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도서관(관장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나태주 시인을 초청, 27일 저녁7시 ‘북 콘서트’를 연다.매년 시인, 소설가 등 다양한 분야 문인을 초청하는 ‘북 콘서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전 국민 애송시 을 통해 풀꽃시인으로 불리며 시골에서 자연을 노래하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한다. 특강은 물론 북 토크, 음악공연, 시낭송, 질의응답, 사인회까지 120분간 이뤄진다.특강은 ‘시가 당신을 살립니다’를 주제로 짧은 한 편의 시가 우리를 위로하고 응원하며 살릴 수 있으니 시를 읽고 사랑하는 일은 우리들
제9회 두리문학상 수상자로 류희옥(68) 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풍주(風主)’다.11일 전북문학관에서 열린 제33회 두리문학 출판기념 및 제9회 두리문학상 시상식에는 200여명이 참여했다.김영 시인은 “심사위원들은 두리문학에 제출한 원고에서 우수작을 추천했으며 두리문학에 끼친 공적 등을 고려해 류 시인을 만장일치로 낙점했다”면서 “두리문학 역사와 류희옥 시인의 문학적 역사를 떼어 생각할 수 없다. 두리문학 안팎에서 발휘한 역량과 융화력은 대단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수상작 ‘풍주’에 대해서는 “풍경은 바람이 있어야 소리를 내
‘마른 잎 흩날리던 바람찬 광장에서/시민들이 자그마한 손으로 따뜻한 불씨 나누면서/가슴 사루고 눈 뜨이면서/광화문광장에서 뜨거운 눈물 뿌리고 있었지/이웃의 영혼에 씨앗 뿌리고 거름 주면서/시민들은 목이 아프게 촛불로 팍팍한 역사 쓰고 있었지//’ ('겨울밤 어루만지는 종소리' 중)지난해 토요일 밤이면 날씨와 사정을 막론하고 들어 올린 촛불은 곧 민중이고 민주주의였으며 변화의 시작이었다. 때문에 촛불집회가 이뤄지고 그것이 빚어내는 순간은 반짝 빛났다. 기적이라 부르기도 했다.이원구 시인이 작년 탄핵 정국에서 벌어진 촛불
김형중 문학박사(전라북도 인재육성재단 사무국장)가 첫 수필집 (한국문화사)을 냈다. 2010년 1월 를 통해 수필가로 등단한 지 7년만이다.고희를 앞둔 작가의 삶과 깨달음을 60여편의 글귀에 담는데 고교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극심한 생활고, 어머니의 헌신으로 만들어진 대학생활, 중등 교사가 된 후 불철주야 달리던 젊은 시절, 삶의 내공으로 경력을 써내려오면서 겪어야했던 좌절감, 중국(대만) 유학에 실패하고 교수가 되기까지의 시계바늘 등 희고 검은 발자국을 담았다.세상 이치에 대한 생각도 적지 않다. ‘박수
전북대학교 김소리 이용철 교수(의전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세계적인 전문서적 출판사에서 중증 천식 관련 전문 서적을 출간해 화제다.김소리 이용철 교수는 세계적 전문서적 출판사로 알려진 스프링거(Springer)에서 집필 제의를 받아 를 최근 펴냈다고 밝혔다.총 3개 섹션과 7장(하드커버, 134 페이지)으로 구성된 의학 전문 서적은 해당 분야 전문의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 연구자 및 학생,
전북시인협회(회장 조미애)가 수여하는 ‘제18회 전북시인상’ 수상자로 전길중 시인이 선정됐다. 전 시인은 1987년 을 통해 등단한 이후 , 등 다수의 시집을 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전북문학관에서 열리며 이날 장욱, 김계식 시인을 초청하여 ‘나는 왜 시를 쓰는가?’라는 주제로 문학강좌도 함께 마련된다. 또한 덕진공원에서 개최한 전국초중학생 백일장 수상작품집 과 전국의 시인 101명의 초대시로 엮은 덕진공원 시집 ,
제법 서늘해진 바람이 불어오는 날, 내면의 감정을 따라가던 손가락이 이 시집 앞에서 딱 멈춘다. 권오표 시집 (모악)다. ‘모악시인선’이 여덟 번째로 펴낸 는 어떤 간절함의 힘이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집이다. 그래서일까? ‘저무는 산모퉁이/남루한 풍경들이 애틋하’(‘시인의 말’)게 다가오면서 문득 먼 허공을 바라보게 된다. 허공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마음은 그곳에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래 전 우연히 만났던 사람의 얼굴 같기도 하고, 서랍 어딘가에 넣어두고 영영 잃어버린 작은 물건
조선 중후기 완산골 전주에 살면서 국가개조론을 주장한 선비의 문집이 빛을 보게 됐다. 전주류씨 시사재대종회(이사장 류건대)가 펴낸 은 조선시대 중후반기 17세기 전주 원동에서 살다 간 수졸재 류화(柳?) 선생이 평생 주장한 국가개조론을 전 3권 1,0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펼쳐내고 있다. 수졸재 류화 선생은 전주시 원동에서 1631년(인조 9년) 태어나서 1697년(숙종 23년) 작고하였다. 인조와 효종, 현종, 숙종 연간에 보령현감, 강령현감, 흥해군수, 예조정랑, 병조좌랑 등을 지내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10일 오후 6시 30분 최명희문학관 세미나실에서 월례문학토론회를 연다. 대상 작품은 경종호·하기정·권오표 시인의 시집과 소설분과 회원들이 낸 소설집 , 모두 4권이다. 경종호 시인의 동시집 (문학동네)는 신재순 시인이 발제를 맡았으며 「함께 하고 싶었던 모든 순간의 집」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하기정 시인의 시집 (모악)은 김형미 시인이 「귀와 입이 사는 나라의 언어」로 소개한다. 권오표 시인의 시집 (모악)에 대한 의견
전북대 정광수 과학학과 교수가 (한국학술정보)을 펴냈다. 이 책은 뇌 과학과 빅데이터, 로봇기술 등의 발달로 인해 인간과 기계가 공존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세계관과 인간관 등을 다루고 있다. 정 교수는 지난 2011년 을 시작으로 2013년 , 2014년 , 2015년 , 올해 와 이번에 출간된 책 등 과학철학의
한국불교 개혁과 대중화의 길을 연 현공묵암선사(玄空庵, 尹柱逸, 1895-1969)의 생애와 경륜, 행화를 밝히는 글들을 엮은 (모시는 사람들)가 출간됐다. 현공묵암선사는 한학과 근대교육(사립중앙학교)을 이수하고 서울 인사동 범어사 포교당에서 용성선사의 설교를 듣고 발심한 이래 한용운 선사, 송만공 스님 등의 설교를 들으며 불교에 입문했다. 20세 일본으로 가서 대학에서 불교학을 이수(2년)하고 귀국하여 용성선사를 은사로 1915년 출가(22세, 대각사-현 조계사 자리)했다. 이후 평양불교청년회를 시
내년 2018년은 전라도 정도 1,000년이다. 고려가 현종 9년인 1018년에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전주 일원의 강남도와 나주 일원의 해양도를 합치고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全羅道)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정도 1,000년을 앞두고 전라도 정신의 체계화를 시도한 책이 출판됐다. 이춘구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는 (전북대학교 출판문화원)에서 전라도 정신을 방정원융(方正圓融)의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규정하고, 이를 신바람나게 실천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방정은 네모 반듯하면서도 하나로 모이는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가 시상하는 ‘제8회 작가의눈 작품상’ 수상자로 극작가 최기우(45·전주대 한국어문학과 겸임교수) 씨가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희곡 ‘달릉개’. 심사를 맡은 이병천·안도현·복효근·김병용 작가는 “극작가 최기우는 전라북도 연희 전통을 충실히 계승했음은 물론, 현대적인 재창조의 선봉에 서 있다”면서 “그의 희곡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글쓴이가 자신의 글 안에서 즐거워하고 재미지게 노는 모습이 떠오른다”고 평했다. 최기우 씨는 “연출가와 배우가 아니라 문학을 하는 선배들, 삶의 동력인 선배들이 희곡을 읽어주었다는
‘오늘 당신의 끼니에 안부를 묻는다’ 전북작가회의에서 활동하고 있는 8명의 작가들이 소설집 (예옥)를 펴냈다. 이 소설집은 음식을 다루지만 맛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무수히 쌓아가는 삼시 세끼. 매번 다를 수도 그렇다고 같을 수도 없는 식사. 그중에 오늘 식사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는 작가 자신들의 식사에 대한 기억을 풀어가는 작품집이다. 이광재 ‘먹을 만큼 먹었어’ 정도상 ‘청국장을 끓이다’ 장마리 ‘한 가족 따로 밥 먹기’ 황보윤 ‘모니카, 모니카’ 차선우 ‘초대’ 김소윤 ‘장마’ 한지선 ‘4월이었
김상휘소설가(사진)가 보건복지부, KBS한국방송,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한 2017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 김 소설가는 1995년 음악전문봉사단체인 짱밴드 설립과 2000년 효사모를 구성 22년 동안 매달 2회 봉사활동을 해온 업적을 인정받아 2017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김 소설가는 2017 대한민국나눔국민대상수상소감에서 “봉사는 동정이 아니고, 진정한 시간을 나누는 것이며, 현대인들에게 봉사활동은 자신을 찾는데 중요한 과정중 하나로 본다” 고 말했다. 김 소설가는 중견소설가로 한국예총대외협
한국 문단의 대표 중견 소설가인 문순태(광주전남연구원 이사장)씨가 전주시민을 만난다. (사)혼불문학과 전주MBC, 혼불기념사업회가 마련한 특강 ‘소설가 문순태, 5·18 소설을 말한다’. 19일 오후 7시 최명희문학관. 그동안 국내 많은 작가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피 흘린 광주의 아픔을 소설로 옮겼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체험적 고통과 역사적 부채를 10년에 걸쳐 집필한 소설 (2000)으로 소외당하는 다양한 삶과 영혼들에 관심을 보여준 문순태 소설가는 이번 특강을 통해 그동안의 문학적
전북문인협회(회장 안도)가 주최한 제 12회 새만금 전북 고교생 백일장에서 전북여고 김소연이 ‘대상’을 차지하여 상금 50만원과 상패를 받았고, 최우수상에는 기전여고 문예원, 전북외국어고 이서영이 차지하여 각각 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지난 30일 전북문학관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23개 학교에서 158명이 참가했다. 이날 백일장 주제는 ‘2023년 국제잼버리 개최 의미’로 진행됐고 ‘새만금과 우리의 미래’ 특강, 그리고 30여 편 시화전도 열렸다./이병재기자·kanadasa@
전북대학교 농악/풍물굿연구소(소장 김익두)가 설립 2년 만에 지역의 농악과 민속놀이 등의 역사와 변이 등을 담은 6권의 책을 내놓았다.이번에 출간된 연구 저서는 을 비롯해 , 등이며, 보고서로는 , , 등이다.은 익산시 성당면 성당리 성당포구 마을의 독특한 농악을 조사·정리한 책으로, 호남 우도농악과 좌도농악 및 충청농악의 접변지역에서 일어난 농악의 독특한 ‘변이’ 현상을 자세히 담아냈다. 이 책은 농악/풍물굿의 지역적 변
전북수필문학회(회장 박귀덕)가 수여하는 제30회 전북수필문학상 수상자에 수필가 김길남(82)·김춘자(62)·최화경(60)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김길남 씨의 수필집 과 김춘자 씨의 수필집 , 최화경 씨의 가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수상후보 8명을 대상으로 작품성과 기여도, 전북수필의 참여도와 문단 연조 등을 평가했다. 심사는 원로문인 김남곤, 진동규, 안도, 소재호, 정군수 시인과 수필가 김학,김경희, 서정환(심사위원장)씨가 맡았다. 시상식은 12월 15일 오후 4시 전주 서노송동
‘2017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에서 김도연(전주서곡초 6학년) 학생이 쓴 ‘우울할 때 나타나는 치유사’가 대상(전라북도교육감상)을 받았다. 혼불기념사업회와 최명희문학관이 주최·주관하고 전라북도와 전라북도교육청이 후원한 이 공모전은 올해 전국 220개 학교에서 2,307명의 학생이 2,376편의 작품을 응모했다. 그 결과 김도연 학생이 대상을, 김예원(장산초 2년)·문지윤(전주교육대학 군산부설초 3년)·박지현(대구 강북초 4년)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모두 154명의 학생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평소 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