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차량 접촉사고의 피해자가 일상 업무를 할 정도의 경상을 입었다면 뺑소니 사고로 보기 어렵다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제 1형사 항소부(재판장 부장판사 방창현)는 12일 차량으로 대인 접촉사고를 내고도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도주차량)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A(45)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가 가벼운 차량 접촉사고 후 바로 귀기해 잠을 잤고 다음날 별다른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목수 업무를 수행한 점, 물리치
가출 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생계형 범죄를 저지른 30대 지제장애인이 검찰 수사 과정에서 가족과 1년여 만에 만났다. 그런 그가 구속이 취소되고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일상으로 돌아간 배경에는 검찰과 범죄 피해자들, 가족들의 따듯한 관심이 있었다. 11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안모(39)씨는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주거가 부정하고 상습적으로 범행에 이른 점이 이유였다. 그는 2월12일부터 4월17일까지 23차례에 걸쳐 도내 폐건물 등에 들어가 새시와 방충망 등 192만 원 상당을 훔치고, 2차례 물건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노정희)는 8일 지난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유사 선거운동기관을 만들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위반혐의로 기소된 A(63)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A 교수는 지난해 6·4지방선거에 전북도교육감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유사선거운동기관을 설립 운영한 점에서 고의성이 있지만 운영기간이 1개월에 불과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하거나 활용하지 않은 점 등을 감안했다”며 파기이유를 밝혔다. A 교
전주시의회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제317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및 시정질문, 11건의 의안이 논의된다. 주요 의안으로는 김윤철 의원등 7명의 의원이 발의한 전주시 본도심 공동화 방지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안, 김순정 의원 3명이 발의한 전주시 체육진흥 조례안을 비롯해 8건의 조례안과 2건의 동의안, 1건의 의견청취안이 임시회에서 논의되게 된다.
전주지법 제 3단독(판사 정인재)은 10일 의사 처방전과 같은 의약품을 2000여차례나 대체 조제해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사 송모(68)씨에게 벌금 45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범행기간이 길고 횟수가 많은 점, 약사법 위반으로 처벌 전력이 있는 점 등은 불리한 정상”이라면서도 “대체 조제한 약품이 처방전에 기재된 약품과 성분, 함량, 효능 등에서 같은 제품이고 잘못을 뉘우치는 데다 징역형을 선고받으면 불이익이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송 씨는 2010년 12월 29일 경기도 안양시 자신의 약국에서
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판사 정인재)는 10일 폐기물처리 사업을 수주해주는 대가로 건설업자로부터 30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아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무주군청 공무원 김모(57)씨에게 징역 2년과 벌금 66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건설업자에게 돈을 받아 김 씨에게 건넨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기소된 음식점 주인 최모(48)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김 씨는 공무원에게 요구되는 청렴 의무를 저버린 범행이어서 비난 가능성이 크고 받은 뇌물 액수도 많으며, 최 씨는 업자와 공무원의 뇌물수수
지난 6일 전주시의회가 전북도의회와 함께 연 종합경기장 4자회의 제안 기자회견과 관련, 이를 두고 전주시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일정조율과 기자회견 직후 질의응답 등에 대한 것이 그것으로, 전주시의회라는 명패를 달고 시의 입장은 전혀 대변하지 않는 모양새였기 때문이다. 7일 종합경기장 4자회의 제안 기자회견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현규 시의회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 직후 가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시의회는 도의회와 같은 입장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의회에서 의결한 대로 (쇼핑몰을 포함한)복합단지로 가야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주지검은 7일 친손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상 아동학대치사)로 기소된 박모(49‧여)씨에 대해 징역 8년을 구형하고, 수강명령 100시간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날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 2호 법정 변성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같이 요청했다. 박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남편이 사망한 후 30세 때부터 혼자 힘으로 자식을 키우며 열심히 생활해 온 점, 반복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물건을 훔친 손자를 바르게 키우고자 한 게 과한 나머지 범행에 이른 점, 피고인이 직접
유흥업 협회와 짜고 자신의 회원들을 협박한 노래방 협회 회장에게 집행유예형이 선고 됐다. 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판사 정인재)은 7일 노래방에서 술을 팔거나 접대부를 고용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노래방 업주들로부터 돈을 받아 챙겨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공동공갈 등)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한노래연습장업협회중앙회 전라북도지회장 이모(61‧여)씨와 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장 김모(60)씨에게 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은
1표차 당선, 무효표 논란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김제수협 조합장 선거 민사소송에 대해 법원이 현장검증까지 나선다. 법원이 선거와 관련된 민사소송에서 현장검증까지 나서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6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전주지법 4민사부(재판장 부장판사 김도균)는 송형석(50) 후보가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 등을 상대로 제기한 ‘당선인결정취소‘ 소송과 관련, 오는 11일 현장검증을 실시한다. 재판부는 이날 현장검증을 통해 무효표로 처리된 문제의 투표용지를 직접 확인하고 절차상의 문제를 따져보게 된다. 재판부는 현장검증 이후 기일을 정하고
재건축 사업자 선정 대가로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합장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판사 정인재)은 3일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효자동지역주택조합장 A씨(48·한국노총전북본부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하고 판결내용을 공시토록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돈을 전달했다는 B씨의 진술이 일관되지 않고, 돈의 전달 경위나 전달방식, 전달 후의 정황 등이 일반적으로 부정한 금품이 수수되는 경우에서 발생하는 특징과는 너무 다른 점 등을 감안할 때 B씨의 주장을 그대로 믿기
전북도의회와 전주시의회가 전주 종합경기장 개발의 중재자로 나서자 전주시 측은 적극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끝장토론회 등은 협의가 어느 정도 진척이 돼야 이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보였다. 시 백순기 생태도시국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의회와 시의회가 나서서 4자 협의회 중재안을 내놓은 것을 적극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 국장은 “다만 공청회나 끝장 토론회는 4자간 협의체에서 어느정도 개발 방식에 대한 내용이 도출돼야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입장을 보였다. 아울러 3월말 이뤄진 롯데쇼핑
전주지법 형사 제 3단독(판사 정인재)는 4일 가벼운 질병이나 상해에도 장기 입원치료한 것처럼 꾸며 2억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타내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승려 A(45)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정 판사는 “합리적인 위험의 분산이라는 보험제도의 목적을 저해하고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의 희생을 초래해 보험제도의 근간을 흔든 중대한 범죄인 점, 범행횟수나 피해규모가 큰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A 씨는 2007년 1월부터 20일간 경남 밀양의 한 병원에서 족관절 염좌로 통원 치료하고도 입원 치료한 것처럼 속
50여년 만에 법원 자체적인, 그것도 전북도내 출신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선생의 취임식날짜에 맞춘 기념일이 생긴다. 4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대법원은 올해부터 9월 13일을 ‘사법부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9월 13일은 도내 순창 출신인 ‘정의의 변호사’ 가인 김병로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이 1948년도에 취임한 날이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 그동안 법원은 법무부와 변호사회와 함께 52년 동안 행정부 소속인 법무부가 제정한 ‘법의 날’을 기념하며 행사와 기념식을 가져왔다. 이 때문에 법원의 독자적인 기념일
전주시가 복지재정 효율화 대책에 나서는 등 복지 곳간의 새는 곳 막기에 나서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정부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합동회의에서 지자체 자체 복지사업 중 중앙부처 사업과 중복되거나 유사사업은 정비하고 조정해 복지재정 효율화에 나설 것을 각 지자체에 주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기획조정국장과 복지환경국장, 기획예산과장, 생활복지과장을 각 반장으로 3개반을 구성해 복지재엉 효율화 추진계획을 수립 한뒤 제출하고 부적정 수급발굴, 자체사업 정비실적 시와 도에 분기별로 보고
“조금만 파도 온갖 매설물 들이 나오니 업체가 힘들어서 도로공사 못하겠다고 아우성입니다” 전주시가 올해 11월 공사 완료로 추진 중인 전주 쑥고개길 확장공사 사업 때문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지난달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10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완산구 효자동 안행교사거리(신 기독병원 사거리)와 KT남전주 지점까지의 620m 구간 도로 확장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예산은 22억 정도로 기존 왕복 4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확장하는 도로 공사다. 이도로는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도로로 확장우선시 되는 곳이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 가인 김병로, ‘검찰의 양심’ 화강 최대교 전 서울고검장, 서울고법원장을 지낸 ‘사도법관’ 바오로 김홍섭. ‘법조삼성’으로 일컬어지는 이들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사상을 담은 평전이 지난달 30일자로 출간됐다. 이날 전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법조삼성 평전 간행위원회가 저술한 전북출신 법조삼성의 이야기인 '한국사법을 지킨양심'(528쪽, 일조각)이 발간, 시판에 들어갔다. 가인 김병로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를 무료로 변론했으며, 해방 후에는 반민족특별법에 반대한 이승만 대통령을 공개 비판했다. 이처럼 불의에 항
전주시 다가동 고층아파트 건축심의가 근린생활시설이 추가된 뒤 다시 제출됐지만 또 다시 재검토 의결로 반려됐다. 전주시는 29일 오후 시청 4층 회의실에서 건축심의위원회를 열고 다가동 2가 116-1번지 8456㎡부지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의 건축심의 신청을 재검토 의결 했다. 시는 재검토 의결 이유로 ▲사생활보호 및 주거환경을 위해 오피스텔의 출입구, 계단, 승강기 등은 주택과 분리된 구조로 재검토 ▲소방시설 성능위주설계 대상으로 건축심의 전 소방서의 평가확인 절차 이행 ▲대지내 공개공지 확보되도록 재검토 ▲주변과의
10년 넘게 전주에서 무신고 비빔밥 식당을 운영해온 업주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는 엄벌을 내렸다. 무신고 영업을 하면서 매출이 상당하고, 아내와 자신이 개명까지 하면서 업주를 바꿔가며 불법 영업을 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 식당은 전주의 유명맛집으로 공중파를 타기도 했다. 전주지법 형제 제5단독(판사 양시호)는 29일 10년 넘게 무신고 영업을 한 전주 유명 맛집 대표 A(51)씨에게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양 판사는 판결문에서 “이 음식점은 전주시내 유명 ‘맛집’으로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고 피고
전주시가 10년 동안 명인 1명 지정에 그친 ‘전주 음식명인·명소’ 지정 활성화에 나선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05년 6월 '전주음식 명인·명소발굴 육성조례'를 제정한 후 2006년 12월 가족회관 김년임씨 한사람만 비빔밥 명인으로 선정한 후 무려 10년간 추가로 명인·명소 지정이 없었다. 그동안 시는 특단의 노력없이 2년에 한번 형식적인 명인·명소 신청만 받는데 그쳐, 유네스코 지정 음식창의도시의 위상을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동안 신청과 선정이 적었던 것은 까다로운 조건 탓에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