라는 주제 아래 무형유산의 새로운 의미를 밝히기 위한 무형유산 종합축제로 치러진다1일 개막행사에서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단체)에 대한 공헌을 기리기 위해 240여 보유자(단체)에게 대통령 명의 증서를 최초로 수여하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대통령증서 수여식’이 열린다. 유산원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전승자와 유공자에게 존경과
정향자 작가가 2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선보인다.작가는 문인화의 ‘현대성’을 탐구해 왔다. 문인화의 전통적 기법을 기본으로 하되 더 나아가 다양한 형식적 실험을 실천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사물의 세부 묘사에 치중하지 않고 사의, 즉 사물의 내면을 표현하는 일반적인 문인화의 전통은 따르되, 그가 사용하는 재료나 기법은 생경한 부분이 있다. 석채, 분채뿐만 아니라 아크릴, 옻 등을 사용하거나 입체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는 부조와 판화로의 응용까지 문인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는 것.대표적으로 붉은 소나무 한 그루가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전북도지회(회장 나아리)는 ‘제3회 Jeolla누벨바그영화제’를 25~28일 열리는 제62회 전라예술제에서 선보인다.이번 영화제(조직위원장 이순재)에는 총 300여편이 출품됐고 이 가운데 총 27개 작품이 본선에 올라 관객과 만난다.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김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박준영 감독의 ‘아, 영화하지 말 걸’, 폐막작은 28일 김호민 감독의 ‘다섯 개의 방’이다. 이들 영화의 GV는 가천대 이승수 교수가 진행을 맡는다. 영화제에 새롭게 선보이는 유명 감독·배우 & 차세대 스타
누벨백미술관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류와 모빌리티’ 공모전 수상자 5명을 선정해 시상했다.지역 작가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은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누벨백 미술관이 주관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회화에 박지예(대상 꿈꾸는 한옥마을과 현대자동차 이층버스)·조영철(최우수상 물봉선) 작가가 수상했고, 일러스트에 이효을(대상 미래 모빌리티와 함께라면 일상이 특별하게!)·한송이(최우수상 현대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미래) 작가가 차지했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5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된다.또 조
전북도립 어린이국악관현악단이 제19회 정기연주회 ‘꿈꾸는 항해’를 2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무대에 올린다.어린이국악관현악단은 2004년 대한민국 최초로 창단된 이래 국내·외 초청공연, 기획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신임 강한준 지휘자의 취임 음악회로 마련됐다. 어린이국악관현악단 전 단원이 타악 합주 넌버벌 퍼포먼스로 여는 무대 모듬북 협연을 비롯해 완주소년소녀합창단과의 협연 등 새로운 도전과 열정, 꿈과 희망을 표현하는 공연으로 진행된다.프로그램은 창작 타악 ‘북장대소’와 국악관현악 ‘축제’ 모듬
인간과 자연, 그리고 환경의 공존을 시각적 예술로 풀어내는 전시가 열린다.(재)전주문화재단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협력해 ‘이퀼리브리엄-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 전을 연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4시 팔복예술공장.균형을 뜻하는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은 인간과 환경의 역사를 반추하면서 둘 간의 균형과 위로와 화해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는 재단이 2년 전부터 추진해온 ‘그린르네상스 프로젝트-예술로 GREEN 전주’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
전민주 작가의 그림은 손때 묻은 오래전 그림일기를 연상케 한다. 그는 주변에서 한 번쯤 마주했을 법한 평범한 공간과 자연을 배경으로 작업한다. 특히 소소한 풍경과 초록이 무성한 나무 그리는 것을 좋아한다고.그의 세 번째 전시회 ‘풍경을 담다’가 전주한벽문화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작가는 평온한 일상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밝고 선명한 아크릴 물감으로 그려냈다. 풍경의 입체감(마티에르)을 살리기 위해 젯소(석고와 아교를 혼합한 회화 재료)를 써서 울퉁불퉁하게 표현했다.그림에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햇볕이 따사로운 5월 봄날, 나무 덩굴
비올리스트 이지혜가 26일 우진문화재의 ‘143회 우리소리우리가락’ 무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이지혜는 ‘Farbe der Bratsche’ 공연에서 비올라의 다양한 음색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프로그램도 바로크부터 현대곡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비올라는 실내악이나 오케스트라 연주에서는 빠지지 않는 악기이지만, 솔로 악기로 연주되는 독주회는 좀처럼 흔치 않아 기대를 모은다. 그는 전주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칼스루헤 국립음대 석사 및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비올리스트 최승용을 사사했다. 전주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 등 다수의 무대에 섰다
국립무형유산원은 30일 국악인 마포 로르와 함께 ‘외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판소리의 미학’을 주제로 한 책마루 문화프로그램 인문학 강연을 진행한다.프로그램의 세 번째 강연자인 마포 로르는 카메룬 출신의 프랑스인으로 우리나라에서 국악을 배우고 있다.이 자리에 그녀의 삶을 소리꾼 길로 이끈 판소리의 매력과 의미, 소리꾼이 되는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특히 이번 강연은 9월 1일에 개막하는 국립무형유산원의 무형유산 종합축제인 ‘2023 무형유산축전’을 앞두고 외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판소리의 아름다움과 무형유산의
도내 예술인의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서 살필 수 있는 축제가 지평선의 고장 김제에서 한바탕 펼쳐진다.‘제62회 전라예술제’가 25~28일까지 4일간 김제시민운동장 내 문화체육공원과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가 주최하고 전북도와 김제시가 후원하는 전라예술제는 제60회 전북도민체전과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체육과 예술의 어깨동 축제를 벌여 예향 전북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한편 선수단과 가족·관람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올해 예술제는 전북예총 창립 61주년을 기념해 다시 뛰는 예술전북을 지향한다. ‘빛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오페라가 ‘소공연장’이라는 공간적 편안함과 ‘전주한옥마을’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입고서 관객을 찾는다.더클래식아트홀의 ‘한옥마을을 찾은 약장수’가 25~26일 두 차례 공연된다.이번 무대는 (재)전북문화관광재단의 2023 민간 소공연장 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것으로, 재치 넘치는 코믹 오페라로 유명한 ‘사랑의 묘약’에 ‘별주부전’이라는 전통적인 요소와 ‘한옥마을’이라는 지역적 요소를 가미해 오페라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도 편하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공연 출연진에는 피아노 역 조예담을 비롯해 토끼 역 정아
연석산우송미술관이 우마레지던스 입주미술가 박선의 성과물을 소개하는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WooMA OFF-AIR’ 전은 레즈던스 입주 기간 미술가의 개성과 변화하는 정체성을 확인하고 창작물의 다양한 과정과 흔적, 결과를 선보이는 개인 전시다.박 작가는 ‘하얀 물 푸른 모’라는 주제로, 농촌의 초록빛 그 안에서 느껴지는 생명력이 주는 풍요로움과 조화를 담아낸 회화작품 15여 점을 선보인다. 그는 농부가 느릿한 호흡으로 손으로 모내기를 하듯 거친 황마 위를 흑연으로 길게 이랑을 내고 물감으로 모를 그리며 그 안에서 생명력을 느낀다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국내 그림책 분야를 활성화하고 수출 진흥을 위해 ‘2023 대한민국 그림책상’ 공모를 진행한다.공모 대상은 2022년 1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기간 내 발행되어 유통 중인 국내 창작 그림책이다. 국내에 소재한 출판사와 저작권자(작가) 모두 응모 가능하며, 희망하는 출판사와 저작권자(작가)는 상호 협의를 거친 후 1인이 9월 20일까지 ‘대한민국 그림책상 접수 시스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대상, 특별상, 신인상 등 총 8종의 작품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상과 함께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