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희 동화작가는 신간 '왈왈별 토토(단비어린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감사함과 생명의 존엄성을 얘기한다. '만약 우리가 다른 별에 간다면 어떤 취급을 받을까?'라는 작가의 궁금증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태양계 밖 왈왈별이라는 하나의 세계관을 그려내고, 그곳에 사는 바크족 토토가 우연히 지구에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유쾌하게 펼쳐놓는다. 바크족은 지구에 사는 개와 크기도 생김새도 아주 유사하다. 때문에 지구에 온 토토를 인간들은 애완견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주인인 양 행동한다. 그러나 토토 눈에 비친 인간은 자
전주역사박물관이 9일부터 16일까지 박물관 전시와 교육, 연구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유물 매도 신청을 받는다. 2일 박물관에 따르면 유물 구입 대상은 ▲전주 역사·문화·산업 분야 관련 근현대사 자료 ▲조선 왕실 관련 유물 ▲전라북도 및 전주시 역사 자료 등과 관련된 서적, 문서, 사진, 물품 등이다. 단, 도난·도굴품 등 불법으로 취득한 자료나 공동소유물(문중 소유 등)은 제외된다. 매도 자격은 개인소장자이거나, 문화재매매업자, 법인·단체 등이다. 접수된 유물은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감정평가위원회 심사와 검증을 거쳐 구입여부를 결정하게
한국고전번역원 소식지 '고전사계' 통권 42호가 발간됐다. 고전사계는 고전문헌을 수집, 정리, 연구, 번역, 보급하는 고전번역원이 발간한다. 이번호 특집 우리 고전 속의 삶, 바다 섹션에는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규익 교수의 '고전문학과 바다',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윤인현 교수의 '우리 한시에 펼쳐 놓은 바다'가 실렸다. 고전필담은 조선시대의 희곡을 조망하는 '미인에게 넋을 잃다: 조선의 한문희곡'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고려대학교 국문학과 정우봉 교수는 현재까지
여름밤, 뜨거운 열기를 식혀 줄 온라인 공연 '시네마 파라다이스'가 펼쳐진다.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관장 이재정)은 28일 오후 7시 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공연 '시네마 파라다이스'를 선보인다. 무관중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완주군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일환이다. 관악 5중주 '브라스밴드'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수오노 트리오'로 연주하는 시네마 영화 OST와 클래식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31알까지 완
'지구촌 평화의 축제' 제32회 도쿄 하계올림픽이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에서 23일 개막하는 가운데, 24명의 전북 출신 선수·임원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22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도내 소속 선수 11명과 전북 출신 선수 9명, 임원 4명 등 모두 24명이 23일부터 8월 8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다. 한국 대표적인 라켓 스포츠이자, 올림픽 효자 종목인 배드민턴에서 3명의 선수가 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 배드민턴 다크호스로 떠오른 공희용(전북은행)은 여자 복식에 나선다.지난 2018년 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의 가치와 전라감영에서 간행됐던 완영본(完營本)의 의미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전주 완판본문화관(관장 안준영)에서 열린다. '동의보감 백세건강을 새기다'를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3일 개막해 9월 26일까지 전주 완판본문화관에서 진행된다. 전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홍보사업 일환이다. 완판본문화관은 해당 사업 협력기관으로 선정돼 판각 콘텐츠 전시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목가구 소목장)로 지정된 능산 천철석 소목장(63)이 전통가구 제작 외길 50년 만에 첫 개인전을 연다.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9호 천칠석, 50년 외길 인생의 혼을 담다'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개인전은 전주 아트갤러리에서 24일부터 8월 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지난 50년간 전통가구 제작과 재현에 힘써온 천철석 소목장은 이번 전시에서 전주장과 전주애기장, 머릿장, 교자상 등 혼이 담긴 작품 21점을 선보인다. 완주군 구이면 출신인 천 소목장은 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진학하지 못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두 차례 지낸 월주(月珠)스님이 22일 열반했다. 법랍 68년, 세수 87세. 월주스님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자신이 조실(祖室·사찰 최고 어른)로 있는 전북 김제 금산사에서 입적했다. ‘깨달음의 사회화’를 가치로 한국 현대 불교와 사회복지에 큰 획을 그은 월주스님은 올해 폐렴 등으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갑작스럽게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1935년 정읍 산외에서 태어난 스님은 산외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진학했다. 1950년 중동중학교 졸업 후 6.25전쟁이 발발해 학업을
김제 금산사 조실(祖室·사찰 최고 어른) 태공당 월주(月珠)스님이 22일 세수 87세 법랍 68세로 금산사 만월당에 입적했다. 1935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월주스님은 1954년 법주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불교정화 운동에 동참했다. 1961년 20대의 나이로 금산사 주지로 부임했고, 1980년 제17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선출됐다. 그러나 군부 쿠데타에 반대해 같은해 10월 27일 새벽 당시 합동수사본부(본부장 노태우 보안사령관)에게 체포, 총무원장직과 종회의원직 등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스님은 한국 불교의 현
한국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이 한국문화재재단·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선선, 한 여름’ 기획전을 진행한다. 내달 22일까지 열리는 '선선, 한 여름'전은 과거 선조들이 자연을 거스르지 않으며 여름 무더위를 나기위해 곁에 두고 사용했던 공예품들을 선보여 관람객과 시원함을 나누고자 기획됐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인증하는 '전승공예품 은행제' 작품들로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뿐 아니라, 전통 공예기술을 전승 받은 전승공예가, 전승교육사, 이수자의 작품까지 약 20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된 공예품의 제작자는
두(頭:Do) 댄스 무용단을 아시나요?2007년 창단해 한국 전통춤을 바탕으로 새로운 한(韓) 스타일 공연을 개척중인 두 댄스 무용단이 31일 오후 5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창작 초연 '남부시장의 품' 무용극을 선보인다. '전통창작무용단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두 댄스 무용단은 이번 공연에서 역동적인 춤사위와 신명나는 연주를 곁들여 관객들에게 시원하고 짜릿한 즐거움을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남부시장'을 작품 소재로 잡은 만큼, 시장의 역사 스토리와 다양한 물품을 활용, 시장 상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 전주공예품전시관이 공예 라이브 커머스 '시원 공예-여름 쿨렉션'을 16일 진행한다. 쇼핑 라이브 상품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 방화선 장인의 '부채(단선 2종)', 전라북도공예협동조합 진정욱 이사장의 '도자(2종)', 전주한지조형작가협회 한병우 회장의 '생초발(2종)' 등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고객과의 소통이 댓글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참여자에게 재미를 더하고자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진행자가 퀴즈를 내면 댓글로 답을 작성하는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하 콘진원)에서 운영중인 전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가 하반기 센터입주지원 확대와 신규 시설물 구축을 통해 도내 콘텐츠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12개실인 센터 입주지원실을 23개로 대폭 늘려, 더욱 많은 기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에서는 디지털 콘텐츠 분야인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음악, 방송 등 창조형 콘텐츠와 실감콘텐츠, 기술 융·복합 콘텐츠, 기능성 콘텐츠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 지원이 가능하다. 더불어 센터 내 특화공간 신설 등 창업 기반 조성과 콘텐츠 개
전북도립국악원(원장 박현규)이 7월과 8월 직무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직무역량강화 교육'은 지난해 조직 혁신과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국악원은 교수 25명과 학예연구사 3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의 전문성, 대민봉사 소양과 직무실행, 연구 역량강화 등 현장 교육활동과 연구에 필요한 연수과정을 준비해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1차와 2차로 나눠 이뤄지며 1차 교육내용은 남도잡가, 진도씻김시나위, 향발무 등으로 14일부터 16일까지다. 교육강사는 전라남도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보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가 특수법인 설립 이후 첫 이사회를 열었다. 15일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이사회는 ▲각종 제·규정 개정(안) ▲2021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추경 ▲세입·세출 예산(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또 임원변동 사항 및 올 상반기 추진업무 등에 대한 보고도 이뤄졌다. 정강선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임원진 재편을 통해 전북 체육에 대한 열정과 덕망 높은 분들이 함께 하게 됐다"며 "특수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기 때문에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전주성심여고 배드민턴부가 전국대회에서 금빛 스매싱을 펼쳤다.15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경북 안동에서 열린 제64회 여름철배드민턴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성심여고는 지난 봄 결승전에서 패했던 충주여고를 4강전에서 다시 만나 접전 끝에 3대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창덕여고와 맞붙어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 최정상에 올랐다. 또 전주생명과학고도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김천 생명과학고에 패배해 아쉽게 은메달을 차지했다.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은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단에게 큰 격려와 아
조악하고 과장된 색상, 임의로 확대되고 축소한 형태와 비율, 정리되지 않은 플라스틱 찌꺼기까지. 김윤해 작가가 포착한 동물완구의 모습은 어쩐지 실제 동물과는 거리가 멀다. 양팔을 어정쩡하게 든 채 정면을 응시하는 침팬지는 우스꽝스럽고, 분홍색 젖이 유난히 도드라진 젖소는 기괴하다. 난해하고, 어딘지 불친절하다는 인상까지 풍긴다. 그러나 작품 내면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자연과 인간사회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7일부터 전주 서학동사진관에서는 김윤해 작가 개인전 '동물의 왕국'이 열리고 있다. '동물의 왕국
내일은 미스터트롯 전주공연이 전주시민과 팬들의 반발에 부딪혀 결국 취소됐다.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공연을 강행하려 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게다가 애초 전주공연은 계획에도 없었다. 서울과 수원에서 예정되어 있던 공연이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지침으로 취소 결정되자, 비교적 거리두기가 낮은 전주 지역으로 무대를 옮긴 것. 이에 대해 1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6월 초부터 콘서트 개최에 대해 협의중에 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북문화관광재단은 13일 2021년 상반기 주요성과와 하반기 사업계획을 통해 올 한 해 비전과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지난 5월 분야별 책임경영 확립과 문화예술 및 관광 진흥역할 증대를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한 재단은 기존 1처 1부 1단 6팀에서 1처 3본부 1단 9팀으로 체제를 개편했다. 또 인력 충원에 따른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처도 이전했다. 눈에 띄는 변화는 ‘관광분야’다. 관광정책 기반 마련과 마이스 공동마케팅 협력 추진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힘을 쏟는다. 최근 도내 마이스 전담기구로 지정된 재단은
전주 영화 커뮤니티 '무명씨네'가 오는 17일과 24일 상영회 '영화로운 우리'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는 전주와 전북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 관련 단체들이 모여 진행하는 지역 영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북독립영화협회, 아모르, 도킹텍복합문화공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 등이 상영회에 참여한다. 17일 상영되는 영화 최진영 감독의 장편 '가장 환하고 따뜻한'은 제20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야무진상(우수상)과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날 영화 상영이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