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군의 최대 과제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꼽았다.지난 24일 취임 100일을 맞은 전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군민생활 안정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나가겠다”고 말했다.경제 활성화를 위해 그는 “풍요로운 지역경제, 차별없는 맞춤복지, 미래희망 인재육성, 치유·힐링 명품관광, 공감하는 소통행정, 이렇게 5대 군정지표 달성을 위해 속도감 있고 빈틈없는 실행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전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을 통해 군민 의견을 군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
인류의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의약품과 화장품, 위생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연구개발·생산하는 도내 선도기업이 있다. 바이오제약 기업인 아이큐어(주)는 피부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경피 약물 전달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 2000년 설립 이후 16개 유효성분 약물 개발을 상업화시켜 경피 약물 전달 분야에서는 세계 최다 제품 개발기업이다. 국내 20여개 제약사와 해외 30여개국에 패취 및 파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2018년 코스닥에 기술 특례상장을 했다.▲경피 약물 전달시스템 기술에 매진아이큐어는 2000년 설립 이후 20여년간 경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거센 바람과 폭우에도 가냘픈 줄기에 온 몸을 지탱하며 끝내 아름다움 꽃을 피워낸 그 흔들림. 올해 예순의 미요코 씨를 보는 순간, 흔들리며 피는 꽃이 생각났다. 왜 그랬을까? 그 스토리를 들어 본다.일본의 알프스인 해발 3015m의 다타야마산이 있는 도야마현에서 순창으로 시집을 온 호리 미요코 씨(60). 1990년대 초반, 서른 셋 적지 않은 나이였다. 낯선 순창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그는 한 남자의 아내로, 시어머니를 모시는 며느리로, 딸 셋을 양육하는 어머니로 바지런하게 살았다.넉넉하지 않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그 위대한 시작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사적 제542호)이 자리한 운봉고원은 한반도의 물줄기를 동서로 가르는 백두대간 동쪽의 고원지대로, 남강과 섬진강이 시작되는 곳이다.‘신선의 땅’이라고도 불리는 운봉고원은 조선 중기의 예언서인 ‘정감록’에서 사람들이 난리를 피해 살기 좋은 열 곳을 일컫는 ‘십승지지(十勝之地)’ 중 하나로, 예로부터 정치와 국방의 요충지였다.게다가 운봉은 동쪽으로 가면 팔량치를 넘어 경남 함양으로 이어지고, 서쪽 여원치로 내려오면 남원으로, 치재를 넘으면 임실과 장수로 갈 수 있는
순창 채계산 평야 대형 논 그림 ‘웃는 여신(女神)’살아서든 죽어서든 ‘살 맛’나는 순창맑고 창성한 땅 순창. 예로부터 물이 맑고 순박하며, 인심이 후덕하다 했던 곳. 전라북도의 동남부 산간 분지에 속해 있으면서도 풍부한 농경지 덕에 삶이 윤택하고, 자연이 수려하여 살기 좋은 곳이라고 알려진 땅.때문에 ‘생거순남(生居淳南) 사거임실(死居任實)’, 즉 살아서는 순창?남원이 좋고, 죽어서는 임실이 좋다는 말까지 생겨났다. 그런가 하면‘생거장성(生居長城) 사거순창(死居淳昌)’이라는 말도 있다. 살아서는 장성이 좋고, 죽어서는 순창이 좋다
코로나19는 우리사회가 완전 다른 길로 나아가야 하는 또다른 선택지를 던져준 하나의 사건이다. 세계보건기구 WTO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공식적으로 천명하기까지 했다.이런 상황에서 모든 경제지표가 나락을 향해 갈 때 유일하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상종가를 치고 있는 분야가 있다. 바로 면역력 강화 등을 내세운 약용작물이 대표적인 사례다.그 가운데서도 약용자원을 발굴하고 재배 농업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늦은 시간까지 불을 끄지 못하는 곳이 있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약용자원연구소가 그 중추다. /편집자주▲ 기관에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름 휴가 가기가 참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지친 일상에 탓에 휴식을 안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또 사람이 너무 많은 곳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장수에 있는 땡양지 마을은 그런 의미에서 언택트 시대에 최적화된 ‘촌캉스’를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조용한 산촌마을의 뻐꾸기 테너장수 땡양지 마을에 사는 뻐꾸기는 ‘테너(Tenor)’처럼 소리가 힘 있고 농도도 짙다. 그만큼 깨끗한 청정 마을임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장수 땡양지 마을은 장계에서 집재를 넘는데 오는 동안 시골 풍경이 펼쳐지는데
소박하기 그지없다. 웅장한 모습과는 저 반대편에 서있는 절. 얼마나 소박한지 그 흔한 문조차 없다. 절이라 하면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절의 본 모습을 보여주는데 화암사는 계단을 올라서면 바로 우화루의 지붕이 맞이한다.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인 일주문은 세속의 번뇌를 씻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마도 화암사는 절로 향하는 길 자체가 번뇌를 씻는 과정이라 생각한 것은 아닐지 감히 생각해본다.실제 화암사로 향하는 길은 녹록치 않다. 지금에야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계단을 설치해 편하게 화암사에 다다를 수 있지만 계곡 사이 암
손수 나무로 도마를 만들거나 천을 이용해 인형을 만드는 등 공예공동체. 아이와 텃밭 가꾸기 등 체험·돌봄 공동체. 연극단을 만들어 운영하는 공동체.전주지역에서 다양한 특색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공동체들이다.공동체 사업이 6년차에 접어들면서 각각의 공동체는 공동체가 갖고 있는 본연의 특색을 고스란히 살리면서도 여럿이 하나가 되는 사회 연대를 꿈꾸는 공동체들도 생겨났다.아이를 돌보는 공동체가 주변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마을 축제를 열어 지역주민과 소통·화합을 꾀하고, 작은도서관에서 만난 공동체 구성원들이 농작물 체험과 영양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 속에서 민선 7기 전환점을 돌고 있는 김제시의 현주소와 새로 시작된 2년의 정책 비전과 미래성장을 위한 도전과 과제를 알아본다. 박준배김제시장 지난 2년은 그 어느 때보다 매우 역동적인 시기였며, 정의를 화두로 경제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고 정의기반 행정시스템을 시정 운영에 접목했다. 변화와 혁신의 시발점은 공무원 조직부터라는 가치관으로 가장 먼저 조직 혁신을 주문했고 시정 운영 3대 원칙 중 최우선으로 “인사정의 7.0 실천”을 내세웠다. 승진서열명부 70%까지 우선 승진하는 제도를 통
‘페인트의 정석’이란 슬로건 하에 고품질 도료를 개발하는 전라북도 선도기업이 있다. 지난 1990년 완주산업단지에 자리 잡은 ㈜정석케미칼은 도로용 도료, 공업용 도료, 방수·바닥재 등 고품질 도료와 천연·친환경 페인트를 제조하며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 세계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선도기업지난 1990년 12월 설립한 ㈜정석케미칼은 전라북도 완주군 산업단지 위치하고 있으며 합성수지 및 도료제품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1만2000여 평의 부지에서 현재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도로표지용 도료의 시장점유율 40%
벼슬 버리고 돌아온 것은 무슨 일인가/정자는 중앙에 자리 잡고 샘과 돌은 절경이기 때문이네/강물은 달리고 들은 멀리 퍼져 있으며/산은 작은 정자를 안고 높았네/대숲이 있으니 뜰이 고루 고요하고/어여쁜 꽃은 자리를 다시 아름답게 꾸몄네/마음은 애오라지 스스로를 즐김에 맡겼으니/이미 세상과는 서로 어긋나네! (강희맹의 「귀래정」 중에서)조선 전기의 문신 신말주(申末舟)는 집현전 학사였던 신숙주의 동생으로,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을 내몰고 왕위에 오르자 두 임금을 모실 수 없다는 불사이군(不事二君)의 충절로 벼슬에서 물러나 처의 고향인
나는 머리를 빡빡 깎고 검정색 교복을 입고 중고등학교에 다녔다. 사회 전체에 권위주의와 군사문화가 드리워져 있던 시대였다. 국가가 사람의 존엄성을 업신여기던 시절이었으니 ‘학생의 인권’이라는 것은 아예 개념조차 없었다.선생님은 ‘하늘’이었다. 스승의 날 노래의 가사처럼 좋은 의미로만 그런 게 아니었다. 영화 나 에 나오는 풍경처럼 선생님이 때리면 학생은 맞아야 했다.물론 훌륭한 선생님들도 많이 계셨지만, 개인적 성품과 무관하게 선생님과 학생은 ‘다른 계급’이었다. 그런 계급 피라미드의 맨 꼭대기에 교장선생님
▲ ‘백제왕도 익산’ 국제교류와 탁월성을 인정받다.자랑스럽고 품격있는 역사문화의 도시 익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섰다.2015년 7월 8일 독일 본(Boon)에서 개최된 제39차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천년고도 익산이 대한민국 12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탄생되는 역사적인 낭보가 전해졌다.금마 미륵사지와 백제왕궁(왕궁리유적)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한 고도 익산시와 공주·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당당히 등재되었던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을 잊을 수 없다.그로부터 5년의 시간이 흐
시원한 바다, 파란 하늘, 작열하는 태양. 우리가 흔히 여름하면 떠올리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여름 영화 속 풍경 역시 별반 다를 바 없다. 그런데 내게 여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이다. 그 이유는 무척 단순하다. 이 영화를 찍은 동화처럼 예쁜 마을이 바로 내 고향 김제이기 때문이다. 내가 나고 자란 곳에서 한참 떨어진 곳이지만, 같은 김제라는 이유만으로 영화를 보는 내내 그저 반갑고 신기하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영화가 개봉했던 2003년 4월은 막 고향을 떠나 새로운 일을 시작했던 때이기도 하다. 그러니
장영수 장수군수는 취임 2주년을 맞아 장수군의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변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장 군수는 민선 7기와 함께 예산 4000억 장수 시대를 조기 달성한데 이어 장수군만의 차별화 된 정책으로 더욱 풍요롭고 힘찬 장수를 위한 혁신 정책을 제시했다.민선 7기 전반기 군정 성과와 새롭게 시작되는 후반기 장수군의 밑그림이자 장수군의 미래상인 ▲오(5)고 싶은 장수 ▲사(4)고 싶은 장수, 살고싶은 장수 ▲팔(8) 걱정없는 사계절 장수 등의 ‘548 정책'의 세부내용을 설명했다.- ‘소통 군정’, ‘예산 4000억’ 시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은 전주에서도 손꼽히게 규모가 큰 동네이다. 주거와 학군, 유통과 기관까지 없는게 없는 동네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공간 그 자체였다.그래서인지 금융기관들은 앞다퉈 서신동에 지점을 세우고 시민들의 쌈짓돈부터 목돈까지 관리하기 위해 열을 올렸다. 금융기관들에게 서신동은 '황금텃밭'이라 불리는 곳이었다.하지만 황금텃밭이 황무지였던 시절부터 '서민금융'을 기치로 내세우고 서신동과 함께 성장해 온 은행이 있다. 바로, 서신동의 터줏대감인 서신신협(이사장 한병훈)이 그 주인공이다.1991년, 숲
백제 무왕(武王)의 숨소리 따라아홉 마리 용이 수호신이 되어 마을을 지켜준다는 익산시 금마면 구룡마을. 이곳에 한강 이남에서는 최대 군락지를 자랑하는 대숲이 있다. 전체 면적이 5만 제곱미터나 되는 장대한 규모의 대숲에서 이는 바람소리가 웅웅웅, 먼저 귓전에 닿는 곳.금마는 그 옛날 마한의 도읍지였다. 무왕이 백제 중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세운 백제의 마지막 고도. 바로 그 구룡마을 끝 언덕받이의 400년 된 느티나무 밑 정자에서 바라보면, 광대한 대숲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건너다보고 있으면, 백제 무왕(武王)의 절박한 숨소
지난 2017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결정된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전북도민의 염원인 새만금의 친환경적 조개개발을 앞당기는 전기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7월 2일 제25회 새만금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돌입하게 됨에 따라 김윤덕 조직위원장을 만나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 비법을 들어봤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장으로서 도민들께 인사 말씀하신다면.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 조직위원장, 국회의원 김윤덕입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서
부안군 진서면 능가산에 위치한 내소사(來蘇寺)는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다.사찰이 처음 섰을 때의 이름은 내소사가 아닌 소래사(蘇來寺)였다.‘소래’라는 이름 속에는 ‘내생(다음 세상)에 반드시 소생(蘇生)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하지만 아직도 사찰의 이름이 바뀐 연유는 명확하지 않다.내소사로 가는 길은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 숲으로 시작된다.600여 미터에 달하는 전나무 숲길을 걷고 있으면 이미 속세와는 단절된 느낌을 주기도 한다.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던 전나무 숲길은 산림욕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많은 TV 드라마 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