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일자리나누기 확대 차원에서 산하 100여개 공공기관의 신입사원 초임을 최대 30%까지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산하 공기업, 준정부기관, 그리고 기타공공기관 중 금융공기업 등 모두 100여곳을 대상으로 임금수준을 조사했다. 정부는 이들 기관의 대졸 초임 등 임금수준을 비교해 적정수준보다 높다는 판단이 들 경우 해당 기관에 임금 삭감을 권고하고, 그렇게 마련된 재원을 이용해 인턴 채용을 늘리는 등 이른바‘잡 셰어링’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정부관계자는 “적정수준 초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내에서 후보자 공천과 관련, 이른바 개혁공천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들어 지도부의 리더쉽으로 당이 모처럼만에 정국의 주도권을 잡아가면서 재보선의 전체 판을 어떻게 짜고 선거이슈를 만들어 갈 것인지에 당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한나라당과 차별화된 후보들을 공천, 국민들에게 공감대를 얻어 오는 2010년 지방선거 까지 그분위기를 이어 가야한다는 전략과도 상충하고 있는 것. 현재 정세균 대표는 임시국회가 끝날 때까지 재보선과 관련해 일절 함구령을 내렸지만 당 안팎
정부가 당초 2010년부터 폐지키로 했던 지방교육세를 당분간 유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지방세법 개정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는 것이다. 행안부는 당초 지난해 9월 발표한 ‘지방세제 개편안’에서 지방교육세를 2010년부터 폐지, 본세에 통합하고 지방 교육재정 운용에 차질이 없도록 동일한 수준으로 교육비 특별회계를 보전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행안부의 방침에 대해 교육계는 지방교육 재정 악화를 들어 반대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방교육세를 지방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재원 확보를 위해 재산
쟁점법안을 둘러싸고 여야간 격돌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보여 2월 임시국회의 긴장감이 최고조로 이르고 있다. 여야는 16일 시작되는 대정부질문과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 등 전초전을 마치자마자 쟁점법안 처리 공방 등 이른바 ‘2차 입법전쟁’을 통해 사활을 건 재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한나라당은 MB개혁의 성공을 위한 법안처리의 속도전을 주장하며 오는 19일 이후 쟁점법안의 일괄상정 등을 추진중인 반면, 민주당 등 야권은 실력저지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여론전과 법안처리 심사 지연작전 병행으로 맞설 태세. 먼저 한나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4.29 전주덕진 출마를 둘러싼 민주당 내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주 정세균 대표 등 당지도부의 정 전장관에 대한 출마 함구령에도 불구하고 당내 분위기는 여전히 폭풍전야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 여기에 정 전장관의 출마를 놓고 당내 권력투쟁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정 전장관측이 보다 확실한 출마 입장을 밝히겠다는 이번주가 양측간 최대 격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먼저, 출마 반대쪽의원 ▲대선이 끝난 지 얼마되지 않아 책임론이 분명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황 ▲MB악법과 용산참사 등에 대해 당력을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이후 영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두 정상은 지난 3일 전화통화로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 등 한미동맹을 재확인했지만 직접 대면한 적은 없다. 15일 청와대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외교당국자가 백악관 측과 오는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 기간 중에 별도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과 두 정상의 양국 방문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런던 G20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과 오바마 대
청와대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기간에 약속한 재산의 사회 기부와 관련,추진위원회를 이르면 내주 출범시키는 등 막바지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이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전후해서 밝힐 재산기부 방식 및 절차와 관련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것. 이에 따라 재산기부추진위원회(가칭) 위원장에 송정호 전 법무장관이 내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재산기부 관련 업무를 전북출신 청와대 김백준 총무비서관이 맡아왔으나 이 대통령이 최근 송 전 장관에게 추진위원 인선 등의 실무를 일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김춘진(고창.부안)의원은 15일 학생들의 일제고사 참여 여부에 대한 학부모 선택권을 부여하고, 이의 고지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대교협이 대입 기본사항을 정할 때 사전에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의무화하고, 기본사항 위반 대학에 대해 장관이 직권으로 제재할 수 있는 등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 일부 개정법률안도 함께 발의했다. 김 의원은“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소위 일제고사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해당 고사에 참여할지 말지는 당연한 권리로 보장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일 잘하는 공무원들은 앞으로 최대 2년 빠르게 승진되고 무능력.비위공직자는 승진이 제한되는 등 공직사회의 성과에 따른 인사관리가 강화된다. 12일 정부에 따르면 공무원의 적극적 업무추진을 장려하기 위해 성과가 많은 공무원의 조기승진이 가능하도록 국가공무원의 특별승진제도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임용령’ 등 개정안을 이날 입법예고 했다는 것. 개정안에는 특별승진제도 개선 외 무능력·비위 등으로 강등처분을 받은 공무원의 인사 및 보수에 관한 규정 정비 내용도 포함됐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적 경제위기 극복, 규제완화 등에 뛰어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용산 참사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표를 수리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내정자의 퇴임식이 오늘 오후에 열릴 예정인 만큼 그 전에는 사표를 수리해야 한다"면서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 뜻이 강해 이 대통령이 사표를 공식 수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날 수리한 사표는 김 내정자의 현직인 서울경찰청장직에 대한 것으로, 사표 수리는 자동적으로 경찰청장직 내정 철회 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청와대=김형민기자.bvlgar
민주당이 이른바‘MB정권, 역주행 1년 평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2월 국회에서 쟁점법안을 밀어붙이려 하는 정부와 한나라당을 겨냥,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정세균 대표는 12일 오전 개최된 토론회에서"언론 자유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면서 "2월에 정부여당이 추진을 공언하고 있는 'MB악법'들 중에서도 미디어 관련 법안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MB악법으로 명명한 민주주의 후퇴 법안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타협할 부분도 있을 것"이라면서 "독소조항을 제거하고 통과될 부분도 있지만, 언론 자유를 억압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정부의 대폭적인 중소기업 보증 확대 방안과 관련해 “기업의 도덕적 해이가 생기면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정부가 마련한 이번 지원 조치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제도”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워룸회의에선 중소기업의 대출을 정부가 100% 지원해 주는 방안을 확정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인이 고통을 함께 짊어진다는
한나라당은 11일 이달중으로 정치개혁특위를 구성, 기초의원 선거구제를 ‘1구 1인’의 소선거구제로 환원하고 의원 수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번 정개특위에서 기초의원 선거구제에 대해 중선거구제를 도입하는 바람에 파행이 일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의 회동 사실을 언급한 뒤 “광역의원처럼 기초의원도 소선거구제로 환원하고 의원 수도 줄이는 게 옳지 않으냐는 논의가 있었다”며 “민주당도 대체로 공감대를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사표를 수리하기로 했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11일 오후 브리핑에서 "김석기 내정자의 사표가 내일쯤 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후임자는 현재 가능한 분을 대상으로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대변인은 "경찰청장 후보군은 치안총감과 치안정감 등 언론에서 언급한 분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가능한 분들을 두루두루 보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또 "김 내정자의 사표 수리와 후임자 발표가 조금 시차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11일(미 현지 10일)오전 관심을 끌고 있는 전주 덕진 재선거 출마여부와 관련, “신중하게 생각한 뒤 과단성 있게 결정하겠다”고 밝혀 여전히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미 주재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분명한 기준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전정관은 4.29 재선거 출마에 대해서도 "솔직히 지난해까지는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 말이 많다고 하니 그러면 생각하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면서 출마여부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또
논란이 되고 있는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전주덕진 재선거출마에 대해 정세균 대표??더 이상은 언급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선은 아직도 80일 가까이 남았다"며 "우리는 2월 국회를 통해 이 정권의 실정과 경제위기, 민주주의 위기, 평화의 위기에 대한 책임을 철저히 추궁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금은 2월 국회에 전념할 때이지 아직도 80일이나 남은 재보선에 집중할 때가 전혀 아니다"면서 "재보선에 대해서는 2월 국회가 끝날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겠다. 당직자도 그 부분에 대해
행정안전부가 주민등록 일제정리를 11일부터 오는 4월7일까지 56일간 전국 읍·면·동에서 실시한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사항과 거주사실이 달라 생기는 불편을 없애고 오는 4월에 있는 교육감과 제18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것. 주민등록 일제정리 대상은 ▲ 거주지 변동후 미신고자 및 거짓신고자 ▲ 국외이주 후 미신고자 ▲ 각종 사유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자의 재등록 ▲ 신규 및 재발급을 포함한 주민등록증 미발급자 등이다. 이를 위해 통·리·반장과 읍·면·동 공무원이 무단전출자, 무단전입자 또는 거
민주당 장세환(전주 완산을)의원은 12일 용산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긴급현안질문에 나서서 한승수 총리를 상대로 참사의 원인과 특공대 투입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건물 망루에 올라간 철거 세입자들은 도심의 테러리스트가 아니라 언제나 웃으며 만나던 반가운 이웃이었다”면서“이들에게 망루에 올라 화염병을 들 수 밖에 없도록 만든 것은 마구잡이식 개발을 주장하는 이명박 정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의원은 이어“무고한 국민 6명이 공권력에 의해 사망했다면 당연히 국정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이 사과하고, 진압책임자를 처벌해야 함
민주당 이춘석(익산갑)은 12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104호에서 다문화사회를 위한 출입국관리법 개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상영(방송통신대학교 법학과)교수의 사회로 황필규 (공익변호사그룹 공감)변호사의 발제, 김상겸(동국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여, 열띤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이 의원이 마련한 이번 개정안은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다인종·다문화 사회를 위해 ▲외국인의 입국·체류관련 처분에 대한 구제절차 마련 ▲출입국사범에 대한 단속을 불심검문의 수준에 준한 규정 ▲출국금지에 대한 영장주의 도입 ▲건조물·주거 진
청와대는 10일 자진 사퇴 의사를 표명한 김석기 경찰청장에 대해“내정자의 사표를 이날 중으로 수리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 사표 수리를 고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제일 중요한 것은 선진일류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중 하나가 법과 원칙이 중심이 되는 사회 만드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우리가 지켜야할 원칙과 가치관을 어떻게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인지를 고심해 왔고 고심중이며, 결국 사표 수리도 연장선상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사표를 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