홧김에 직장 동료를 살해한 20대 지적장애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18일 홧김에 직장 동료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A씨(23·지적장애 3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1시 36분께 익산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B씨(71)와 말다툼을 벌이다 작업용 칼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던진 도구에 가슴을 맞은 B씨는 결국 저혈량성 쇼크로 사망했다.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벌어졌고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와 관련해 도내 한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은 18일 전북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재량사업비 집행 과정에 개입해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전북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A씨는 수년 동안 몇몇 업체들에게 “지방의원들의 재량사업비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며 수억 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현재 A씨가 의원들한테도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국가의 감사를 받지 않도록 일선 교육현장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승환 교육감이 대법원에 상고했다.김 교육감의 변호인은 18일 공소사실에 대한 법리 오해 여부의 이유로 지난 17일 상고장을 제출했다.변호인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교육 자율권 침해에 대해 자위권 발동으로 한 행위를 항소심 재판부가 형법의 고의 과실 개념으로만 좁은 시각으로 판단했다"며 "교육부의 명령 자체가 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012년 12월 교과부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가 전북 지역에서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 복구를 위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전염병과 악취, 더위에도 불구하고 군 장병들은 구슬땀 흘리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노력의 결실이 채 여물기도 전에 발생한 최악의 재해 현장에서 농부들은 절망을 느꼈으나 이어지는 도움에 희망을 보았다.18일 오전 8시 익산시 망성면 한금화(41·여)씨의 농가에 육군35사단 익산대대 군 장병 40여명이 대민지원을 나섰다. 군 장병들은 빗물을 빼낸 비닐하우스에서 썩어 값어치를 잃은 수박과 그 줄기를 걷어내는 작업을 펼쳤다. 비닐
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부안여고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검찰에 송치된 A(51)교사 외 다른 2명의 교사가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이들은 부안여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의혹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단계로 혐의가 입증되면 입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김제시 소속 공무원이 음주사고를 내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8일 음주운전을 한 김제시청 공무원 A씨(45·여)를 도로교통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께 전주시 평화동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음주상태로 주차를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대리운전을 불러 아파트 단지까지 갔으나 직접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사고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61%였다.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하미수 기자·misu77
국가보안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창신(75) 신부가 경찰 서면 조사에 응하기로 밝힘에 따라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1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4일 익산시 모현동성당에서 박 신부에게 A4용지 5~6장 분량의 질문지를 건냈다. 질문지는 과거 문제가 된 발언의 배경과 동기 등을 묻는 내용이 담겼다.박 신부는 2013년 11월 22일 군산시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미사에서 한미군사합동훈련, 천안함과 관련한 발언이 불거지면서 보수 단체들로부터 고발, 경찰은 2014년 2월 수사에 착수했다.경찰 관계자는 “답변
전주 덕진경찰서는 18일 지인에게 유리병을 휘두르는 등 폭행한 A씨(53)를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25일 오후 11시 30분께 전주시 금암동 자신의 집에서 지인B씨(48)와 대화를 하던 중 B씨의 머리를 유리병으로 내려치고 발로 밟는 등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B씨와의 의견차이에서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하미수 기자·misu7765@
전주 덕진경찰서 송천2파출소는 18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마산초등학교 사거리 구간에서 실제 교통사고 현장 및 사고처리를 가정해 트래픽 브레이크 등 모의훈련을 진행했다.'트레픽 브레이크'란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시행중인 통제기법으로,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사고 현장 전방에서 지그재그로 운행해 후행 차량의 속도를 30KM 이하로 줄이도록 하는 교통통제 방식이다.김성태 송천2파출소장은 "지속적인 훈련 및 교육으로 2차 교통사고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전주 관내 어린이공원 곳곳에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이 흡연과 음주를 일삼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필요해 보인다.18일 시에 따르면 전주시 관내 조성된 공원은 완산구 144곳, 덕진구 99곳 등 총 243곳이다.이 중 어린이 공원은 완산구 84곳, 덕진구 54곳으로 대략 공원 2곳 중 1곳은 어린이 공원이다.어린이 공원은 엄연히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흡연행위 적발 시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올해 현재까지 적발된 흡연행위는 31건에 불과하다.어린이들이 유해 환경에 노출돼있는 가운데 단속주체의 보다
올 상반기 전주시의 ‘스포츠, 문화, 관광 결합’ 관광객 유치 활동이 중국 발 사드영향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전주에서 개막전이 펼쳐진 FIFA U-20 월드컵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고, 문화와 관광의 연결벨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18일 전주시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전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총 7만149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581명보다 14.24%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U-20 월드컵 개막 기간인 지난 5월 한
전주시가 사라질 수도 있는 시민들의 생활 속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100년 후 보물로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시는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 생활유산 등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전주의 문화유산을 미래적·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존·관리하고,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토대를 마련키 위해 전주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8일 밝혔다.위원회는 박순종 전주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역사학자와 문화재전문가, 일반시민 등 24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전주시 미래유산의 심의 및 선정·취소에 관한 사항, 관련 주요 정
전주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지사장 양종주, 이하 공단)는 19일 김승수 전주시장과 양종주 지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시와 공단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인공무원 근무지원에 대한 관심과 맞춤형 지원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시는 이날 협약에 따라 시 소속 장애인공무원 편의 지원을 위한 예산확보에 힘쓰고,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정책 수립에 나선다.또한, 장애인공무원의 근무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장애유형 및 등급, 수행업무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주시가 에너지 낭비의 대표사례인 ‘문 열고 냉방영업’ 행위에 대해 실태점검 및 사전홍보에 나선다.시는 18일 전주지역 상가들이 자율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키 위해 한국에너지공단, 시민단체(그린리더) 등과 공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문 열고 냉방영업’에 대한 사전 계도활동을 실시했다.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사용제한 조치 공고를 실시하기에 앞서 전주지역 상가들이 에너지 절약에 자율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이후 에너지사용제한 조치가 내려지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한편,
전주시의회 김명지 의장이 전국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전죽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사무총장에 선임됐다.김 의장은 18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회장 정형진 서울성북구의회 의장) 제204차 시도대표회의 진행을 맡으며 사무총장 활동을 시작했다.신임 사무총장 직을 수행하게 된 김명지 의장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분권에 힘을 보태고 기초의회 위상 적립과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면서 “특히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장의 사무총장 선임으로 전주시에서는 과장(5급)
전주시가 세계 최초의 도심형 슬로시티 모델로 거듭나기 위해 마을 곳곳을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를 운영한다.시는 ‘전주 슬로정신’ 확산을 위해 다음달부터 11월까지 각 동으로 찾아가는 ‘슬로시티 전주학교-오손도손’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손도손’은 지역주민 30~40명이 동네 모정이나 마을회관에 둘러앉아 전주문화원에서 들려주는 마을이야기와 흥겨운 우리가락 체험, 전주 슬로푸드로 만들어진 도시락을 나눠먹는 오손도손 정감 있는 마을 프로그램으로 기획된다.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각 마을로 찾
전주시는 18일과 19일 전주영화의거리 CGV 전주고사에서 택시운수종사자와 가족 등 460명을 대상으로 친절 택시 캠페인을 진행한다.‘친절한 택시, 밝은 전주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캠페인은 CGV 전주고사가 많은 관광객이 찾는 7~8월을 맞아 문화마케팅 활동 차원에서 마련한 행사다.이번 캠페인에서 참석자들은 CGV 전주고사에서 준비한 서비스 공감자료를 토대로 친절교육을 받고, 택시운수종사자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화 ‘택시운전사’를 함께 관람했다./김선흥기자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FTA(자유무역협정) 피해보전직불금 지원 대상 품목으로 선정된 도라지 생산 농가를 상대로 피해보전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18일 밝혔다.‘FTA 피해보전직불제도’는 FTA 이행에 따른 급격한 수입증가로 국산 농산물 가격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경우, 농가의 경영 안전을 위해 가격 하락분의 일정 부분을 보전해 주는 제도다.신청 가능 대상자는 한·중 FTA 발효일인 지난 2015년 12월20일 이전부터 도라지를 직접 재배하고, 지난해에 생산·판매해 가격 하락의 피해를 입은 농업경영체에 등록한 임업인 또는 농업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원도심마을계획추진단(단장 김영숙) ‘숲정이 마을 공동체’ 회원 30여명은 18일 마을 의제 발굴을 위한 마을 탐방에 나섰다.이날 회원들은 진북동의 대표적 명소인 ‘숲정이 성지’를 중심으로 일대를 탐방하며, 여러 의제를 기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김영숙 단장은 “마을 탐방을 해보니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마을 자원이나 문제점들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며 “막연하게 생각했던 마을의제 발굴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김선흥기자
전주 완산경찰서는 17일 다른 사람의 차량을 부수고 자해소동을 벌인 A씨(31)를 재물손괴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5시 10분께 전주시 효자동 한 음식점 앞에서 B씨(45)의 차량 조수석 문을 머리로 들이받고 사이드미러를 발로 차는 등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들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하미수 기자misu7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