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강 열한 번째 개인전 ‘창조적 상상의 열린 공간-생명력의 여백’이 16일부터 2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다. 홀씨를 통해 생명과 정신의 순환적 관계를 말해 온 작업의 연장선상이지만 좀 더 자유로워졌다. 씨앗이나 홀씨 자체의 형태보다는 내부 움직임을 상상해서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게 그렇다. 크고 작은 크기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터치는 자칫 불안하고 혼란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홀로 떨어져 나갔다가 또 다른 것과의 결합으로 온전해지는 생명과 정신의 연속성을 보여주기에는 제격이다. 여백도 돋보인다. 단순히 비어있는
(사)전북여성단체연합이 ‘2014 평등. 평화. 생명. 여성주의 학교’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성주의학교’는 다양한 주제와 열띤 토론 속에서 여성주의를 만나는 시간으로 올해는 서강대에서 여성학, 평화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정희진을 초청한다. 22일 오후 3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는 우리 사회를 여성주의 시각으로 본 인권 운동과 이론을 확장하고 재구성하며 이어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생명이 최우선시되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이야기하고 행동코자 한다. 참여를 원할 시 미리 접수해야 한다. 287-3459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7월 힐링씨네토크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24일 오후 7시 30분 디지털독립영화관 상영관에서 진행되는 이달 토크의 작품은 ‘프란시스 하’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영화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상영돼 큰 호응을 얻었던 작품으로 무용수로 성공해 뉴욕을 접수하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지만 현실은 몇 년째 평범한 연습생 신세인 27살 뉴요커가 자신만의 방식대로 홀로서기하는 과정을 그린다. 상영 후 이승수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 전북지부장과 함께 영화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참여를 원할 시 현장 또는 인터넷 예매하면 된다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나는 어린이 큐레이터’ 참가자를 17일부터 선착순 20명모집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여는 ‘제7기 여름방학 박물관 학교’로 이론수업 및 체험을 통해 박물관과 큐레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전망이다. 수업기간은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이며 수업내용은 전시관람, 지역문화유산교육, 나만의 미니 박물관 만들기, 유물 등록-포장-관리 체험 등이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이며 참가비는 2만 원이다. 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228-6485./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청소년극단 스팽글의 ‘뮤지컬 페임’이 18일 오후 2시와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우리들의 드림캠프’의 일환으로 2012년 전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직접 참여해 만드는 뮤지컬을 진행하고 있다. 무대에 오르는 ‘페임’은 성공과 좌절, 사랑과 우정, 재능과 노력 사이에서 갈등하며 최고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도전을 그린 뮤지컬로 성적 지상주의인 대한민국에 메시지를 전한다. 270-8000. 초대./이수화기자․waterflower20@
타악연희원 아퀴가 16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난타 밴드 퍼포먼스 ‘때려!쳐(총감독 박종대)’를 연다. 전주전통문화관(관장 송재명) 수요상설공연 ‘어~얼水 놀러오Show’의 일환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밴드음악,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은 서양의 마칭타악을 모티브로 한국의 길놀이 느낌을 내는 ‘제1막 내고!’를 비롯해 설장구가락과 자진모리장단에 밴드사운드를 접목한 ‘제2막 달고’, 쾌지나 칭칭나네를 새로이 편곡한 ‘제3막 맺고’, 난타 퍼포먼스로 펼쳐지는 ‘제4막 풀고’ 순으
그 아비에 그 자식이라고 했던가. 여기 그 스승에 그 제자들이 있다. 채색화가 오송 이양자 선생의 제자들이 (사)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가 주최하는 ‘제15회 전국공모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동상 등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 한국화 출품작이 총 1,380점 중 700여점에 달한 가운데 이양자 선생의 제자 4명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작품 ‘황후의 뜰’로 동상을 차지한 진서금을 비롯해 입선을 받은 안 숙 최순덕 채소라다. 이 선생을 중심으로 1994년 발족된 홍지채색연구회의 회원들이며 다양한 전공과
전북도립미술관 관장직이 한 달 여간 공석으로 남아있는데 대한 미술인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달 17일 전 관장의 임기가 끝났고 임기 만료일 45일 전에 후임자 인선 공고를 내야 하지만,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공모 절차가 이뤄지지 않는 건 물론 언제 진행될지조차 불투명해서다. 6.4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신임 도지사가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차원에서 6월 말까지의 공석을 설명한다 치더라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보름간의 무대응은 비난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미술 기획자는 “선거 때문에 미룬 건 이해한다 쳐도 현
뻐꾸기처럼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감돌고기, 산란탑으로 그해의 강수량을 예보하는 신통방통 어름치, 황제펭귄만큼 부성애가 강한 버들붕어…어류학자 김익수가 40여년 연구를 바탕으로 놀랍고 흥미로운 한반도 물고기를 전한다. ‘내가 사랑한 우리 물고기’. 지은이는 서울대 생물교육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대 생물학과 교수 역임 후 현재 명예교수로 있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새로운 물고기종을 발견하고 자신의 이름을 딴 학명을 붙인 어류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참종개 학명을 ‘익수키미아 코리시엔스(IKSOOKIMIA KOREENSIS)’
JIFF 간판 프로그램 디지털 삼인삼색이 또 한 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4년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중 하나로 제작된 기요르기 폴피 감독의 ‘자유낙하’가 체코 카를로비 바리에서 열린 ‘제49회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Special Jury Prize)과 감독상(Best Director Award)을 비롯한 3개 부문상을 석권했다.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는 동유럽을 대표하는 국제영화제로 오랜 역사와 권위를 인정받아 있다. 지난 12일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벨키 살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자유낙
한국 문학을 스페인어로 번역해 세계에 알려온 최낙원 전북대 교수가 한국 문단의 거목 황석영의 작품을 번역, 출간했다. 최근 황석영 작가의 중․단편소설을 모아 스페인어로 선보인 작품집 ‘객지’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현지 출판사에서 펴낸 것. 최 교수는 지난 2007년 한국 고전소설의 백미인 ‘춘향전’을 세계 최초로 스페인어 번역,출간했고 2012년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에서 사용하는 카탈란어 한국어 사전을 직접 편찬해 카탈루냐 주 의회에 기증하는 등 스페인 문화권 국가에 우리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운수정담 제11호’가 나왔다. 임실문화원 소식지인 책은 우리지역 임실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다양하게 전한다. 이흥재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장의 글 ‘문화콘텐츠 발굴과 활용’으로 시작되는 이번 호는 학생들이 주동한 사건으로 임실 출신 김재문 선생이 포함돼 있는 6․10 만세운동을 다루고 이원영 선생과 황극단, 효자 황임징 정려각, 춘성정 이담손 묘역 등 문화유적들을 소개한다. 종교 유적탐방은 관촌 신흥사이며 성씨 문화탐방은 해주 오효동 이야기다. ‘3․10 만세운동을 기리며’ ‘임실의 서출동류’ 등이
진각 스님이 노을빛 인생 2집 ‘지혜의 말씀과 시’를 펴냈다. 한자교육추진, 청소년범죄 예방, 문학협의회, 심리상담, 장례문화관리, 상수원 관리보전 등 종교인을 뛰어넘어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 중인 지은이는 그의 인생 스펙트럼만큼이나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낸다. 불교인으로서의 지혜와 경험이 중심을 이루는데 지혜와 자비의 말씀, 그동안 수행 구도에서 닦은 체험, 현장 법회 때 설법문, 54년 간 구도 수행 중 어려웠던 시절 극복 등 갖가지 상황에서 써 온 자전적 글이 그것이다. 현재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지도위원장 및 한국호국불교조계종 교
소년문학 통권 265호가 나왔다. 7월호에는 소년, 소녀들의 동심을 일깨우고 감성을 어루만지는 다양한 내용들이 실렸다. 학교탐방에서는 늘 책을 읽고 감상문을 쓰며 감성을 기르는가 하면 골프와 사물놀이를 특화하는 등 나름의 색깔을 지닌 청주 행정 초등학교를 찾는다. 통일동화구연 맛보기에서는 ‘잘 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을 통해 남과 북 문화교류를 꾀하고, 중국의 괴담에서는 ‘자라의 선물’을 전한다. 이밖에도 창작동화, 영작동시, 명상만화, 세계명작 동시 감상과 낭송, 이달의 평, 알쏭달쏭 우리말, 이야기로 쑥쑥 키우는 논리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7월 인문학 콘서트에서는 ‘이훈규’ 다큐멘터리 감독과 함께 ‘다큐멘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콘서트에서는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라는 제목으로 7월 개봉 예정작인 민영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블랙딜‘의 상영과 더불어 극영화에 비해 다큐멘터리가 가지는 장점과 표현의 자유 등 다큐멘터리만이 가질 수 있는 생명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에 진행된다. 수강 인원은 90명으로 인문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강좌를 수강할 수 있고 무료로 진행된다. 수강 접수는 15일부터
익산 현대갤러리(대표 박현대·참미술인협동조합)가 15일부터 8월 12일까지 ‘MY 산, 나의 산’ 2부 전시를 이어 간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일 막내린 제1부 ‘마이산, MY산’의 후속전의 성격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상태 김성실 박균철 박현대 백윤기 이석중 이승우 이승철 이진욱 정덕례 최희순 작가가 작품을 출품했다. 한편, 작품전 개막일인 15일 오후 6시 30분에는 참미술인협동조합과 공동 주관의 특강도 준비, 협동조합운영과 문화예술의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도 갖는다./이병재기자·kanadasa@
전북연극협동조합의 정기공연작 ‘의자는 잘못 없다’가 25일부터 창작소극장에서 공연된다.이번 작품은 의자 하나를 두고 벌어지는 상황을 통해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연극. 연극의 형식을 유쾌하게 파괴하고 넘나들면서 복잡하게 꼬여가는 실타래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극은 가구점을 지나던 30대 중반의 남자 ‘강명규’가 의자를 사겠다고 가구점 주인 ‘문덕수’에게 흥정을 벌이면서 시작된다. ‘문덕수’는 딸이 만든 작품이라며 팔지 않겠다고 한다. 딸은 예술가의 작품이라며 팔지 않겠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딸 모르게
사회적기업 마당(이사장 정웅기)이 제138회 수요포럼을 통해 전주 슬로시티 역할과 현황에 대해 점검하고 지역 발전과 2015년 슬로시티 재지정 방안을 모색한다.16일 오후 7시 30분 주 한옥마을 공간 봄 세미나실에서 개최하는 이번 '수요포럼'에는 이성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송재복 호원대 교수, 조영호 전주시청 한스타일관광과 팀장, 소영식 전 희망제작소 뿌리센터 연구원, 유영업 증도 슬로시티 위원회 사무처장, 김영량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협의회 회장이 참여한다. 마당 자료에 따르면 전주 한옥마을은 2011년 11월 슬
미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창작활동 중인 청년작가들이 디지털기기로 그린 신작을 선보이는 ‘D.P전(디피전)’이 10일부터 23일까지 전주 얼갤러리에서 열린다. ‘D.P전’은 디지털기기로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일컫는 ‘디지털페인팅(Digital Painting)’과 전시, 표현, 화면 등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디스플레이(Display)’ 등 연관된 낱말들의 음절을 조합한 전시명으로 순수 회화 작가뿐 아니라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했던 창작자들이 전시장이라는 공간에서 좀더 풍부한 볼거리를 만
모던칼라기획(대표 김철곤)이 후원하는 ‘Four people together’전이 15일부터 20일까지 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열린다.전북 청년작가 4명을 초대하는 이번 전시는 모던칼라의 일곱 번째 후원전.모던칼라는 지난 2008년 '4인의 방법전'(송지호·박성수·손희순·최지선)을 시작으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청년작가들을 지원했다.그동안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은 김진호·이미영·장시형·서완호·이수하·한진·최정인·윤효은·장지은·구성하·김지현·주지요 등 주목받는 청년작가들이다.. 올해는 박영선, 최윤진, 홍수연, 황지영 작가들이 참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