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우연히 ‘오느른’이라는 채널을 발견했다. ‘MBC PD의 리틀포레스트’라는 부제가 붙어 있었다. 몇 년 전에 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유명한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였다. 편의점 인스턴트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며 각박한 서울살이를 하던 주인공이 고향에 내려와 텃밭을 가꾸면서 어릴 적 친구들과 오손도손 살아가는, 일종의 ‘힐링 드라마’였다.아닌 게 아니라 이 유튜브 채널도 비슷한 분위기다. 서울에서 방송국에 다니는 젊은 여성 PD가 아무런 연고도 없는 김제에 와서 폐가를 고쳐 살고 있다. 그가 만
17일 전주 라마다호텔 세고비아홀에서 전라일보와 전북개발연구소, 전북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2020 농생명산업 포럼'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북 스마트 팜 현황과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다. 좌장인 전북대학교 주호종 교수의 진행으로 진행된 포럼에서 최재용 전라북도 농촌수산식품국장의 '전라북도 스마트 팜의 현황과 비젼'과 양승환 박사(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의 '김제시 스마트 팜과 제초로봇 산업화 과제', 서일환 교수(전북대학교 농생명과학대)의 '스마트 팜의
생강은 우리네 주방에서 빠질 수 없는 구비품 중 하나다. 고기의 잡내를 잡아주기도 하고, 음식의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어느 음식에서건 잘 어울린다.이 생강 중 가장 으뜸이 ‘완주생강’이다. 완주군 봉동읍은 생강의 시배지이자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 역사만큼 생강의 농업 기술도 뛰어나 해마나 가장 뛰어난 질 좋은 생강을 수확해 낸다. 특히, 완주 생강의 저장방식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돼 국가적으로 보전하게 됐다. 선조들의 놀라운 지혜와 이를 잘 계승한 후손들 덕분이다.생강은 고온성 작물로 겨울에 씨종자를 잘 보관했다가
전주시가 지켜온 도시의 본질적 가치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며 대한민국 도시혁신의 전진기지 전주를 알리고 있다. 특히 오래된 공간이 가진 전주다운 기억들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재생해내며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전주시는 현재 ‘사람·생태·문화’가 살아있는 전주형 도시재생사업을 구도심 곳곳에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지난 2016년 국가공모에 선정된 ▲‘전통문화 중심의 도시재생’(총사업비 190억원)을 비롯해, 2017년의 ▲‘서학동예술마을 도시재생’(총사업비 172억원), 2018년 ▲‘전주역세권 혁신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추석 명절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조차 어려워지면서 ‘비대면 차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하지만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함께하는 인정은 변할 수 없다. 언택트 추석인만큼 따듯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에 대한 고민이 여느 명절보다 더하다.해발 500m이상 고지대 청정지역에서 맑은 물을 먹고 자란 장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수몰’에서 코로나19 시대에 건강한 선물을 챙겨보자.전체 면적의 70%이상이 산림이 차지하고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비롯한 식용유지와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의 장류 제품을 생산하는 식품제조 기업 ㈜참고을. 지난 2000년 12월 창업한 후 제품경쟁력을 위해 2002년 김제 순동산업단지로 이전해 식용유지를 전문으로 하는 제1공장과 장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제2공장을 준공했다. 자본금 증자와 설비투자, 품질개선에 노력을 기울여 대기업 식품회사의 OEM 생산부터 시작해 2005년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며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베트남에도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에 있는 전통적인 식품제조 기업으로서 품질만
▲입암산 자락 대흥리 '솔티공방'전북 정읍시에 가면 정상부의 바위가 갓을 쓴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입암산이 있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 옛날 우금치를 넘지 못한 녹두장군 전봉준이 스며들었던 산이기도 하다. 태인 전투를 마지막으로 훗날을 기약한 전봉준 장군이 입암산성과 백양사 청류암을 거쳐 순창 피노리로 피신하였던 것. ‘솔티공방’은 바로 그 입암산 자락 대흥리에 자리하고 있다. 대흥리 버스 정류장 오른쪽으로 난 골목길을 끼고 한 10여 미터 들어가면, 푯말이 보인다. 베 짜는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20년 넘
전북에 무주에 가면 조선왕조의 역사와 왕의 기록을 담은 조선왕조실록 보관터가 있다. 바로 적상산 사고(史庫)다.사고(史庫)란 고려 말기부터 조선 시대까지 실록 등을 비롯해 나라의 중요한 서적을 보관하였던 곳이다.무주군 적상면 북창리 초리 마을에서 괴목로를 따라 북쪽으로 800m가량 가면, 적상산성(赤裳山城)과 안국사 등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에서 적산산성 방면으로 9.5㎞가량 오르면 자연경관이 빼어난 적상호의 서변을 지나 곧바로 적상산 사고지(赤裳山史庫址)에 도착한다.적상산, 조선왕조실록 보관,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전주’ 점프 Up전주시가 정부의 전략사업인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행보를 빨리하고 있다.관광거점도시 육성 선도사업을 적극 추진하는가 하면,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널리 알릴 브랜드(BI) 등 디자인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한 시는 향후 5년간 관광문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30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과 함께 세계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입지를 굳힌다는 복안이다.
전북은행은 지역유일의 향토은행으로서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역사회에 펼치고 있다. 2011년 5월에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지역사회공헌 업무협약을 맺었다.그 이후 전북은행 임직원들은 '한사랑 나눔 캠페인'에 동참하여 매년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전북은행은 은행에서 출연하는 기부금 이외에 전 임직원이 급여의 1%를 십시일반 특별성금으로 마련해 도내 소외계층 이웃돕기, 재난·재해 피해복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데 사용하고 있다.이를 통해 전북은행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 및 이웃사랑 실
계절은 어김이 없다. 태풍 ‘마이삭’이 지나간 자리에 가을 냄새를 머금은 서늘한 바람이 서성인다. 햇빛도 풀빛도 사위어가는 이즈음, 철 지난 바다도 그 빛이 바래가고 있을까,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변산반도로 향했다.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적벽강(赤壁江). 강(江)이 아닌 바닷가의 붉은 절벽이 바닷속으로 뛰어들고 있었다. 절벽은 수평선을 향해 달리다 가파르게 멈춰 서 있었다. 적벽강은 격포리의 해안 절벽 일대 층암절벽과 암반으로 이어져 있다. 당나라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놀았다는 중국의 적벽강만큼 경치가 좋다 하여 붙여진 이름
“도민들의 삶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지난달 24일 전북도 행정부지사에 취임한 최훈(56) 행정부지사는 코로나19 및 태풍 대비상황 점검 영상회의를 주재하며 취임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즐겁고 보람 있는 직장, 소통, 열정 등을 강조하는 최 부지사는 도정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의회 등 유관기관과의 폭넓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도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임 최훈 행정부지사를 만나 도정 현안 과제 및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들어봤다.-4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柳川里)와 진서면 진서리(鎭西里)는 천 년 고려청자의 메카로 발길 닿는 곳마다 비색(翡色)으로 반짝이는 청자파편이 무수히 존재하고 있다.부안지역의 고려청자 가마터는 일제강점기인 1929년 일본인 학자 노모리 켄(野守 健)에 의해 최초로 발견․조사됐으며 1963년 유천리와 진서리 청자 가마터는 문화재관리국에 의해 국가 사적 제69호와 제70호로 지정됐다.1966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해 유천리 제12호 가마터 일대의 유물퇴적구 일부가 발굴 조사됐다.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도 유천리 출토 청자 편이
광복절 광화문집회 이후 전국적으로 매일 수백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전북지역도 엄중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현재 87번째 확진자가 나온 도내에서는 광화문집회 이후 절반에 가까운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7개월간의 총 확진자와 맞먹은 수치다.특히 서울발 코로나19 확산세는 기나긴 장마가 지나고 다시 재현되면서 시민들의 경제적· 심리적으로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전주시 온두레 공동체가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힐링의 손길을 내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진로·직업 체험‘특별한
'보람찾는 농민', '제 값 받는 농민', '사람 찾는 농촌', 전라북도가 농도(農道)의 자존심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삼락농정'의 주요 골자다.농생명 수도임을 자처하고 나선 전라북도는 끊임없이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채널을 구상·실천하고 있다.전라북도농업기술원의 농업환경과는 바로 그 변화의 중심에 서서 전북의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중요 부서다. /편집자주■ 기관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업환경과는 식물의학실,
열차가 서지 않는 김제 부용역, KTX가 지나가는 외로운 철로만이 남아 이곳을 오간 이들의 발걸음을 기억하고 있다. 한때 번화했던 역 앞, 다양한 물건을 파는 상인들이 오고 갔고 먹을거리들이 풍부했다. 문득 수많은 이들의 삶의 터전이었을 부용역 일대의 옛 모습이 궁금해졌다. 오래된 건물마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가 회색의 먼지처럼 뿌옇게 쌓여있었던 부용역 앞으로 떠나보자.▲열차가 서지 않는 역, 김제 부용역김제 백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부용역은 더 이상 열차가 서지 않는 무인역이다. 일제 강점기인 1914년 1월 1일 영업을
며칠 전 처서가 지났다. 아직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절기상으로는 이미 가을에 접어들었다. 완연한 가을은 아니지만,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은 선선해졌다. 그리고 이렇게 선선한 바람이 불 때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조선 최초 야구단의 이야기를 그린 이다. 해마다 가을이면 이 영화가 떠오르는 이유는, 가을에 개봉한 영화이기도 하지만, 가을하면 떠오르는 스포츠 ‘야구’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이다. 야구선수들은 ‘가을야구’에 진출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야구팬들은 응원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응원한다. 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리에 위치한 선유도. 무녀도·신시도·갑리도·방축도·말도등과 함께 고군산군도를 이루고 있다. 본래는 3개로 분리된 섬이었으나 중앙에 긴사주가 발달되면서 하나로 연결됐다.본래 군산도라 불렸으나 섬의 북단 해발 100여 미터의 선유봉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선유(仙遊)도. 이 섬은 시간의 흐름도 잊게 하는 황홀한 절경들을 품고 있다. 예부터 선유도에서는 많은 절경들 중에서도 특별한 8가지를 가리켜‘선유팔경’이라 칭해왔다.선유도는 과거 우리나라의 군사
■“함께하면 즐거워요”… 공동체가 ‘활력’급속한 사회변화 속에서 도시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도시의 외연적 성장에 걸맞게 내면적 성장도 이뤄내야 하지만 현실은 대게 그렇지 않다. 이 때문에 지역 간 불균형과 주민 간 소통의 부재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이런 가운데 전주시에서는 공동체를 부활시키고, 활동 영역을 넓혀가면서 도시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풀어가고 있다.온두레·마을공동체 사업에 참여하기에 앞서 ‘도대체 공동체가 무엇이고, 왜 공동체가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활동인가’에 대한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코로나19가 전국적 대유행을 보이자 해외나 국내 유명 관광지를 찾는이가 줄며 비대면이 가능하고 소규모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있다. 무주‘태권명상숲길’은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시켜준다.무주다운 무주는 청정지역이다. 코로나에 지친 방문객들은 태권명상숲길에서 산책을 하면 마음도 상쾌해 진다. 태권과 맑은 공기와 어우러진 이곳에서 망중한을 실컷 달랠 수 있다.◇숲길 체험도 하고, 태권도 품새도 보고무주읍에서 자동차로 설천으로 25분여 달리다 보면 세계 태권도 요람이자 성지인 태권도원이 맞이한다. 태권도원 정문에서 우측으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