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 이혼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배우자를 살해한 뒤 교통사고 화재로 위장한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면치 못했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 징역 30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28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월 4일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 주차된 차안에서 배우자 B씨(54)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화재사고로 가장하기 위해 숨진 부인이 실린 차량을 불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는
전주지방검찰청이 25일 고준희(5)양 친부와 동거녀에 대해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학대치사 등으로, 동거녀 모친을 사체유기 등의 공범으로 구속기소 했다.전주 고준희양 실종 사건에 대해 다시 한 번 살피고, 검찰의 공소사실 요지와 수사경과 등을 점검했다.▲ 학대 언제, 어떻게, 왜 이뤄졌나.검찰은 본격적인 학대가 이뤄진 시점을 지난 2017년 4월로 보고 있다. 친부 A씨(36)는 이혼 소송 중인 친모로부터 당해 1월 25일 준희양을 맡아 양육했다. 3월 31일까지 어린이집에 등원한데 반해 4월부터는 기록이 전무했다.A씨가 4월 초순 준
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석재)는 원룸에 침입해 잠자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상 특수강간)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재판부는 또 신상정보 10년간 공개와 위치추적장치 20년간 부착,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16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7월 18일 오전 4시께 전주시내 한 원룸에서 B씨(24)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성폭력 범죄로 징역 13년을 선고받아 2014년 출소한 A씨는 누범기간 경과 직후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년원에서 지내던 10대가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실명 위기에 내몰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3일 피해를 주장하는 A군(18)의 부친 B씨(54)에 따르면, A군은 도내 대학병원에서 좌안 황반원공과 망막박리 판정으로 8일 수술을 받았다.A군은 지난해 초부터 수차례에 걸쳐 소년원 관계자, 부모 등에게 통증과 함께 시력저하를 호소했다. 사회에서 측정한 시력 1.2에서 같은 해 7월에는 0.5까지 시력저하가 나타났다.이 과정에서 소년원 의무실은 안약과 진통제를 처방, 외부 진료는 없었다는 주장이다.B씨는 “외부 진료를 요구에도 외부
이른바 ‘봉침사건’으로 불리는 장애인단체 및 협회 대표 비리 사건 재판이 장기화 되고 있다.변호인 측이 검찰 자료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는가 하면, 개인 사유를 이유로 재판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전주지법 형사6단독 정윤현 판사는 23일 사기와 의료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봉침목사’ 이모(44·여)씨 등 2명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은 검찰 측이 제출한 과거 이씨가 입양한 아이들을 맡겼던 보육원장의 녹음파일이 재생되는 등 증거조사 형태로 이뤄졌다.녹음은 기소된 이씨 등이 검찰 참고인 조사를 앞둔 상황에서 보
전주지법 형사4단독(노종찬 부장판사)는 지나가는 행인을 일행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 공동상해)로 기소된 A씨(34)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16년 11월 20일 오전 4시 10분께 전주시 덕진동 한 도로에서 지인 4명과 차를 타고 가던 중 B씨(26)를 폭행해 전치 4주의 치료를 요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B씨 일행이 차량 진행을 막았다는 이유로 시비가 붙어 바닥에 넘어뜨려 얼굴을 발로 차고 머리채를 바닥에 수차례 내려친 것으로 드러났다.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해
전주지방검찰청 신재승 수사관이 공인전문수사관 인증을 받았다.전주지검은 형사3부 신재승 마약수사주사보가 최근 대검찰청으로부터 2급 공인전문수사관 인증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신 수사관은 조폭 사건 등 강력분야에서 탁월한 수사력을 인정받아 공인전문수사관에 선정됐다.신 수사관은 9년 넘게 강력사건을 전담하며 △2009년 중앙시장파 구성·활동 사건 △2016년 월드컵파와 오거리파 상호 집단폭력 사건 △2017년 나이트파와 북대파 간 보복폭력 사건 등을 해결했다.공인전문수사관으로 인증 받는 경우 장기간 전보 없이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는 주거침입 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24)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의 판단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원심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수강 명령도 유지됐다.A씨는 2016년 8월 20일 오전 1시 30분께 무주군 한 주택에 침입해 거실에서 잠을 자고 있던 B씨(51·여)의 몸을 만지고 성폭행하려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열린 창문을 통해 집에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법정에서 “술에 취해 우리 집인
고준희(5)양 사건과 관련해 감춰줬던 의혹들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19일 전주지검 관계자는 “준희양이 폭행을 당해 갈비뼈가 부러져 걷지 못한 것은 물론 죽기 전에 바닥을 기어 다녔다”고 밝혔다.당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던 준희양은 숨지기 전 수포가 온몸으로 퍼졌고 부기가 다리를 감싼 상황이었다.사망 시점은 암매장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26일 아침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준희양이 숨진 지난해 4월 26일 전날인 25일 심각한 폭행과 골절에 이르는 상해 행위가 있었고 이것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범죄 사실을 숨기기 위해 유사성행위를 촬영해 협박하고 복수의 피해자로부터 투자금 빌미로 수억원을 가로챈 4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면하지 못했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사기와 변호사법위반,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기소된 A씨(47)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 징역 5년과 40시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배상명령 2억 원 지급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A씨는 2016년 3월 고양시 화정동 한 오피스텔에서 B씨의 유사성행위를 촬영해 “관계가 잘못될
전북소방본부가 지난 한 해 13분마다 출동해 4000여명에 달하는 도민들을 구조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전북소방본부가 발표한 ‘2017년 구조활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출동 3만7748건, 구조활동 3만1815건, 구조자 4024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1일 기준 13.9분마다 출동, 16.5분마다 구조활동 1건 처리, 130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사고 종류별 구조건수는 벌집제거 8763건(27.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통사고 6856건(21.6%), 동물포획 4299건(13.5%)순으로 나타났다. 구조인
친부로부터 암매장된 고준희(5)양이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가 나왔다.17일 전주지검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전달된 부검 감정서는 준희양이 외부 충격으로 숨졌을 것으로 추정했다.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진 사실과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 등을 근거로 했다.현재 검찰에서 조사를 받는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 주장했던 “때린 적은 있지만 죽이지는 않았다”는 진술을 유지하고 있다.친부 고씨는 지난해 4월 초 준희양 발목을 수차례
전주지검이 검찰 권한에 대한 공정성,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형사상고심의위원회를 꾸려 보다 신중하게 상고권을 행사한다.17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교수와 변호사 등 24명으로 구성된 형사상고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심의 대상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무죄가 선고된 사건이다. 예외적으로 일부 무죄 사건이라도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경우 지청장이 심의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사건별로 위원장을 포함한 5명 이상의 위원 출석으로 사건을 심의하고, 출석위원 과반수 의결을 거친다.법리상 상고 이유가 있어 상고심의 판단을 받아볼 실질적
서남대학교 학생 특별 편입학을 반대하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생 학부모들이 전북대 총장과 의과대학장을 고발했다.16일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생 학부모들로 구성된 ‘서남대 의대생 특별 편입학을 반대하는 전북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및 의대학생 학부모 모임’은 “대학은 학생과 학부모 의견을 청취 없이 일방적으로 수용 의사를 밝혔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회의를 거쳐 전북대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남호 전북대학교 총장과 의과대학장에 대한 고발장을 전주지검에 접수했다.학부모 모임 공동대표 5인 명의로 접수한 고발장은 ‘선남대학교 의과대학 재학생에
전주지검 형사3부는 완주군 산업단지 공사수주 대가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브로커 김모(53)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김씨는 2015년 7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광주 A건설업체로부터 공사수주 대가로 3억56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해당 업체는 2014년 완주군이 발주한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사업에 공사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김씨가 공무원 등에게 로비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재량사업비 비리에 연루돼 법정에 선 전주시의원들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16일 전주지법 형사3단독 이배근 판사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고미희 전주시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벌금 10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구형했다.또 송정훈 전주시의원에 대해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 추징금 500만원을 구형했다.고 의원은 2015년 8월에서 10월 사이 재량상업비 예산을 태양광 가로등 설치사업에 편성한 대가로 업자로부터 2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송 의원은 지난해 8월
고준희(5)양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구속된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가 경찰 조사 단계에서부터 주장한 “때린 적은 있지만 죽이지 않았다”는 진술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16일 전주지검 관계자에 따르면 대검찰청 직원들이 지난 15일부터 이틀 동안 고씨와 내연녀에 대해 거짓말탐지기 조사, 행동분석, 임상 심리평가 등 통합심리 행동분석을 벌이고 있다.검찰은 또 고씨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육아 기록과 고씨의 인터넷 사용 내역 등을 분석 중이다.아동학대치사와 시신유기,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영유아보육법위반혐의로 검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판사 노종찬)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43)와 A씨의 형(48)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A씨 등은 2016년 6월 23일 전주시에 위치한 한 산부인과 병원 인근에서 “아내가 입원 치료 중에 출혈과 배 뭉침 등을 계속 호소했지만, 결과적으로 병원에서 치료한 게 없다. 병원장은 악마였다”란 내용의 호소문을 걸고 1인 시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사실 확인 결과 병원 측에서 자궁수축억제제와 항생제를 투여하고 초음파 검사를 실시하는 등 조산방지를 위한 치료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A씨
전주지법 파산부(부장판사 박강회)는 김철승 교수협의회장 등 서남대 교수 5명이 법원에 낸 회생신청을 기각했다고 12일 밝혔다.재판부는 “학교법인 서남학원은 향후 대학 운영에 따른 지속적인 수입 발생이 불가능하다.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경우 채무자의 부채만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따라서 회생절차를 개시하는 경우 채권자의 배당재원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므로 회생절차의 개시가 채권자 일반의 이익에 적합하지 아니한 경우에 해당,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한다”고 판시했다.김 교수 등은 교육부가 서남대학교 폐쇄 및
‘인사개입 의혹’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검찰의 항소로 다시 법정에 선다.전주지검은 직권남용및권리행사방해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교육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검찰 관계자는 “무죄를 선고한 판결에 법리오해 및 사실오인의 위법이 있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장은 제출기한 마지막 날인 11일 접수됐다.김승환 교육감은 2013년 상반기와 2014년 상반기, 2015년 상·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에서 자신이 원하는 직원을 승진시키기 위해 인사담당자에게 부당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