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올해 ‘2023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을 통해 직업계고 학생들과 '특별한 동행'에 나선다. 이 사업은 교육청-지자체-지역기업-지역대학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도내 직업계고 학생들이 지역에서 원하는 일자리를 얻고, 후학습을 통해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게 핵심이다.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총 50억원이상이 투입된다.인재양성에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스마트농생명·바이오산업 분야 등을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전북 마이스터고·특성화고
한옥 지붕 양식으로 지난 1981년 건립된 전주역이 새롭게 태어난다. 현 역사 뒤편에 새로운 선상역사를 만들어 전주역의 상징 한옥 지붕을 감싸 안는 구조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주역이 공존하게 된다. 이달 본격적인 착공을 통해 42년 만에 변신을 앞두고 있는 전주역에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다.▲과거와 미래가 담긴 전주역의 새얼굴현 전주시청 자리에 있던 전주역은 지난 1981년 5월 전주시내 전라선 철도를 이설하면서 현재 위치로 신축 이전했다. 이후 42년 동안 전주역은 멋들어진 한옥 형태의 지붕을 얹고 전주의 관문이자 상징으로서
“도민의 행복을 책임지는 역동적인 지방공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전북개발공사 최정호(65) 사장의 포부다.최 사장은 공익과 수익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지방공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력과 소통을 통한 믿음과 신뢰의 기업문화 정착을 적극 수행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이에 최 사장을 만나 각오와 공사의 미래 지향적 발전방향 등을 들어본다.Q.먼저, 전북개발공사
“도마뱀이 개구리를 잡아먹을 때 남북이 통일된다”우스갯소리 같지만 정읍 고부면 남영마을에서 예부터 전해지고 있는 이야기다.남영마을은 고부면소재지에서 동쪽으로 1k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조선시대 정조 13년인 1789년 ‘호구총수’에 ‘남정’이라는 지역명으로 표기돼 있고 1965년 편찬된 ‘향토편람’에는 ‘남정리’와 ‘영광리’로 기록돼 있다. 이후 1985년 편찬된 ‘정읍군사’에는 남정마을 과 영광마을로 칭해졌으나 이 두 마을이 합쳐지며 오늘의 남영마을이라는 명친으로 불리게 됐다.남영마을 주
어디든 문화예술의 도시를 꿈꾸지만, 단기간에 몇몇 개인의 노력으론 불가능하다.저항성에서 피워낸 풍류문화가 도처에 있어 역사문화의 도시 전북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자임하는 것은 지역민의 삶이 오랜 시간 응축되어 이뤄낸 결과이다. 지역의 문화예술활동은 지역인의 삶의 문화가 투영된 그 지역의 공유 자원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관계된다. 따라서 문화예술활동은 지역민이 살아온 양식을 반영하고 미래의 삶의 양식을 설계해나가는 현재인의 삶의 표현행위로 지역민에게 때로는 과제를 던져주기도 하고 때로는 영감을 주기도 하는
올해로 27회를 맞는 남원 바래봉 철쭉제는 4월 22일에서 5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철쭉이 장관을 이뤄 마치 진분홍 물감을 산속에 풀어 놓은 것 같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해서 철쭉이 조금 일찍 피었다. 철쭉꽃은 바래봉 아래쪽에서부터 물들어 산 정상으로 향하고 있다. ▲환상적인 진분홍 물결철쭉제를 구경하기 위해서 내비게이션에 지리산허브밸리를 검색하셔서 찾아가시면 현장에서 안내해 주는 분들이 주차장으로 안내해 준다.행사 기간에는 지리산허브밸리 입장이 무료이다. 다만 주차 비용(자동차 3000원, 경차 100
/김순석 문학박사 전주전통문화연수원장대한민국에서 전북의 이미지는 양반의 도시, 흥과 멋을 아는 풍류의 도시, 음식의 도시 등의 풍요로운 도시에서 산업화에 소외된 도시이미지가 고착화되어 가고 있다. 더구나 저출산, 고령화의 국가적 위기에 수도권 인구 집중화에 따른 지방소멸의 위기까지 더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전북의 자산인 농생명도시, 많은 문화예술인, 감영문화, 음식 맛, 그리고 새판을 짤 수 있는 새만금 지역을 활용한 생존전략을 도출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과제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오고 싶은 한옥마을의 선호도와 역사문
김순석 문학박사, 전주전통문화연수원장 오래된 전통문화를 이어가는 문화 강국과 환경을 중시하며 농생명 산업을 기반으로 한 선진국의 칭호는 이 시대 모두의 바람이다. 전통문화는 현시대 가치의 연원(淵源)을 밝히는 데서 계승될 수 있고, 환경은 생산력보다 처지를 고려하며 함께 이루어 나가는 공동체성을 중시할 때 지킬 수 있다. 전라북도가 전통문화와 농생명 산업의 중심도시인 근거를 확보하고 이를 산업화로 계승해 나갈 구체적 방도를 실천한다면, 승자독식의 자본 집약적 산업과 우울증이 증가하는 초경쟁사회와는 약간 거리를 두며 문화와 환경을 중
전주혁신도시 주민들의 마을사랑방이자 어린이·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상상력을 펼칠 기지인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다음달 3일 정식개관을 앞두고 지난 4일부터 시범 운영중에 있다.전주혁신도시 장동에 위치한 복합문화센터는 지하 1층~지상 3층의 연면적 5,547㎡ 규모로 영유아 및 어린이 공간과 청소년 공간, 다목적 대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놀이기지·책기지', '청소년 창작기지' 등 전주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의 주요 실별 명칭은 장동에 위치한 호수 '기지제'에서 가져와 지역적 친밀감을 높였다. 다른 의미로는 활동의 기점
전북 대표기업인 국내 자동차 스티어링 휠 1위 업체 대유에이피(대표 이석근)가 업계 최고의 품질 경쟁력 및 지속적인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매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대유에이피의 지난해 매출액은 22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 상승했다.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대유에이피는 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대 및 기아차에 공급되는 스티어링 휠의 국내 생산 물량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 또한, 국내 스티어링 휠 업체 중 최대 생산 능력(연간 400만 대 규모)을 보유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 및 다양한 특허를 바
도시 한복판에서도 절을 볼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산에 가야 만날 수 있다. 어느 절은 산 아래에 있고, 어느 절은 산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절을 찾아간다는 것은 산을 찾는다는 것과 맥이 통한다. 고창에 있는 선운사 역시 선운산 초입에 있는데 선운산 봄 풍경을 만나기 위해 선운사를 찾아보자. ▲고창 선운사 가는 길선운사는 서해안고속도로 선운산IC에서 멀지 않아 외지에서 접근성도 좋다. 선운산IC를 나와 길을 따라가다가 선운사 주차장 방향으로 들어보자. 주차장을 감싸고 있는 주변 산은 연둣빛으로 물들어 봄기운이 완
공동체 역량으로 무장한 교사들의 가르침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행복을 꿈꾸며, 더불어 성장하는 학교가 있다. 바로 전주 중앙여자고등학교다.‘기발한 IDEA 중앙’라는 학교 브랜드가 눈에 띈다. ‘기발한’은 ‘자기 개발과 끼를 발산하다’는 중의적 의미다. ‘IDEA’는 중앙여고 교육비전인 ‘스스로(Identity) 배우고, 행복하게 꿈꾸며(Dream), 더불어(Empathy) 성장하는(Achievement) 참된 인재양성’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왔다.중앙여고는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써 학습자 공간혁신을 통한 수업량 유연화 주간과 수
전주시가 새로운 100년의 먹거리로 키우고 전주 대변혁의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20년간 1조5270억원이 투입될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통해 과거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이었던 전주의 찬란했던 기억을 되살려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 우뚝 서고, 아시아 최고의 역사관광도시로 나아가겠다는 포부다. ▲후백제부터 조선왕조까지··· 왕의 흔적 '곳곳에'후삼국 시대 가장 강성했던 견훤대왕의 역사가 간직된 후백제의 도읍지이자, 조선왕조의 본향으로 오랜 역사와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한 전주는 대한민국 대
1. 제13대 전북은행장 취임 후 100일을 맞으셨습니다. 그간의 소회를 말씀해 주신다면. -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취임 후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고금리와 코로나19 팬데믹, 디지털 뉴딜, 가계 부채 등 많은 어려움과 당면 과제들이 놓여 있고, 지역에서의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능동적 대처와 전북은행의 기틀을 굳건히 하고, 지역 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상생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들
장수에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있다. 산따라 물따라 벚나무 군락이 끝없이 이어진 길. 벚꽃 흐드러진 봄날, 추억과 낭만이 흐르는 장수군으로 떠나보자.평균 해발고도 500m, 면적의 75%가 산림으로 둘러싸인 장수군은 전라북도 동부산악지역에 위치해 일교차가 크고 해발고도가 높아 여름에도 열대야가 없는 지역이다.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며 전국 8대 종산 중 하나인 장안산이 있고, 금강의 시작점, 뜬봉샘이 있는 그야말로 청정자연을 그대로 갖춘 곳이 바로 ‘장수군’이다.▲ 장수 봄의 시작, 동화댐 벚꽃길다른 지역에 비해
정읍시 수성동에 위치한 구미벽화마을에는 '향기도시 정읍'을 테마로 라벤더,구절초,유채꽃,단풍,벚꽃 등 5구간의 향기 치유길과 공간 등을 이용한 포인트 벽화와 테마 골목이 조성돼 있다. 벽화 정비로 마을 경관이 개선돼 다채로운 골목길을 선사해 주고 있다. 알록달록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진 정읍의 수성동 구미벽화마을을 소개한다. ▲향기도시 정읍에서 벽화 즐기기구미벽화마을은 지난 2016년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자 등의 재능기부로 처음 조성됐다. 이후 노후된 벽화의 경관개선의 방안으로 정읍시가 2020년 테마가 있는 벽화로 재정비해 지금에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 고창지점에서 지점 개소 이후 처음으로 여성 지점장이 부임했다. 고창지점(지점장 이미영)은 1971년 9월 개점 이래 고창의 대표적 상업 지역인 읍내 터미널인근에서 반세기 동안 고창 지역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지역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창문화터미널과 고창군청 근처에 위치한 만큼 주요 고객은 인근의 소상공인 및 공공기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농업, 축?수산업 등을 주업으로 하고 있으며, 고수,아산,흥덕 농공단지 및 복분자산단내에 입주한 중소 제조업체들과도 원만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
이 동 희 (예원예술대학교 교수, 前 전주역사박물관장)이광은 두 번에 걸쳐 전라감사를 역임하였다. 그것도 중차대한 시점인 1589년(선조 22) 정여립 모역사건이 일어났을 때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전라감사였다. 임진왜란 초 전라감사로 근왕병을 이끌고 북상하다가 용인에서 대패하여 비난을 받았지만 웅치전과 전주성 수호의 최고 책임자로 전라도를 보존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그는 전라도와 인연이 깊은데, 외가가 전라도 고부이며 말년에 이곳에 내려와 살았다. ▶ 덕수이씨 좌의정 이행의 손자전라감사 이광(李洸, 1541∼1607
#.수도권에서 대학·직장생활을 하다 20여년 만에 전주를 방문한 정선옥(51·여)씨. 그는 최근 뜻밖에, 그리고 잊지 못할 경험을 했다. 친구들의 권유로 도서관 여행에 참여하면서다.학창시절 친구들과 자주 방문했던 덕진공원을 들렀다. '도서관 여행인데 왜 공원을 간다는 거지?'라는 의아해 했던 생각은 기분 좋은 충격으로 다가왔다.연못 한 가운데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웅장한 한옥 자태에 반하고, 그 곳이 다름 아닌 '도서관'이라는 해설사의 설명에 한번 더 놀랬다. 그의 놀람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안에 들어서자 테마별로 꽂혀있는 책
전북의 재난 컨트롤 타워인 전북소방본부는 위급상황에 처한 도민들을 위해 지금도 현장에 달려가고 있다.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라는 소방의 존재 가치를 최우선으로 각종 재난현장 대응에 24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일선 현장 및 중앙부서 등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기획력과 적극적인 업무추진력을 갖춘 주낙동 신임 전북도 소방본부장이 지난 12일 취임했다. 이에 본보는 주 신임 본부장을 만나 각오와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전북 도민의 안전을 위해 각종 재난 상황을 총괄하는 수장으로 취임했다. 소감은?▲전라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