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유류세 인하폭이 줄어든 2일 오후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작년보다 20.84원 오른 가격에 판매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48.95원으로 전날보다 7.28원 인상됐다. 전북 평균 가격은 1543.30원이었다.
같은 시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1720.28원으로 전날보다 0.69원 인하된 가격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도내 경유 가격도 1716.5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0.71원 인하된 가격에 판매됐다. 경유 역시 작년보다 2.24원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2일 오후 3시 기준 전국 평균 LPG 가격은 리터당 1020.79원으로 전날보다 0.12원 인상됐다. 전북 평균가는 989.51원으로 전날보다 0.14원 내렸다.
새해 첫날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되면서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99원 올랐다.
유류세 인하 폭이 반영되는 시기는 재고 물량 소진 등에 따라 주유소별로 다를 수 있다. 석유제품에 부과되는 유류세는 정유 공장 출고 시점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국내 유통 과정과 주유소 재고 소진 시점 등을 고려하면 유류세 변동이 실제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1~2주의 시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유에 적용된 유류세 인하 폭은 오는 4월까지 37%로 유지된다.
한편 2일 도내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전주시 완산구 온고을로 소재 서곡주유소로 1435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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