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설가협회(회장 김진명)는 ‘제11회 전북소설문학상’에 황용수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제11회 전북소설문학상 선정위원회는 “황용수 소설가의 작품은 향토색이 짙은 농촌소설들이 주를 이루며 현대인들에게 소외되고 있는 농촌 산야 곳곳에 산재된 어려운 농촌의 실상들이 적나라하게 문학작품으로 형상화되면서 한 폭의 담경산수화를 보는 듯한 황작가의 탁월한 수사기법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다”고 밝혔다.황용수 소설가는 1989년 소설 ‘배미 앗는 사람들’로 등단했고, 199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꿈을 앗기는 사람들’이 당선
한중문화협회 전북지부(회장 박영진)는 ‘2022한중서예교류전’을 오는 23일까지 한국전통문화전당 3층 전시실에서 진행한다.이번 전시는 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특히 이번 교류전에서 중국 서예가들은 한중수교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최치원과 추사 김정희, 허균 등의 시를 작품화해 이목을 끈다.박영진 회장은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작품만 오고 갔는데 이제는 서예가들이 직접 찾아가서 휘호하고 정을 나누는 교류로 회복하길 기대한다”며 “교류전에 참가한 양국 서예가들의 필력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한편, 전주에
조예닮 피아니스트가 오는 28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독주회를 갖는다.이번 독주회는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열리는 것으로, 올해 마지막 수요일 밤에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독주회에서도 바흐(Chromatic fantasy and fugue, BWV 903)와 베토벤(Piano sonata No. 30 in E Major, Op.109)을 비롯해 드뷔시(La plus que lente와 Nocturne), 쇼팽(Ballade No.4 in F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가 ‘지역민을 위한 송년음악회’를 오는 21일 오후 7시 삼성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국립대학육성사업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전북대 개교 75주년을 기념하고, 세밑 지역민과 음악으로 따뜻하게 동행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번 공연은 국악과 오케스트라 등 동서양의 음악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1부 무대는 전국적인 경쟁력을 자랑하는 전북대 한국음악학과가 꾸민다.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을 비롯해 창과 관현악이 어우러진 ‘쑥대머리’, ‘세상경계’, 그리고 사물놀이 협주곡인 ‘심모듬 3악장’
전라일보사(회장 유춘택)와 (사)전북개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14회 전라일보 전국 청소년 미술대전(이하 미술대전)‘ 수상자가 결정됐다.올해는 적합한 작품이 없어 종합대상을 시상하지 않고, 최우수상을 최고상으로 가리기로 했다.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접수한 결과 모두 174점이 출품됐다.지난 14일 열린 심사에는 이철량 전북대 교수를 비롯해 엄혁용 전북대 예대 학장, 이미옥 익산지원청 중등교육 장학사가 참여했다.이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4점, 우수상 8점, 장려상 16점 등 28점이 주요 수상작으로 뽑혔다. 특선 28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올해 기획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사라 장&비르투오지’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이날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클래식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한국의 젊은 비르투오지로 구성된 체임버앙상블과 함께 수준 높은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3년 만에 진행되는 전국투어임과 동시에 전주에서의 공연은 13년 만이어서 더욱 이목을 끈다.이번 공연에서 사라 장은 비탈리의 샤콘느 g단조,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BWV1043, 그리고 비발디의 사계 등 18세기 바로크 음악들을 들려준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국가무형문화재 남원농악과 아랫녘수륙재를 주제로 볼류매트릭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무형유산 원천자료’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볼류매트릭은 실존하는 인물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360°로 배치된 60대 4K카메라로 촬영하여, 실시간으로 이를 합성하여 기록한 3차원(3D) 디지털 홀로그램 영상을 말한다. 현실에 매우 가까운 디지털 원천자료의 확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지 모든 방향에서 실감나는 콘텐츠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국가무형문화재 기록고도화의 일환인 이번 시범사업은
23년 전통의 온글문학(대표 김동수)이 지난 15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3개 부문 문학상 시상식을 가졌다.14회 ‘온글문학상’은 강명수 시인, 11회 ‘아름다운 문학상’은 ‘새벽 시 배달부’로 알려진 김애경 시인이 수상했다.자타가 인정하는 문학적 업적으로 귀감이 되는 문인을 찾기 위해 온글문학이 제정한 제1회 ‘운정문학상’의 주인공은 이 지역 구순 청년시인의 대표 주자격인 이희정 시인이 선정됐다.이번 3개 부문 시상금은 700만 원이다. 이는 도내 문학 동호모임 민간단체로서는 최고 수준이며, 매년 문학을 통해 아름다운 생명과 꿈으
청년과 마을, 공간이 상생하는 남노송동 시간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문화통신사협동조합이 ‘남노송동 시간마을 축제’를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남노송동 시간마을은지역과 주민, 청년들에게 필요한 시간(재능)을 발굴하고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 함께 성장하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나아가 청년의 보이지 않는 시간을 경제·사회적 가치로 재정의해 지속적으로 전북지역에서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지난 한 달간 시간마을 활동에 참여한 청년 50명은 마을주민들과 함께 걸으며 시간마을의 쓰레기를 줍는 플
(사)정가보존회 임환 상임이사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전라북도 완제시조 음반발매 기념연주회를 갖는다.정가보존회가 주관하는 연주회 ‘백로사로(白鷺鷥勞)’는 오는 17일 오후 3시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소극장에서 열린다.백로사로는 시선 이백의 시에서 가져온 것이다.한평생 완제시조를 위해 치열한 삶을 살았던 지봉 임산본 선생을 부친으로 모시고 사는 일은 순탄치 않았지만, 어느새 마음이 편안해져 무형유산의 명맥을 올곧이 전승하고자 하는 모습을 투영한다.임환 상임이사는 3년 전 ‘정가세상으로 본 미래의 창-지봉 임산본 창론 재해석’을 출간한
차화정 개인전 ‘대숲 속으로’가 오는 31일까지 전주 더스토리에서 진행된다.차화정 작가는 우연히 만난 경기전 대나무를 보고 여린 듯 강인한 대나무숲을 그리고자 마음을 먹었다.오랜 실험실 생활로 얻은 탐구력을 발휘, 먹으로 표현하는 수묵담채를 캔버스에 그려냈다.더스토리에서는 차 작가가 문인화 기법으로 그린 곧고 순수한 상록의 대나무를 만날 수 있다./임다연 기자·idy1019
청목미술관에서 ‘청목 아티스트 레지던시’ 입주작가를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청목 아티스트 레지던시’는 창작활동 촉진을 위한 공간 지원과 전시회 개최 등의 프로그램으로 작가의 창작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청목미술관이 있는 청목빌딩(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32 소재) 3층과 4층에 입주작가 공간을 마련·설립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레지던시 모집분야는 시각예술 전 분야이며 모집 작가 수는 9명이다.지원 자격은 대학(전문대학 포함) 또는 대학원에서 문화예술 관련 학과를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우범기, 이하 조직위)가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민성욱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영화배우를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조직위는 지난 14일 진행된 이사회를 통해 민성욱 현 전주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과 정준호 영화배우의 공동 집행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했다.이에 따라 앞으로 전주국제영화제는 2인의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로 운영된다.그간 전주국제영화제는 ‘독립’과 ‘대안’이라는 가치를 표방하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으며, 국내외 독립예술영화에 대한 지원 및 상영을 통해 고유의 기반을 다졌다.이러
전북도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 이하 재단)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쇼핑관광을 통한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22 전북 쇼핑위크’를 개최한다.17일 오후 5시 30분 전주 오거리 나래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개막축하공연은 거리퍼레이드와 브라스밴드 공연을 시작으로, 쇼미더머니 출신 래퍼 수퍼비, 언에듀케이티드와 ‘이별하러 가는 길’의 신세대 발라드 가수 임한별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어 전북도민과 전주시민들에게 연말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전주 영화의거리, 걷고싶은거리, 청소년
굴곡진 길 위의 존재들을 품고 가는 시인이 있다.강경화 시인은 위태롭게 방사된 삶이라도 때로는 무릎을 꿇어야 하고, 때로는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숙명처럼 그들을 품 속에 넣는다.강 시인이 쓸쓸하고 아프면서도 감정에 매료되지 않은 시편들을 모아 세 번째 시집 ‘나무의 걸음(아꿈)’을 냈다.‘매끈한 상처’와 ‘나무가 걸어온다’, ‘깊어진 너’, ‘생각이 선명한 꽃무늬’ 등 4부로 구성된 시집에는 시조가 빼곡이 담겨 있다.일상적인 신발끈 묶는 일도 시상이 된다.“그의 풀린 신발 끈이/걸을 때마다 끌린다//앞에서 흔들리는/꽉 묶지
푸다닭은 꽤 멋진 수탉이다.일곱 빛깔이 나는 꼬리를 쫙 펼치면 모든 암탉이 쳐다보는 스타 중 스타인 것이다.김명희 작가가 친구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 수탉의 모험기를 그린 장편 동화집 ‘푸다닭(책고래)’을 펴냈다.푸다닭은 관심받고 나서기를 좋아한다. 늘 새로운 곳에 눈을 돌리고, 하고 싶은 일과 가고 싶은 곳도 많다.이런 푸다닭에게 때로는 체면을 구기는 일들도 생긴다. 주인 할머니 손자 지우가 장난을 걸 때, 또 다른 수탉인 밉닭이 밉살스러운 소리를 할 때 그렇다.하지만 절대 기죽지 않는다. 언제나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박철언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오늘이 좋아 그래도(도서출판 천우)’가 출간됐다.이번 시집은 종합문예지 월간 문학세계가 개최한 제1회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대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오늘이 좋아 그래도’를 비롯해 ‘인생은 꽃이다’, ‘가을밤을 지새운다’ 등 총 6부로 구성돼 있으며, 두 편의 수필도 실었다.박철언 시인은 작가의 말을 통해 “잠 오지 않는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시적 영감’이 밀려오고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이분법을 허무는 신비로운 깨달음이 올
김현철 티피에스컴퍼니 대표가 전주영상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운영위원장)에 14일 취임했다.김현철 신임 부위원장은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고지전(2011) ▲조작된 도시(2017) ▲육사오(2022) 등의 영화를 제작해온 전주지역 출신의 영화제작 전문가이다.이날 김 부위원장은 취임식 직후 전주영상위원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주영화학교’ 수료식에 참석해 수료자들을 격려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전주영상위원회 부위원장 임기는 오는 2025년 12월 13일까지 3년이다.김 부위원장은 임기 중 영상위원회의 직무를 총괄하고 운영위
제28회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전이 오는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전주지부(이하 전주미협) 9개 분과 192명의 회원이 참여했다.그동안 장소 선정 등의 문제로 회원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으기 어려웠던 만큼, 대규모로 열린 이번 전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전시는 오는 16일 오후 3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임다연 기자·idy1019
국제PEN한국본부전북위원회(회장 이정숙, 이하 전북위원회)는 지난 12일 2022년도 전북펜문학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15회 작촌문학상에 김동수, 제2회 고천예술상에는 조경옥·황점숙 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전북위원회는 매년 작촌문학상 1명과 고천예술상 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작촌문학상은 등단 10년 이상 된 회원 중 전북위원회에 기여한 자를 대상으로 하며, 고천예술상은 등단 3년 이상인 문학인 중 최근 3년 이내에 작품집을 발간한 자를 심사한다.심사에는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이연희 수필가, 유인실 평론가가 참여했다.심사위원들은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