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1-06 09:52
이수화
해와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등 열 가지 장생물은 한지와 아크릴 물감으로 만들어진다. 세필붓을 사용해 섬세하게 그리고, 아크릴 물감을 통해 살아있는 듯 선명하고 화려한 색감을 덧입힌다. 웅장한 산 위로 해와 달이 뜨고, 산맥의 줄기를 타고 맑고 고운 구름이 흐른다. 학은 그 사이를 오간다. 다정한 사슴 한 쌍은 한가로이 풀을 뜯으며 투명한 시냇물 바위엔 거북이 노닐고, 산과 들에는 불로초가 피는 이른바 신선세계다. 서양화가 최만식이 5일부터 11일까지 개인전 ‘신십장생도’를 열고 있다. 4월 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