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신유용(24)씨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4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신씨는 하루 전인 23일 오후 1시 30분 변호인을 대동한 채 검찰에 출석, 기록 열람을 포함해 오후 11시 검찰을 나섰다.고소인조사는 고소 내용을 위주로 확인하는 과정이다. 신씨가 조사에서 담담하게 임했다는 게 검찰 관계자의 설명이다.전주지검 군산지청 관계자는 “신유용씨가 하루 전인 23일 다녀갔다. 이후 교사나 동료 등 참고인 조사도 할 수 있다”면서 “피고소인인 고교 시절 유도부
공금을 횡령하고, 시설 장애인을 폭행한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북지부 시설 대표 모자(母子)가 나란히 재판에 넘겨졌다.24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 심리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장애인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전북지부 대표 아들 A씨(24)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A씨는 2015년 11월부터 1년 8개월간 지적장애인 1명을 성추행하고, 지체장애인 3명을 폭행해 그중 1명에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군 제대 이후 모친 B씨가 대표로 활동하는 전북지부 산하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태양광발전소 뇌물비리 사건에 연루된 한전 직원들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24일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 심리로 부정처사후 수뢰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전 전현직 직원 및 업자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한전 직원은 2016년부터 최근까지 업자로부터 태양광발전소를 분양받는 대가로 특혜를 제공하고 계약금 일부를 대납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업자는 기간 동안 태양광발전소를 분양하면서 계약금 일부를 한전 직원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일부 업자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반면, 한전 직원 전원은 혐의
수사기관의 폭행 등 인권침해로 무고한 청년 3명이 억울한 옥살이를 졌다는 결론이 내려졌다.법무부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23일 이 같은 심의 결과를 발표하고, 피의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다만 약촌오거리 사건 등 다른 과거사 사건들과 달리 검찰의 사과는 거론치 않았다.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1996년 2월 6일 오전 4시께 완주군 삼례읍 유모(당시 77)씨가 운영하는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금품을 강취, 이 과정에서 유씨를 질식사해 달아난 사건을 말한다.전주지검은 1999년 3월 12일 삼례 3인을 강도치
검찰이 공선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는 이항로 진안군수에게 징역형을 구형, 직위상실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선고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검찰은 23일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린 이 군수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 군수에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검찰은 이 군수가 공범 4명과 2017년 설과 추석 7만원 상당 홍삼 제품 210여개를 선거구민에게 나눠 준 것으로 판단,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이날 법정에선 “피고인은 유권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죄질이 좋지
전라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수협중앙회장선거에서 예비후보자를 지지하는 영상을 선거인에 전송한 혐의로 A씨를 전주지검 정읍지청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수협중앙회장선거를 앞두고 특정 수협중앙회장선거 예비후보자를 지지·선전하는 동영상을 제작, 채팅 어플을 통해 선거인 90명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관련법은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누구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후보자도 법에 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기간에 한해 할 수 있다.이를 위반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되어 있
경제적 이유로 동료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환경미화원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부장판사 황진구)는 22일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씨와 검사의 항소를 기각, 1심이 선고한 무기징역을 유지했다.재판부는 “강도살인죄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대체 불가능하고, 존귀한 가치인 사람의 생명을 수단으로 삼은 반인륜적인 범죄로 어떠한 이유로 합리화되거나 용납될 수 없다”면서 “피고인은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 피의자를 오히려 자신의 채무 지급을 면할 목적으로 피해자 목숨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실군청 공무원 A씨(55)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 24일 임실군청 사무실에서 기간제 공무원 B씨에게 “선거 때 군수를 도와야 한다”면서 유권자들과의 식사자리를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B씨와 정규직 전환에서 탈락된 경위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이 같이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식사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재판부는 “부하직원이 무기계약직 전환에서 탈락한 직후 평정권자인 자신의 제안을 쉽게 거절할
수백만 원 상당 마약을 밀반입한 군산 미공군기지 하사관이 22일 구속 기소됐다.현재 이들은 군산구치소에 수감 중인 가운데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거해 사용 면적과 시설 등에서 특혜를 받고 있어 일반 재소자와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이날 군산교도소에 따르면 군산 미공군기지 소속 P(미국국적·43)하사관과 M(미국국적·37)하사관은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아 미결수 신분으로 구금 중에 있다.한미주둔군지위협정은 주한미군에 대한 구금시설에 최소한의 수준을 충족시키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구금 시
고교 유도부 여자선수 성폭행 고소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피고소인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22일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전날인 21일 피고소인인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 A씨(34)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핸드폰과 테블릿 등을 압수하고 이를 포렌직 분석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포렌식 분석과 고소인 조사를 마치면 피고소인을 부를 계획이다”고 말했다.고소인 신유용(24)씨에 대한 조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진행될 전망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생후 50일 된 영아의 골절을 부러뜨리는 등 아동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친부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판단을 파기, 징역 1년 6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도 명했다.1심은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 무죄를, 접근금지 위반 혐의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2016년 5월 1일 오전 7시께 전주시 효자동 자택에서 당시 생후 50일 된
선거구민에게 업적을 홍보한 혐의로 기소된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18일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송하진 전북도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송 지사는 2018년 2월 15일 설 명절인사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면서 “2년이 넘는 노력 끝에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유치도 성공시켰습니다”는 말을 포함한 동영상을 함께 발송한 혐의로 기소됐다.문자메시지는 40만158명에게 발송해 27만4522명이 받았다.공직선거법 제86조는 공무원 등 공적 지위에 있는 자들에 대해 선거운동에 이르지
한전 직원의 태양광발전소 뇌물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전직 본부장 등 15명을 기소하는 선에서 일단락 맺었다.구속된 직원은 업자와 호형호재를 일삼으며 이권에 깊숙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 사실상 고양이에 생선을 맡겼다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신현성)는 17일 태양광발전소 뇌물비리 사건에 연루된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 전·현직 간부 13명(구속4명·불구속9명), 뇌물을 공여한 공사업체 대표 2명(구속1명·불구속1명)에 대해 뇌물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장영달 전 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장 전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벌금 500만원을 유지했다.장 전 의원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등록되지 않은 ‘더불어희망포럼’을 동원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더불어희망포럼은 기존 조직에서 축출된 사람이 모여 형성된 단체로 보인다. 전형적으로 선거 전에 정
약촌오거리 사건에서 검찰의 부실 수사로 한 소년이 10년간의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최종 결과가 나왔다.검찰 과거사위원회는 15일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검찰 과거사 조사대상 사건인 이른바 ‘약촌오거리 사건’ 최종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이 같이 심의했다.약촌오거리 사건은 15세 소년이 경찰의 폭행 등 가혹행위에 따른 허위자백으로 무고하게 기소돼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 3년 뒤 진범이 검거됐음에도 종전의 과오를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검찰이 진범에게 면죄부를 줬던 대표적인 인권침해 사건이다.위원회는 2000년 8월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상대로 금품을 살포한 혐의로 기소된 이항로(61) 진안군수의 재판이 공범으로 엮인 측근의 진술에 따라 향배를 달리할 전망이다.16일 오후 이 군수에 대한 공직선거법위반 2차 공판이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 심리로 열렸다.이 군수 변호인 측은 “선물 전달에서 협의, 모의, 지시 등 이 군수의 개입 여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혀 관여한 바 없어 공소사실 억울하다는 취지다”면서 “7월 29일 야유회 관련해 이 군수가 참석한 사실은 있지만, 선거를 위해 만들어진 자리인지 몰랐고 선물제공 또한 전
검찰이 유도선수 미투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가운데 고소인조사부터 피고소인조사까지 모든 과정을 최종 처리청인 군산지청이 맡는다.16일 군산지청에 따르면, 고교시절 지도자로부터의 성폭행을 고발한 전 유도선수 신유용(24)씨의 변호인 측이 군산지청에서의 조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날인 15일 군산지청에 전달했다.당초 신씨가 주거지에서의 조사를 희망함에 따라 군산지청은 서울중앙지검으로 고소인조사를 촉탁 의뢰, 이에 따라 중앙지검에서 맡아 진행할 예정이었다.검찰은 현재 신씨와 일정을 조율 중에 있으며, 이후 참고인조사를 거쳐 피고소인조사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운영하고, 병원 자산 수억원 상당을 횡령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무장병원은 면허가 없는 개인이 의료인을 고용해 운영하는 행위를 말한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의료법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35)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의사 등이 아님에도 2012년 “투자하면 이사로 등재시켜 주겠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받을 수 있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해 4명으로부터 5억을 받아 2014년 1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병원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됐다.관련법은 의료
전주지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정제)는 특수강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48)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는 2013년 3월 24일 오후 2시께 중국 산동성 청도시 한 아파트에서 한족 8명 가량을 동원해 B씨(28)와 C씨(31)를 구타하고,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중국 현지에서 대출영업을 빙자한 휴대전화 불법 개통사업을 하던 중 함께 일하던 B씨와 C씨가 “일을 그만 두겠다. 임대료 10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를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또 한 달 뒤인 20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박정대)는 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혐의로 기소된 A(39)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 관련 취업제한 5년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4월 30일 전주시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B양(당시 15세)에게 다가가 “문화상품권을 살 수 있는 곳을 알려달라”며 학생을 차량에 태운 뒤, 전주 한 호수에서 성추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본인 차량 안에서 “남자친구 있느냐”며 B양의 신체 일부를 더듬는 등 강제추행 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