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대통령이 10일 0시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으로서의 5년 임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기치로 내건 새 정부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함께 산적한 국내외 현안에 대한 슬기로운 해법 제시가 절실한 당면 과제를 동시에 마주한 부담 속에서다. 5년 만에 정권교체를 결정한 국민의 뜻엔 부동산으로 무너진 경제, 민심을 읽지 못한 내로남불 인사정책 등의 실정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었고 이 같은 국민의 뜻은 정치신인 윤석열후보를 선택하게 했다. 하지만 국민적 기대와 윤대통령의 다짐은 결국 새 정
/심재집 익산군산축협 조합장축산업은 80년대부터 비약적인 경제발전에 힘입어 하나의 산업으로 분화 발전하면서 쌀과 함께 농촌소득의 2대 지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함은 물론 식량산업으로서 그 기능과 역할을 다 하고 있는 현실입니다.하지만, 성장의 이면에는 가축의 각종질병, 가축분뇨 및 환경오염에 대한 통제강화, 채식주의의 확산 등 환경적 어려움과 함께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일부 언론의 왜곡·편파 보도로 인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확대라는 어려움을 동시에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인식은 대응에 따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이 6·1 지방선거 공천후유증에 몸살을 앓고 있다. 그동안 많은 선거가 치러졌지만 이번 지방선거 공천만큼 각종 잡음과 비난이 난무하는 역대급 공천파동은 처음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도당 공천결정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을 청구한 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은 물론 도내 2개 지자체에선 재 경선까지 치르는 극심한 혼란이 계속되면서 도당의 지도력 부재에 대한 비난도 거세다. 아직도 여전한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세를 등에 업고 당선권에 가기위한 후보들의 과열경쟁도 문제지만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철저한 자체
흔히 세계 3대 진미라고 하면 철갑상어알과 송로버섯 그리고 푸아그라를 친다. 이중에서도 푸아그라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고급요리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푸아그라는 ‘살찐 간’이라는 뜻이다. 거위나 오리의 지방이 낀 간이 바로 푸아그라의 원재료다. 그 깊고 풍부한 맛은 세계 최고의 요리로서 이름값을 단단히 한다. 그 역사는 의외로 길다. 약 5000년 전 이집트 사람들은 야생 거위들이 먼 거리를 이동하기 전에 유난히 먹이를 많이 먹어둔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로 인해 거위들의 간에 지방이 쌓이고 크기도 커진다는 것도 발견했다. 또 거위를
전 세계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이런 흐름은 그린플레이션(Greenflation)이라는 새로운 경제 현상을 낳았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그린과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을 합성한 말이다. 이 신조어는 친환경 경제로 전환하는 과정서 각종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한다. 친환경 관련 원자재 수요는 급증하는데 규제로 생산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것이다.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탈화석연료를 외치다보니 오히려 친환경 원자재 가격이 너무 뛰었고 그 바람에 신재생
/전대식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세계는 4차 산업혁명과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으로 ‘문명 대전환기’에 놓여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안보 경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무력 충돌로 원자재 등의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제 도약 및 성장을 위한 혁신의 톱니바퀴는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특히 정부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이를 뒷받침할 생태계 구축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정부 추진동력의 핵심은 혁신성장을
지금 이대로라면 전북에 전주시만 남고 나머지 모든 13개 시도가 모두 소멸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최근 한국고용정보원이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 에서 통계청의 주민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28개 중 ‘소멸위험지역’은 113곳(49.6%)으로 가장 최근 조사였던 2020년과 비교해 11개 기초기자체가 이번 조사에서 새로 소멸위험에 진입한 것으로 나왔다.특히 이중 전북의 익산시와 군산시 2곳이 새롭게 소멸위기 지역에 포함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올 3월 기준 이들 지역의 소멸위험지수가 각각 0.4
전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왔던 지역현안사업들에 대한 새 정부의 구체적 로드맵이 확정됐다. 새 정부 국정운영 초석이 될 110대 국정과제를 선정하고 지난 6일 해산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해산에 앞서 지난 3일 전북을 찾아 ‘전북지역 정책과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전북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의 지속추진의지의 재확인과 분명한 약속이행을 약속해 줬다.전북도는 새만금 메가시티 조성, 새만금 공항등 새만금 관련 주요사업이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농생명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한 농생명수도로서의
/김선영 피엘르 대표여드름은 유전, 피지 과다 분비, 호르몬 등 내적 요인과 스트레스, 세균, 생활습관, 식습관 등 외적 요인에 의해 생긴다. 이번 시간에는 청소년 여드름부터 성인 여드름까지 여드름의 발생 원인을 알아볼까 한다.내적 요인에는 크게 5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우선 유전적 요인이 있다. 여드름 발생 요인의 83% 정도가 유전일 정도로 유전은 여드름 발생의 중요원인 중 하나다. 피지선 크기와 활성도가 유전 때문에 결정되기 때문이며 때로는 여드름의 형태 및 흉터 유무, 여드름 발생 시기와 끝나는 시기까지 부모와 같다.특히 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도서관이다. BC3세기 건설된 이 도서관은 당대 최대규모로 무려 70만 권의 책을 보유했다고 전해진다. 이 책들은 나일강 유역에 있는 식물 파피루스를 납작하게 다져 만든 것들로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가격이었다고 한다. 또 책만 수집하고 보존한 것이 아니라 유명 학자들을 모아 연구를 하도록 하는 학문의 전당으로서 성격도 갖고 있었다. 다만 이용자는 학자들과 귀족들에 국한됐다. 안타깝게도 이 도서관은 7세기 이슬람 세력의 침입에 불타는 등 여러 차례 화마에 시달렸다. 거기에 로마 제국과
전북도와 완주군이 중점 추진하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보도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지난달 말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 발표회’를 열고 균형발전과 관련한 3대 약속, 15대 국정 과제, 전북 등 17개 시도별 지역공약을 제시했다. 균형발전 3대 약속은 △지역 주도 균형발전 시대 개막 △혁신 성장 기반 강화를 통한 지역의 좋은 일자리 창출 △지역의 고유 특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15대 국정과제를 제시했다. 그런데 완주군의 최대 현안인 ‘수소특화 국가산단 조성’이 전북의 7대
공정한 경쟁을 보장해 성실하고 열심히 일한만큼 보상받고 대우 받는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우리사회에선 노력한 만큼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혜택을 부여받지 못하는 불공정이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는 부정적 인식이 크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삶의 질에 대한 회의론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심각한 경쟁력 악화의 요인이란 점에서 여간 심각하지 않다.최근 한국행정연구원이 내놓은 보고서에 나타난 한국청년들의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부정적 응답비율은 지난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는 유사투자문업자들의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돼 피해를 봤다는 소비자들의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투자자 스스로의 각별한 주의만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대책임에도 금융지식의 한계를 교묘히 활용한 불법 유사투자자문 업체 꾐에 빠져 손쉬운 먹잇감이 되고 있는 것이다. (사)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소비자정보센터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4월 22일까지 접수한 유사투자자문서비스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38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9년 98건, 2020년 61건에서 2021년 150건으로 급증한 이후 올 들
전국 시군구의 절반 이상이 인구 감소로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가히 충격적인 결과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9일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보고서에 의하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113곳(49.6%)이 소멸 위험지역으로 나타났다. 2010년 61곳, 2020년 102곳에 비해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새로 소멸 위험지역이 된 11개 지자체를 보면 놀랍다. 우선 전북에서는 익산과 군산이 포함됐다. 소멸 위험이 낮은 저위험지역은 전국적으로 하나도 없었다. 군산과 익산은 제조업이 쇠퇴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 됐다. 특히 군산은 취업자가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경제를 끌어온 기관차는 역시 재벌그룹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들의 활약이 한국경제를 이만큼 성장시켰다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다. 재벌그룹 중에서도 상위권 몇몇 기업은 이제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초국적기업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했다. 대한민국을 모르는 외국인들은 있을지 몰라도 삼성이나 현대, LG 브랜드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빛이 나는 그 이면에는 짙은 그림자도 드리워져 있다. 1970년대 정부의 중화학공업과 수출 드라이브 정책의 수혜자로서 온갖 특혜 속에 성장한 재벌그룹들은 여러 문제
/조은희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장바야흐로 가정의 달, 5월이다. 5월은 유독 기념일이 많은 달이다. 5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5월 8일 ‘어버이날’, 5월 15일 ‘스승의 날’이 있다. 또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다. 올해는 5월 16일로,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한 기념일이다.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가자는 취지의 ‘부부의 날’도 5월에 있다. 5월 21일이 부부의 날인데,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처럼 5월은 소중한 사람들을
“임대차계약이 끝났는데 집주인에게 전세금을 받지 못한 채 사정상 10년 넘게 살고 있어요. 채권은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오래되면 소멸시효에 의해 사라진다고 들었습니다. 제 전세금도 사라질까 두려워 잠이 오지 않아요.”우리 주변에서 전세금과 관련해 흔히 들을 수 있을 법한 이야기다.보증금을 못 받은 채 무작정 이사한 뒤 10년간 장기방치하면 소멸시효로 보증금 채권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한다. 다시 말해, 소멸시효를 방지하려면 건물을 점유하거나 전세보증금반환소송을 제기해야 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점유’란 건물에 거주하는
오늘부터 50인 이상 대규모인원이 모이는 행사나 실외다중이용 시설이 아니라면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지난 2020년 10월 13일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실내·실외에서 의무적으로 착용토록 했던 조치가 내려진지 1년 6개월 만에 ‘실외착용의무’가 해제된 것이다. 정부는 지난 29일 최근 6주째 코로나19감염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더 나은 삶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고려해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를 원칙적으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밀집도와 함성 등 이용 행태에 따른 감염 위험을 고려해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민주당이 전북도지사 후보로 재선의 김관영 전국회의원을 확정하는 등 오는 6.1지방선거에 나설 도내 자치단체장 후보 공천을 마무리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후보 선출과정을 보는 도민들의 심정은 착잡했지만 그럼에도 이제는 누구에게 지방정부 살림을 맡길지를 최종 결정해야 하는 숙고의 시간을 맞게 됐다. 일단 민주당 공천 후유증은 지금도 진행중이다. 자치단체장 후보군에 대한 컷오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탈락한 적지 않은 후보들이 당의 불공정 결정을 비난하며 탈당을 통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최종 압축과정에서도 불공정 시비가 일면서 중
환경문제가 이슈화 되면서 기업들의 그린마케팅이 활발하다. 그린마케팅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이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내세워 이미지를 높이고 나아가 경영성과까지 개선하려는 목적으로 행해진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제품을 골라 사는 그린슈머로 변화하는 추세를 따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패키징을 바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유도하고 일회용품을 자제하며 적극적으로 환경캠페인을 벌이는 등 방식이 활용된다. 하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바로 일부 기업들이 저지르는 그린워싱(Greenwashing)이다. 그린워싱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