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주문화재단(이사장 직무대행 임환)이 지역 내 창의적인 신진예술가를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마련한 ‘전주 신진예술가 2기 지원사업’ 선정자로 김은총(문화기획), 홍수연(미술‧설치), 이희정(국악뮤지컬)을 낙점했다.무용, 문화기획, 미술, 국악 등 다양한 장르에서 총 13명이 지원했고 5인으로 구성된 전문가가 △사업의 취지와 합당성 △독창성 △차별성을 중점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최종선정됐다.심사위원단은 “실험적이기도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작품에 자부심을 가지고 심혈을 기울이는 진정성이 돋보였다”면서
임실군이 운암면에 자리한 ‘이상형 묘비’를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기념물 제1호로 지정했다.28일 임실군 향토문화유산 심의위원회는 “영천서원의 학맥을 잇는가 하면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와의 화친을 배척한 척화신으로 활동한 인물인 이상형(1585~1645)과 그 묘비는 역사적, 서예사적으로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이상형 묘비는 신독재 김집 선생이 글을 짓고 동춘당 송준길 선생이 글을 써 1649년에 세워졌으며, 비신과 개석이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고 개석에 해당에는 부분에는 연꽃무늬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임실군 관계자는 “
(재)전주국제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에 이충직(58‧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교수)이 선임됐다.28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학계와 산업, 정책 분야를 거치며 영화계에 두루 신망이 두터운 이충직 교수를 28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이사진의 전원 추인을 받아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정했다”면서 “전주국제영화제의 발전적인 미래를 이끌 수장으로 십분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의 변을 밝혔다.이충직 신임 집행위원장은 충청북도 보은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영화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랑스 영상연출학교
무용지물인 오디션과 단원 수 부족 및 단원 고령화, 지나친 겸직, 낮은 제작비를 해결해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주시와 예술단이 서로의 권리와 입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긴밀하게 협의해야 할 것이다.시에서는 부족한 인력과 공연예산의 보완을 적극 고려하되 단원들은 스스로를 향상시키는 한편 단에 더욱 집중하는 식의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 오디션 제도의 경우 노조 측은 입단할 때 이미 실력을 검증받았고 상과 벌의 격차가 커지면 점수를 주는 자의 권력남용 같은 폐해가 커진다는 논리로 1년에 1, 2번 하는 오디션을 2년에 한 번으로 줄
개인기록을 통한 지역현대사의 재구성을 목표로 연구 중인 전북대학교 SSK 개인기록연구실(책임연구원 이정덕 교수)이 경북 김천의 농민일기인 ‘아포일기(전5권)을 완간했다. 2013년 시작해 2년 만이다.‘아포일기’는 경북 김천 아포읍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고향에서 농사짓고 있는 권순덕(72)이 평생을 써 내려온 일기로 여기에는 1969년에서 2000년까지의 원문 전체와 연구팀의 해제 원고 등이 수록돼 있다.A4 3,000매를 넘는 막대한 분량으로 군에서 막 제대한 20대 농촌청년의 도시를 향한 열망과 좌절부터 농업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중) 정체성 확립은 ‘통합사무국’으로 비효율적인 조직구조로 정체성을 구축하지 못하고 유명무실한 오디션과 단원 부족 같은 인력문제로 완성도도 담보하지 못하고 있는 예술단의 나아갈 길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전주시와 예술단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 이를 토대로 기획자 혼자 떠맡는 구조로 무색해진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무국(가칭)’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여기서 가리키는 사무국은 공연기획과 홍보?마케팅, 공연운영지원 분야 중 일부를 포함하거나 전체를 아우르는 팀이다. 오래 전부터 언급돼 왔지만 실제적인 움
전주 한지가 헝가리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헝가리 한국문화원 초청으로 (사)전주한지문화산업연구소(소장 이유라·전주대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가 주관하는 ‘2015 헝가리 한지문화제’가 27일 헝가리에서 시작됐다.유럽에서 드라마 ‘대장금’이 처음 방영된 것을 시작으로 한국어, 음식, 한복, 영화, 국악,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헝가리에서 ‘헝가리에 퍼지는 한지향기’를 주제로 전주한지의 실용성과 멋스러움을 적극 알린다.특히 헝가리 최대 문화예술축제로 주변 유럽국가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1966년 합창단 창단 이래 교향악단, 국악단, 극단까지 문을 열고 전주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한 전주시립예술단. 언제부턴가 그 명성을 잃은 채 도마 위에 올랐고 최근에는 색깔이 없다는 얘기까지 돌고 있지만 어떠한 변화도 꾀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공감대에 따라 전주시는 전주시립예술단 발전방안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회의 및 의견수렴을 거쳐 8월 말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립예술단의 문제점들을 되짚어보고 나아갈 길을 상?중?하 3회에 걸쳐 모색해본다.(상) 문제는 조직구조와 단
한 여름 밤,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재)익산문화재단 주관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과 ‘익산 Dream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이 함께한 ‘한 여름 밤 꿈의 연주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5일 오후 5시 익산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 공연은 재단에서 진행 중인 오케스트라 사업의 일환으로 중간발표회 성격으로 마련됐다.두 사업은 음악 외에는 특별한 공동점이 없는데 5년차인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엘 시스테마의 모토인 어울림과 소통, 화합을 이루고자 한다면 ‘익산 Dream 가족 오케스트라?합창’은
국악판 엘 시스테마로 불리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바람꽃 국악오케스트라가 여름방학을 맞아 ‘행복한 예술캠프’를 떠난다.27일부터 29일까지 장수군 번암면 일원에서 열리는 캠프는 2012년 8월 창단 후 여섯 번째지만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이전엔 후원단체들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줬다면 이번엔 아이들이 받은 사랑을 베풀어서다.캠프장소인 장수 번암면 지역 어르신 200여 분을 초청해 국악콘서트 ‘락’을 선사하고 먹을거리를 대접하는 등 학생들 스스로 재능을 기부하고 나눔을 실현한다. 행사 자체가 방학을 맞은 단원들에게 소중한 꿈과 추억을
‘국악세상 비전마을 프로젝트’가 25일 오전 11시 남원 비전마을 송홍록 생가에서 마련되는 국악세상 비전마을 선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간다.이 행사는 전라북도, 남원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원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운영하는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악마을이 된 비전마을 일대에서 벌어지는 국악잔치다.8월 3일부터 7일까지 4박 5일간 비전마을과 전촌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꿈나무 캠프’와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비전마을에서 가야금 명인 민의식 교수와 해금 명인 정수년 교수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본선 진출팀으로 ‘그룹 딸’ ‘월드뮤직 그룹 세움’ ‘타악듀오 벗’ 3곳이 선정됐다.23일 소리축제 조직위에 따르면 모두 33개 지원팀 중 서류 및 음원 심사에서 선발된 7개 팀이 예선에 참가할 기회를 얻었으며, 개인 사유로 기권한 한 팀을 제외한 6개 팀이 최종 참여하게 됐다.2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예선에서 참여단체들은 15분 동안 실력을 발휘했으며 재즈평론가, 대중음악평론가 등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 6인은 3개 단체를 결정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현준 재즈 평론가는
무더운 여름 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감성 어린 빛 축제로 향하는 건 어떨까.완주힐조타운(대표 김소영)이 25일부터 ‘산 속 여우 빛 축제’를 상설 진행한다. 완주군 비봉면에 위치한 완주힐조타운은 숙박과 식사, 캠핑, 각종 문화활동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지난해 5월 문을 열었다.앞으로 △문화△교육△체험에 주력할 계획이며 대표적인 분야는 문화다. 그 일환으로 저녁 볼거리가 없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산 속 여우 빛 축제’는 지역의 젊은 세대가 의기투합한 행사로 LED를 주로 활용한다.전북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인
결혼이주자와 그들의 자녀 등 전북에도 다문화가정이 눈에 띄게 늘고 있지만 도민들에겐 여전히 생소하기만 하다. 지역 곳곳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다문화란 무엇인지, 문제점과 해결책은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다문화사회와 전라북도의 문화적 현실’을 주제로 23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전북다문화포럼(대표 유대수)의 제1차 정기포럼에서는 우리 주변에 흔히 존재하는 다문화가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열린 마음가짐이 우선시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김선태 전북문화누리사업단장의 발제문 ‘남미 결혼남성의 이주 과정과 정착 과제’는 한국
호남의 풍류가 한데 어우러진다.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단장 조용안)이 전라남도립국악단(지휘 박승희)과 함께 24일 오후 7시 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교류공연 ‘마주늘품Ⅱ’을 갖는다. 지난해부터 전북과 전남을 오가며 마련하고 있는 합동무대로 각 단의 대표곡을 통해 개성과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먼저 전남도립국악단 박승희 지휘자가 나서는 1부에서는 국악관현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는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을 비롯해 북한에서 새롭게 개량 제작된 악기인 장새납을 연주하는
일제 강점기 유학자로 암각서를 여럿 남긴 김석곤(1874~1948)의 글씨가 태인에서 발견됐다. 22일 김진돈 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은 한 스님의 제보로 정읍시 태인면에 위치한 다천사 부근에서 바위에 새겨진 글씨를 답사했으며, 이를 판독한 결과 김석곤이 쓴 ‘상영태청(上靈太淸)’이라고 밝혔다. 서체는 대전체로 일반인들이 판독하기 어려운데 확인해보니 상제의 혼백이 쉬는 태청(도교에서 신선이 사는 삼청 중 하나의 궁)이라는 의미의 ‘상영태청’이다. 이 중 ‘영’은 신령 령 자로 무당 무 밑에 말씀 언을 위아래로 배열하고, 말씀 언 부문도
여성으로서의 삶이 간결하지만 분명하게 와 닿는다. 22일부터 27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 ‘내가 사는 집-일상의 텃밭에서 체험한 흔적과 표상’을 열고 있는 이은경은 지난해와 동일한 ‘일상과 평안’을 주제로 ‘집’이라는 큰 틀 아래 안팎과 시공을 초월하며 내면세계를 드러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사유, 관계 등 일상의 흔적들을 마음속에서 다지고 다진 다음 일기를 써 내려가듯 잔잔하게 그려내는 방식으로 공감을 자아내던 그가 조금 달라졌다. 그림 형식은 비슷하지만 1인칭으로서의 작가가 더욱 뚜렷하고 선명하게 드러나서다. 화가이
도심 속 고즈넉한 분위기로 한 해 방문객 700만 명에 달하는 관광명소가 된 전주 한옥마을. 하지만 언제부턴가 한옥보다 현대적인 건물들이 더 눈에 띄는가하면 국적을 알 수 없는 각종 먹을거리들이 넘쳐나고, 크고 작은 행사들이 끊이질 않는 등 점차 상업화돼 가고 있다. 이를 안타까이 여긴 건 누구보다 주민들과 상인들이다. 지속적으로 사랑 받기 위해 본래의 것을 찾자는 의견을 나눴고 인심과 전통문화예술이 살아있는 축제를 직접 기획하자는 데 이르렀다. 한옥마을 주민들이 만드는 마을공동체축제가 첫 선을 보인다. 국제슬로시티전주한옥마을서포터
전라북도 다문화포럼(대표 유대수)의 제1차 정기포럼이 23일 오후 4시 최명희문학관 비시동락지실에서 열린다.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사)문화연구 창이 주관하는 포럼에서는 ‘다문화사회와 전라북도의 문화적 현실’을 주제로 여섯 명의 발제자가 경험담을 풀어낸다. △다문화가족과 함께 나누는 뮤지컬 ‘더불어숲’△다문화어울림문화교육지원사업 사례 ‘지평선어우림합창단’△문화프로그램 운영사례와 문화적 접근△완주공동체사업의 현황과 다문화이주여성△남미결혼남성의 이주과정과 정착과제△2011 아시아 태평양 무형문화유산 축제 ‘아태빌리지’ 순. 284-057
전라북도는 동학농민혁명으로 많은 이들이 희생됐음에도 항일의병과 독립운동에서 수많은 우국지사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연구 및 발굴성과가 미비해 전북의 독립운동사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일제의 식민통지에서 벗어나 자주독립을 되찾은 지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지금껏 조명되지 못한 전라북도의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과정을 큰 틀에서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이 광복회 전북지부, 전라북도향토문화연구회와 공동주관하는 ‘광복 70주년, 한말 항일의병과 독립운동 특별전-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