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이던 소방관이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하고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출장 중이던 소방관이 소화기로 초기진압을 하고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출장길에 화재를 목격한 소방관들이 초기진화와 차량통제에 나서 큰 사고를 막았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께 천안논산고속도로를 타고 충남으로 이동하던 전주 완산소방서 소속 안국기 소방장과 완주소방서 소속 김가람 소방장은 갓길에 멈춘 화물차 짐칸에서 흰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왼쪽부터 전주완산소방서 소속 안국기 소방장, 완주소방서 소속 김가람 소
왼쪽부터 전주완산소방서 소속 안국기 소방장, 완주소방서 소속 김가람 소방장

이들은 소방서 구급 업무담당자로, 당시 신규 구급차 중간 화재를 목격한 두 소방관은 현장 인근에 곧바로 차를 세우고 트럭 운전자를 대피시킨 뒤 차량에 있던 소화기를 집어 들었다.

 

안국기 소방장은 화물차의 건초 덮개를 해체하고 초기 진압에 나섰으며 김가람 소방장은 119에 신고한 뒤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인근 차량을 통제했다.

이들의 재빠른 대처로 화재는 진화됐으며, 이후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현장은 정리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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