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받는 열린 법원, 소통하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방극성(58) 신임 전주지방법원장이 13일 제47대 전주지법원장으로 취임하면서 말한 내용이다. 방 법원장은 이날 오전 전주지법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전주법원이 돼야 한다”며 “신뢰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선 법리나 논리보다는 당사자들의 사정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분쟁을 해결하도록 업무를 수행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방 법원장은 또 “소통이 잘되는 열린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법관과 법관간, 법관과 직원간, 법관과 국민간의 대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사건의 용의자가 범행 엿새만인 12일 경찰에 붙잡혔다. 이 협박범은 사전에 대포폰 구입 및 차량폭파 수법 연구 등 치밀한 범행을 준비했으며, 범행이 수포로 돌아가자 중국밀항까지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협박범은 경찰에 체포된 뒤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상태다. ▲용의자 도주 과정에 ‘덜미’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1시 55분께 전주시 중화산동 모 원룸 앞에서 용의자 백모(45)씨를 붙잡았다. 당시 백씨는 산타페 승용차에 TV와 컴퓨터, 생필품 등을 싣고 도주하려던 중 잠복해 있던 경
전북지방경찰청은 12일 후진적인 도내 교통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합동으로 교통안전진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내에서 시행 중인 교통안전 정책 환경 진단을 비롯해 지점별, 도로축별 사고다발지점의 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현황분석 및 실태조사, 사고 원인 분석한 뒤 제시된 개선안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제도시행에 도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교통안전진산 사업 추진을 통해 계적이고 과학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설 연휴기간 동안 하루 평균 1500여건이 넘는 응급상담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북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모두 4542건의 의료상담 및 각종 의료정보서비스를 제공했다. 1일 평균 1514건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당직 병·의원 및 약국 안내가 3684건(82.8%)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질병상담 및 응급처치 지도가 101건(2.2%), 기타 681건(15%) 등의 순이었다. 설 연휴 기간동안 가장 많은 이용률을 기록한 요
12일 오전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사실이 공식 확인된 가운데, 도내에서도 이 소식을 접한 안보단체 및 시민들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이날 북한의 핵 실험은 기상청이 이날 오전 11시 57분께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에서 규모 4.9의 인공지진을 감지해 알려지게 됐다. 북한은 이날 오후 3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공식 발표까지 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3차 핵실험이 성공했다. 이번 핵실험은 소형화, 경량화된 실험이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11일 임금체불 및 부당노동행위를 한 D 택시회사 대표 이모(57·여)씨를 근로기준법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주지청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2011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회사 내 산업별 노동조합 조합원 19명에게 법정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또 지난해 1월부터 같은 해 9월까지 산별노동조합 조합원 19명에 대해 임금 1300만원을 부당공제하고, 상여금 2100만원 등 모두 8200만원을 고의적으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 대
4.11총선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건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민주통합당 전정희 의원(52·익산을)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재판장 김종근)는 지난 8일 사실오인과 법리오해를 주장한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전 의원과 함께 기소된 이모(63)씨에 대해선 징역 10월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전씨는 재산누락신고의 공사사실이 당선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고, 불법선거운동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전주 롯데백화점 폭파 협박 사건’이 발생한 지 닷새째가 됐지만, 용의자의 인적사항도 특정되지 않고 있어 경찰 수사가 답보상태에 놓였다. 하지만 경찰은 폭발 협박범이 시내버스를 이용해 이동한 정확을 포착, 기존 공개 수배한 전단지보다 뚜렷하게 나온 인상착의를 확보해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찰, 단독범행으로 추정 =경찰은 설 연휴가 끝나는 12일부터 용의자 신원확보에 급물살을 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백화점 폭발 협박범이 지난 7일 승용차가 폭발한 효자공원묘지 주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전주지방법원 주변으로 이동한 사실
신원을 알 수 없는 자가 전주 롯데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해 돈을 요구하며 협박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협박범은 폭발 협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전주 외곽에서 차량을 폭발시키기까지 했다. 7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3시께 방송사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전주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경찰에 신고하면 폭발시키겠다”며 롯데백화점 점장을 만나도록 지시했다. 이 남성은 방송사 기자를 통해 백화점 측에 5만원권 10kg(17억여원)을 요구했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신고 받은 뒤 전주 완
노사갈등을 빚어왔던 전주 시내버스 2개사 노·사양측이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7일 전주 시내버스 2개사 노·사가 이날 오전 10시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는 신성여객과 전일여객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조인식을 갖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지난 2010년 8월 시작된 노사갈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노조의 3차례 파업과 사측의 직장폐쇄로 첨예하게 맞서는 등 노사 간에 날선 대립각을 세워왔다. 이들 노사는 그간 협상
지난해 11월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부당인사를 지적하다 직위 해제된 심평강 전 전북도 소방본부장의 주장이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민주통합당)은 7일 “이기환 소방방재청장의 지역편향 편법 부당, 정실 인사에 대한 지적이 감사원 감사결과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감사원 공직감찰본부 특별조사국이 이 청장의 인사문제에 대한 감사결과를 국민권익위원회와 소방방재청, 행정안전부에 감사결과를 각각 통보했다고 전했다. 진 의원이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이 청장의 부당한 인사지시 주요 내
설 명절의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올해 설 명절 귀성 및 귀경길은 평년보다 연휴기간이 짧은 상황에서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객 수가 전년도보다 증가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고되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전북권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13만 2000여대로 전년도 동기간 12만 8000여대보다 3.1%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별로는 8일 13만 2000여대, 9일 15만 6000여대, 10일 16만 4000여대, 11일 11만 4000여대, 12일 9만 6000여대로 추정되고
연탄가스로 가족을 살해한 피의자 박모(25)씨의 범행동기가 부모의 재산을 노린 게 아닌 가정불화와 우울증 등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6일 “박씨를 상대로 범행동기 및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가족을 살해한 동기는 재산이 아니라 가정불화와 각종 스트레스 등에 의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경찰이 범행동기를 정신적 문제로 분석하는 것은 심리검사 결과 및 박씨의 일관된 진술을 근거로 하고 있다. ▲심리검사 결과 보니… =성격평가질문지(PAI 검사)를 통해 박씨의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진술의 진실성을 나
행정안전부가 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 명절 공직감찰’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일부 지자체의 소속 공무원들이 떡값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하다 행안부의 암행감찰에 적발돼 물의를 빚고 있다. 명절을 앞두고 일부 공무원들이 업무와 관련된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례가 매년 반복되고 있어 공직기강을 강화하기 위한 엄중한 처벌이 요구되고 있다. 6일 행안부와 정읍시청에 따르면, 행안부 암행감찰팀은 지난 5일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읍시청 공무원 2명을 적발했다. 적발된 공무원은 각각 다른 부서에서 근무하는 K(52·6급)씨와
전주 일가족 살인 사건과 관련, 이들 가족 명의로 30개가 넘는 보험계약과 공시지가로만 2억이 넘는 부동산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피의자 박모(25)씨의 살인동기가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게다가 박씨가 부모와 형을 살해한 뒤 증거인멸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인 외삼촌(42)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가족 살인 ‘돈 때문?’ =경찰은 박씨가 부모의 재산을 노린 범행으로 보고 금융당국에 보험가입 여부 등을 의뢰했다. 그 결과를 5일 회신해보니, 가족 자살로 판명됐을 경우 박씨가 받게 되는 재산은 가
지난달 30일 전주에서 발생한 일가족 살인사건과 관련, 범인인 둘째 아들 박모(25)씨가 부모와 형을 살해하는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질렀음에도 죄의 뉘우침을 찾기 힘들어 공분을 사고 있다. 일반적으로 폐륜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게 보통인데, 가족을 살해한 박씨는 반성이 남의 일 인양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범행동기를 수사 중인 전주 덕진경찰서 관계자는 “흉악 및 폐륜범죄를 저지르면 반성하기 마련인데, 반성하기는커녕 평상시처럼 밥도 잘 먹고 유치장에 있는 다른 피의자들과
방극성 신임 전주지방법원장(57·사법연수원 12기)이 4일 임명됐다. 대법원은 4일 방극성 광주고법 부장판사를 전주지법원장으로 전보 조치하는 등 전국 법원장 급 15명의 고위법관의 인사를 14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남원 출신인 방 신임 법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 사시 22기로 1988년 전주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광주고법과 전주지법, 제주법원장, 광주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방 신임 법원장은 민사, 행정 등 각종 소송의 재판업무를 두루 담당해 재판실무가 능통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방 신임 법원장은 오는 1
지난달 31일 전주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사망원인이 자살이 아닌 막내아들의 철저히 계획된 단독 범행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3일 오후 사건브리핑을 열고 “가족을 연탄가스 중독 자살로 위장해 일가족을 살해한 작은아들을 긴급체포한 뒤 구체적 살해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고 밝혔다. ▲가족 살해한 폐륜 =둘째 아들인 박모(25)씨는 지난달 30일 새벽 1시께 전주시 송천동 모 아파트 부모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51)와 어머니(54)를 연탄화덕에 불을 붙여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살해한 것으로 조
사랑의 온도탑이 우여곡절 끝에 목표온도인 100도를 달성했다. 목표온도 달성은 올해로 14년째다. 올해 온도탑은 기업체의 기부저조로 인해 목표온도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기부참여로 목표달성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31일 사랑의열매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이달 30일 기준 ‘희망2013나눔캠페인’을 통해 모금된 금액은 모두 46억 2400만원으로 목표금액의 102.4%를 달성한 액수다. 모금 최종일인 31일까지 합산하면 모금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별 모금액은 개인이 33억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전주지역의 불법 주·정차 위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달 8일까지 상습적으로 불법 주·정차지역인 8개소를 선정해 주차금지 플래카드와 옐로우 카드를 발부하는 등 홍보·계도활동을 위주로 특별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집중관리 8개소는 전주 서문초등학교 주변과 서신동 서신지구대 일대, 롯데백화점, 마전교부터 진북터널 구간, 효자대교에서 구 터틀사거리, 반월동 동산광장, 안골 네거리, 시외버스 터미널 등이다. 경찰은 이달 12일부터 집중관리 대상을 중심으로 경찰순찰차와 이동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