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석정시문학상에 김남곤 시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석정촛불시문학상은 오창렬 시인이 받게 됐다.석정시문학상은 한국문학사의 중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 시인의 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됐다. 신석정기념사업회가 진행하는 것으로 올해는 문효치, 문두근, 소재호, 정군수, 김영 시인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김남곤 시인은 전북 완주 출생으로 1979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했다. 전북문인협회 회장과 전북예총연합 회장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북문인협회·한국문인협회 고문을 맡고 있다. 전북일보 문화부장과 편집국장 등을 거쳐 대표이
‘제14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22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 전당과 전북예술회관, 도내 14개 시군 전시 공간 등에서 펼쳐진다.행사는 서예문화 보존과 진흥을 위해 마련된 국내 최초의 서예특화 전람회로 1997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40개국 작가 3천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비엔날레 주제인 ‘생동’은 동양의 핵심 사상이자 서예정신인 생명의식이 삶과 예술에 관통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주제의식은 서예의 근본적 정신 추구를 바탕으로 서예의 흐름을 탐색해 보는 ‘생
창작하는 이에게 작업실이란 필수적인 요소이다. 게다가 다른 분야에 비해 조각이라는 물리적 특성은 작업실의 규모나 위치에 더욱 큰 영향을 끼친다. 김성수 작가에게 있어 아뜰리에(작업실)는 창작적 사고의 거푸집으로 존재하며 조형적 구상의 틀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작용한다. 이는 자유로운 작업실을 상상하게 하는 그만의 ‘조각가의 아뜰리에’를 시현하게끔 부추겼다.김성수 작가가 ‘조각가의 아뜰리에’전을 13~18일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연다.작가는 그간 금속을 이용한 조각 작품을 선보여 왔다. 금속으로 뼈대를 만들 듯 골조를 구축하고, 실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소리축제의 마스코트인 자원활동가 ‘2023 소리천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100여 명의 소리천사들과 소리축제 스태프들이 참석한 가운데 9일 진행된 발대식은 김희선 집행위원장의 환영사와 함께 축제 기간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마음가짐으로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소리천사의 선서가 이어졌다. 소리천사들은 모두가 하나되는 자리인 발대식을 통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다짐을 했으며 기획팀, 홍보팀, 행사팀, 무대팀, 행정팀 등 각 팀의 업무가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렸다. 이들은 소
전북문화관광재단이 문화예술 기획자 연수 프로그램 ‘예술로 더 스며듦’의 참여자를 모집한다.사업은 재단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문화예술기획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 문화에 대한 체험과 기획 사업 및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를 공유한다. 올해는 지역 사례를 탐구해볼 수 있는 △마을 및 도시 문화예술사업 사례 소개 △문화예술의 현장 톺아보기와 같은 프로그램을 비롯해 필봉문화촌의 마을문화를 살핀다.연수 대상은 예비기획자를 포함한 문화예술교육 기획자 25명이다. 숙박형 연수프로그램으로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간 임
유기준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12일부터 24일까지 전주한옥마을 ‘향교길68 미술관’에서 열린다.전시에선 한국화풍의 인물화와 산수화, 민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평면 작업, 오브제를 활용한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작가의 작품에는 민화를 재해석해 현대화하고, 생활 속의 예술로 접목하기 위한 끈질긴 시도가 반영돼 있다.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독창성을 갖고 있어 작품 몰입도를 높인다.한국화적 기법과 민화적 요소라는 정서가 바탕을 장식하고 있다. 한지 위에도, 캔버스에도, 생활 속 오브제 속에도
박물관이나 역사책, 혹은 특별한 날 공연장에서나 봤을 법한 ‘무형유산’들이 야외마당으로 나와 관람객들과 만났다.전라일보 주최 ‘제2회 무형유산 이음축제’가 9일 전람감영 일원에서 풍성하게 펼쳐졌다. 축제는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과 전시체험, 토크콘서트 등 곳곳에서 즐길 거리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았다.‘이음의 선율’ 공연은 전북무형문화재 수궁가 예능보유자인 왕기석 명창부터 금파무용단, 그리고 퓨전국악실내악단 소리애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향연으로 꾸며졌다.육군 군
전주대학교 대학원 한지문화산업학과 동문들로 구성된 ‘파피루스’가 올해 스무 번째 전시를 맞는다.파피루스는 지난 2004년에 창립 이래 한지라는 교집합 속에서 미와 문화산업의 가치를 모색하고자 해마다 전시회를 이어오고 있다.닥섬유 컬러믹스와 한지 지호, 한지 줌치, 한지 지승, 마블링 기법 등을 구사하며 종이 소재의 한계성을 벗어난 응용 범위를 확장하는데 천착하고 있다.올해는 ‘향기로 한지를 품다’를 주제로 전주한옥마을 공예품전시관 전시 1관에서 이유라 교수와 동문 20여명이 작품을 내걸었다. 전시작들은 질박한 전통 한지에 다채로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군의 정세를 파악하고 조선의 불안정한 국내 상황을 이용해 조선을 침략하려고 계획한 일본의 제국주의 야욕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을 펴냈다.이번에 출간된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5권은 혁명 관련 일본 자료 ‘갑오조선내란시말’, ‘천우협’, ‘남정여록’, ‘동학당시찰일기’, ‘일청교전록’, ‘일청전쟁실기’를 번역해 엮었다.이 자료들은 1894년 전후 일본인들이 직접 조선에 와서 동학농민혁명을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것이다.‘갑오조선내란시말’은 중국어 통역관인 니시지마 칸나미가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을 종군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가 축제 개막에 맞춰 ‘소리축제열차’를 운행한다.올해 소리축제는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간 ‘상생과 회복’을 키워드로 해외 11개국, 89개 프로그램에 총 108회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전주한옥마을의 역사적 명소를 결합한 특별 기획공연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변화와 다각적인 시도를 꾀하고 있다.그 가운데 ‘소리축제열차’는 서울과 전주를 잇는 KTX 열차를 이용해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 행사에 관심이 있는 관객들을 축제장까지 데리고 올 수
국립민속국악원이 9일 ‘판소리마당, 소리 판’ 무대를 통해 정승희의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무대를 7시간 동안 선보인다.이번 완창무대의 주인공인 정승희 명창은 현재 국악원 창극단 수석으로 재직 중이다. 김세종-성우향-안애란 명창에서 정승희로 이어지고 있는 김세종제 춘향가는 흥선대원군이 특별히 총애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어전에서 펼쳐지는 춘향가는 정제된 선율과 표현, 문학적 우수성으로 인해 양반들조차 애호하고 향유할 정도로 예술적 깊이를 갖는 최고의 판소리로 꼽혔다.그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동편제 춘향가 이수자이며, 창극 춘향전,
김환생(76) 시인이 최근 서울 중랑문화원에서 열린 ‘2023 한국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에서 시 부문 ‘특별창작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한국문학상은 K-문학의 한류 확산을 위한 페스티벌 형식의 문학사업으로 한국문학, 문학그룹샘문, 샘문학이 공동주최하고 샘문그룹이 주관했다. 서울특별시 중랑구 등 총 16개 단체·기업이 후원했다. 시 부문 특별창작상에 이름을 올린 김 시인의 수상작은 ‘황사’, ‘저승강’, ‘상여’ 총 3편이다.김 시인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저 스스로에 대한 정진은 물론 저에 대한 자성과 자각 아래 더욱 겸손하게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천년한지관이 과거 한지골이라고 불린 흑석골의 문화와 역사적 장소, 한지 공장 및 관련 터, 그리고 한지관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교육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우리는 한지골에 산다’는 전통한지 보전과 계승, 전통한지 문화의 확산을 위해 운영 중인 한지관 기획 프로그램이다. 1~2회차는 한지관에서 3회차(7일)부터는 서서학동 곳곳에서 탐방을 진행하게 된다.지난달 1~2회차에선 전주시와 서서학동 관련 역사 및 장소에 관한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달부터 진행되는 3회~4회차에는 직접 흑석골
미래세대의 무형유산 보호 주체인 어린이들이 무형유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2023 세계 어린이 무형유산 축제’가 8~9일 양일간 국립무형유산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전주시가 주최하고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가 주관하며, 국립무형유산원의 2023 무형유산축전 기간 동안 진행된다. 몽골과 베트남, 캄보디아 등 해외 어린이 공연팀을 비롯해 국립민속박물관, 한국전통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전주교육대학교 등 국내외 어린이 프로그램 관련 기관들이 참여한다.행사는 세계 무형유
전주부채문화관은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과 이수자 김대성, 전수생 장현정 초대전 ‘합죽선 대를 잇다’를 연다.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선자장 김동식과 아들 김대성, 며느리 장현정의 신작과 대표작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국가무형문화재 선자장 보유자 김동식(1943~)은 14살이 되던 1956년 고종황제에게 합죽선을 진상할 만큼 기술이 뛰어났던 외조부 라학천(1886~1962)을 스승으로 합죽선과 인연을 맺은 지 올해로 67년이 된다. 외삼촌 라태순의 집에서 처음 합죽선 만드는 기술을 배운 후 외할아버지에게 다시
공예와 미술 그리고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전통 창호를 현대적 미학으로 재해석한 전시가 열린다.누벨백미술관이 이환영·조유정·임철민 작가의 ‘균형과 조화-창호문양 소반과 지호 잔’ 특별초대전을 12일까지 선보인다.이들 작가는 전통 창호를 기존의 창과 문 쓰임에서 벗어난 실생활에 접목한 소반으로 재탄생시켰다. 작품은 나무의 재료를 그대로 살려 자연미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전통 문양이 적용되어 조형미를 자랑한다.전시에서 균형이라는 조형적 의미는 그 표현에 있어서 직선과 곡선, 수평선과 수직선, 나아가 색채학 측면의 명과 암, 흑과 백,
서정적이고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9일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재)전주문화재단 한벽문화관 올해 우수작품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원재연은 2017년 제61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동시에 거머쥐었고, 일찍이 이화경향음악콩쿠르 1위와 동아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했다.또한 프랑스 파리 롱티보 국제 음악 콩쿠르 수상, 스페인 페롤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독일 쾰른 칼로버트크라이텐 프라이즈 등 수많은 국제 대회에서 우승하며 국내외에
한국화가 이남석의 ‘세류’전이 6일부터 11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다.그의 작품에서 세류란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며 유동하는 대상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다. 작가는 전통적인 한국화의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 먹과 아크릴, 단청에 쓰이는 물감과 염색 안료 등을 사용하고 추상과 구상, 반구상을 넘나들며 작업에 임한다.이로 인해 작품은 몸으로 치열하게 그려낸 듯한 역동성이 느껴진다. 세류는 작가의 작품에 내용적 측면을 의미함과 동시에 항상 변화를 추구하고 머무름이 아닌 흐름이라는 그의 태도와도 결부되어 있는 것이다.그
전북문화관광재단이 ‘관광기념품 100선’ 추가상품 13개를 오는 10월 6일까지 모집한다.이번 공모전은 관광기념품 선정 상품 중 휴·폐업 등의 사유로 100선 해제에 따른 추가 공모다.공모는 전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고 상품화 지원을 통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전북 여행의 추억을 선물하고자 하기 위해 2015년부터 상품을 선정해 왔다. 응모 자격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 또는 사업장 소재지가 전북도 관내 6개월 이상 되어 있는 개인 또는 사업자다. 대상은 전북의 역사와 문화, 자연 등을 주제로 한 민·공
전라북도립국악원은 하반기 ‘목요국악 명연(名演)’을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무대에 올린다.그동안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국악의 보급과 대중성 확보를 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전북도를 대표하는 상설공연으로써의 역할을 해온 ‘목요국악예술무대’가 하반기부터 ‘목요국악 명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관객들을 찾는다.명연은 매우 훌륭한 연기나 연주 또는 연출 등을 뜻하는 말로, 전통의 멋을 유지하면서 현대적 감각의 차별화된 창작품을 선별해 구성했음을 내포하고 있다.하반기 일정은 7일 무용단을 시작으로 10월 12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