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시간을 불과 ‘2초’만 늘렸는데도 그 장소의 꼬리물기가 사라졌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세세한 관심과 개선을 통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늘려나가도록 하겠습니다”지난 6월 22일 3년 만에 전북으로 돌아온 강황수 전북경찰청장이 29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전북지역에서 대부분의 경찰 생활을 보낸 강 청장은 그 누구보다도 전북의 치안상황을 잘 알고 있다.출·퇴근 꼬리물기 등 ‘교통 불편’, 도내에서 하루평균 4000만 원씩 빠져나가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비롯해 ‘도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목표
부안하면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는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그 중 고사포 해수욕장은 푸른 바다와 부드럽고 하얀 모래로 이루어진 백사장이 끊임없이 펼쳐져 있어 변산반도 국립공원 중 가장 바닷물이 깨끗하고 수온이 적당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고사포 해수욕장은 변산반도 남서쪽에 위치해 부안의 다른 해수욕장보다 조용하고 소박한 곳이지만 해수욕장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다 지니고 있다. 그리고 고사포 해수욕장 뒤편에는 백사장과 방풍을 위해 심어놓은 300m의 넓고 긴 소나무 숲 ‘송림’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야영도 할 수 있는
이중호는 전라도 남평(나주) 출신으로, 정여립 모반사건 때 희생된 동인 이발과 이길 형제의 아버지이다. 그의 집안 광주(광산) 이씨 가문은 문과급제자를 10대에 걸쳐 연이어 배출하여 십대홍문(十代紅門)이라고 불린 명문이었으나 정여립 사건에 연루되어 멸문지화를 당하였다. 이중호는 동부승지를 역임하고 선조 6년 7월에 전라감사로 부임하여 3개월만인 10월에 이임하였다. ▶십대홍문(十代紅門) 광주(광산) 이씨 이중호(李仲虎, 1516~?)는 본관이 광주(광산)이며 남평(나주) 출신이다. 남평현은 1914년 일제강점기에 나주에 통합되었으며
'나눔과 공유’, 각종 기업 등 온라인 교육 앞장'노동부 우수교육기관 선정…각종 기업 등 온라인 교육14개시·군 지역 사업장 법정의무 교육 무상 지원컴퓨터·연탄 기부 등 봉사나눔 실천 경영철학 이어가‘맞춤형 비대면 온라인 교육’ 사회적기업 선두주자 ㈜미소능력개발센터 전라일보가 만난 ㈜미소능력개발센터(강현신 대표)는 무한경쟁 속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먼저 생각하며 지역의 큰 자원이 되고 있다.고령화시대 국내 평생교육의 패턴 변화에 필요성에 발맞쳐 노령화 및 사회적 약자의
대흥리(접지리)는 본래 정읍군 서일면 지역이다. 1789년에 작성된 ‘호구총수’에 정읍군 서일면 대흥촌리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어서 역사가 오래된 마을임을 알 수 있다.그런데 1912년에 작성된 ‘지방 행정구역일람’에는 정읍군 서일면에 대흥(촌)리가 빠져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을이 쇠락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으며,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는 입암면 접지리에 편입되었다.접지리 동부와 서부가 분리된 시기는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1936년 장봉선 저(著) ‘정읍군지’에는 대흥동부와 대흥서부로 이름이 나온다.주민들은 동서로 나눠 천원천
누군가가 고창은 문 밖만 나서도 볼 것 많고 갈 곳 많은 그림 같은 곳이라 했다. 전라북도 서남단에 위치한 고창의 서북부 일대는 서해에 임하며 내륙은 전북과 전남에 맞닿아 있어 위치적으로 매우 다양한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곳이다. 해양관광자원으로 동호, 구시포 해수욕장과 생태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한 갯벌과 사구(砂丘) 그리고 해안길인 명사십리가 유명하며, 생태관광자원으로는 2011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가 있다. 내륙 역시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대표적으로 선운산도립공원과 고창읍성, 석정온
미암 유희춘은 전라도 해남 출신의 대학자로 방대한 분량의 자필 일기 『미암일기』를 남겼다. 이 일기는 미암이 1567년(선조 즉위년) 10월부터 1577년(선조 10) 5월까지 10년간에 걸쳐 쓴 것이다. 여기에 1571년(선조 4) 2월 전라감사에 임용되어 그해 10월 이임할 때까지의 일지가 들어 있다. 지난번에는 유희춘에 대해 알아보았고, 이번에는 『미암일기』에 실린 전라감사에 대해 살펴본다.▶ 『미암일기』 개관『미암일기』(11책, 보물)는 조선시대 개인 일기로 가장 방대한 분량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래 14책이었는데 현재는 1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가잠과 남산대를 합하여 가남(佳南)이라 하였다. 남산대는 옛날부터 마을이 형성되었던 비교적 큰 마을이다.매화이발 형상으로 꽃봉오리처럼 된 곳에 형성된 마을이 가남리(佳南里)다. 가남리 대숲 속에 숨겨져 있는 지름 3m, 넓이 2.5m, 높이 0.6m 고인돌로 미루어 선사 시대부터 마을이 형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339년 문전공 인빈의 후손인 교동 인씨들이 들어와 조선 전기까지 살았다. 또한 고려조 순화백의 봉작을 받은 설자승의 후손인 순창 설씨가 살고 있다. 신말주는 세조가 조카인 단종을 내쫓고
군산 영화의 거리를 걷다 보면 문득 과거의 영화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 있다. 장군의 아들, 8월의 크리스마스, 타짜 등등 수많은 영화가 제작되었던 곳이 바로 군산 영화의 거리다. 군산 신흥동 일본식가옥(히로쓰가옥)은 대한민국 대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가비’에서 별도의 세트 없이 일본 가옥을 연출하여 유명한 여행코스가 되었다. ‘타짜’의 고광열(유해진)이 고니(조승우) 어머니를 찾아 중국 음식점을 들렀다 짬뽕국물을 쏟아 옷을 망치던 그 음식점인 국제반점, 그리고 조금 더 골목길을 거슬어 올라가면 빨간 스쿠터에 주차단속
진안군 안천면에는 ‘백화리(白華里)’라는 지역이 있다. 이 곳은 이화낙지(梨花落地, 배꽃이 땅에 떨어짐) 형국의 명당이 있는 곳으로, 하얀 배꽃의 흰 ‘백(白)’와 함께 ‘화(花)’와 통하는 ‘화(華)’로 이름 지어졌다고 전하는데, 실제로 백화리 북쪽에 위치한 산에는 배나무가 울창하였다고 한다. 또한 백화리에는 이화낙지(梨花落地) 형국의 윗마을·중간마을·아랫마을로, 울창한 배나무 숲에서 배꽃이 떨어지는 위치에 따라 이름지어졌다고 하는 상리(상배실), 중리(중배실), 하리(하배실)마을이 있다. 이들 마을 중 특히 중리마을에는 장수 황
무주군 적상면 치목마을 주민들은 사라져가고 있는 ‘삼베짜기’ 전통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의 종자인 대마 파종에서부터 삼베짜기까지 마을 주민 대다수가 참여한다. 그리고 치목삼베영농조합법인으로까지 성장하여 삼베의 전통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다. 무주군 적상면 치목마을 삼베마을은 무주를 뛰어넘은 전국구 마을로 우뚝 섰다. 삼베에 대한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부터다. 삼베로 만든 수의(壽衣)는 항균 기능까지 겸비해 시신에 벌레가 생기지 않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전라북도로부터 무형문화재 인정을 예고 받았다. 사실상
미암 유희춘은 성리학의 대가로 해남에 살다가 처향 창평(담양)으로 옮겨 살았다. 명종 2년에 문정왕후를 비난하는 양재역 벽서 사건으로 20여 년간 유배되었다가 복직되어 선조 4년(1571)에 전라감사로 부임하였다. 10년간에 걸쳐 쓴 자필 일기 『미암일기』로 유명한데, 이 일기는 『선조실록』 편찬의 기본 자료로 쓰였으며, 조선시대 사대부의 일상생활과 감영제도 연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전라도 해남 출신, 처향 담양으로 이주유희춘(柳希春)은 중종 8년(1513) 전라도 해남현 해리 외가에서 태어났으며, 선조 10년(1577)
백두대간이 병풍처럼 둘러져 있는 운봉(雲峰)읍은 해발 450m 이상의 고랭분지로 늘 구름이 머무는 곳이자, 인간이 가장 살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정감록에는 운봉 동점촌(銅店杏村) 부근 100여리를 전국 10승지(十勝地) 중 네 번째로 꼽았다. 무엇보다 운봉은 남원시가 국악의 산실임을 입증하는 지역으로, 판소리 동편제의 발상지이자 끊임없이 밀려오는 왜구를 막아낸 호국의 고장이어서 운봉의 역사가 곧 남원의 역사이자 전북의 역사임을 입증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마을 유래운봉읍은 삼한시대(三韓)에는 변한(弁韓)의
해발 350m 분지형 마을에 들어가면 절로 신선이 된다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여름 휴가철에 방문하기 좋은 곳은 과연 어느 곳일까? 장마와 폭염이 교차하며 도심지를 훌쩍 떠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 계절이 오면 항상 고민하는 질문이다.이런 고민을 일거에 훌쩍 날려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완주군 소양면의 소양위봉마을이다. 위봉마을은 해발 350m 분지에 있어 진입하자마자 바람이 다르고 느낌이 생경할 정도이다. 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분지형 마을로 들어가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 바로 이곳이구나, 라고 금방 깨닫게 될
다양한 차와 디저트로 우리에게 휴식을 주는 카페, 그런데 과연 카페가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까? 오늘날 카페는 단순히 차와 디저트를 소비하는 식음료 업장에서 벗어나 각 카페의 개성과 콘텐츠 없이는 생존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으로 인식되어지고 있다. 그러한 관점으로 볼 때 지역의 작은 카페가 곧 관광 명소가 될 수 있고 지역 경제와 지역 관광산업에 영향력을 넘어 대단한 파급효과를 줄 수도 있다. 오늘은 테마여행 10선 중 하나인 전주의 ‘커피발전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2000년대 초중반, 당시만
황인홍 무주군수가 재승선하며 힘차게 출항한 민선 8기 무주호가 '무주다움의 완성과 군민행복의 연속'을 향해 내달린다. 무주군은 민선 7기에 이룬 성과들과 무주만의 역사·문화, 반딧불이, 태권도, 산골이라는 차별화된 가치를 토대로 '무주다움'을 완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무주를 활기가 넘치는 삶터와 일터, 쉼터로 가꿔 군민행복을 지속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재선'을 거머쥐며 민선 8기의 힘찬 시작을 알린 제46대 무주군수 황인홍 군수를 만나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부안군 최초로 완벽한 연임 재선군수에 성공한 권익현 부안군수는 “재선군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미래 100년 지속가능한 부안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덧붙여 “재선군수로써 부안의 위대한 역사를 부안군민과 함께 써 내려가겠다”며 “군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부안사람이라 행복하다고 당당하기 이야기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부안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그 핵심은 부안군민의 소득을 더 올리고 삶의 질을 더 높여 모두가 행복한 서해안 중심도시 부안을 꼭 실현하겠다는 것이다.재선군수로서 새롭게 부안 대도약 시대를 열어갈 권익현 부안군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과반수의 득표율로 당선된 민선 8기 최영일호가 출범했다. 52세의 젊은 나이지만 군의원에 군의장, 도의원, 도의회 부의장까지 지낸 그는 오랜 시간 한결같이 군민을 대하는 진솔한 자세로 탄탄한 지지를 받았다. 취임 초기인 현재 그는 청년, 농업인, 소상공인, 언론인 등 다양한 단체와의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감하는 소통행정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최영일 군수는 민선 8기 군정비전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으로 설정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5대 군정목표로 ▲군민화합 ▲지역경제 활성
민선8기 장수군정을 이끌어갈 최훈식 군수는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행복 장수’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행정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군민 중심의, 군민이 행복한 장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미래 농업 중심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낮은 자세로 군민만을 바라보며 군민 중심의 소통행정, 위민행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민선8기를 시작하는 최훈식 군수의 미래 청사진은 어떨까. 포부와 군정 방향, 계획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선8기 군정 목표 ‘
“진안군 성공시대를 활짝 열겠습니다.” 민선7기 후반부 2년에 이어 민선8기 진안군정을 이끌게 된 전춘성 군수의 일성. 전 군수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61.7%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2년전 진안군수 재선거에서 얻은 득표율 51.3%보다 무려 10% 이상 올랐다.이와 같은 성적표는 지난 2년간 직무수행에 대한 군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춘성 군수는 “지난 2년이‘안정·합의·조율’로 통합의 군정을 이끌어 온 기간이라면, 앞으로 4년은‘소통과 혁신’으로 새롭고 희망찬 진안을 만들어가겠다.”며 “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