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예연구’ 2010년 봄호 64권이 문예연구사에서 나왔다. 이번 호는 박희숙씨와 이동화씨가 제 51회 신인문학작품 수상자로 선정되어 수상소감과 작품, 평이 실렸으며 우리시대 우리 작가는 아동문학가인 서재균 작가를 담아냈다. 무주출신으로 교사와 기자, 그리고 아동문학가로 촬동해오며 지역의 대표 문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와함께 기획특집으로 최인훈을 조명해 사랑, 소설, 폐적지 의식, 희곡의 연극사적 위상과 작품세계를 담아냈다. 이밖에 시작시와 단편소설, 염상섭 평전 등과 함께 시평과 서평이 실어냈다. /송근영기자·ssong@
▲ 원광대학교(총장 나용호)가 주관하는 ‘제 49회 원광 전국 교교 현상 문예백일장 대회’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심인 공모전은 오는 5월 8일까지 모집하며 본선인 백일장은 5월 26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원광대학교 60주년 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열린다. 응모자격은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문부와 산문부로 실시하며 글감은 특정 주제없이 각자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운문은 분량제한 없이 시 2편이며 산문은 200자 원고자 기준 15매 내외로 1편이다. 기타 자세한 사랑의 문의는 850-6041.
군산 출신의 고은(77)시인의 필생 역작 ‘만인보’가 30년만에 완간됐다. 총 작품 수 4천1편, 전 30권으로 지난 9일 완간된 연작시편 '만인보'(萬人譜)는 고은시인이 1980년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으로 육군교도소에 수감 중 구상한 것으로, 지난 1986년 1,2,3권이 나오고 24년만이다. 30년만에 마무리된 이번 출간은 기존에 출간된 1권에서 26권을 출간 시기별로 합본하고 여기에 신간 27권에서 30권을 더한 11권의 양장본이다. 각 권 맨 앞에는 ‘만인만이 만인이 아닙니다. 만물도 만인입니다.’, ‘사람은 가고 시는
잊혀져가는 것에 대한 천착은 애정과 사랑이다. 물질이 앞서는 시대, 앞선 시대가 남긴 유물들은 그 찬란한 빛으로 꽃을 피운다. 그 대표적 유물이 꽃담일 것이다. 유명 유물이 주는 가치는 없지만 소리 없이 담장을 지키며 우리 것에 대한 따뜻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꽃담. 지체 높은 사람과 평민에 이르기까지 담은 우리에게 울타리가 되고 경계를 구분짓는 하나의 잣대가 되었지만 꽃담은 우리의 울타리다. 신문사 문화부 전문기자로 활동한 이종근기자(전민일보 문화교육부장)은 한국문화의 대표적 유산이자 전통미학을 함축한 꽃담을 찾아 13년간 발품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과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가 '영화촬영지와 문학의 성지를 둘러보는 전주문화기행' 참가자를 모집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인 5월 1일부터 5일까지 모두 일곱 차례에 걸쳐 전주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걷고 싶은 거리 등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영화촬영지와 문학으로 형상화된 장소 등을 둘러보는 기행프로그램이다. △전주한옥마을 느리게 걷기Ⅰ '영화 찍기 좋은 곳,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해찰하며 걷기Ⅱ '영화 촬영 1번지, 전주한옥마을' △영화평론가 신귀백과 함께 하는 '영화의 거리 산책 Back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마련하는 제 26회 천년전주문화포럼이 열려 토론의 자리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전주에서 연극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오후 4시 창작소극장에서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문화의 각 분야를 아우르며 살아가는 지역 문화인들의 애환을 직접 들어보도록 마련되어 담론을 나누고 있는 천년전주문화포럼은 지난달에는 전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들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자리에는 극작가이기도 한 곽병창 우석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어 김영오 재인촌 우듬지 대
'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무형문화재 지정을 놓고 나오는 파열음은 항상 전통문화계의 화두였다. 계보와 유파 등으로 인해 '탈도 많고 말도 많은' 무형문화재 제도에 큰 변화가 일어 날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과 인정을 위한 조사·평가 방안'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번에 공개된 조사·평가 방안을 통해 무형문화재 종목별로 객관적인 평가기준과 지표들이 소개한 자리였다. 이와 같은 평가 방식 개선안은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진행된 한국민속학회
누드를 예술로 승화시킨 드로잉의 세계가 열린다. 일리아크로키전의 세번째 마당이 9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지역화단에서 새로운 분야로 각광받으면서 뜨거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인체 드로잉에 대한 열기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일리아크로키전은 누드크로키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을 뿐 아니라 대중화 작업에도 진일보 하고 있다. 순간의 찰나를 포착해 온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짧게는 3분의 빠른 필치를 한 뼘의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어 참여작가들의 진솔한 역량 또한 만날 수 있다. 주로 여체를 중심으로 선과
사람들은 간혹 잊는다. 일상에서의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를. 꿈 속 같은 몽환적인 작품에서 잊고 있던 자신의 행복한 모습이나 또는 바쁜 현실 속 고리타분한 일상을 잠깐 잊어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오는 30일까지 갤러리 공유에서 열리는 김영란 네 번째 이야기 ‘일상 위를 걸어보다’전. 봄에게 계절의 바뀜을 내주기 싫었던 겨울이 어느덧 조금씩 양보하면서 하얀 목련을 비롯해 노란 개나리가 봄을 마중 나온 이 계절. 미술작품을 통해 아늑하고 포근한 기운을 받아본다. 김영란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표현기법에 있
한국화의 올곧은 골격은 그대로 지키되, 서양화의 자유분방한 미술적 표현기법을 덧대어 충분한 미술적 감각미만 살려 표현해낸 작품이 선보인다. 9일부터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2층 3실에서 마련되는 ‘김선득 개인전’. 복잡한 심연을 형상화해낸 미술작품으로 그 속에 지니는 전통기법을 이용한 한국화의 현대화적 변신을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상생’이라는 명제를 통해 이미지를 응축해낸 작가의 작품들은 점토와 아크릴 물감, 핸디코트 등을 활용해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이 주를 이룬다. 그의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바코드. 김선득 작가(5
기증이 올바른 문화 지키기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기증된 미술소장품을 가지고 뜻 깊은 전시가 마련된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마련하는 ‘2009 신소장품전’과 ‘하정웅 기증작품전-손아유 추상세계’전이 9일부터 25일까지 보름간 미술관 전실에서 열린다. 이번 자리는 전북도립미술관이 지난해 소장품의 수입 내용과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으로 일반 시민과 미술 애호가들에게 선보이는 전시이다. 먼저 ‘손아유 추상세계’전은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이 기증한 손아유 작가의 작품 총 123점이 전시실을 가득 메운다.
매번 작품 전시회마다 새로운 테마를 정하고 그에 맞는 변신을 시도하는 작가. 토광 장동국 (56) 도예가의 제 8회 작품전시회 ‘전통과의 만남’전이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6일부터 19일까지 마련된다. 15살때부터 흙을 만지기 시작해 40년이라는 세월을 흙과 함께하며 흙으로 빚어낼 수 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다는 토광은 이번 전시에 다시 한번 새로움을 시도했다. 기존의 상감법에서 벗어나 이번에는 흑토를 이용한 역상감 기법으로 완성시킨 황금빛 테두리의 도자기는 왕실 자기를 떠올리게 하여 그윽한 자태만큼이나 도공의 노력과 정성을 고스란
70Cm의 작은 어항 속에서 펼쳐지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어린이들의 기발한 상상을 뒤흔든다.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이 마련해 오는 10일 오후 3시와 5시에 센터 한벽극장에서 펼쳐지는 가족뮤지컬 ‘세상에서 제일 작은 개구리왕자’. 작은 어항 속 세계가 스크린을 통해 확대해 보여줌으로써 다양하고 신비로운 무대연출로 함께하는 이 작품은 어항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각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며 어린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뮤지컬이다.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 작품은 동화 ‘개구리왕자’를 모티브로 하여 공주의 천대로부터 사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를 만나는 감흥은 그리움과 포근함이다. 그래서 시공을 뛰어넘는 과거로의 여행은 한 개인사이기도 하지만 한 시대의 역사를 말한다.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무한대의 애정을 앵글 속에 투영해내고 있는 사진전문박물관인 진안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대표 김지연)가 한 여인의 일생사를 통해 당대 문화를 가늠하는 기획전을 연다. 10일부터 5월 3일까지 진안에 위치한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에서 열리는 '시어머니의 보따리를 펼치며'전은 한 여인이 소중하게 지켜왔던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50여년전부터 100여
전주세계소리축제(위원장 김명곤)가 2010전주세계소리축제의 메인포스터를 확정 발표했다. 이번 포스터는 화합을 상징하는 둥근 원을 중심으로 젊음을 상징하는 화려한 컬러이미지 바탕에 지금까지의 소리축제를 만들어준 공연자들과 참여관객들의 이미지를 삽입하여 함께 어울어지는 신명나는 판을 강조하였다. 지난달 디자인공모에 응모된 작품을 전문심사위원들이 심사하여 확정된 이번 포스터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지난 10년간의 활동과 미래의 비젼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러 가지 색깔이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우리의 소리와 세계 여러 나라의
실경산수, 수묵화로 대변되던 한국화단에 일상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기란 쉽지않다. 그만큼 한국화단이 고답적인 경향을 견지하고 있다는 증표일 것이다. 한국화가 이은경씨의 작품세계는 일상과 대화다. 주변의 사물을 단단한 채색과 구도로 그려낸 그의 작품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앞세우면서도 튼실한 기초력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6일부터 11일까지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은경씨의 한국화전은 침착하면서도 안정된 화면의 바탕과 일상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작품의 정면을 이룬다, 일정한 입지를 지닌 안료로 구축되어진 화면은 특유의 질감
▲ 전주전통술박물관(관장 박시도)이 ‘시민과 함께하는 전통주 무료 공개강좌’를 마련한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매화꽃 아래서 한잔 먹세’라는 이름으로 선착순 20명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해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이지현 전주전통술박물관 연구팀장이 강사로 나서 전통 술 이론 및 박물관에서 직접 빚은 술 품평으로 마련되는 이번 강좌는 술에 관심 있고 직접 술을 빚어보고 싶은 일반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는 287-6305. /송근영기자·ssong@
▲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가족과 함께하는 박물관 나들이 세 번째 시간을 마련된다. 오는 10일 ‘나무 화분 만들기와 모종 심기’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층 기증·기탁실에서 진행되어 어린이들에게 자연 사랑을 직접 체험하도록 한다. 초등학생 30명을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보호자 동반이 가능하고 일인당 재료비는 5,000원이다. 접수방법은 인터넷 접수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228-6485로 문의하면 된다.
그 경이로움과 위대함에 감격해 산을 알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제1의 산으로 칭하는 명산 ‘지리산’. 지리산은 남한에서 두 번째 높다하여 남한산이라고도 불리며 소백산맥 최남단에 솟아 있는 산 지리산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시집을 출간한 시인이 있다. 신아출판사에서 펴낸 최남구 시인의 ‘지리산’. “나는 나의 부족한 글 솜씨나마 산이 우리에게 베푸는 고마움에 대하여 조금 더 세밀하고 기록하기로 마음을 먹고 조금의 글재주와 진솔함을 담아냈다”고 최 시인은 서문을 연다. 제 1부 지리산/제 2부 북동지리산/제 3부 북서지
수필가 고희숙씨의 글은 느림의 미학이다. 천천한 사물과 인간, 그리고 과거로의 여행은 단순한 직시가 아닌 관조의 아름다움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고희숙씨가 재단법인 우정사업진흥회 주최 보은의 달 전국편지쓰기에서 대상을 수상한 글에도 직시보다 한 발 물러서 바라보는 따뜻함을 보여준 것에서 입증된다. 최근 선우미디어에서 나온 수필집 '느린 기차를 타고'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뒤안길에 만났던 일상을 작가 특유의 글 솜씨로 승화시켜놓았다. 지난 2005년 월간무낙에서 발표한 '울어라 울어'에서 문학평론가 권대근씨는 "평범한 이야기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