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결했다. 코로나19 추경안은 11조7천억원 규모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추경 중 역대 최고다.정 총리는 “비상시국에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민생경제가 받는 충경이 과거 사스나 메르스 당시보다 더 크다”며 코로나 추경안 마련 배경을 설명했다.감염병과 관련한 추경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4조2천억원,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 11조6천억원 등이었다.이번 추경은 감염병 방역체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마스크 공급 차질이 계속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국민께 매우 송구하다”며 사과했다. 또 “국가 전체가 감염병과의 전쟁에 돌입했다”며 엄중한 국면임을 강조하고 정부 모든 조직을 ‘24시간 긴급 상황실체제’로 전환해 방역과 경제에 대한 비상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겸한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부족 문제와 관련 “과연 절실한 문제로 인식했느냐”며 관계 부처 장관들을 강하게 질책하고 현장을 찾아 국민이 체감할 방역과 민생 해법
문재인 대통령은 2일 국군대전병원과 국군간호사관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의료인력 및 의료시설 등 군의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문 대통령은 “군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다”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대구 코로나 현장 방문 당시 “국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구·경북지역을 지원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이와 관련 국방부는 이날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생들의 임관시기와 군의관 입영대상자들의 교육기
북한이 2일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북한에 강한 우려를 표명하고 군사적 긴장을 초래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원산 인근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체 제원을 정밀 분석하는 등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 중이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28일 이후 약 석달 만이다.정 실장 주재 이날 긴급 관계장관 회의
문 대통령은 1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이한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함께 하면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며 “오늘의 위기도 온 국민이 함께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라고 독립운동 정신을 강조했다.지난 100년간 한국전쟁과 외환위기 등 국가적 위기 때마다 단결의 힘을 발휘한 3·1운동 정신으로 코로나19 상황도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당면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와 공동번영을 이뤄 흔들리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독립이자 새로운 독립의 완성”이라며 “단합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미래통합당 황교안, 민생당 유성엽,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회동을 갖고 “국회와 정부는 초당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모아 총력 대응한다”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합의문에는 국회의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정부는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특히 코로나19 사태 확산 방지와 피해지원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속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방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고 구체적 성과 창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국토해양정책’을 주제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를 받았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가 살아야 국가경제에 활력이 생긴다”며 “정부는 그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혁신도시, 노후산단 개조, 도시재생 뉴딜, 생활SOC 등 다양한 정책 수단을 복합적으로 추진해 지역별 경제 거점의 기반을 닦아왔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코로나19 사태 속에 청와대 국민청원이 세 대결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정부가 중국인 전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을 비판하며 올라온 ‘탄핵 촉구’ 청원과 국민 건강을 위해 바이러스 퇴치에 힘쓰는 정부를 지지하는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 청원이 맞서고 있다.코로나19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감정적 의견들이 인터넷 정책제안 공간을 이용해 극단적인 세 대결이 불 붗자, 국가재난 상황에 더 혼란을 부추기도 있다는 우려가 높다.지난 4일 게시된 탄핵 촉구 청원은 27일 오후 기준으로 100만명을 넘었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지역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 등을 주요 안건으로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의 업무보고를 받는다.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방역에도 총력을 다함과 동시에 ‘비상한 경제시국’이라고 언급할 만큼 위축된 경제를 되살리는 데도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이날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경제거점 육성, 일자리 창출, 해운재건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책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국토부 업무보고에서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3대 목표와 8대 전략, 주거안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일 코로나19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 대표들을 만난다.2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오는 28일 국회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여야 대표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감염증 확산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관련 입법·예산 지원에 국회와 여야 정치권에 초당적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를 위해 청와대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민생당, 정의당 등 4당에 회동을 제안하고 이들 야당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는 것은 지난해 11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대구를 방문해 범국가적으로 총력 대응해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열었다. 감염 부담을 안고 대구 현장을 직접 찾은 것은 코로나19 대응 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는 것이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과 지역 외 확산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며 "문제는 시간과 속도다. 이번 주 안으로 확진자 증가세에 뚜렷한 변곡점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과 경찰까지 투입
정부가 코로나19 대응 위기경보를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한 데 이어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긴급 편성할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범의학계 전문가 초청 간담회 형식으로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진작, 위축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며 예비비 활용과 함께 “추경예산 편성을 검토할 것”을 공식화했다.앞서 지난 20일 유성엽 민주통합의원모임 원내대표가 코로나 추경편성을 촉구했으며, 전날에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2월 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사태 조기 수습을 위해 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에 내려가 직접 방역관리를 진두지휘한다.정 총리는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단순이 지역의 문제를 떠나 국가적 문제“라며 중앙과 지방을 넘어선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을 강조했다.정 총리는 전날 이뤄진 감염병 위기 경보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격상과 관련해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해선 해외 유입차단을 하는 동시에 국내 전파 방지하는 '봉쇄작전'으로 운영했다. 지난주 후
코로나19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다. 감염병 위기경보 중 최고단계다.정부가 코로나19가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북을 포함 전국 각지에서 지역사회 전파가 크게 늘어나는 현 상황을 엄중한 국면으로 판단한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를 열고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며 “감염병 전문가들의 권고에 따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올려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한-말레이시아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압둘라 말레이시아 국왕과 축하 서한을 교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문 대통령과 압둘라 국왕은 서한에서 양국 관계가 6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최근에는 경제협력 외에도 안보, 인프라, 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은 앞으로도 성숙한 동반자로서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지난해 3월 압둘라 국왕 초청으로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압둘라 국왕의 방한을 고
검경 수사권 조정 후속조치를 추진할 대통령직속 ‘국민을 위한 수사권 개혁 후속추진단’이 21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 가동됐다.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은 앞으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에 따른 법령 정비 등 수사권 개혁에 필요한 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예정이다.추진단은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방부, 법원·검찰, 경찰, 해양경찰, 금융감독원,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관계기관들로 구성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달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력기관 개혁 후속조치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수사권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해 양국 간 임상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방역 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문 대통령은 먼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중국내 희생자들에 애도와 함께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임시항공편으로 귀국하는데 중국 측이 적극 협조해준데 사의를 표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중국 측의 노력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또한 “중국 내 한국 국민 보호 및 우리 진출기업의 활동 협조 등 중국 측의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대구지역 상황과 관련해 이 지역 감염증 발원지인 신천지 교회 폐쇄 조치에 이어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소통·빠른 조치·신속한 대응 등을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은경 질별관리본부장과 통화에서 “대구가 어려운 상황인데 소통하면서 군 의료시설을 활용하거나 마스크 지원 등 할 수 있는 조치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어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 덕분에 대응을 잘 해왔다”고 격려하고, “다만 새로운 양상에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새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을 만나 “영화 기생충이 보여준 사회의식에 깊이 공감한다”며 “그런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이 최고의 국정목표”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제작진과 관계자들과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지만 불평등이 하도 견고해져서 마치 새로운 계급처럼 느껴질 정도”라며 “국정목표로 삼은 불평등 해소가 속시원하게 성과가 나타나지 않아 매우 애가 탄다”고 안타까운 속내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진정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자 “지역사회 감염 대응체계를 대폭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라며 교육현장도 긴장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대응 및 학교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등 전국 17개 시·도교육감과 간담회를 가졌다.문 대통령은 “교육감들께서 지역사회 감염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적절히 대응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과정이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