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한사미’ 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다. 일상이 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전북 지역도 6일째 주의보 및 경보가 발효되는 등 미세먼지로 몸살을 겪고 있다. 연일 지속되는 잿빛 하늘에 봄날도 무색한 지경이다.미세먼지 취재기, 결론부터 말하면 불안과 불편 답답함이 일상에 침투했다.미세먼지에 대한 불안은 전날부터 시작됐다. 4일 오후 5시를 넘겨 전북도와 전주시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 안내 문자를 발송하면서다. 대중교통 이용과 외출시 마스크 착용을 안내했다.5일 오전 7시 기상과 동시에 대기질
연기금·농생명 특화 금융거점 육성 및 제3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한 인프라 성격의 복합서비스 공간 ‘전북금융타운’이 민간사업자 공모 유찰로 조성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특히, 이번 공모 유찰은 금융위의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위한 타당성 용역 결과 발표 지연과 특정 지역 및 일부 기득권층으로부터 나오고 있는 추가지정 부정적 여론 등에 이은 악재로 분석돼 전북도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우선 도는 인센티브 강화를 통한 재공모와 도비 투입 차원의 직접적 재정투자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재공모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전북도가 구상하던 남북교류협력사업에도 ‘빨간불’이 켜지게 됐다.도가 추진하려는 농생명 중심의 협력 사업은 물론이고 개성공단 재가동 소식을 기대해왔던 도내 입주 기업들의 공장 재가동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졌다.지난달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이어 25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통한 대북제재 완화를 예상하며 남북경협을 핵심으로 하는 신한반도체제 구상을 피력하면서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관광 등이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이에 도는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남
(하노이=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됐다.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오후 제2차 정상회담이 열린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호텔에서 합의문 서명없이 각각 숙소로 복귀했다.백악관은 북미정상이 아무 합의에도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두 정상이 함께 가질 예정이던 오찬도 취소됐다.이로써 핵없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한 양 정상의 담판이 큰 인식 차이로 인해 결렬된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기로에 선 것으로 풀이된다.두
북한과 미국이 하노이 만찬을 시작으로 2차 ‘핵담판’의 포문을 열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 오후 6시30분(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8개월 만에 재회하고, 단독회담과 친교 만찬까지 2시간여를 함께 했다.이날 만남은 28일 공식 정상회담을 앞둔 본격적인 탐색전의 성격이 강했다.만찬에는 미국 측에서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북한 측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용호 외무상이 배석하며 3+3 형식으로
임실지역 폐기물업체의 토양반입 문제가 법적 소송으로 번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화될 조짐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임실군은 해당 업체에 대한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가동을 막기 위한 강력한 대처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토양정화업체는 철수 의사가 없음을 표명했기 때문이다.토양정화업체인 (주)삼현이엔티 A대표는 26일 전북도청 기자실을 찾아 “우리 업체는 토양정화업으로 변경등록 신청 후 6개월여 동안 광주시, 임실군과 협의를 거쳤으며 지난해 10월 최종 등록됐다”면서 “토양정화업 등록 취소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전북 지역 학교 초등 5곳, 중고 20곳 모두 25곳이 친일 작곡가가 만든 교가를 사용하는 걸로 나타났다.친일인명사전에 이름을 올린 김성태와 이홍렬이 각 8곡으로 가장 많고 김동진 6곡, 현제명 2곡, 김기수 1곡이다.도교육청과 전북중등음악교육연구회는 3.1운동과 대만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내 초 458곳, 중고 370곳(2013년 기준) 교가를 전수조사 중이다. 친일 작곡가 뿐 아니라 친일 작사가를 파악하고 있으며 친일 작곡가와 작사가 제자들이 만든 곡, 일본 군가풍과 엔카풍(5음계를 사용하는 일본
지난 22일 오전에 찾은 전주시 효자동 전북도교육청. 전날 오후 발효된 미세먼지 저감조치로 시행된 차량 2부제가 무색하게 주차장안에는 짝수번호 차량만이 아닌 홀수번호를 가진 차량들로 즐비했다.또 2부제 시행을 알리는 표지와 진입하는 차량을 제지하거나 하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홀수번호차량 운전자 A씨(33)는 “전날 미세먼지 저감조치 문자를 확인했지만, 출근하기 위한 다른 수단을 마련할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미세먼지로 인해 공공기관에서 먼저 차량 2부제를 시행하면 최소 셔틀버스나 이틀 전에 사전고지 등 대책을 마련해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20일 앞둔 가운데 금품향응, 후보비방 등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21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검찰은 2회 조합장선거(3월13일)와 관련해 금품선거 3건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금품선거 사범은 거짓말선거사범, 조합임직원의 선거개입 등 사범과 함께 중점 수사대상에 해당한다.금품선거 사범은 △상대후보자 매수(후보단일화 대가제공 등) △조합원(가족) 매수 또는 향응제공 등 기부행위 △조합장 등 명의의 축·부의금 제공 등이다.검찰은 앞서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2015년3월11일)에서 71명을 입건(구
지난해 전북지역 경제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서비스업 부진으로 고용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실업률은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20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2018년 연간 전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자동차 및 트레일, 기타운송장비, 제조업 등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건 자동차 트레일러 제조업으로 지난해 70.4%로 전년(81.9%)에 비해 11.5%p 감소했으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의약품 제외도 107.3%
전북도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도는 19일 김송일 행정부지사 주재로 전북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갖고 도내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 63개 중 도가 직접 추진하는 14개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가졌다.도는 최근 전북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가발굴하고 발굴아이템의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두 차례에 걸쳐 개최했다.이날 실행계획 보고회를 통해 기존에 추진 중인 8개 사업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추가로 발굴한 6개 사업이 본격적으로
한국동서발전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진하려는 작업에 급제동이 걸렸다.지역 사회의 반발이 커지자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부지를 태양광 발전 설치는 물론 조선업 이외의 용도로 전용하는 것에 대해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18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전북도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한국동서발전으로부터 울산 본사를 포함한 전체 소유 부지 가운데 유휴부지에 태양광시설 설치를 검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나, 전혀 진행된 바는 없다”면서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에 태양광시설을 설
전북도가 군산과 임실지역의 잇단 폐기물 사태로 인해 책임론이 고조되자 특별사법경찰관을 파견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군산의 경우 반입된 폐기물은 이르면 다음 달쯤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이나 임실지역 폐기물은 법과 제도상의 한계로 주민과의 갈등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17일 도에 따르면 임실에 반입된 오염 토양과 관련해 도는 지난 15일 전북도 환경녹지국과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들로 구성된 특별사법경찰을 처리 업체에 투입했다.도는 반입된 토양 시료를 채취한 뒤 성분 분석을 해 허가받은 성분 이외의 중금속 등이 검출되면 행정 처
전북이 타 지역에서 모여든 각종 폐기물의 반입 창고로 전락하고 있어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도는 환경부 등과 협의를 통해 불법 폐기물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지만 불법 폐기물 해결을 위한 반발이 해당 지역 주민들에 이어 지역 정치권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1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군산과 임실 지역에 반입된 타 지역 배출 폐기물에 대해 즉각적인 반출을 촉구하고 나섰다.위원회는 “지난 1월 24일 환경부는 국가 지정 폐기물이라는 이유로 충북과 강원 지역 폐기물 753톤을 군산
국가균형 및 지방분권 발전을 위해 문화로 특화된 전주시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전주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13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연 ‘포용국가를 위한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 세미나’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안영훈 법제처 법제자문관 등 발제자와 안호영·정운천 국회의원, 토론자들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낙후지역의 격차해소를 위해 전주를 특례시로 지정해야 한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먼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성장 거점도시 육성 필요성’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승수 시장은 균형발전정책 추
‘적막(寂寞)……’사람도 없다. 차도 없다. 말 그대로 고요하고 쓸쓸했다. 지난 12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1년을 맞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정문의 풍경이다.1년 전 군산공장 폐쇄를 성토하는 수많은 현수막들도 남김없이 사라졌으며, 빛바랜 한국지엠 간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지엠 본사는 지난해 2월 13일 군산 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는 설 명절을 사흘 앞두고 사형 선고를 내렸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지엠 군산공장까지
정부가 장기간 진통을 겪어온 광주형일자리 타결에 힘입어 제2, 제3의 지역상생형 일자리 모델을 강력 추진 중인 가운데, 사실상 1순위로 거론되고 있는 전북(군산)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최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상반기 중 최소한 2곳이 급물살을 탈수도 있다. 정부 차원의 추가 지원정책도 관련부처에서 이달 중 발표할 것”이라는 발언이 전해지면서 전북형일자리 사업의 구체적 로드맵이 수립된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전북도는 정 수석의 ‘급물살’ 발언에 대해 “긍정적 시그널(신호
올해 상반기 안으로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인 가운데 사업 성과를 내기 위한 기업들의 참여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전기차를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할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현재 전기 상용차 보급이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고 자금력도 넉넉하지 않아 실제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지난 8일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올 상반기에 최소한 1, 2곳은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다”며 “전북 군산과 경북 구미 등
김정옥씨 별세, 유승렬(전라일보 전 편집국장, 현 논설실장)씨 모친상 = 8일 전북 전주 모악장례식장 303호, 발인 10일 오전 11시, 장지, 전북 전주 모악추모공원, 1577-3525.
전북지역 건축물 10곳 중 4곳이 준공 후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나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도내 농어촌지역 주거용 건축물의 경우 도심에 비해 노후화 비율이 훨씬 높아 고령화가 가속화 중인 농어촌지역 고령자들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국토교통부가 7일 발표한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 전체 건축물은 총 45만107동으로 이중 준공 후 30년이 넘는 노후건축물은 19만33동(42.2%)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산(53.2%), 전남(47.9%), 대전(47.1%), 대구(47.0%), 경북(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