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은 산과 강·바다·평야 등 천혜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어 예부터 사람이 살기 좋은 생명의 고장이었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특히 갯벌과 운곡습지, 고인돌세계문화유산, 선운산도립공원, 동림저수지 야생동물보호구역 등이 어우러져 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청정한 지역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메밀꽃 향기 가득한 학원농장= 봄이면 청보리가 넘실대던 고창군 공음면 학원농장 일대 들판이 가을을 맞아 하얀 메밀꽃바다로 바뀐다.호남평야의 기후상 1년 2모작을 하던 학원농장과 주변농가들은 1990년대 말부터
9월이다. 한낮의 햇살은 여전히 뜨겁지만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에서는 가을 냄새가 물씬 느껴진다. 가을은 여행하기에 좋은 계절인 것 같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어느 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도 한 폭의 그림 같다.가을 초입, 몸과 마음이 건강해 질 수 있는 청정지역 무주로의 여행은 어떨까. 무주에서는 오는 6일까지 반딧불축제가 이어져 자연에서의 신비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다. ▲반딧불 축제=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반딧불 축제는 오는 6일까지 남대천, 반디랜드, 반딧골전통공예촌 등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주
‘하늘과 땅이 만나는 곳’하면 누구나 ‘김제 지평선’이라고 절로 말할 것이다.김제 지평선축제가 한국관광산업대상 수상까지 할 만큼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김제에 대한 관심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해마다 지평선 축제가 열리는 벽골제 뿐 아니라 아리랑문학마을과 기독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4대 종교 성지가 한 곳에 모여 있는 아름다운 순례 길까지 자연과 종교, 역사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김제 구석구석을 살펴본다. ◆ 민족의 수난과 투쟁을 그대로 담아 놓은 아리랑문학마을- 김제 시내에서 죽산면 방향 코스모스 길을
순창 강천산녹음이 짙은 8월. 여름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서고 있다.아직 휴가를 나서지 않았다면, 울창한 숲과 수려한 산경, 그리고 흐르는 계곡소리를 들으며 여름의 끝자락을 느낄 수 있는 ‘순창 강천산’으로 떠나보자.▲국내 최초 군립공원 강천산군립공원수려한 산세와 기암괴석이 수십 리에 이르고, 깊은 계곡을 만날 있는 강천산군립공원은 1981년 1월 7일 국내 최초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강천산군립공원은 크게 자연보호지구·자연환경지구·취락지구·집단시설지구로 나뉜다.강천산은 용천산으로도 일컬어지고, 광덕산, 산성산과 맞닿아 있는데, ‘호
아직도 휴가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면 맛과 스포츠, 휴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어떨까?산과 바다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가운데 석양이 내려앉고 요트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부안 격포항 인근 궁항이 바로 이곳이다.거기에 주변에는 직소폭포와 채석강 등 천혜 절경이 덤으로 주어진다. 해안 절경이 빼어난 외변산을 대표하는 격포를 찾아가는 길이 명승이다.외변산을 대표하는 명승지로 손꼽히는 격포일대 채석강은 바닷물의 침식작용으로 독특한 해안 절벽을 형성하고 있다.화강암과 편마암 위에 퇴적암이 성층을 이뤄 마치 책을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개의 보전물을 가진 곳, 제주는 세계인이 찾는 곳이자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문화와 신비로움을 간직해 국내 관광객들 또한 꼭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섬 자체가 지구생성 비밀을 간직한 화산섬이자 용암동굴, 독특한 생물 등이 존재하는 곳이어서 자연경관과 문화까지 독특함을 뽐내고 있다. 특히, 생명력이 가득찬 여름에 방문하면 이곳의 독특함과 다양성에 놀라운 경험을 얻게 된다./◆알뜰한 '황금버스' 제주공항을 빠져나오면 '황금버스'
-농림축산식품부의 '레포츠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 휴양마을 10곳'에 선정된 대표적인 레포츠체험마을 무주군 설천면 호롱불마을은 백두대간의 중요한 국립공원인 덕유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어 남대천 맑은 물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나가는 농촌 마을이다. 이 때문에 쉬리를 비롯한 다양한 1급수 어종과 수달이 서식하면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고 도시생활에 지친 스트레스를 풀 수 있어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마을이기도 하다. 먼저 호롱불 마을의 대표 어드벤처 체험인 ‘아르
계절마다 색색의 옷을 갈아입는 전북대 캠퍼스는 학생과 교직원 뿐 아니라 시민들이 사계절 찾아 삶의 여유를 만끽하는 공간이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친환경 캠퍼스를 갖고 있는 대학답게 봄엔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여름엔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된다. 또한 가을에는 단풍과 은행잎이 높고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고, 눈 쌓인 겨울은 고즈넉한 자태를 뿜어낸다.이러한 전북대가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만든다. 대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거점대학다운 행보다. 지역사
도시의 한 모퉁이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길 위의 나무들이 본연의 푸르른 색을 더욱 진하게 밝히는 마을이 도심에 있다. 바로 다가산 인근에 있는 전주의 선너머 마을이다.역사의 발자취와 우리들 이야기가 머물러 있는 곳, 선너머 마을을 찾았다. 《 선너머 마을길 》 일상에 지쳐 무뎌진 감각을 끌어내 발 딛는 곳마다 전해오는 미세한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자 찾은 용두봉과 다가산 인근에 자리 잡은 선너머 마을.마을로 행하는 길 위의 나무들은 여름을 맞아 본연의 푸르른 색을 더욱 진하게 밝히고 있다.이곳
여름, 신록의 계절이 돌아왔다. 여름 초입인 6월 중순, 교외로 나가면 어떤 곳이든 사람들� 북적이는 시기.사방이 나무들로 빽빽이 들어선 숲과 기암절벽 등이 어우러져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여자는 생애 첫 스릴 넘치는 총싸움을, 남자들은 해묵은 군대 추억까지 꺼내며 즐길 수 있다는 서바이벌 게임도 할 수 있다. 또한 장애물을 넘으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해 보는 어드벤처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완주 고산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면 말이�.이번 주말, 스릴과 힐링이 있는 ‘완주 고산 자연휴양림’으로 떠나보
뜨거운 태양 아래 20015년 여름도 성큼 다가왔다. 연일 30℃를 오르내리는 기온을 보면 이미 무더운 여름이 온 지도 모를 일이다.도심에 지친 현대인들은 무더위 속 청량감을 찾아 계곡으로, 바다로 향하고 있다. 바야흐로 주말이 기다려지는 계절이 돌아왔다.희고 고운 모래로 된 긴 해안에 푸른 소나무가 절경을 이루는 부안지역 해수욕장과 격포해안 등에도 많은 인파들이 찾아 무더위를 식히는 등 때 이른 무더위가 사람들을 부안으로, 부안으로 몰려들게 하고 있다. 올 여름 부안에서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여름여행 5선을 소개한다.
이국적인 풍경과 관광인프라가 잘 갖춰진 섬 제주도. 인터넷을 통하면 어디서 자고, 먹고, 무엇을 볼 것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관광지. 반면 이런 이유로 좀 더 색다른 코스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제주 토박이 글쟁이 김병심(42)시인이 나섰다. 자연 경관과 역사문화를 묶은 제주 서부 하루짜리 코스다.1132번 도로(일주 서로)를 따라 제주시내를 벗어나면 바로 애월읍이다. 제주막걸리 공장이 왼쪽으로 보인다. ‘민족미술인협회 회장을 지낸 강요배 화가가 제일 좋아하는 막걸리’라는 미처 확인하지 못한 정보지만 그의
/양규창 시인·전북문학관 사무국장어릴적 장군목과 요강바위는 우리들의 놀이터였습니다. 어른들은 한국전쟁 때를 떠올리며 그 곳에 숨어 봉변을 피했다고 하지만 저희들에게는 숨바꼭질을 하는 재미있는 장소였죠.하지만 요강바위는 한 때 도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1980년 대 중반 외지인이 마을의 어느 주민과 짜고 일을 벌인 것입니다. 휴양차 왔다며 밤나무 밭에 움막을 짓고 살다가 아무도 모르게 밤에 장비를 동원해 15t이나 되는 요강바위를 훔쳐간 것입니다. 당연히 주민들과 순창 청년회의소 등 시민단체가 나서 경기도로 옮겨졌던 요강바위를 찾았
봄은 아직 이르다.하지만 봄의 소리를 찾아 나선다.섬진강 하구 매화가 봄 바람을 타고 거슬러 올라와 데미샘이 있는 신암리 계곡에 도착하기까지 내내 전해올 올 봄 소식을.2월 마지막 주말 아침. 아직 바람이 차다.순창 구미리 강경마을 입구에 넓게 마련된 주차장에서 순창 예향천리 마실길 3코스를 향해 걸음을 옮긴다.예향천리 마실길은 순창군이 만든 도보 여행길로 모두 4개 코스로 길이는 27.3㎞.영화 ‘아름다운 시절’ 촬영지로 유명한 임실군 구담마을을 거쳐 순창군으로 들어서는 섬진강 줄기를 따라 적성 구남교까지 조성돼 있다.1코스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