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이 학교폭력대책 일환으로 또래조정 프로그램을 도입, 4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해 이르면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또래 조정’은 갈등이 있는 당사자들이 직접 만나서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중립적인 제3자인 또래 조정자가 돕는 것으로, 학생 자치활동 활성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해결책을 찾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도교육청의 경우 전주 동암고등학교의 자치법정이 이와 유사한 사례로 집중 조명된 바 있다. 이들은 올해 초 청와대에 초청되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4개 학교를 또래 조정 시범학교로 지정, 500만원씩 총2000만원
전주지법 형사 합의2부 (재판장 부장판사 김현석)는 17일 사귀던 여자 청소년을 성추행해 강제추행상해 혐의로 기소된 이모(18)군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 2년간의 보호관찰 및 120시간의 사회봉사와 80시간의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사건 범행은 함께 술을 마시며 놀던 청소년인 피해자를 추행하고 그과정에서 피해자를 대려 상해를 가한 것으로 죄질이 불량하다”면서도 “피고인이 이사건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점, 피고인이 만 18세의 소년으로 술에취해 우발적으로 사건을 저지른 점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들에 대한 수사기관의 체포나 구속이 잘못됐다며 풀어달라며 법원에 내는 신청이 매년 감소하고 이를 받아들이는 일도 드물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법 본원과 도내 군산과 남원, 정읍 등 4개 법원에 접수된 피의자들이 내는 체포·구속 적부심 심사 접수가 60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11건에 대해 받아들여져 18%의 석방명령률을 보였다. 또 지난 2010년에는 모두 83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13건에 대해 받아들여져, 15.6%의 석방명령률을 보였다. 이 같은 석방명령률은 해
도내 출신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오원춘(41)에게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 합의 11부(재판장 부장판사 이동훈)는 지난 15일 2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진 오원춘(41)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과 관계없는 피해자를 계획적이고,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한 뒤 시신까지 훼손했다”며 “우리사회의 근간을 저해하는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의 기미나 개선의 여지가 없어 사형이 불가피하다”며 사형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검찰도 결심공판에
도교육청이 교육행정직을 대상으로 본청 진입 희망자를 공개모집한다. 도교육청은 14일 교육행정직 본청 진입 공모제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교육행정직 6~8급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이번 달 말까지 발탁하겠다고 밝혔다. 교육행정직 본청 진입 공모제는 김승환 교육감 취임이후 재시행 된 제도로, 본청 근무 희망 공무원이 많은 현실을 감안할 경우 인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에서 돋보이는 정책이라 평가된다. 이번 공모제 지원 자격은 전보제한기간(현임기관 1년 이내) 해당되지 않아야 하며 물의를 야기했거나 징계처분을 받아 기록말소가 되지 않은 사람은
전북대 연료전지소재 및 시스템 고급트랙 인력양성사업단(단장 남기석 교수)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석·박사 과정 ‘에너지저장·변환공학과’가 연료전지 분야 우수인재 양성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 사업단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긴밀한 협력을 해오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최근 부안에 세계 수준의 시설을 갖춘 ‘부안수소연료전지 산학연협력센터’를 개소하고 이곳을 활용해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뜻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양 기관은 최근 학·연이 협력하는 석·박사 과정 운영을 위한 협약
도내 특성화고 취업률이 지난해 30%를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7개 특성화고(종합고·대안교육 특성화고 제외, 마이스터고는 포함)의 졸업생 4784명 가운데 1391명이 일자리를 구해, 29.1%의 취업률을 기록했다.이는 전년도 취업률 24.2%(5,134명 졸업 1,242명 취업)에 비해 4.9%p 상승했으며, 전국 평균 취업률 26.6%보다는 2.5%p 높다. 특히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전북보다 취업률이 높은 곳은 대전(34.4%), 경북(31.7%), 인천(31.6%), 충남(31.6
도내 수험생들의 수능성적이 해마다 뒷걸음 치고 있어 도교육청의 정책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은 김승환 교육감의 인성인권과 창의, 교육복지 실현 등 주요정책과 함께 수험생 학력신장 정책으로 하는 투 트랙으로 방향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14일 도내 일선학교와 교육계에 따르면 2013학년도 수능성적분석결과 전북의 수험생들은 수리가의 경우 8년째 꼴찌를 하고 있으며, 1, 2등급 비율도 하락했다. 김 교육감의 인성인권과 창의 등 혁신정책이 학력신장을 가로 막고 있다는 비판이다. 김 교육감 출범 이후 우려됐던
본지가 보도한 ‘27호 광장지하차도’ 문제와 관련, 관계기관이 14일 지하차도에 대한 시설물 정비에 나섰다. 전주시 완산구청은 이날 “인력을 동원해 지하차도에 대한 도로청소 및 배수시설 쓰레기 정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청은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양방향 차선을 통제한 뒤 지하차도의 도로청소 및 배수시설 쓰레기 정비를 실시했다. 구청은 이밖에도 다음주까지 기존의 방향표지 갈매기 표지판 및 차량불빛 반사 장치인 ‘데리네이터’를 철거한 뒤 야간에 시인성이 좋은 고휘도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다. 구청관계자는 “지속
강이순 전북경찰청 차장이 제주경찰청장 직무대리로 내정될 것이라는 설이 나오고 있다. 강 차장의 내정설은 명예퇴임을 신청한 현 정철수 제주경찰청장이 오는 15일 이임식을 갖은 뒤 청장 직에서 물러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후임 제주경찰청장은 발령을 희망하는 치안감이나 경무관의 직무대리체제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견이 나왔다. 이를 두고 한편에서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고위급 승진인사를 놓고 치안감 체제보단 경무관급을 통한 직무대행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후임 제주경찰청장의 직무대행으론 강 차장이 가장 유력후보로 물
“멀쩡한 보행로를 왜 뜯어내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14일 오전 전주 서부신시가지 한편에서는 굴착기를 이용, 보행로 공사가 한창이었다. 보행로를 새로 포장하기 위해 지반을 다지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공사가 이뤄지고 있는 구간은 기존 포장돼 있던 붉은 빛깔의 ‘투수콘’을 걷어내고 다시 재포장하는 거라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투수콘은 빗물이 땅속에 침투할 수 있도록 간격을 두는 시멘트콘크리트인 도로포장제다. 투수콘을 걷어내고 재작업 하는 것을 두고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모(43)씨는 “보행로가
전주지법 형사 제 1단독(부장판사 이영훈)은 14일 4일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면서 윤락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뒤 수수료를 받아 챙긴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김모(53·여)씨 등 업주 3명에게 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박모(33)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들에게 건물을 임대해 성매매업소로 쓰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된 건물주 이모(63)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김 씨 등은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집창촌’ 안에
“법관은 최후까지 ‘정의의 변호사’가 되어야 한다” 도내 순창 출신이며, 법조 삼성(三聖)중 하나인 가인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에 대한 인터넷 동영상이 보는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줘 화제다. 지난 2월 교육방송인 EBS가 제작하는 ‘지식채널e’에서 만들어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대법원장의 말’이라는 5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가인의 대법원장 재직시절 청렴하고 강직했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동영상은 가인이 정부에서 내려온 예산을 돌려보내고 판사들에게 “나도 죽을 먹고 있으니 좀만 참읍시다”라고 했던 일화나 질 나쁜 국산제품을 쓰는
폭력전과 30여개의 ‘주폭(酒暴)’이 경찰관서에 찾아가 경찰관을 상대로 보복범죄를 저질렀지만 법원이 이 남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남자는 음주폭력으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항소심이 진행 중인데도 법원은 영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4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모(47)씨가 술에 취한 채 역전파출소에 찾아가 경찰관에게 “너 때문에 교도소에 갔다. 가만두지 않겠다. 내가 쌍칼이다”며 폭언을 했다. 유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파출소 컴퓨터를 발로 걷어차고, 다른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와 대림대학교(총장 제갈정웅)는 국제교육개발협력사업 분야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12일 오후 대림대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우석대 측에서 강철규 총장, 이재형 비서실장, 하태현 컴퓨터교육과 교수, 최규형 산학협력단 KOICA 사업팀장이 참석했으며, 대림대 측에서는 제갈정웅 총장, 신현국 사무처장, 박종건 입학홍보처장, 조현진 기획처장, 이영걸 국제협력센터장이 참석했다.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국제교육개발협력사업과 관련된 △정보 및 자료의 교류 △공동 조사 및 연구 △기술 및 경험에 대한
도교육청이 학교도서관에 사서 50명을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어서 사서 부족으로 인산 독서교육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은 학교도서관 사서 배정을 위한 희망학교 수요조사 결과, 180개 학교가 신청했다며 추경예산에서 확보한 학교도서관 계약직 사서 인건비 5억 7천여만원을 활용, 50개 학교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도서관 사서 교사 등 전담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도서관 사서교사는 35명, 사서 보조인력 48명 등 총83명에 불과해 학부모 독서도우미를 통해 공백을 채
혁신학교가 앞으로 전체 학교 현장에 상당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도교육청이 지난 8일 2013년 혁신학교 희망학교 대상 설명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혁신학교정책이 향후 전체 학교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파급효과 클 것이라고 답변했다고 13일 밝혔다. 파급효과가 크거나 제한적일 것이라는 응답자를 모두 합할 경우 88.5%여서 혁신학교정책이 앞으로 일선 학교현장에 어떤 형태로든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응답자는 41.5
2012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에서 도내 수험생들의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 5위, 수리가 16위, 수리나 5위, 외국어 5위로 나타났다. 특히 수리가의 경우 자료가 공개된 2005년 이후 8년째 계속해서 최하위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시도별 1, 2등급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수리나만 제외하고 언어(-0.5%p), 수리나(-0.2%p), 외국어(-0.3%p)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상위권 학생의 성적하락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3일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성적 분석결과에 따르면 도내 수험생의 영역별
전주 서신동과 진북동 방면을 잇는 ‘27호 광장지하차도’가 시설관리 미흡 및 쓰레기 방치로 인해 운전자들로부터 미움을 사고 있다. 13일 오후 본지가 찾은 지하차도는 도로 옆에 설치된 배수로마다 쓰레기들이 너부러져 있었다. 이달 말부터 장마철이 예보돼 이대로 비가 내릴 경우 배수로를 막은 쓰레기들이 문제가 되면서 빗물의 도로 유입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나 편도 1차선인 지하차도에서 넘치는 빗물로 중앙선 등의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생겨 교통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지하차도 시설도 문제다. 이곳은 지난 2009년 2월 24일
경찰관 채용 면접 시험에서 수사받은 전력 등 신원조사 결과를 활용하는 것은 응시자들에게 차별이 된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13일 이 같은 판단에 따라 경찰공무원 채용시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접심사 제도를 개선할 것을 경찰청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조모(28)씨 등 진정인 3명은 지난해 5월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면접시험에서 벌금형의 범죄경력 또는 무혐의 등의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이유로 불합격됐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경찰은 인권위 조사 과정에서 “경찰 업무가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