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교도소는 기술서기관(4급)과 의무사무관(5급)을 시간선택제임기제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업무는 수용자에 대한 보건, 진료 등 의료업무와 코로나19 방역 관리로, 주당 15시간에서 35시간 이하의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응시자격은 기술서기관의 경우 의사면허 취득 후 관련 분야 6년 이상, 의무사무관의 경우 의사면허 취득 후 관련 분야 2년 이상 경력자가 해당한다.채용 기간은 2년이며 근무실적에 따라 연장 가능하다.응모 희망자는 법무부 또는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내려받아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9월
의뢰인의 감형을 목적으로 증거를 조작해 법원에 제출한 변호사가 파기환송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변호사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A변호사는 증거 위조 및 증거 위조 사용 혐의로 1·2심에서 징역 10개월 선고받았으나, 대법원이 "피고인이 제출한 증거가 법리상 위조됐다고 볼 수 없다"는 무죄 취지로 사건을 돌려보냈다.이에 검찰은 파기환송심에 대비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공소장을 변경, 이 혐의로 유죄를 받아냈다
국내 체류 중인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 국적자에 대한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가 전격 시행된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에 따른 혼란이 잠잠해질 때까지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을 보호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에 체류 중인 아프간인도 체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체류·거주 중인 34명의 아프간인 가운데 체류 목적에 상관없이 올해 체류 만료가 임박한 14명에 대해 ‘특별체류’가 허용됐다. 아프간인 34명의 체류유형은 난민신청 9명, 동반(가족) 8명, 학사
자신의 연락처를 삭제했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 30대 여성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25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38·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11시 40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술을 마신 뒤 자고 있던 B씨(22)를 흉기로 30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A씨는 B씨가 자신의 연락처를 지운 사실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정신병력과 음주 등을 이유로 심신
전처를 둔기로 때려 살해하려던 8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80)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9일 오후 12시 10분께 전주시내 한 빌딩에서 전 처인 B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 동종범죄로 실형을 선고 받은 전력이 있는 점, 이혼 전에도 피해자를 수시로 폭행한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미리 계획한 점 등에 비춰 죄질이 나쁘다”며 “또 피해자가 정신적·신체적으로 큰 피해를
전주지법 남원지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법원업무에 차질을 빚었다.18일 전주지법 남원지원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A씨가 전날 후각 상실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이후 이날 오전 1시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A씨는 근무 중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방역당국은 남원지원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후 자택 대기를 지시했다.청사 긴급 방역도 끝냈으며 직원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전주지법 관계자는 "방역 당국과 긴밀히 협
양육권 문제로 장모와 말다툼을 벌인 뒤 가족들이 탄 차량을 들이받은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1형사부(김성주 부장판사)는 16일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1)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12일 오후 6시 30분께 익산시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장모, 장인, 자녀, 아내가 타고 있는 승용차를 승합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사고로 장인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A씨는
제자들 장학금을 빼돌리고 공연 출연을 강요한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전북의 한 대학교 무용학과 교수가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고상교)는 12일 사기와 강요 혐의로 기소된 도내 한 대학교 A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 교수는 2016년 10월과 2018년 4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신청하라고 지시한 뒤 이 학생들을 장학생으로 추천해 전북대 발전지원재단이 학생들에게 지급한 장학금 2000만 원을 돌려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7년 6월과 1
내달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 후보로 전북 익산 출신인 오경미(52·사법연수원 25기·사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가 최종 낙점됐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이기택 대법관 후임 대법관으로 오경미 고법판사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고 11일 밝혔다.대법원은 이날 "오 판사는 사법부 독립과 국민의 기본권 보장 의지, 사회적 약자·소수자 보호에 대한 신념 등 대법관으로서 자질을 갖췄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폭넓은 법률 지식 등을 겸비했다"고 전했다.향후 절차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제청을 받아들여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
장애인 동생을 학대하고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3형사부(부장판사 조찬형)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23)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내린 원심판결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11월 14일까지 정읍시 한 원룸에서 함께 지내던 B씨(20)를 손발과 둔기로 무차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농아학교 선후배 사이로 함께 원룸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만19세에 불과한 농아로 피고인의 상상도 할 수 없는 범행 때문에 두
교원 임용시험 채용사이트에서 지인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25)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오후 5시께 중등교사 임용시험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B씨의 아이디를 해킹,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이로 인해 B씨는 지난해 중등교사 임용시
가족들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살아남은 40대 가장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1-2형사부(부장판사 김봉원)는 1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11월 6일 오후 5시 30분께 익산시 모현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43)와 아들(14), 딸(10)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범행 직구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가 발견 돼 병원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그는 경찰조사에서
육군 특수부대가 차기 도입할 총기와 관련된 군사기밀을 불법 수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내 한 방위산업체 대표가 법정에서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1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 심리로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방위산업체 대표 A씨 등 4명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 측 변호인은 이날 “대부분의 혐의는 인정하나 육군 간부던 B씨를 회사에 취업시켜주기로 약속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소사실을 일부 부인했다. A씨는 전북지역에서 한 방산업체를 운영하며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군 간부였던 B씨를 통해 군사
제자의 논문 저자 란에 제자의 이름 대신 '친동생'을 넣은 혐의로 법정에 선 전북대학교 교수가 혐의를 부인했다.10일 전주지법 형사제7단독 장진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전북대학교 A교수에 대한 첫 재판에서 A교수 변호인은 "저자 란에 친동생 이름을 추가해달라고 출판사에 요청한 것"이라며 "출판사가 원저자 이름을 삭제하고 친동생 이름을 넣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A교수는 지난 2014년 4월 국제학술논문의 제1저자로 기재된 몽골 유학생의 이름을 삭제하고 자신의 친동생 이름을 적어넣은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제 66대 전주교도소장으로 김남주 부이사관이 9일 취임했다.김 소장은 1997년 교정간부롤 임용돼 2016년 서기관으로 승진한 이후 법무부 복지과장, 원주교도소장 등을 지냈다.김 소장은 취임사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근무, 직원 간 소통·화합 등을 바탕으로 수용자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를 도울 것"이라며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하미수 기자·misu7765@
수천톤의 폐기물이 쌓여있는 폐기물처리업체를 인수한 기업이 ‘권리·의무 승계’를 신고하지 않았다면 폐기물 처리 의무가 자동 승계되는 것은 아니라고 대법원이 판단했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화장지 제조·판매업체 A사가 완주군을 상대로 낸 방치폐기물 처리 명령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5일 밝혔다.완주군은 폐기물 처리시설을 인수한 A사가 B사의 권리와 의무도 함께 승계해야한다는 취지로 B사가 방치한 폐기물 5000여 톤을 처리하라고 명령했다.하지만 A사는 경매 절
뇌물 혐의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송성환 전북도의원이 상고장을 제출하면서 대법원으로 넘어갔다. 2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이 지난달 27일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가 있다며 상고장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송 의원에 대한 의원직 유지 여부는 대법원의 판단만이 남게 됐다. 송 의원은 지난 2016년 9월 도의원들의 동유럽 해외연수를 주관한 A씨로부터 2차례에 걸쳐 현금과 유로 등 775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직위상실형인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신임 대법관 후보가 3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전북출신 대법관 탄생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9월 임기가 끝나는 이기택 대법관의 후임으로 임명될 신임 대법관 후보 3명 중 2명이 전북출신이면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를 통해 국민 천거로 추천된 대법관 후보 17명 중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고법판사,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봉기 대구지법 부장판사 등 3명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제청 후보로 추천했다. 이 가운데 오경미·하면호 후보가 전북출신이다. 전북 익산 출신인 오경미(52·25기) 고법판사는
전북지역에 가정법원을 설치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매년 1700여 건의 가정 관련 소송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 보다 높은 법률서비스 제고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에서다.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이하 전북변회) 역시 지역 사법서비스 제고를 위해 ‘가정법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전북변회는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법원은 단순한 국가기관이 아닌, 가족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사법 인프라다”면서 “사건, 사건마다 도민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치는 사건들인데도 아직 도내에 전문법원과 전문 법관이
전주지방법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음 달 6일까지 2주 동안 휴정기간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법원은 이 기간동안 긴급한 사건 등을 제외한 경우에 대해 기일을 변경해 재판을 진행하도록 재판부에 권고했다.구속 전 피의자 심문 등 영장 발부, 가압류·가처분, 집행 정지 등 긴급한 사건은 휴정 권고 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