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글을 실어내고 있는 ‘수필과 비평’ 2010년 1·2월 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제 15회 신곡문학상 수상자의 수필세계를 조명하여 대상자인 최병호 문인의 작품과 함께 한상렬씨가 최병호 수필집 ‘느리게, 그러나 자유롭게’를 평하는 작품론을 실었으며 김재훈 문인의 수상소감과 대표작품을 비롯해 김상태씨의 작품론을 함께 담아냈다. 이와함께 연재수필과 우리 옛 수필 산책에는 전일환 문인의 ‘옛 수필의 멋, 우리 옛 수필 산책’을 수록했다. 제 105호 신인 당선작을 비롯해 기획연재인 매체비평에서는 베스트셀러 칙릿소설의 재미를 비롯해
국립전주박물관 여성박물관회(회장 홍수자)에서 발간하는 문화유산답사기 ‘얼 멋 길을 찾아서’ 제 3집이 나왔다. 창립된지 12년을 맞는 여성박물관회는 전통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으로 여성들만으로 이뤄져 답사를 매년 그러지 않고 다녀오고 지난 2005부터 전국에서는 유일하고 전문가 집단이 아닌 문화유산답사기를 출간하고 있다. 홍수자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왜 그곳에 그것이 있었으며 어떻게 있었는지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전해주는지 또 미래에는 어떻게 이어져 가고 찾아지는지 생각하며 감탄하고 기대하며 의견을 피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장교철 시인은 우리시대의 인간과 사물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시에 포개어 놓는 작가군에 속한다. 그의 시들은 일상에 대한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통속적이지도 않으면 간결하게 쉽고 편안한 작품을 통해 우리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시인 장교철씨의 최근 발표한 시집 '쓸쓸한 강물'은 이러한 목가적이고 서정적인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탄탄한 언어의 조탁을 보여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시집은 저자가 접한 문화유산은 물론 자연에 대한 소중한 기억, 그리고 주변에서 경험했던 실상과 자신을 반추하는 모습을 씨줄과 낱줄로 엮어 시어가 주는
KBS교향악단이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연주회에 나선다. KBS교향악단 청소년 음악회 전주공연이 28일 오후 7시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연주회로 마련되는 이번 음악회는 김경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이란 주제로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 여자경씨가 지휘를 맡고 음악평론가 장일범시가 해설을 맡은 이번 연주회는 안희찬(트럼펫), 양인모(바이올린)이 협연자로 나선다. 프로그램은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파우스트의 형벌??중 헝가리 행진곡과 요한 스튜라우스 2세의 왈츠 ??빈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새로운 학예연구실장인 최형순씨를 비롯해 학예연구실 식구들과 함께 올해 미술관 살림을 알차게 꾸려나간다. 지난해 최효준 전 관장의 3차 연임과 미술관 운영을 둘러싸고 학예연구실과 마찰을 빗었던 문제로 학예연구실장이 해임됐었다. 전북도청 인사위원회는 그동안 공석이었던 학예연구실장 자리를 신규 채용 절차를 걸쳐 지난 15일자로 최형순 실장을 새롭게 선임했으며 지난해 8월 자리한 정우석 학예연구사와 기존의 미술관 전시를 책임지고 있는 김현정 학예연구사가 도립미술관 살림을 맡았다. 22일 2010년 전시계획을
경기전의 일월오봉병과 왕의 글씨등이 상설 전시된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25일 상설전시실 미술실에 대한 2010년 첫 번째 교체전시를 실시한다. 미술실은 작년 1월 재개관한 이후, 서화 유물을 보존하고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유물을 소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전시유물을 교체해왔다. 특히 올해는 국립전주박물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조선 왕실의 본향 전주의 의미와 위상을 새롭게 하는 전시와 학술대회를 기획하고 있다. 미술실 교체전시도 이러한 주제 아래, '조선왕실과 서화' 전시영역에 경기전의 일월오봉병과 2010년 새로
▲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2010 공공예술 프로젝트’에 참여할 희망기관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지역간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문화복지 실현을 목표로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직접 해당시설을 방문, 공연 및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회복지시설과 농·산·어촌 유관기관 및 다문화센터, 지역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3가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한여름밤의 행복한 예술 캠프’는 해변예술축제와 연계한 공연관람과 연수, 체험놀이가 함께하는 1박2일간의 예술캠프로 꾸려진다. 문의 063-710-1
▲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이 마련하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540번째 무대가 22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 경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민은경 명창이 함께하는 ‘심청???무대로 판소리 다섯마당 중 가장 비극성이 강조된 심청가의 눈대목을 들을 수 있는 무대로 여러 대목 중에서도 모녀 상봉 대목부터 타루비 대목까지를 들려준다. 군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최동현 교수의 자막과 해설을 통해 소리의 이해를 돕고 국립창극단 임현빈 단원이 장단을 맞춘다.
군산청소년문화의 집의 락음악을 통해 문화사랑나누기를 실시한다. 군산 청소년문화의 집은 22일 오후 6시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제 10회 동고동락 군산시청소년 락연합제를 개최한다. 지역의 청소년 락 문화 발전을 위한 목적으로 베풀어지는 이번 행사는 순수하게 청소년들 중심으로 기획되고, 행사의 전반적인 재정까지도 스스로 마련하여 성인들의 도움 없이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락 축제다. 특히 이번 행사를 진행하면 공연자들은 여러 사업장이나 지인을 방문하여 후원처를 개발하고 행사 당일에는 청소년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
13세기 부안군 유천리 가마터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상감청자 새 꽃무늬 의자'가 일반에서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상감청자는 국보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어 주목을 모은다. 경기도박물관이 오는 25일부터 박물관 상설전시실에서 '상감청자 새 꽃무늬 의자'를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에 일반에 첫 공개되는 이 작품은 높이 41.6㎝, 지름 30.8㎝로 배가 약간 튀어나온 원통형이며, 의자의 윗면에는 봉황과 연꽃무늬가 음각되어 있어 도자공예의 진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몸체 4면에는 상감기법으로 공작.모란(2개 면), 매화
지난해 처음으로 야심차게 기획되어 지역 미술계의 새로운 훈풍을 불어넣었던 ‘수도권전시지원사업’작가와 ‘공연예술단체집중육성사업’에 선정된 단체가 발표됐다. 전라북도가 추진하는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전북미술작가 육성 프로젝트인 ‘2010년 수도권 전시지원’은 지난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도내 미술시장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서울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해 12월 공모를 통해 접수된 47명의 지원자 중에서 9명의 작가가 선정됐으며 선정된 작가에게는 최고 2,0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지원을 받
▲ 전주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2010년 신년음악회가 21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김인재 상임지휘자를 수장으로 이 지역 출신의 성악가 소프라노 송주희, 바리톤 장성일 교수, KBS전주방송총국 어린이합창단과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모테트 합창으로 마르티니의 “Domine, ad adjuvandum me, festina”(지금 나를 도와주소서)와 멘델스죤의 “Hear My Prayer”(들으소서, 나의기도), 재즈합창으로 “Doctor Doom”(둠 박사님!) 등 멕시코 음악의 경건함과 경쾌
▲ 전주한옥생활체험관(관장 김병수)가 바느질 공예 강좌를 마련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해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초급반(2개월), 중급반(2개월), 고급반(1개월)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바느질법을 익히고 생활 속에 필요한 소품을 만들어본다. 기전대학교 전통문화과에서 강사로 활동했던 허인석 강사와 함께 기본재단법을 비롯해 사뜨기와 기본매듭을 익히고 찻잔받침, 열쇠고리, 카드지갑, 쿠션 등을 직접 만들어본다. 1개월 1인 10만원의 수강료가 있으며 재료비는 별도이다. 문의 287-6300.
■이슈. 2010년 문화계7. 도서관 건립 확산조선시대에 전주는 출판의 본향임과 동시 수많은 고서들이 발간된 독서문화의 성지와 같은 곳이었다. 이러한 명맥은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전주시가 도서관 건립을 위해 올해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완산, 금암, 인후, 삼천, 송천, 서신도서관을 건립해 도서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전주시가 2010년부터 6개소의 공공도서관과 21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할 방침이다. '도서관이 미래다'란 슬로건처럼 정보문화 광장으로서의 도서관 육성에 나서는 이번 사업들은 일반 생활지식과 교양은 물론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은 새해를 맞아 26일부터 2월 28일까지 박물관 본관 민속실에서 호랑이 그림전을 개최한다. 까치호랑이 그림, 십이지의 호랑이 그림, 산신도 등 4점의 옛 그림은 호랑이를 그려 집안을 장식하던 사람들의 소망을 담고 있다. 까치호랑이 그림에는 한 쌍의 까치와 해학적으로 묘사된 호랑이가 그려져 있다. 까치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새로, 호랑이는 나쁜 액을 막아주는 동물로 이해되어 왔다. 그림에 담겨진 의미가 좋아서 옛사람들은 이런 그림을 연초에 주고받았다. 세화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홍석모1781~1857)는
종이 위에 인생이 펼쳐지는 영화,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장 송하진)가 제작하는 임권택 감독의 101번째 영화 ‘달빛 길어올리기’가 20일 전주시청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이번 영화의 줄거리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버린 ‘조선왕조실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전주사고 보관본을 전통 한지로 다시 만드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내용으로 종이가 사라져가는 이 시대에 전설이 되어버린 천년을 가는 최고의 종이를 재현하는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첫 촬영 장면은 천년을 가는 한지를 복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전주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의 역할을
남원은 올해에도 전통문화의 산실로 수많은 전통예술이 꽃핀다. 그 중심부에는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영우)가 존재한다.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이영우)이 기획한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신(新) 판놀음 열두마당??은 판 속에서 소리와 춤, 그리고 악기가 어우러지는 신명의 장이다. 오는 12월까지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오후 3시 민속국악원 예원당에서 열리는 이번 무대는 판 고유의 열린마당을 표방하고 기획한 공연물이다. 지난 2004년 선보였던 ??신 판놀음??을 올해에도 명창과 명인, 명무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공연물로 기
- 접근성과 효율성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리모델링 예산 5억원 가량 투입할 예정으로 민간위탁 운영한다고 하지만 운영 과정에서 손실액에 대한 도비 보조가 지속되고 타 시도지역의 경우 관광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지만 옛 관사의 경우 주택단지 내에 위치전북도가 지난해 7월 폐교된 전북외국인학교(구 도지사 관사)를 전북문학관으로 활용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특히 그동안 개인 중심의 문학관 운영을 벗어나 지역 내 문인들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는 하지만 접근성과 효율성 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19일 도에 따르면 전주 덕진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쌀과 길이란 주제로 펴낸 책이 발간됐다. 전라북도청은 전라북도의 역사ㆍ문화자원을 인문학적 시각과 작업으로 풀어내는 '전북의 재발견' 그 두 번째 시리즈를 출간했다. '전북의 재발견 - 맛, 소리'편에 이어 '전북의 재발견 - 쌀, 길'편이 발간됐다. 지자체에서 홍보책자를 발간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번 책자는 그 기획과 내용, 편집디자인 등부터 확연히 달라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전북의 재발견'은 인문학적 깊이와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는 면에서 주목을 끈다. 이번 마인 쌀과 ‘길은 그 역사적 양감이
▲ 전북시인협회(회장 유대산)가 출간하는 연간 시화집 ‘시의 땅’ 2009년 겨울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는 ‘2009 초청 문학 강연’을 특집으로 시적 발견과 예술적 상상력이라는 주제로 나희덕 조선대학교 교수의 특집 글을 담아냈으며 ‘제 9회 전북 시인상’의 수상자인 나혜경의 작품과 심사평, 정휘립 문학평론가의 수상자 평론을 수록했다. 또 시집발간시인을 따로 담아냈으며 고 김치현 화백에 대한 그리움을 김용옥 시인이 실어냈다.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