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판사 정인재)은 28일 “토지감정가를 높여주겠다”며 개발 예정 부지를 소유한 지인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주시의회 김모(58)의원에게 벌금 1000만원에 추징금 3650만원을 선고했다. 금고형 이상이 아니기에 김 의원은 이 형이 확정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정 판사는 “범행의 액수가 적지 않지만 시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의 범행이고 의원직과 관련된 범행은 아닌 점, 피해자가 먼저 제의를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참자해 형을 정했다”며 이 같이 판결했다
지난해 전북 지역 법조계를 시끄럽게 했던 ‘법조 로비 리스트’ 사건과 관련, 검사와 수사관들이 무더기로 징계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검은 28일 사기 사건으로 재판을 받는 피고인으로부터 양주 제공과, 술 접대를 받는 등 부적절한 행위로 품위유지의무와 청렴의무를 위반한 검사 1명, 검찰 수사관 5명, 검찰 실무관 1명 등 7명에 대해 중징계와 경징계 의뢰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 검사는 지난해 1월 전주지검 관할 지청에서 근무할 당시 사기 사건으로 재판을 받던 서모씨와 함께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셨으며, 당시 술값 50여
올해 1월 1일 기준 전주지역의 땅값이 작년보다 평균 6.4% 올랐고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의 차이가 100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라 전주지역 토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한 결과,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고사동 던킨도너츠 부지로 3.3㎡당 2195만원이었다. 반면, 가장 싼 대성동 덕산마을의 한 야산이 3.3㎡당 2263원으로 이들 사이에는 1000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전체 공시 대상인 13만7600여필지는 평균 6.4% 공시지가가 상승했고 지
전주지법 형사 제 4단독(판사 송호철)은 28일 사료 구매량 유지의 대가로 수년간 농협계열 사료회사로부터 여행경비를 받아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도내 A 축협조합장 강모(63)씨에게 벌금 1000만원, B 축협조합장 전모(58)2명에게 벌금 1000만원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송 판사는 “피고인들이 직무를 이용해 뇌물을 수수한 것이 인정돼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고, 전씨는 업무상 과실치사로 처벌받은 전력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강 씨와 전 씨는 2010년 8월부터 2년 간 세 차례에 걸쳐 농협계열의 사료회사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대폭 늘어날것으로 예상되면서 야간의 한옥마을에 즐길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잠깐 즐기는 관광지가 아닌 야간시간대에도 각종 콘텐츠가 확충되면서 한옥마을과 연계한 각종 관광산업도 조금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주 한옥마을 활성화를 위한 4가지 야간 콘텐츠를 확충, 운영한다. 먼저 전주마당창극 ‘천하맹인이 눈을 뜬다’가 주말 야간에 전주 전통문화관 혼례마당에서 공연되며, 지난 23일부터 시작, 오는 10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이
조합원 자녀 결혼에 본인명의 축의금 20만원 낸 조합장 기소 전주지검 형사 3부(부장검사 안형준)는 27일 조합원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해 본인 명의로 축의금을 낸 주 모 농협 조합장 김모(65)씨를 농협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3년 11월 24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예식장에서 조합원 A 씨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해 자신의 이름으로 현금 20만 원의 축의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김 씨는 조합 경비 10만 원과 사비 10만 원을 합쳐 축의금으로 낸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법 상
전주지검 신유철 검사장은 27일 오후 2시 30분 전주고등학교 시청각 실에서 1, 2학년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법교육 특강을 실시했다. 신 검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전주지방검찰청의 운영방침 및 조직 구성 소개와 수사의 개시, 수사과정에서 경찰과 검찰의 상호관계, 수사 및 재판절차에서 검사의 역할 등 형사절차를 설명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에 관한 사례 설명과 소년범에 대한 검찰의 처리 절차를 말하기도 했다. 학교폭력과 관련해 그는 “학교폭력은 죄를 저지르기 이전에 자신의 동료에게 정신적 충
토지 문제로 마을 사람들이 다니던 도로에 큰 돌을 올려놓아 통행을 막은 토지주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전주지검은 26일 본인소유의 토지위에 돌을 놓아 교통을 9시간 가까이 막은 A(59)씨에 대해 일반교통방해 혐의를 적용, 검찰 시민위원회를 열고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소유예란 죄가 되지만 여러 정황을 검사가 판단해 재판이나 벌금 약식기소 처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향후 똑같은 죄를 저지를 경우 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A 씨는 지난달 16일 오전 1시부터 10시까지 전주시 덕진구 모 마을주민들이 30년 이상 사용해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전라감영 복원을 위한 철거 사전 문화행사 연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참여업체들의 자격미달 이에 따른 잇단 재공고의 문제 때문이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구 전북도청사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라감영 복원작업에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원 계획은 5월 말 다큐멘터리 영화제작과 사전문화행사를 연다는 것이었다. 이 2개 행사 이후 본격적인 철거, 복원이 시작되며, 시는 이 2개 절차에 대한 공고를 낸 바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 공고와 사전 문화행사 공고 모두 적임 업체가 없어 재공고를 거치거나
전주시내 안전등급 C등급 이하 관리가 요구되는 공동주택이 4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유지보수 행정지도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시에 따르면 시내에는 20년 이상돼 안전등급 C등급을 받은 노후 공동주택은 33곳에 달하며, D등급판정을 받은 공동주택도 3곳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의 경우 큰 문제점은 없지만 각종 안전 감시와 시설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벌인다는 방침이다. 실제 시는 지난 13일 민원이 제기된 C등급 아파트 3곳에 대
‘소중한 자신의 인생 이 소중한 생태 자원들처럼 아껴주세요’ 전주지법 소년부는 22일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에서 소년부 담당 재판장이 이재은 부장판사와 재판부 직원, 도내 4곳의 청소년 보호 쉼터의 청소년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태 견학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을 국립생태원들의 희귀 자원과 다채로운 식물들을 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법원은 법원의 후견적 기능 강화를 통해 보호처분 대상자(보호소년)가 건전한 성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소년부 판사와 직원이 위탁기관 및 집행기관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21일 사건 무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분과위원장 이모(56)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014년 12월 평소 친분이 있던 원자력 관련 부품 생산업체 대표 박모(56)씨, 정읍소재 첨단방사선연구소 연구원 김모(41)씨와 공모해 당시 검찰로부터 연구비 편취 혐의로 내사를 받던 첨단방사선연구소 전 연구원 정모(51)씨로부터 수사 무마 청탁 명목으로 2차례에 걸쳐 5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수사를 받던 연
전주시가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구(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역단위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 움직임에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조봉업 부시장 주재로 ‘마을공동체 활성화 위원회’를 열고 중앙동 ‘희망연대’와 풍남동 ‘국제슬로시티 전주한옥마을 서포터즈’ 등 2개 단체를 원도심 지역에 대한 지역단위 발전계획 수립 시범운영 대상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원도심 주민들이 스스로 도시재생에 대해 원하는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주민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특색을 살린 발전계획을 수립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중앙동 주민들과
지난달 경찰이 송치한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직권남용 사건과 관련, 검찰 단계에서 전면적인 재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전주지검은 21일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하기는 했지만, 검찰단계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기소 여부는 단정할 수 없다”며 “자료 분석과 수사를 처음부터 면밀히 할 예정이어서 (기소 여부 결정은) 시일이 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 사건은 전주지검 공안담당 부서인 형사 3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검찰 소환도 점쳐지고 있다. 검찰은 일단 관련자 소환 및 자료검토 등을 거친 뒤
전주지방검찰청(검사장 신유철)은 범죄피해자 권리 보호를 위한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에 따라 범죄피해자에게 진술권, 범죄피해구조금 신청 등 모든 피해자에게 권리구제 내용을 고지하는 범죄피해자 보호 강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4월 강화된 범죄피해자 권리 및 지원제도에 대한 정보제공 의무화에 따라 검찰, 경찰 등 범죄 조사기관이 범죄피해자를 조사하면 피해자 권리구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범죄피해자를 조사하지 않는 경우도 범죄피해자가 그 제공을 거부하거나, 소재불명 등 정보제공을 할 수 없는 경우 외에는 경찰
전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에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 상위 5위에 전북 토종기업은 없는 것으로 집계돼 붕괴되고 열악한 전북기업경제 현실이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법인세분 지방소득세 신고 납부 결과 상위 5위 고액 납세자는 공공 은행인 한국은행과 롯데쇼핑, 셰플러코리아, 휴비스, 호반티에스(주)등으로 집계 됐다. 국가예산을 관리하고 법인과 법인을 연결하며, 시중은행에 자금융통, 외환 차익, 외환 보유, 채권 수익 등 공공 자금조달 업무를 조달하는 한국은행은 올해 14억2000만원의 법인세를
자신의 아버지에게 술을 그만 주라며 핀잔을 줬다는 이유로 조카를 살해하려 한 삼촌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 받았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노정희)는 20일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모(67)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양형부당 항소를 기각하고 김 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평소 피해자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중 피해자가 피고인을 탓하는 발언을 하자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지병으로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성향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점 등을 감안
유치권을 주장하며 남의 집에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비밀번호까지 바꾼 30대 건축업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전주지법 형사 제 5단독(판사 양시호)는 20일 재물손괴, 주거침입, 주거침입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서모(35)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피해자의 재물을 손괴하고 피해자의 주거에 침입하거나 그 미수에 그친 피고인의 범행은 범행 형태와 수법, 범행의 반복성 등에 비춰 죄질과 범정이 가볍지 않다”며 “범행에 이르게 된 동기와 경위, 수단, 방법 및 결과, 범행 전후의 정황
FIFA U-20 월드컵축구대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주시가 정작 유소년 축구장 건립과 배치문제도 제대로 못해 우왕좌왕 하는 등 기본적인 체육 인프라 조성부터 체계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완산체육공원 내 유소년 축구장 배치 문제가 그것으로 타 지역에서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다 전문적인 체육행정과 이에 따른 철저한 기반 시설 마련 정책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말까지 완산구 중인동 완산체육공원 3개의 축구장에 37억원을 들여 유소년 축구장 사업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