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안전대책을 제대로 수립하지 않아 사상자를 발생시킨 한 건설현장 소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4단독(김미경 부장판사)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치상 혐의로 법정에 선 A소장(60대)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소장은 지난 2021년 12월 28일 오전 11시께 대전시 대덕구 공사 현장에서 고소작업대가 넘어지는 사고를 유발해 근로자 1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다른 1명에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근로자 2명은 고소작업대에 올라 7.6m 높이에서 철골 용접 작업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의 항공사 채용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전주지검 형사 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13일 세종시에 있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경남 진주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사, 공단 서울 사무실 등 4곳에 수사관을 보내 증거 확보에 나섰다.이번 압수수색은 항공업 경력이 전무한 서모 씨가 2018년 7월 타이이스타젯 임원으로 입사한 것과 2019년 3월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것 사이에서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이 전 의원 등에
부양을 소홀히 한다는 이유로 친아들을 살해하려 한 70대 아버지가 법정에 서게 됐다.전주지검 형사1부(원형문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7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3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서학동에서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아들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있다.친아들은 가슴 등의 부위를 다쳤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조사결과 A씨는 아들이 자신을 제대로 부양하지 않으면서도 연락조차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이학수 정읍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대로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이 시장은 시장직을 잃는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토론회 발언과 보도자료 등은 근거가 박약한 일방적 의혹 제기에 해당해 표현의 자유를 비롯한 정치적 기본권 보호의 대상이 되지 못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에 선 일부 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심리가 종결됐다.8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9명 중 전 전북도청 대도약정책보좌관(3급) A씨 등 3명에게 구형했다.이들은 각각 송하진 전 전북도지사의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활용키 위해 입당원서를 모집, 당원명단을 정리·작성해 전북자원봉사센터에 보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이날 검찰은 전 도청 대도약정책보좌관에 징역 2년 6개월에 자격정지 2년 6개월, 전 전북도자원봉사센터 직원에 징역 1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살인·공용물건손상 혐의로 법정에 선 A씨(3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0년에 위치추적 10년을 명령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 3월 23일 오전 1시 50분께 군산시의 자택에서 여자친구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또 A씨는 도망가는 B씨를 쫓아가면서 범행을 지속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음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나무 벽을 머리
한겨울에 치매를 앓던 70대 노모를 밖으로 내몰아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의 재판결과가 뒤집어졌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 존속학대치사 혐의로 법정에 선 A씨(4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앞서 A씨의 학대는 지난 2021년 12월 9일 오후 7시께 발생했다.당시 A씨는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한 원룸에서 중증 치매를 앓고있는 어머니 B씨를 겨우 담요 한 장을 걸치게 하고 밖으로 내보냈다. 모친 B씨에게서 ‘냄새가 났다’는 이유에서다.1시간 3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최근 전주시의 ‘이태원 참사 전주 분향소 자진철거’을 규탄했다. 이태원 참사 전북대책위원회는 8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회견을 열고 “전주시가 사회적 참사의 추모의 권리를 보장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최근 전주시청과 면담 중 풍남문 광장의 ‘이태원 참사 분향소’ 자진 철거 요청을 구두로 전달받았다”며 “참사 1주기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요청은 매우 유감스러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부차원의 조사가 제자리걸음인 데다 책임을 지는 이도, 문제 해결에 필요한 특별법 역시 국회의 문턱을
자택에서 자신의 자녀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장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6일 전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정재익)은 존속폭행치상,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20년 8월 2일 오후 11시께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장모 B씨(50대)의 자택에 무단 칩입, B씨 품에 있던 자녀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장모를 밀쳐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A씨가 밀칠 당시에 쓰러지면서 의자에 부딪혀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를 문제삼아 법정까지 오게됐다.하지만 A씨는
음주운전을 하다 지나던 행인을 덮쳐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에게 중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형사5단독(부장판사 노미정)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앞서 A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4시께 완주군 봉동읍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길을 가던 40대 부부를 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고로 부인 B씨가 숨지고, 남편 C씨는 전치 8개월에 달하는 중상을 입었다.A씨는 직장 동료들과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이후 차를 몰아 안주를
지난해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상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돼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은 이학수 정읍시장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다시 한번 무죄를 선고해 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27일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 심리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시장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이 열렸다.이 시장은 최후진술을 통해 "이번 기소와 재판으로 시민들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다"며 "시장직을 잃을까하는 두려움보다는 이런 일이 생겨 눈물을 흘리는 시민에 대한 죄송함과 미안함 때문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 특혜 취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너무 지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조수진 의원(국민의힘)은 "2021년에 고발된 사건인데, 전주지검 검사장이 4번 바뀌었는데도 여전히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조 의원은 "수사가 길어지는 이유가 뭐냐"며 "사안이 복잡한 데다 전직 대통령에 관한 수사이므로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번에는 믿어도 되겠느냐"고 질의했다.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 사위가 취업했을 무렵에는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
교제하던 직장동료에게 성매매를 강요하고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20일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살인, 공갈, 성매매 알선 행위 등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오후 2시께 전주 한 숙박업소에서 둔기로 B씨(20대)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범행 직후 "동료가 쓰러졌다"고 119에 신고했는데,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수사에 착수, 범행 증거를
검찰이 이귀재 전북대교수를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위증)로 수사 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된 인물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뤄진 지 8일 만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이날 이 교수와 관련된 인물의 자택과 사무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증거물을 확보했다. 지난 10일 이뤄진 이 교수에 대한 압수수색의 보완 성격인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 교수는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받는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재판에 증인으로 서며 사실과 다른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농업인 정책자금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수 전 장수군수가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사기혐의로 기소된 장 전 군수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유지했다고 15일 밝혔다.장 전 군수는 지난 2016년 농지를 매수, 농업 활동을 할 것처럼 꾸며 농협으로부터 농업인 정책 자금 1억5000여만 원을 부당하게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전직 군수이자 사회 지도층으로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며 벌금 800만 원을 선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유명 프로파일러가 성범죄와 허위민간자격증 발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김창희 부장검사)는 강제추행, 위계공무집행방해, 자격기본법위반 등 7개 혐의로 A경위(50대)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A경위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1년 1월까지 민간학술단체를 운영하면서 학회 회원·제자 피해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있다.또 자신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를 이들에게 대신 지불하게 하거나, 정식으로 등록되지 않은 '임상 최면사' 민간 자격증을 임의로 발급(자격기본법 위반
검찰이 서거석 전북교육감의 허위사실공표 사건 법정에 핵심 증인으로 출석한 전북대 이귀재 교수에 대한 강제수사 나섰다.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지난 10일 전북대 이귀재 교수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이 교수는 경찰조사에서 '뺨을 맞았다'라고 진술했으며 검찰 조사에서는 '묵직한 것에 부딪혔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하지만 1심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교수는 재판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등 여러차례 증언을 번복했다.이에 검찰은 이 교수가 거짓 증언을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군산 미공군 장병이 국민참여재판에 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10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 대한 첫 공판 준비 기일이 전주지법 제13형사부(이용희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이날 준비 기일에서는 지난 8월 A씨가 요청한 국민참여재판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A씨 측은 배심원들의 상식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내는 반면, 검찰은 성폭력 범죄인 만큼 피해자 보호를 위해 비공개 재판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외국인이라 배심원 앞에서 설명할 때 통·번역
수십억 원대 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가 6개월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1심 재판을 맡고있는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전날 박 대표의 보석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주거지 제한 ▲보증금 1억원 ▲3일 이상 여행하거나 출국할 경우 법원의 허가받을 것 등의 조건으로 달았다.앞서 박대표 측은 지난 6월 16일 열린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건강상의 이유를 대고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후 지난 7월 3일 법원에 보석 신청서를 제출했다.이번
전 남편을 살해하려 한 50대 여성과 범행을 공모한 지적장애 아들도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존속살해미수와 현존건조물방화치상 혐의로 A씨(50대)와 아들 B씨(20대)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A씨 등은 지난달 3일 오후 11시께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A씨의 전 남편 C씨의 집에 불을 질러 살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이들은 C씨가 자고 있는 틈을 이용해 종이박스에 유류를 뿌려 불을 붙이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다행히 당시 잠에선 깬 C씨는 불길을 보고 놀라 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