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는 중증장애인이 만든 물품을 일정비율 이상 구매해야 하지만, 일각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 7조와 시행령 10조에 따라 국가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기관은 총 구매액의 1% 이상을 중증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해야 한다.이에 지난 2009년 ‘전라북도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안’을 제정해 도는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필요한 지원과 시책을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9월 말 기준) 전북에서 법정 구매율 1%를 넘긴 곳은 전주시(1
SK컨소시엄이 새만금에 구축하기로 한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국가 빅데이터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전북도가 정확하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정부의 지역균형뉴딜 방침과 SK컨소시엄의 투자로 새만금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만큼 관련 정책과 조례제정, 인재육성 등 세부적인 준비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전북도의회 김이재(더불어민주당, 전주4)의원은 11일 기획조정실 소관 2020년 행정사무감사에서 ”SK가 새만금에 2조원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발표했는데 새만금개발청과 SK간의 역
전주지역 고위험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본격 돌입했다. 감염에 취약한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적 검사로 집단감염을 방지하고, 고위험 대상자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다.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인주간보호시설 등 고위험군 시설 내 집단 감염을 방지하고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한다.전수검사 대상은, 요양병원 35곳, 정신병원 3곳, 정신재활시설 7곳, 노인요양시설 42곳, 정신요양시설 1곳, 주·야간 보호센터 72곳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답답한 경제난을 극복하기 위해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대표 쇼핑주간이다. 2016년부터 쇼핑, 관광, 문화 등이 결합됐으며, 매해 그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올해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힘내요 대한 민국 함께 사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을 내걸었다.소비자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가 업체는 판매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전북도 정부 계획에 맞춰 지난
내달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은 시험 준비 이외 방역 코로나 사태에 따른 낯선 시험 환경까지 적응해야 하는 또 다른 과제가 주어졌다. 비말 차단용 가림막이 설치된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장시간 시험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교육당국의 방침이지만, 일부 수험생들 사이에선 수능 시험지 크기보다 작은 책상에 가림막까지 더해지면 공간이 협소해져 시험을 치르기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수험생 모두 시험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데다가 서로 대화할 일도 거의 없는데 굳이 가림막이 필요하냐는 의견도
5일 오전께 찾은 새만금 동서도로. 바다 한 가운데를 가로질러 생겨난 4차선 도로 양쪽으로는 바닷물이 일렁이고 있었다.“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할 동서도로가 11월말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동서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연말부터 새만금 주요 SOC 준공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이날 현장에서 만난 새만금개발청 소병칠 기반시설과장은 개통을 앞둔 동서도로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새만금의 대동맥이라 불리는 동서도로는 총연장 20.4km로 왕복 4차선으로 설계됐으며 국비 3637억원이 투입됐다. 이 도로는 2010년 새만금
전북의 농산물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정작 국내 인터넷과 모바일 유통망에서는 외면받고 있다.신선농산물의 경우 국가에서 수입을 허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절차가 까다로운 탓에 국가 간 수출이 쉽지 않다.그럼에도 중국과 일본은 물론 베트남과 미국, 유럽까지 공략 시장을 다변화하며 성장중에 있다.그러나 국내 유통망은 이미 구축돼있는 온라인 쇼핑몰조차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전북 농특산물 인터넷 쇼핑몰 ‘거시기 장터'(이전 명칭
미래먹거리 산업인 탄소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국가 공공기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 전북 전주에 위치한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으로 지정됐다.대한민국 탄소산업을 이끌 종합 컨트롤타워가 전북에서 새롭게 탄생 된 만큼 관련 산업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한국 탄소산업의 수도 전북’이라는 비전이 현실로 다가왔다.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운영준비위원회(이하 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어, (재)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지정·의결했다.위원회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 대해 평가한 결과 효율성, 준비성, 미
이제 내년 예산안은 국회로 넘어갔다.국회 심의를 거쳐 연말이면 최종 결정된다.때문에 이제는 도내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뛰어야 할 시점이 왔다.심의 과정에서 관련 공무원들과 서로 머리를 맞댄 채 예산 확보에 따른 치밀한 논리를 개발하고 타당성도 찾아내야 한다.전북도와 정치권은 2021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코로나’라는 변수로 내년 사업 예산확보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활동은 그 어느 해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전북지역 국회의원 숫자도 10명에 불과해 다른 시도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지도부가 30일 전북을 방문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 및 예산 반영을 약속했다.최근 국민의힘이 전북을 제2의고향, 제2지역구로 삼는 등 열렬한 구애를 보내자 이를 견제하고 호남 텃밭을 공고히 다지기 위한 방문이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전북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이낙연 대표는 이날 부안군청에서 진행된 ‘지역균형 뉴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북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역에 꼭 필요한 일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대표는 “아시겠지만 장모와 장인어른 등이 모두 전북 출신이다”며 “따뜻하게 반겨주신
호남 끌어안기에 주력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29일 전북을 대거 방문, 전북도 및 시군 단체장과 ‘정책협의회’를 가졌으나 지역의 주요 현안 및 관련 정책이 국회에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정책협의회 직후 탄소융합기술원 현장 방문 일정이 잡혀 있는 등 시간에 쫓겨 실질적인 지역 현안 논의가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게다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인터뷰 일정으로 시군 단체장과의 인사 후 곧바로 회의장을 빠져나가 실익 없는 회의에 그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날 전북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북동행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한국판 뉴딜의 기본 정신으로 ‘지역균형 뉴딜’을 추가해 대한민국을 지역에서부터 역동적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지역균형 뉴딜은 지금까지 추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더욱 힘을 불어넣고 질을 높여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그간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지역밀착형 생활SOC, 혁신도시, 규제자유특구 등 국기균형발전을 추진해 왔다”며 “그러나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는 현실을 짚었다.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부안군은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관과소 및 읍면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집합 청렴교육이 어려워짐에 따라 관과소 및 읍면 자체 실정에 맞도록 교육일정을 조율하고 방역수칙에 따라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교육기간 동안 17개 부서 180명이 참여했다.교육에 참여한 일부 공무원은 “행정수요가 전문화되고 다양화된 요즘 청렴과 적극행정이 더욱 요구되는 가운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청렴실천을 다짐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렴도 향
전북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국회 심의를 앞두고, 정치권과 긴밀한 소통에 나섰다.27일 도는 국민의힘이 주관하는 호남권(전북, 광주, 전남)예산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광주시청에서 열린 이번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정운천, 최형두, 황보승희 예결 위원 등이 참석했다.도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우범기 정무부지사 등 10여 명이 참석해 전북 현안사업을 공유하고, 예산정책을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도는 이 자리에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군산조선소 재가동 지원
전주시 송천동에 수소충전소가 26일 구축되면서 전북지역 수소차 충전소가 2곳으로 늘어났지만, 수소차 전용 검사소는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운전자들은 불안하기만 하다.정부가 수소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전북도 이에 발맞춘 계획을 실행중이지만 관련 인프라 확충은 더디기 때문이다.수소차는 내압용기에 수소를 충전, 전기로 전환해서 움직이는데 폭발위험이 있는 고압연료가 사용된다.이 때문에 일반 차량이 받는 자동차 점검(정기,종합검사)과 함께 내압용기 검사를 승용차는 4년마다 버스는 3년마다 받아야 한다.그러
올 8월까지 전북도민이 입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액이 87억 원에 달했다. 특히, 피해자 연령층이 50대·40대 순으로 많았고, 다음이 60~70대가 아닌 30대와 20대 이하로 나타나는 등 보이스피싱이 지능화되면서 모바일 개좌이체에 능한 중년층과 젊은 층이 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최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로 접수된 11만7,075건의 범죄 유형은 대출사기형 9만2,943건 79.4%였으며, 기관사칭형 2만4,132건 20.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이 공공의대 신설 방안에 반대 의견을 밝힌 데 대해 지역 사회의 비판이 들끓고 있다.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명연 위원장과 이병철 부위원장은 22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 원장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발언을 철회하라”며 “국민과 도민 앞에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이 위원장은 “조 원장의 발언은 의료인력의 심각한 불균형과 지역 간 의료격차 때문에 피해를 보는 도민과 농어촌 주민 건강권을 침해하는 언행”이라며 “건강권 보장과 확대에 정면 배치돼 경솔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시갑)과 안호영 간사(더불어민주당, 전북·완주·진안·무주·장수군), 임이자 간사(국민의힘, 경북 상주·문경시) 등 소속 위원 14명이 지난 21일 무주군 부남면 용담댐 방류 피해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국정감사 대상인 용담댐 피해 지역을 둘러보고 환경부와 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의 간담을 진행해 피해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댐 부실 운영 및 관리’ 등에 대한 문제를 다각도로 확인해본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 부남면 방문에 앞서 위원들은 한국수
‘공공의대 설립 반대’ 의견을 밝힌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의 발언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이는 전북지역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했던 전북도와 남원시는 지역 실정을 무시한 처사로 해석될 수 있는 데다 공공 의료기관 수장이 현안에 대해 ‘찬물을 끼얹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20일 광주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의원(국민의힘)은 “전북대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공공의료를 할 준비가 돼 있고 능력이 된다고 보냐, 아니면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공공의대가 신설돼 그 역할을 나눠야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했다.
올 여름 용담댐 방류 과정에서 이어진 하류지역 침수를 두고 한국수자원공사의 부실대응이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19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등 환경부 공공기관 국감에서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용담댐의 경우 지난 8월 7일에도 잘못된 강우 예측으로 마지막 방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현행 댐관리 규정에는 방류 계획이 변경될 때 지체없이 관계 기관과 주민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현행 댐운영 규정 11조에 따르면 댐관리자는 수문방류 개시 3시간 전까지 방류시기, 방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