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경량부품 소재기업을 목표로 지난 1994년 창사이래 꾸준히 발전해 오고 있는 ㈜세명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경쟁력, 원가 그리고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익산 1·2공장과, 충남 아산, 멕시코 몬테레이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고 각 사업장에서는 엔진부품, 변속기 부품, 현가부품, 제동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경량형 자동차 부품에서 고속철도 부품 국산화 개발㈜세명테크는 신기술 공법 및 당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도차의 제동디스크 국산화를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개발된 고속철도 차량용 제동
송가영 작가는 20년차 방송작가다. 방송작가는 드라마작가와 구성작가로 나뉘는데, 지역방송에서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대부분 구성작가들이다. 송 작가도 구성작가다. 구성작가는 교양 프로그램, 오락 프로그램, 다큐멘터리 등의 기획과 구성에 참여하고 대본을 작성한다. 자료조사와 취재를 통해 얻은 사실을 가공해서 이야기를 만든다. 시나 소설을 창작하는 문학인과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인의 중간 어디쯤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다.송 작가는 어려서부터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해서 국문과에 가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대입수능시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필봉농악’은 약 400여년의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 임실필봉농악은 임실군 강진면 필봉리 상필봉마을에서 오랜 세월동안 전승되어오는 농경공동체사회의 전통 민속예능에서 비롯된 무형의 문화유산이다.오랜 세월에 거쳐 삶이 예술에로, 예술이 삶에로 상호침투와 순환을 거듭하며 고차적인 예술양식으로 가다듬어진 전통 공연예술이다. 필봉농악은 지난 1988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로 지정되었으며, 필봉농악보존회(보존회장 양진성)에 의해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중요 무형유산이자, 이제는 세계 인류
대규모 개발에 따른 도시의 외연적 성장은 도시 공간 안에서 다양한 문제를 낳고 있다. 지역 간 불균형과 주민 간 소통의 부재 등이 대표적이다.전주시는 이러한 문제해결의 답을 ‘마을공동체’에서 찾아가고 있다. 낙후되어 가는 원도심 마을을 중심으로 서로에게 닫혀있는 마음의 문을 열고, 주민 스스로 삶의 터전인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갈등의 간격을 좁혀가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연결고리를 통해 마을공동체를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전주시는 2015년부터 마을계획수립과 실행에 앞장서고 있다.우선, 소규모 재생사업이 눈에 띈다. 을씨년스
본사 주최 2020 전북학 포럼에서는 전문가들이 모여 지역학의 개념과 전북학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전북가야’의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의견이 제시됐다. 발제문의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했다.■지역학의 개념과 정립 방안지역학은 해당 지역에 관한 연구로, 지방화시대를 선도하는 학문이다. 해당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비롯하여 정치ㆍ경제ㆍ사회ㆍ지리ㆍ환경 등 제 분야를 지역의 관점에서 연구하여, 지역 특질을 규명하고, 지역 발전 논리를 모색하며,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학제적ㆍ융합적ㆍ종합적 학
세상은 꿈이 없는 젊은이들을 게으르다고 타박하기 바쁘다. 그들이 왜 꿈을 꿀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알고싶어 하기 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무언가를 증명해 보이지 않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처럼 보채기 일쑤다.이런 세상에서 당당하게 '꿈은 없고요, 그냥 놀고 싶긴 해요'라며 개구진 미소를 짓는 한 청년농부가 있다. 부모님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열심히 좇으며 꿈의 텃밭에 첫 삽을 뜨고 있는 연미농장의 안효성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주동그란 안경을 쓴 안효성 대표를 만나기 위해 폭우를 뚫고 남원시 주생면을 찾
고슴도치를 닮은 섬, ‘위도(蝟島).’부안에서 13km쯤 떨어진, 노을이 내려앉는 쪽에 위도는 있다. 격포항에서 큰 걸음을 하면 단숨에 건너 뛸 수도 있을 것처럼 지척인 곳. 그러나 막상 뱃길로 들어서면 40분이나 걸리는, 가까운 듯 결코 가깝지만은 않은 섬. 지금, 그 섬에 간다.순우리말 땅이름이 살아 있는 섬서쪽 당대 너머 해수욕장이 있는 도장금, 소금 생산하는 소금벌이라 해서 벌금, 떡시루 모양의 시루금, 파도가 길게 치면 어선이 몰려온다는 파장금, 솥뚜껑과 같다하여 솥 정(鼎)자를 붙인 정금, 마을이 깊은 지형에 위치해 깊은
하나 둘 셋!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하나!베트남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7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판티투힌(45)의 소원 하나!그녀의 나이 스무 살 무렵인 1990년대 초반, 베트남의 1인당 국민소득은 98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누구누구가 한국에 시집 가 행복하게 잘 살더라’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지요. 당연히 그녀 또래 사이에서는 한국남자와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게 소망이었지요. 막연한 동경이자 소원은 지난 2004년, 그녀의 나이 스물아홉에 이루어집니다.둘!고창 새댁으로 16년, 보석 같이 예쁜 딸
김제시 부량면 용성리에 있는 벽골제는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1호로 지정되었다.이름의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있는데, 김제의 옛 지명인 벽비리국 벽골군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유홍준교수의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에서 밝힌 “축조공사가 순조롭지 않아 고민하던 공사감독관의 꿈에 선인이 나타나 ‘푸른 뼈’를 넣으면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해서 말뼈를 넣어 둑을 완성해서 벽골제라고 이름 지었다는 것이다. 글자 그대로 ‘푸른 저수지 물’을 뜻한다는 설도 있다.-대한민국 대표 농업유산2018년 3월 전라북도와 김제시는‘사적 제 111호 김제벽골
전주한옥마을의 믿고 보는 공연, 전주 대표 마당창극과 상설공연이 관객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전주 대표 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는 초연 이후 계속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지역 구전설화를 바탕으로 한 마당놀이 ‘용을 쫓는 사냥꾼’도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 한옥마을을 책임지는 두 공연을 소개한다./편집자 주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관장 성영근)에서 주관하는 ‘전주 대표 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가 지난 5월부터 전주한옥마을을 꾸준히 달구고 있다.전주마당창극은 판소리를 중심으로 한 극에 창과 춤, 볼거리 가득한 연희가 결합된
작고 열악한 공간에서 배움을 익힌다고 그들의 꿈조차 작고 열악하다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자라나는 도내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꿈이 낡아지기 전에 그들의 공부공간을 빛나게 해주는 일은 기성세대에게 남겨진 의무일 것이다.이 의무를 2012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전북은행 사회공헌부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빛내온 8년간의 발자취를 들여다봤다. /편집자주■ 2012년 첫 출발한 'JB희망의 공부방', 2천 2백여 명 아이들의 꿈터전 되다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인재 발굴 및 육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 제20대 병원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았다. 그는 전북지역 거점병원으로써 ‘환자중심·인간존중’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 비대면 서면 질의를 통해 조남천 원장의 2년간의 성과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앞으로의 병원발전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2주년을 맞이한 소감은?=지난 2년은 지역거점 병원장으로서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병원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숙제 같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병원에 주어진 많
긴 장마로 유난히 물이 많은 여름이다. 원인이야 우리 인간에게 있겠지만 그 물로 인한 상처가 크다. 하지만 폭포는 물이 없으면 폭포가 아니다. 비가 부슬거리던 여름날 폭포를 찾아 나섰다.완주군 소양면에 있는 위봉폭포. 완산 8경 중의 하나다. 세상의 상처는 아랑곳하지 않고 위봉폭포는 의연하게 폭포 본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나무계단에서 멀리 바라본 폭포는 녹음 속에 감춰진 검은 바위 사이로, 자연스럽게 그리고 신비스럽게 아래로 아래로 내려꽂히고 있었다.때마침 내리던 비가 개어 구름인지 안개인지 모를 하얀 기운이 서렸다. 가히 선경
고창군 아산면 선운산.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숲이 울창한 가운데 천년고찰 선운사가 자리하고 있다. 선운(?雲)이란 ‘구름 속에 누워 참선하고 도를 닦는다’는 것을 뜻한다.선운사는 조계종 24교구의 본사로 검단선사가 창건하고, 대참사(참당사)는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는 도솔암, 석상암, 동운암과 함께 참당암이 있지만 옛날에는 89암자가 골짜기마다 들어섰다고 한다.문화재로는 선운사 금동보살좌상, 선운사 도솔암 금동지장보살좌상, 선운사 대웅전, 참당암 대웅전, 선운사 동
전주시는 동고서저의 분지형인 지형적 특성으로 기압 흐름 정체와 도시개발에 따른 건축물 밀집으로 인한 바람길 차단,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잦은 열섬 현상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심각해 시민들의 건강한 삶이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이에 시는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회복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고자 지난 2018년부터 2026년까지 8년간 총 사업비 2450억 원을 투입해 ‘천만그루 정원도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숨 쉬는 생태’ 시민 중심 정원문화도시 전주‘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 프로젝트는 공원과 호수, 인도와 공터, 학교,
우리의 농업현장은 매일매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FTA 체결 후 이에 대응하는 농업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시간이 갈수록 고령화·노후화 되가는 농업현장에 대체할만한 인력수급과 장비수급은 언제나 지역 농업기술센터의 큰 숙제가 되곤 한다.이런 가운데 전문 농업인 육성에 힘을 쏟으면서 임실 농업을 일으킬 뼈대를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한 움직임이 다시금 태동하고 있다.지난 5월 새로 부임한 김조중 소장을 필두로 한 임실군농업기술센터가 그 변화의 주인공이다. /편집자주▲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품목교육FTA 대응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제11대 후반기 전북도의회가 ‘사랑받는 의회, 번영하는 전북’을 의정 목표로 제시하며 공식 출범했다. 후반기 전북도의회 새 수장으로 취임한 송지용 의장(완주1)은 평소에 ‘소통의 철학’을 중시하고 있다. 이에 후반기 전북도의회는 도정과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비판과 견제 측면 역시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로 지역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후반기 도의회 새 수장으로 선출된 송지용 의장을 만나 후반기 의회 운영 및 의정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어려운 시기에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흔히 사람들은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잊고 산다. 이를테면 가족이라든지, 고향이라든지. 내게 변산은 그런 것들 중 하나였다.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과 가치를 몰랐던 곳 말이다. 심지어 저 멀리 타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볼 때면 ‘굳이 왜 여기까지 왔을까?’하는 의구심마저 들게 한 곳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변산을 배경으로 영화로 만나게 됐다. 별 기대 없이 본 영화는 꽤 괜찮은 영화였고, 변산에 대한 내 생각마저 완전히 바꿔놓았다. 너무 자주 가서 지겨웠던 곳은 친근한 곳으로, 낯선 곳은 새로운 곳으로 만들어준 영화
최근 경남북과 전북지역의 7개 시군(김해, 함안, 창녕, 고성, 합천, 고령, 남원)이 합심해 가야고분이란 공통의 유적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2018년 기준으로 국가사적이 없던 장수군은 아쉽지만 이번 공동등재 목록에서 제외되었다. 하지만 장수군 고대문화는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앞으로 그 가치를 통해 세계유산에 등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한반도의 척추, 고대사회를 동서로 나눈 자연 경계인 백두대간을 넘어 서쪽으로 유일하게 확인되는 가야문화의 정치체가 자리한 장수군의 고대사회를 통해 세계유
최근 서점가를 비롯해 우리사회의 화두가 된 단어로 '90년대 생'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자기중심적이며, 공동의 연대보다는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90년대 생의 특성은 기성세대와의 마찰을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는 요소로 꼽혔다.하지만, 자신의 개성을 숨기지 않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독창적인 삶을 꾸려나가는 것 또한 90년대 생의 진면모. 이런 강점을 가지고 버섯농사에 '올인'한 청년이 있다. 김제에서 느타리버섯과 오디 농사를 일구고 있는 이정원(29)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