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참여 연령을 낮추자는 의견이 교육·정치계 사이에서 화두다. 청소년의 참정권 확대를 취지로 정당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을 만 16세로 하향하자는데 이어 교육감 선거 투표 가능 연령도 낮추자는 주장이 솔솔 피어오르고 있다.이를 둘러싸고 교육정책의 주체이자 당사자인 학생들이 직접 교육감을 뽑아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 반면 교실이 자칫 정치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같은 견해차는 교육감 선거 연령 하향을 골자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달 발의되면서 촉발됐다.개정안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를 비롯해 여당 지도부가 8일 전북을 방문,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으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예산정책협의회 시간이 1시간으로 한정되다 보니 국가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논의가 어렵고, 그마저도 비공개로 진행돼 정치적 목적을 위한 명분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불거졌다. 더욱이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A의원은 송영길 대표 인사말 도중 회의장을 빠져나가는 등 형식적인 참석으로 눈총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농업기술원 상록관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열
전기차에 필수적인 이차전지 핵심소재를 생산하는 ㈜천보비엘에스가 새만금산업단지에 5125억원을 투자한다.전북도는 7일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천보비엘에스와 전기차 핵심부품인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천보비엘에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산단 1공구 17만1000㎡(5만1000평)에 2026년까지 512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중·대형 리튬전지의 고성능화에 필수소재인 F전해질(LiFSI)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470명의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개
“재난지원금 지급 소식에 평소보다 더 많은 팔거리를 준비했는데 이게 무슨 날벼락 입니까. 물에 젖은 상품을 보면 억장이 무너집니다”6일 오전 8시 40분께 익산시 매일·중앙시장 일원, 수마가 휩쓸고 간 현장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전날 내린 100mm가 넘는 폭우로 곳곳의 매장의 유리문과 벽이 파손됐고, 매장 안은 흙탕물과 쓰레기, 악취로 가득했다.지하 매장들은 전날 차오른 비가 여전히 빠지지 않아 복구는커녕 들어갈 엄두도 낼 수 없었다.수마로 하루 새 삶의 터전이 망가진 상인들은 일부 상품이라도 건지려고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15년 넘게 표류해온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사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반영되면서 전북도가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비 5억원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도는 사업 가능성이 열린 만큼 더 이상 지체되지 않고 내년에는 사전타당성조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5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을 고시하면서 전북도에서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전주~김천간 철도건설사업을 사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타당성 확보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특히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부터 제2차·제3차
전북지역에 가정법원 설치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다문화 가정 등 가정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가사사건에 대한 전문적인 사법 서비스 제공이 더 이상 늦춰질 수 없다는 분위기 때문이다.이에 전북지역 법조계와 정치계에서 전북지역 가정법원 설치를 위한 물밑작업에도 나서고 있다. ▲가소소송 연 1700건 상회 당위성 충분현재 전북지역 가사사건은 전주지법 가사합의 2부와 가사단독 2부 등 4개의 재판부에서 진행하고 있다.해당 재판부는 가사사건 외에도 민사 사건 등을 겸임하고 있어서 가정을 구성하는 이들의 다양한 분쟁
김부겸 국무총리가 1일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 자유 특구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는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권칠승 중기부 장관, 강임준 군산시장 등 중앙과 지역 인사 50여명이 함께했다. 김부겸 총리의 이번 방문은 전북 친환경 자동차 특구의 우수성을 살펴보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이날 특구 지역인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규제자유특구사업 브리핑을 받고, 제6차 규제 자유 특구위원회를 주재했다. 또 LNG 중대형 상용차 등 실증 차량 관람과 탑승시연도 진행했다.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는 30일 전북도청 공연장 전면광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전라북도 자치경찰 시대' 개막을 알렸다. 지난달 '아동 안전 강화대책'을 제1호 시책으로 선정하고, 전북형 자치경찰제 안착에 힘써 온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앞으로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라북도 자치경찰 시대 선포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이형규)는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기념해 30일 도청 공연장 전면광장에서 '전라북도 자치경찰 시대'를 선포했다. 행사에는 송하진
민선7기 3주년을 맞은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그간 추진해왔던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마무리 짓고, 산업 체질개선과 생태계 조성으로 전북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려나가는데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 산업구조, 대기업에 의존하는 기업환경이 전북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고 판단, 남은 기간동안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산업으로 바꿔나가겠다는 의지다. 송하진 도지사는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 소회와 함께 남은 기간 도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송하진 지사는 기존 주력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에 전북도가 호남과 영남지역 화합과 균형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요구해 왔던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이 미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과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전주~김천 철도 건설사업'은 향후 기재부가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진행해 포함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와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29일 오전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4차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북 총 인구(주민등록)는 179만74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말 기준 180만1319명에서 3869명이 줄어든 수치다. 4월엔 179만6331명, 5월은 179만4682명으로 더 줄었다.전북 인구는 지난 1966년 252만2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2001년 200만명을 유지하던 인구가 20년 만에 18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해마다 1만명 정도 줄어든 셈이다. 인구가 줄면서 변방으로 밀린 전북은 경제에서 활력을 잃고 정치적
정부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선정된 전북 군산형 일자리가 첫 전기차 생산 출고식을 알리며 전북 전기차산업의 순항을 알렸다.특히 생산 1~3호차를 지역사회에 기증하며 대기업이 사라진 자리에서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 일궈낸 지역과 동반 성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전북도는 24일 ㈜명신 군산공장에서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생산 1호차인 다니고 VAN 출고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출고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강임준 시장, 참여기업 대표, 지역 도의원, 양대 노총 지역위원장, 상생협의회 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전북산 첫
전북에서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보다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인도형)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처음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전북도 보건당국은 23일 이달초 확진자 중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4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 결과 확인됐으며 최종 감염 여부는 질병관리청에서 확정을 한다.이들 4명 중 3명은 서울·경기지역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됐으며 나머지 1명은 해외입국자로 자가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다행히 이들 4명 모두 도민과의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지난 30년간 지지부진하며 각종 논란과 갈등을 반복했던 새만금사업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지난 21일 도민들의 염원을 담은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이 출범한 가운데 다음날엔 새만금사업의 원활한 개발과 자치단체간 상생을 위해 만든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가 첫 합의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기 때문이다.도는 22일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권익현 부안군수가 새만금33센터에서 '제1차 새만금권역 행정협의회'를 열고 수상태양광 투자유치형 2단계 발전사업
"새만금에 공항이 없다면 전북의 도약은 기대할 수 없으며 새만금의 잠재력은 그야말로 반쪽짜리 신세에 불과합니다." "공항 반대는 우리 손으로 전북의 소멸을 가속하는 일이며 새만금이 지닌 가능성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 분명합니다."전북지역 경제계를 비롯해 체육, 사회, 건설ㆍ교통, 여성계 등 209개 단체들이 전북 발전의 필수 사회간접자본시설인 새만금 국제공항을 조기에 건설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도내 209개 단체들은 21일 도청광장에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건설 추진연합(이하 추진연합)' 출범식을 갖고
올해 2월 전북대를 졸업한 윤모(24.여)씨는 고민이 많다. 전주에서 직장을 구해 부모님과 친구들이 있는 고향에서 살고 싶지만 마음에 드는 직장을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윤씨는 “서울에 있는 대학에 들어갈 점수가 됐지만 전북대에 입학했다. 전북에서도 충분히 마음에 드는 직장을 구할 수 있으리라 믿었었다. 지금은 솔직히 후회가 된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 등을 준비하는 몇몇을 제외하고는 대학 동기들이나 선배들 대부분 좋은 일자리가 몰려 있는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났다”며 “지역에 괜찮은 일자리만 있다면 누가
전북출신으로 여권의 유력대선주자로 불리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7일 ‘강한 대한민국, 경제 대통령’ 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이른바 ‘정세균VS이재명VS이낙연’ 등 여권 내 ‘빅3’ 대선주자 중 첫 공식 출사표를 던진 것. 먼저, 정 전 총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출마선언식을 열고 “모든 불평등과 대결하는 강한 대한민국의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정 전 총리는 “아프고 지친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상처를 치료하고, 불공정과 불평등으로 인한 모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의 이른바 서진전략이 지금까지는 제대로 적중하고 있다.국민의힘은 21대 들어 당 소속 호남동행 의원들이 바쁜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동행 지역을 방문해 현안 사업을 챙기는 등 전북 챙기기에 노력해왔다.여기에 더해 30대의 이준석 대표의 등장과 함께 전북출신 조수진 수석최고위원이 당 간판으로 나서면서 이에 따른 기대감으로 전북 등 호남에서도 당원증가와 지지율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에 국민의힘의 서진정책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5일 국
지방의회 전문성을 강화하고, 각종 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자문위원회가 제 구실을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제11대 전라북도의회는 지난 2018년 분야별 전문가들로 전반기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자문위원들은 행정자치·환경복지·농산업경제·문화건설안전·교육위원회 등 5개 상임위에 각각 6명씩 포진, 의원들의 의정활동과 현안·조례 등을 검토하고 의회의 전문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1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 전반기 자문위원 임기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였다.이미 전반기 자문위원들의 임기는 완료된
호남과 영남 시도지사들이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한목소리를 냈다.특히 영·호남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철도망과 광역도로망이 신속히 구축 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또 지방소멸위기 극복 방안으로 추진되는 권역별 메가시티 구상이 국가균형발전의 의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제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각 시·도지사들이 청년단체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청년정책 발굴은 물론 시책반영 등을 논의하고 민생 현안을 공유하기로 했다.전북도는 14일 송하진 전북지사를 포함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