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꾸지뽕’을 자세히 설명한 책이 출간됐다.문화일보에 ‘약초이야기’를 연재하고 있는 정구영이 쓴 『만병을 낫게 하는 기적의 꾸지뽕 건강법』에는 국가시험 기관을 통해 몸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효과를 인정받았다는 꾸지뽕의 이야기가 담겼다.꾸지뽕의 효능을 주요 질병별로 나누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며 재배 방법을 자세히 수록했다. 또한 일반인들이 식용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담았다.저자는 1년 가까이 전국을 여행하면서 꾸지뽕 나무부터 시작 열매, 뿌리, 줄기, 잎, 꽃까지 모든 부위의 방대한 사진자료를 수
인후문화의집(관장 고미숙)에서는 2015 생활문화활동 지원사업인 육교문화장터 ‘깜장’을 2014년도에 이어 올해도 개최한다.생활문화장터 ‘깜장’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동네문화장터를 통해 이웃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의 온기를 느끼고, 여타의 이유들로 퇴색되어 가는 이웃 간 소통의 의미를 일깨워줄 뿐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향유의 주체로 서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또한 깜장은 판매수익금의 3%를 지역에 기부하는 방식을 통해 단순한 상업장터가 아닌, 주민들의 문화활동 공간이자 이웃과 지역, 그리고 나눔의 의미를 되새길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대학이 실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 공모전인 ‘가람 이병기 청년시문학상’과 ‘최명희 청년소설 문학상’(이하 문학상)을 공모한다.총 상금 650만 원 규모로 전북대 신문방송사와 최명희문학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오는 3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공모 분야는 대학생과 고등학생 부문 각각 단편소설과 시이며 소설은 한편 이상, 시는 시조 포함 세편 이상 제출하면 된다.작품은 전북대신문방송사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당선자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전북대는 한국 문학사에 기념비적인 공
휘목미술관이 18일부터 30일까지 ‘상형전-Byeonsan Art Show’를 개최한다.'상형전(象形展 회장 전창운)'은 특정 미술양식이나 조형적인 이념을 떠나 개성 있는 조형 세계를 추구하는 작가들의 모임.1978년에 출범한 뒤 매년 정기 전시회와 지역 단체 초대전 등에서 새로운 작품을 발표함으로써 국내 미술 분야에서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Byeonsan Art Show’의 오픈식은 상형전 회원 80여명과 지역 문화 담당자들이 함께 참석하여 21일 오후 5시30분에 있을 예정이며, 이번 전시회에 상형전 전주지역
조그마한 체구에 얇고 가는 목소리, 누가 봐도 여리디 여린 그녀는 피아노와 관련된 일이라면 물러서는 법이 없다. 끊임없이 두드리고 또 두드린다.전주대 음악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교토 시립 예술대학 대학원을 수료한 데 이어 네덜란드 우트레흐트 예술대학과 ArtEZ 예술대학에서 각각 전문연주자와 최고연주자 학위를 취득한 것만 봐도 그렇다. 2008년 유럽 순회 연주 후 그 기념으로 기획한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함께하는 건반 위의 이야기’도 예외는 아닌데 ‘열정과 사랑’부터 최근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한 ‘피아니스트 이은영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가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신소장품전’을 열고 있다.1997년 개관이래 꾸준히 작품을 수집하면서 2000년 ‘겨울이 있는 풍경전’을 시작으로 풍경 및 인물탐구 시리즈가 주를 이루는 소장품전을 개최해온 데 이어 2014년 하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새로이 수집한 예술품들을 선보이는 것.서신이 주목하는 작가와 작품, 갤러리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지역 미술계의 비전과 발전가능성을 짚어보기 위한 자리로 ‘여자 사람’이라는 부제를 붙여 김순철 박성수 고 서희화 안창홍 양순실 유용상 이길명 이희춘 8명의
한여름 밤, 다닥다닥 붙은 의자와 꽉 막힌 벽 대신 확 트인 자연 속에서 신명나게 두드리자.풍류협동조합이 주최하고 임동창풍류축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15 임동창 풍류 두드림 페스티벌’이 ‘열려라 참깨’를 주제로 22일 오후 7시 모악산 관광단지 축구장에서 열린다. 직접 두드리는 걸 테마로 한 국내 유일의 축제로 연주자의 두드림을 감상만 하는 게 아니라 관객이 주인공이 돼 자신의 신명을 내고 다른 이들과 어울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그 중심에는 풍류 피아니스트이자 천재작곡가로 잘 알려진 임동창이 있다. 공연연출의 대가기도 한 그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이 광복 70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당시 일제에 의해 의도적으로 훼손된 문화재 원형복원에 나선다.해당지는 남원 읍성 북문, 안동 임청각, 강릉대도호부 관아로 2025년까지 10년간 총 314억 원(국비 239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그 중 남원 읍성 북문(사적 제298호)은 1935년 철도개설을 핑계로 의도적 철거가 이뤄졌으며 현재 북문과 북 성벽 등을 복원 계획 중이다.더불어 안동 임청각(보물 제182호)은 99칸 규모의 고성 이씨 종택으로 1940년 경경선(현 중앙선) 개통 당시 행랑채 일부 등을 강제로
일제 식민통치에서 벗어나 자주독립한 지 어느덧 70년.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일제 치하에서의 고통부터 선열들의 애국정신, 해방의 감격에 이르기까지…어느 하나 잊히지 않고 생생하다.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끝났음에도 끝나지 않은 그 날의 의미를 예술혼으로 풀어내는 자리가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도 잇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건 연극계다.먼저 극단 명태(대표 박나래미)는 광복 70주년과 함께 전주 평화의 소녀상 제막을 축하하고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룬 최초의 한국연극을 올린다. 14일부터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17일부터 24일까지 사무처장을 공개 채용한다. 사무처장은 사무처 업무 전반에 대한 조정 업무를 맡게 되며 전라북도에 거주하거나 근무 기간 중 전주 거주가 가능해야 한다. 영화제 또는 축제 기획 경험자는 우대한다. 24일 지원서 마감에 이어 1차 서류 심사 결과 발표(개별 통보)는 27일, 31일 2차 면접 심사를 거친 최종합격자 발표(개별 통보)는 9월 2일이다.참여를 원할 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를 작성해 기타 서류와 함께 이메일(jiff_recruit@jiff.or.kr)로 접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에 이유라 전주대 한지문화산업학과 교수의 ‘지-향’이 선정됐다.전라북도가 진행하는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은 우리 도를 대표하는 매력적이고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 매년 25점씩을 뽑아 모두 100점을 개발할 방침이다. 관광지에서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품목인 공예품과 공산품, 가공식품류 등이 대상이다.혜택으로는 인증마크 부여, 상품화 컨설팅, 국내외 기프트전시 참가 및 도내외 유명 기념품샵 입점이 주어진다. 올해는 모두 140점이 접수됐으
친숙한 영화음악으로 쉼을 얻는 건 어떨까.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영화음악콘서트 ‘Music In Cinema'를 연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비롯한 가족 모두 가 즐길 수 있는 익숙한 영화음악들로 꾸렸으며 여기에는 음악 꿈나무들의 협연이 더해진다.호른 김기쁨(전주대3), 바이올린 박다연(전주예술중2), 피아노 정만은(전주대 3)이 그 주인공. 상임지휘자 유수영이 지휘를 맡은 공연에서는 J. Sibelius의 Finlandia를 시작으로 캐리비안의 해적, 스타워즈,
조선 후기 실학자이자 서화가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글씨 11점이 고창에서 새로 발굴됐다.발견된 것들은 중기 글씨들로 추사체의 변천과정을 체계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그의 제주도 유배행로도 일부 추정 가능해 김정희 연구에 필요하다는 게 학계의 반응이다.12일 고창향토문화연구회에 따르면 고창군 아산면 반암리 인촌 김성수 집안의 제실에 걸린 주련(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 11점이 추사의 것임이 고증을 통해 확인됐다. 글귀는 중국 원나라 때 학자이자 시인인 우집의 시와 자신이 썼던 시 '상선암&
현대 조형성을 덧입은 한지를 선보이고 있는 최지영이 세 번째 개인전 ‘한지 그리고 숨’을 열고 있다.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대 예술진흥관에서 계속되는 전시에서는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어디서든 공평하게 누릴 수 있는 들숨과 날숨을 가금박으로 구현한다. 한지에 아교를 반복해서 칠한 다음 가금박을 배열하는 방식인데 일정한 크기의 사각모양 가금박은 미묘한 긴장감과 리듬감을 불러일으키는 한편 세련되고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김선태 미술평론가는 “수묵화의 본질인 동양의 정신을 바탕에 두고 정신과 물질의 관계를 화면의 가금박과 옥빛으로 꾸
개막을 한 달여 앞둔 전국무용제 측이 세부일정 및 라인업을 확정하고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연이 중심이지만 다채로운 기획·특별공연을 밤늦게까지 마련해 축제의 열기는 물론 전라북도만의 특색을 보여줄 전망이다.12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는 제24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 숙?전북무용협회장) 주관으로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이하 회관)과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 일원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무용제’ 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전했다. ‘한국인의 몸짓, 춤으로 전북을 품다’를 슬로건으로
전북의 여러 조각가들로 구성된 ‘전북조각회’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서른두 번째 정기전을 열고 있다.원로 교수부터 신진작가에 이르기까지 15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회원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치는 한편 지역안팎과 교류하며 전북과 전북예술을 알리는 데 힘쓰고, 예술을 어렵고 따분하게 여기는 지역민들에게 흥미로운 문화예술체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올해 아홉 번째로 지난 달 31일 임실에서 유아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흙과 다양한 오브제를 이용해 전북 관련 이미지를 만들어본 ‘제9
전주MBC가 제정한 ‘제5회 혼불문학상’ 수상작에 이광재(53)의 작품 ‘바람보다 큰’이 당선됐다.5일 관계자에 따르면 장편 155편이 응모된 가운데 1, 2차 예심을 통해 총 5편이 본심에 올랐으며 그 중 1편이 최종 뽑혔다.소설가 현기영이 위원장을 맡은 심사위원단은 “소설 한 편으로 동학혁명의 모든 과정을 세밀하게 담아낸 하나의 역사서”라며 “옛 선비들이 즐겨 쓰던 의고체 문장을 차용해 격변기 우국지사들의 높은 정신세계와 갈등, 시대적 고민을 밀도 있게 그려낸 수작”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수상작 ‘바람보다 큰’은 동학 혁명의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영화제가 되겠습니다.”최근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위촉된 이충직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무를 맡다보니 관객으로 오던 전과 달리 어깨가 무겁다. 그러면서도 워낙 좋아하던 영화제에 오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밖에서 바라봤을 땐 외형적인 발전보다는 내실을 다지는데 치중, 퀼리티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원하는 건 다를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독립, 대안이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지역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부문을 늘려가고자 합니다.”끊임없이 제기돼 온
올해 소리축제에서는 단돈 만 원으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야외공연을 즐기는 건 어떨까. 정체성을 드러내는 더블빌과 전북을 끌어안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11일 영화호텔에서 개최된 ‘2015 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 프로그램 발표회’에서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하 전당)을 비롯해 전주한옥마을, 전북 일원 등지에서 열리는 소리축제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내용을 공개했다. ‘소리 Big Party'를 주제로 6개 분야 160여회 공연이 펼쳐진다.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전당 안팎을 최대한 활용하
다양한 부문의 저서를 왕성하게 펴내고 있는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확신을 의심하라’고 말한다.‘감정 독재: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2013)’ ‘우리는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2(2014)’ ‘생각의 문법: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3(2015)’에 이은 ‘세상을 꿰뚫는 50가지 이론’ 시리즈 4번째 ‘독선사회’에서의 메시지도 동일한 셈이다.한국이 독선 사회가 된 건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서일 것이다. 전쟁을 지나면서 ‘다 함께 잘 살아보세’라는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