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전격 폐쇄 결정됐던 한국GM 군산공장이 드디어 새 주인을 맞으면서 조만간 본격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GM 군산공장을 인수한 컨소시엄은 우선 OEM 방식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향후 5년 뒤에는 자체 브랜드(모델)를 직접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고 있어 전북이 대한민국 전기차 생산의 메카로 부상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아울러 2000여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효과는 물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중·장기적 성장기반 마련과 ‘광주형일자리’와는 의미가 다른 전북만의 ‘투자촉진형’ 상생 일자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전북도가 내년 국가 예산 확보 및 도정현안 해결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 강화에 들어갔다.도는 28일 국회에서 도내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2020년 국가예산 확보 등을 논의했다.이날 협의회는 부처심사가 본격 돌입하는 시기에 앞서 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논리와 현안사업, 법안 등을 정치권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먼저 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신규 필수 예산사업에 대해 지원을 요청했다.우선 도내 주력산업 체질개선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을 위해선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
임실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옥정호 수면 개발이 ‘수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용역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결과 발표를 두고 임실군은 사실상 중지 상태의 사업 추진에 명분을 얻으며 ‘환영’의 입장을 밝히는 반면, 정읍시는 ‘용역결과는 참고자료일 뿐, 사업을 추진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면서 명확한 개발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상태다.전북도는 ‘옥정호 개발’ 문제를 놓고 정읍과 임실의 수년간 지속된 갈등 해결을 위해 양 시·군과 함께 추진한 ‘옥정호 수면이용이 수질에 미치는 영향 조사 용역’ 결과, (수면에서의)무동력선 및 동력선
전주 구도심 100만평 아시아 문화심장터의 핵심공간이 될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가 순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공정률 70%를 보이며 선화당과 관풍각 등 옛 전라감영 주요 건물들의 전체적인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공사 진척에 따른 부동산업계의 관심도 증가하면서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착수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공사가 오는 11월 준공을 앞둔 가운데 공사 공정률이 70%를 넘어섰다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는 도비와 시비 등 104억 원을 투입해 전
지지부진을 면치 못하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현안이 최근 여야 정치권과 정부의 관심 및 지원 약속이 잇따르면서 긍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제2금융중심지와의 파이 나누기 식이 아닌 각 지역의 특화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별개의 사업 추진’이라는 공감이 높아지면서 일부 정치권과 기득권 세력이 형성한 악의적 오해(?)가 일정부분 해소됐다는 해석이다.25일 전북도 관계자는 “지난 20일 국민연금관리공단에서 열린 ‘전북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이후로 여당 내에서 제
전북을 상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석탑이 부실 복원됐다는 감사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200만 도민들은 “자존심의 흠집을 넘어 충격”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특히, 20년 가까이 진행된 복원(보수정비)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전검토 및 절차 없이 원형의 구조를 망가뜨린 부적정 복원’이라는 감사원의 발표가 나오자 도민들은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책임을 요구하고 나섰다.아울러 보수정비사업의 대행협약(지난 2001년)에 따라 1차적 관계는 뒤로 하더라도 발주처로서의, 관할 지자체로서의 전북도에 대한 책임 있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가운데 전북의 치매부양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치매발생을 예방하는 정책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은 노령화와 함께 저출산과 청년인구 유출이 가속화돼 다른 지역보다도 초고령화 사회진입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치매 관리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다.21일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35만2078명으로 이중 치매환자는 3만9899명(11.3%)으로 추정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텃밭인 전북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총선을 1년여 앞두고 같은 날 예산정책협의회와 현장최고위원회를 전북에서 각각 개최함에 따라 민주당과 평화당 간 내년 총선 경쟁의 ‘예고편’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민주당은 20일 오전 전북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에서 전북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정책 및 현안 관련 예산 편성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이해찬 당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및 지도부들과 함께 민주당 소속 전북지역 국회의원, 광역·기초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민주당은 이
부안군은 축사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악취발생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깨끗한 축산농장은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깨끗한 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축산업으로 발전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가축사육방식 개선으로 지역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이웃과 더불어 상생하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현재 부안군에서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곳은 5호로 전북대비 5.3%(94호)에 해당된다.오는 2025년까지 100호를 지정할 계획이며 올해에는 13호를 목표로 신청을 받고
새만금사업의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해 매립사업 절차가 간소화되고 투자 기업의 임대료 등이 감면된다.국토교통부는 1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새만금특별법 세부사항을 규정한 ’새만금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선도 매립사업 통합계획 수립 및 국내기업 임대료 감면 혜택 확대가 4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새만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립 절차를 간소화하며, 투자기업의 임대료 감면을 확대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우선 새만금의 속도감 있는 공공주도 매립을 위해 관련 절차가 간소화된다.용
전북의 제1 현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전북과 부산 양 지역 정치권의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전북을 기반으로 한 정치권은 국회 대정부질문 등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한편, 부산금융중심지(해양·파생금융)와의 중복이 아닌 전북만의 특화(연기금·농생명)라는 명분과 발전 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전북도 또한, 정치적 압박으로 이렇다 할 위치를 못 잡고 있는 정부와 내년에 치러지는 총선을 의식한 나머지 특정 지역의 눈치를 보고 있는 여당에 대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의
전북지역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이 비산먼지와 생물성연소, 도로이동오염원 순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또한, 도내 미세먼지 발생의 외부요인 영향은 평균 58%(국내 42%)이며, 특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중국 영향이 지배적이라는 분석 결과도 함께 제시됐다.전북도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공모 선정·전북대 송미정 교수)를 수행기관으로 진행한 ‘미세먼지 특성분석 용역결과 및 개선 대책’을 공식 발표했다.지난 15일 도가 발표한 ‘미세먼지 배출량 분석’ 결과, 전북 지역에서는 ▲비산
13일 치른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당선인이 가려지면서 일단락됐지만,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 등 각종 불법 행위가 잇따라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당선인 가운데서도 일부가 수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거 뒤 후폭풍이 예견된다.전주지검은 2회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모두 18명에 대해서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수사 대상 중 당선인은 모두 5명으로, 대부분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정황이다.검찰은 앞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2015년3월11일)에서 71명을 입건(구속 10명)해 74.6%에 해당하는 53명을 기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이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선거제 개혁안을 수용하면서 전북에게는 대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이는 선거제 개혁안의 핵심안건인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무늬만 연동형비례대표제’라는 우려 속에 결과적으로 지역구 축소 등 추후 전북정치권의 위상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서다.이에 이 같은 후폭풍은 이를 주도한 도내 일부 중진 및 현 20대 전북 국회의원들의 책임론으로 까지 번져가고 있는 모습이다.13일 여의도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4당이 지역구 225석. 비례대표 75석을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편안을 확
전북도 출연 기관인 전북테크노파크가 ‘채용 비리’ 인사를 이사로 두고 있고, 부서장들을 특정대학·특정학과 선후배로 채우는 등 안일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정수 전북도의원은 12일 열린 도의회 도정 질문을 통해 “전북테크노파크의 부적절한 인사의 이사 선임 문제와 부서장 이상급 간부의 특정 파벌 형성에 대한 우려가 심각한 수준이다”고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전북테크노파크는 도내 기업들의 기술지원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하는 곳으로 지난 2015년 69명이던 조직 구성원은 올해 124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예산 역
전북도가 빠르면 내년 국가·사회 유지,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보상하는 차원에서 ‘농민수당’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도는 ‘전라북도 농업·농촌 공익적가치 지원사업’을 통해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도내 농촌지역에 주소지를 두고 실제 생활하면서 영농에 종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민수당을 지급하는 정책을 빠르면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이번 정책 추진이 도의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전국 광역단체로서는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하지만 현재 각계가 참여한 ‘공익형직불제 논의 TF’가 가동 중임에도 수당 액수에 대한
전북 출신의 최정호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진영 의원, 조동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3명이 장관에 임명되면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순창)과 함께 전북에 4명의 장관시대가 열렸다.이달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이 확정되면 문재인 정부 1기 내각보다 장관은 두 명 더 늘게 되지만 차관이나 청와대 비서관, 공공기관장은 10여명 이상 줄어 전북인사를 어떻게 보강할지는 숙제로 남아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전북 출신의 최정호(61·행정고시 28회, 익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를 국토교통부 장관에 진영(69·사법고시 17회, 고창) 국회
“절대 권력은 부패하기 마련이다. 전북이 더 대접받고, 더 살기 좋은 곳이 되기 위해서는 높은 지지율만 앞세워 오만과 편견에 빠져있는 민주당을 견제해야 한다”민주평화당 김종회(김제.부안)전북도당위원장은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말로 현 정국에 대한 촌철살인적인 진단과 함께 민주평화당이 민주당의 유일한 견제 세력이자 대안세력이라는 점을 힘주어 강조했다.특히,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을 가하면서, “결국 이러한 경제실정이 전국에서 살림살이가 가장 어려운 전북경제에 직격탄으로 돌아왔
연기금 및 농생명 등 국가적 특화 산업을 바탕으로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추진돼 온 (전북)금융중심지 추가지정 문제가 1년 뒤 총선을 앞두고 국가균형발전과 경제가 아닌 정치논리에 휘둘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서울-부산-전북 트라이앵글형 금융중심지 육성 계획’에 따른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함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도 포함되는 등 명분과 경제성, 필요성 등이 이미 충분하게 검증된 상황이다.하지만, 제2금융중심지인 부산에서는 ‘중복성’을 이유로 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총선이 다가올수
“전북도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전북도가 참 실망스럽습니다...도에서도 신경을 쓴다는 걸 도민들도 느꼈으면 합니다”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수배까지 훌쩍 넘기며 최악의 상태를 기록한 지난 5일, 전북도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에 올라온 한탄·항의성 민원 글이다.최근 일주일 전북 지역은 기준치 지정 수치가 무색할 만큼, 단 몇 미터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미세 및 초미세먼지에 구속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하지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행정기관들의 대처 및 대책은 쉽사리 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