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지휘자 성기선)이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전달하기 위한 공연을 펼친다.1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전주시립교향악단의 환경음악회가 열린다.전주시립교향악단의 제266회 정기연주회의 일환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 중 2번 '몰다우' ▲조두남의 '산촌' ▲변훈의 '명태' ▲테오도르 코트라우의 '산타루치아'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시립교향악단은 이번 공연에서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도내 공공 공연장과 협약을 체결한 공연예술전문단체 대상으로 ‘2024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은 도내 공공 공연장과 공연예술간 상생 협력을 통해 공연단체의 예술적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공연장 운영 활성화를 도모하며,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재단 내 유일한 연속 지원 사업으로 지원 기간은 2024년부터 2025년 2년간이다. 단, 차년도 연속 지원 시 2024년 사업 운영 평가 및 심사를 통해 연속 지원 여부 및 지원금이 결정된다.사업은 지역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탈북 인권 문제 다룬 ‘비욘드 유토피아’ 등 다큐멘터리 영화 3편을 상영한다. 다큐는 때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꿔놓기도 하며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비욘드 유토피아’는 미국 독립영화계의 새로운 물결로 존재감을 드러낸 매들린 개빈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는 탈북민들의 생생한 증언들로 거짓의 유토피아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인권의 실태를 보여주며 충격과 분노를, 김성은 목사의 용감한 헌신을 생생하게 담아내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작품은 지난해 제39회 선댄스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고, 제77회 영국 아카
전북PD협회는 제23회 전북PD상 수상작으로 ‘썰1894’ 등 6편을 선정했다.TV정규부문 수상작인 ‘썰1894’은 동학농민혁명을 소재로 한 18부작 토크쇼.정치, 경제, 사회, 역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썰을 통해 폭넓고 다차원적인 관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TV특집부문의 ‘독서토론 한마당 북적북적’은 전북 지상파 최초로 기획된 독서토론회로 도내 초중고 150개 학교, 350여 지원자가 몰리며 주목받았다.라디오정규부문 수상작 ‘전파사수’는 초밀착형 하이퍼로컬리즘 방송을 표방하며 ‘소리 퀴즈’, ‘동화 읽는 변호사’ 등 다양한
전북특별자치도공예협동조합은 제53차 정기총회에서 진정욱 현 이사장을 재선출했다. 3선 연임에 성공한 진 이사장은 4년 임기 동안 15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해 조합을 이끌어가게 된다. 군산대학교 박사학위을 수료하고 봉강요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우수숙련기술인과 전라북도명장에 선정됐다. 전주교육대학교 대학원 및 군산대 대학원 강사,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 공예창작지원센터’를 거점으로 공예품 판로개척 및 공예산업 저변확대를 통해 전통공예의 맥이 끈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
한국예총전북연합회의 제25대 회장 선거에서 당시 후보자로 등록한 최무연씨의 후보등록 서류 중 ‘추천서’가 등록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이석규 현 전북예총 회장 측에 따르면 “선거관리 규칙에는 후보자 등록을 위해서는 10개 회원단체(협회) 정회원 자격으로 각 회원단체장(도지회장)의 추천을 받거나 혹은 직전 총회(2023년 1월 기준) 대의원 5분의 1인 37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선관위 관련 후보자 등록 서류를 검토해 본 결과, 최 후보는 49명의 개인 추천서 중 직전 대의원 추천인이 3
'동시집’은 읽다 보면 피식 웃음이 난다. 글이 짧고 쉽거니와 재미와 상상력, 여운까지 남아서다. 거기에 군데군데 그려진 아기자기한 삽화들도 즐거움을 선사한다. 주미라 작가와 김형미 작가가 최근 펴낸 두 권의 책이 눈길을 끈다.‘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그림 채린)’는 주미라 작가의 두 번째 동시집이다. 그의 동시는 가볍고 경쾌하게 읽힌다. 작품 속 호기심 많고 신바람 많은 아이의 모습에서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라는 속담이 연상되기도 한다.그 가운데 “의자에 뿔났나 엉덩이에 날개 돋았나/들썩들썩 하늘을 날고 싶은 엉덩이/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전주국제영화제의 올해 공식 포스터는 생장 중인 식물의 나선에서 영감을 받아 ‘무한한 성장과 확장’의 의미를 담았다.포스터는 영화제를 대표하는 이니셜 J를 기호화해 이를 회전시키며 무한히 뻗어나가는 형태로 영화제의 비전을 생동감 있게 나타냈다. 모퉁이 여백은 영화의 프레임을 상징하며 둥근 곡선을 통해 움직이는 예술인 영화의 모든 순간을 역동적으로 그렸다. 여기에 전주국제영화제 시그니처 컬러 ‘전주레드’를 사용해 영화제만의 고유한 특성을 강조했다.이번 페스티벌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디자이너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최근 다큐멘터리 영화 산업 진흥 및 무형유산 보호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무형유산 다큐멘터리 창작자 발굴 및 지원 ▲다큐멘터리 관객 저변확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국제행사, 워크숍, 세미나 등 개최 공동협력 및 지원 ▲국내외 네트워킹 ▲사업 관련 정보와 결과물의 공유 및 홍보 협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김지성 아태센터 사무총장은 “무형유산의 가치를 잘 담아내는 양질의 다큐멘터리를 발굴햐 무형유산이 관객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지역 작가들의 문학작품으로 제작한 오디오북 신작 7종이 독자와 만난다. (재)전주문화재단은 시·소설·동화·수필 등으로 구성된 오디오북을 출시하고 유통에 나선다. 성매매 집결지 선미촌의 장소성에서 소설적 발상이 시작된 강성훈 작가의 소설 ‘오동나무 서랍’을 비롯해 미각과 시각 등 감각을 표현하는 시인의 언어 감각이 돋보이는 김주현 시인의 시집 ‘레몬 씨를 구성하는 레몬에는’, 중견 화가이도 한 진창윤 시인이 섬세하고 예리한 언어로 그려낸 ‘그림시집’ ‘잠깐에도 무게가 있다면’도 소리 나는 책으로 만날 수 있다.노모와 함께 한 산행에서
낭만 재즈의 대향연이 3월부터 11월까지 전주를 물들인다.더 바인홀과 현대음악발전협회와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티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 음악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은 각 분야별 공연제작 및 발표 등 공연예술 창작활동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에 대한 국비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공연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제3회 전주미니재즈페스벌’은 사업에 지원한 전국 약 300여개 문화예술단체 중 전북권에서는 유일하게 21개 단체 안에 선정됐다.전주시 삼천동에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제2회 한지에 서예를 담다(기초반)’ 교육생을 오는 26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한지에 서예를 담다’는 전주시 서예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예의 예술성 함양과 서예를 통한 인성교육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다.이번 교육은 주·야간반으로 나눠 3월부터 6월까지 주 1회씩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교육생은 반별로 10명씩 모집한다. 또한 적극적인 교육 참여를 위해 수강보증금(10만원)을 예치하고 출석률에 따라 추후 환급될 예정이다.교육생에게는 교육에 필요한 전
전주국제영화제 수상작인 ‘비밀의 언덕’이 15일 국회문화극장에서 상영된다.이번 상영은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국회사무처의 문화적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국민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정기적으로 무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첫 번째 프로그램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상영작이자 CGV아트하우스 창작지원상 수상작인 이지은 감독의 영화 ‘비밀의 언덕’이다.영화는 초등학교 5학년 소녀 ‘명은’이 교내 글짓기 대회를 통해 그간 숨기고 싶었던 비밀에 대해 토로하는 성장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내 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 공모에 역대 최다인 총 1천513편이 출품됐다.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약 3개월간 세 개 분야 한국영화 공개 모집을 통해 한국경쟁 134편, 한국단편경쟁 1천332편, 지역공모에서 47편을 접수했다.올해 한국영화 출품작 수는 전년도 1천299편 대비 16.47%(214편) 증가했다. 한국경쟁은 지난해보다 23편, 한국단편경쟁의 경우 191편 늘었다.이 같은 수치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춤했던 국내 영화 산업이 어려운 상황을 완벽히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최다 출품 수를 경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W미술관이 올해 첫 기획인 ‘시선의 확장’ 소장품 전으로 관람객과 만나고 있다. 미술관은 2009년 개관 이래 전국에서 활동하는 국내 작가들뿐만 아니라 2016년 이탈리아 활동작가들의 작품을 시작으로 국외 현대작가들의 작품까지 소장품의 수집범위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가고 있다.이번 전시는 그 과정을 엿볼 볼 수 있는 자리로 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던 기존 소장품과 최근 5년간(2019~2023) 새롭게 귀속된 신규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참여 작가는 강정이, 구덕진, 김상태, 김성태, 김수자, 김순철, 김정배, 송수남, 신정자, 이광진
국립민속국악원이 ‘2024 판소리마당 소리판 명창무대’ 특별공연을 17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3월부터 10월까지 예정된 ‘소리판 완창무대’의 서막을 여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 무대에선 전북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석 명창과 국가무형문화재 적벽가 보유자인 윤진철 명창이 수궁가를 합동 공연한다.이어 3월부터 시작되는 ‘소리판 완창무대’는 판소리의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해석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 판소리의 매력을 애호가와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판소리 발전을 위한 새
설날 연휴가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모처럼 가족과 친지를 만날 생각에 마음이 달뜬다. 한데 모인 복작복작하고 시끌시끌한 풍경은 살면서 인생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명절, 그 추억과 가족애를 만드는데 민속놀이 한마당 만한 게 있을까. 전통문화 시설 공간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판을 깔고 관람객을 맞이한다.△국립전주박물관 ‘설맞이 작은문화축전’국립전주박물관은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 설맞이 제28회 작은문화축전’을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연다. 단 10일 설날 당일은 휴관.이번
우리나라는 예부터 자기 집으로 찾아온 손님을 조건 없이 극진하게 대접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겼다. 정성스레 준비한 한상차림은 ‘손님맞이’의 백미로 꼽히기도 한다.조선 접대문화를 담은 송영애 박사(한국전통문화전당 한식창의센터)의 ‘1884년 전라감영을 찾은 푸른 눈의 손님’가 한국국학진흥원 스토리테마파크 웹진 ‘담’ 2월호에 실려 눈길을 끈다. 송 박사는 미국공사관 소속 해군 조지 클래이턴 포크가 남긴 기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당시 외국인 혼자서 조선인 하인들 17명을 이끌고 여행을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권력자이며
“이른 봄에 나오는 새싹과 봄부터 가을까지 차례차례 피는 꽃을 들여다보는 재미로, 한 해가 금방 지나간다. 또 겨울은 겨울대로 빈 마당에서 잠시 쉼을 생각하며 다시 올 새봄을 기다리는 침묵의 시간을 나도 함께 통과한다. 침묵의 시간은 사람이든 나무든 깊어지기에 좋은 시간이다. 잠시 성장을 멈춘 것 같지만 뿌리는 더 깊고 넓어진다. 12월과 1월, 쉼의 시간을 지나면 2월부터는 벌써 땅을 뚫고 새싹이 올라오는 게 보이기 시작한다. 나무의 꽃눈도 발갛게 부풀어 올라 금방이라도 꽃을 보여줄 태세다. 마당은 이렇게 같은 자리에서 돌고 돈다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이 ‘2024년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개시했다고 6일 밝혔다. 1인당 연간 지원금은 11만원에서 올해 13만원으로 18% 인상됐다.올해 도내 수혜 대상은 13만 8777여 명으로, 전체 대상자 15만 4149명 대비 90% 규모를 선착순으로 지원할 예정이다.문화누리카드는 소외계층 삶의 질 향상과 계층 간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도내 6세 이상(201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발급한다. 도내 1900여개의 문화, 관광, 체육 분야의 온·오프라인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