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가 쟁점법안 처리문제와 용산참사 책임론을 놓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3당 교섭단체 수석부대표들은 이날 오후 긴급 회의를 거쳐 '2월 임시국회' 일정에 최종 합의했다는 것. 이날 3당이 발표한 합의문에 의하면, 2월 임시국회는 오는 2일부터 3월3일까지 30일 간 진행된다. 이어 ▲3일~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 ▲6일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및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9일 대법관 후보자 및 통일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10일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11일
정부가 배기량은 줄이고 더 오래 타는 방향으로 관용차 제도 개선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는 최근 대내외적인 경제악화 속에 정부기관이나 각 지자체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것과 환경문제가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면서 마련되고 있는 것.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으로 저탄소·고효율을 고려해 배기량을 줄이고 내구연한은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정부 업무용 공용차량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장·차관 전용차, 의전용 차량 등 모든 업무용 차량에 한해 배기량을 현재보다 줄이고 사용 기간을
집권 2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새로 구성된 장차관과 참모진에 대해 연일 비상경제정부에 걸맞는 각오를 갖고 국정에 임해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이는 연말연시 인사로 술렁였던 마음을 다잡고, 전대미문의 경제 위기 앞에 비상한 각오로 임하자는 취지가 담겨 있는 것. 이 대통령은 지난달 31일과 1일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시작된 장차관 워크숍에서 "내년에는 국민들에게 희망의 싹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올해는 인내해 주겠지만 내년에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희망을 이야기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
민주당 이춘석(익산갑)의원은 1일“미륵사지 유물은 익산으로 존치되어야 한다”면서“곧 문화재청장을 만나 국립박물관 승격, 미륵사 복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익산 역사 지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측에서 익산의 유물은 익산 존치가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측은 “유물은 발굴 지역에 있는 것이 당연하며 목포 신안유물 나와서 광주박물관이 만들어졌고, 경주 금관총 나와 보관시설이 없다는
청와대는 29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 "철저한 진상규명이 앞서야 한다는 데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30일 TV 토론회에서 `용산 사고'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표명할 것이지만 토론은 토론이고 김 내정자의 거취는 거취"라며 이같이 말한 뒤 "아직까지 김 내정자 거취와 관련, 아무엇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진상규명이라 함은 검찰의 발표가 가장 중요한 뼈대지만 꼭 그게 다라고 볼 수는 없다"며 "검찰 발표도 전체적인 진상규명의 일부로, 완
청와대는 오는 31일과 1일, 1박2일 일정으로 장ㆍ차관급 정부 인사들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모처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차 개각 이후 부처간 화합을 유도하고 이명박정부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 차원의 워크숍이다. 이 자리에선 올해 집권 2년차의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허심탄회한 토론도 이뤄진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31일 오전 9시부터 1일 오전 11시까지 1박2일 일정으로 ‘경제위기 극복과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한 장차관급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올해부터 3급 이상의 고위공무원에 대한 성과평가 방식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뀌고, 5개 등급 중 하위 2개 등급에 10%가 배분된다. 29일 정부관계자에 따르면 행안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위공무원단 인사규정'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한 뒤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 행안부는 개정안에서 그동안 고위공무원에 대해 매년 실시하는 성과평가 때 '매우 우수-우수-보통-미흡-매우 미흡'의 5개 등급으로 절대평가하던 것을 상대평가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최상위인 '매우 우수' 등급이 20%를 넘지 못하도록
민주당 김춘진(고창.부안)은 29일 국회의원 보좌진법안과, 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법안 3건을 동시에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을 보좌함에도 불구하고 그 법률적 지위가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의 단일 조항으로 되어 있어, 보좌진의 전문직화에 저해가 되어 있는 등 불합리해 이 같은 법안을 준비했다는 것. 김 의원은“국회의원 수당 등에 관한 법률의 근거조항인 제9조(보조직원)을 삭제하는 대신, 입법지원기관으로 국회의원 보좌진 근거조항을 국회법에
오는 4.29재선거에서 전주완산갑 출마를 저울질해왔던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한 전대표는 29일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고향인 전주를 위해 마지막 봉사하는 마음으로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심사숙고하고 있다 ”면서 완산갑 출마의 뜻을 사실상 굳힌 상태. 한 전 대표는“옛 정부의 표적사정으로 본의 아니게 5∼6년 동안 정치활동에 제한을 받았지만 이제는 그 누명을 벗어 상처가 거의 아물어 가고 있다”면서“저 자신의 명예회복을 떠나 진정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이 계속 커지고 있는 만큼 성장률 전망치 등 수치에 집착하지 말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사전에 치밀한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선제적 정책대응을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회의 주제인 ‘일자리 나누기 방안’을 언급하며 “공기업과 금융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실직자에 대한 직업훈련을 확대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28일 방송법 등 쟁점법안 처리를 앞둔 2월 임시국회가 임박하자,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권한을 대폭 축소시키기 위한 제도 개선 마련에 돌입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열린 정책위 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이 직권상정이 가능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면 밀어붙이기 결정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국회가 웃음거리가 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직권상정 제도가 무방비적으로 남용될 수 있는 소지가 크다는 것이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국회가 정한 질서와 규율, 여야 간 관행이 존중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직권상정 남용을 제한하는 것이 국회
오는 2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정치권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른바 2차 법안전쟁에 앞서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민주당 등 야권은 용산 사건을 쟁점화 시키며 맞불작전을 벌이고 있는 것.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통해 핵심법안을 통과시키며 수권정당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더 이상 민주당 등 소수야당들에게 주도권을 뺏기지 않겠다는 것. 박희태 대표는 28일 열린 최고위원 및 중진 연석회의에서 "2월 임시국회에선 국민의 바람에 어긋나지 않게 경제살리기 중요법을 반드시 처리하고 한마음 한뜻이 돼 역사적
오는 4. 29 재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이 예비후보자 자격검증 심사위를 구성하는 한편, 난립하고 있는 후보자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28일 민주당의 한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전주완산갑을 비롯, 덕진, 인천부평을, 경주 등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에서 최근 후보들의 유례없는 공천쇄도가 예상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교흥 중앙당 수석부총장이 예비후보자 자격검증 심사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김상희 의원을 비롯, 신낙균, 유기홍, 신문식, 윤호중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도내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8일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진퇴와 관련, "아직 바뀐 게 없다"며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지 여부를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석기 내정자의 거취와 관련, 청와대 안팎에서는 설 연휴 이전만 하더라도 시기가 유동적일 뿐 교체 불가피론이 우세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에는 유임론이 솔솔 흘러나오는 등 사실상 정면돌파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관측까지 흘러나왔다. 실제 이 대변인은 이
앞으로 9급 공무원 채용 시 선발인원의 1% 이상은 반드시 저소득층에서 채용해야 한다. 또 4월부터는 6개월 이상 진료가 필요한 차상위계층 만성질환자나 18세 미만 아동이 의료급여에서 제외돼 건강보험으로 전환ㆍ적용을 받는다. 정부는 28일 한승수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임용시험령’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 등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공무원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은 일반직 9급 공채시험과 기능직 채용시험 때 선발인원의 1% 이상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주요 국가정책 수립 및 범국가적 경축행사 개최 등과 관련해 대통령에게 자문을 해 주는 '위대한 국민을 위한 원로회의'가 다음달 구성된다. 이는 이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청와대가 국민과의 소통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원로들의 의견을 들을 수렴, 국정운영을 보다 원활하게 꾸리기 위해 마련된 것.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원로회의는 의장을 포함해 60명 이내로 구성되며 국무총리와 대통령이 지명하는 민간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것, 임기는 1년이며 연임이 가능하다. 청와대는 현재 위원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건국 60주년기념사업
한의사나 구사(뜸사)가 아니어도 침시술을 허용하는 법안 제정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김춘진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뜸시술의 자율화에 관한 법률안’이른바 뜸시술 자율화법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발의할 방침이라는 것. 김 의원은 “현행 의료법과 제도는 수천년 동안 조상이 즐겨왔던 뜸시술을 한방의료행위로 규정하고 있다”면서“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할 경우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뜸시술을 할 수 있도록 뜸시술 자율화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법
민주당은 실업문제 해소를 위해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창출 대책위원회'를 조만간 발족키로 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고용 문제의 심각성과 이에 대한 당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대책위를 구성하고 정세균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대책위는 4대강 유역 정비사업 등 정부의 일자리 정책이 근본적 실업대책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서민.중산층에 대한 긴급 구제대책 등 당 차원의 독자적 일자리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앙당과 각 시·도당에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국민제안센터 등을 설치, 거당적 차원의
청와대가 이번 설 연휴를 이용해 4대강 살리기와 미디어 관련법 등 핵심 국정 현안에 대한 정책 홍보전을 벌여 나름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다. 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전국 13개 고속도로 요금소를 비롯해 K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등에 정부 정책 홍보책자인 ‘2009 설 고향가는 길’ 50만부를 배포했다는 것. 청와대 홍보기획관실 등이 제작한 이 책자에는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교통속보를 손쉽게 받아보는 방법, 철도 승차권 구입 요령, 응급 의료서비스 이용방법 등 생활정보 등 다양한 읽을거리가 담겨있
다음달 예정된 임시국회가 여야의 뜨거운 혈전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는 주요 쟁점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간 입법전쟁이 예고된데다 용산 사고 및 인사 청문회 등과 맞물려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 여기에 2월 정국이 4월 재선거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먼저 한나라당은 개각에 따른 장관·권력 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대정부 질문과 병행해 다음달 10일까지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상임위 심사에 들어가 쟁점법안을 일괄 처리하겠다는 복안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고로 인해 국가정보원장과 경찰청장에 내정된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