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윤 대통령이 오늘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 처분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인사혁신처가 지난주 대통령실로 송부한 한 위원장의 청문 조서와 의견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하여 3명이 구속 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본인이 직접 중대 범죄를 저질러 형사 소추되는 등 방통위원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 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 면직한 것”이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어려울 때마다 종교계가 보여준 연대정신은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취임 후 두 번째 종교지도자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참석자 대표로 나선 조계종 진우스님은 “국민의 평화롭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해 대통령과 정치권이 노력해달라”며 “종교계와 정부가 국민 마음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종교지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민주노총 집회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침해하고 공공질서를 무너뜨린 민노총의 집회 행태는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어떤 불법 행위도 방치, 외면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민노총 건설노조는 지난 16~17일 서울 도심에서 정부의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1박2일 대규모 노숙 집회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교통 통제로 불편이 발생했다.윤 대통령은 이를 두고 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만나 북핵 대응을 포함한 안보 협력 등 전략적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G7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한미일 3국 정상은 10분 간 환담을 나눴다. 회담에서 세 정상은 지난 1월부터 이달 초까지 이어진 한미, 미일, 한일 정상회담에 이어진 한미일 정상회담임을 상기하고 3국 간 공조를 새로운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변인에 따르면 세 정상은 회담에서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서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일본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한일 양국 정상이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공동참배한 것은 처음이다. 한일 양국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7시 35분께 위령비를 찾아 백합 꽃다발을 헌화하고 약 10초간 묵념하며 한국인 원폭 희생자를 추도했다.박남주 전 한국원폭피해자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권준오 현 한국원폭피해특위 위원장 등 10명의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이 참배를 지켜봤다.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43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18일 광주광역시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우리를 하나로 묶는 구심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월의 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한다면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 도전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 하고 그런 실천적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또 오월 정신은 지역 발전으로 완성된다며 광주, 호남지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7개국 정상회의(G7) 참석을 위해 19일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한다.윤 대통령은 오는 21일까지 2박3일 동안 G7 정상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확대회의 등에 참석해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특히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및 한일 정상회담도 각각 예정돼 있다.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함께 한미일 정상회의를 갖고 북핵 대응에 대한 3국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회담은 G7 마지막날인 오는 21일 열릴 가능성이 높다.다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성사됐으며,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9년 만이다. 두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지난 9월에 합의한 분야별 구체 성과를 평가하고 미래 협력 비전을 공유했다. 양국 외교·산업 장관이 참여하는 2+2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출범과 핵심광물 등 공급망 협력 강화, 과학기술 및 청년세대 등 인적교류 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또 북한 인권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는 민관 통합대응조직인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이하 국사단)이 17일 공식 출범했다.국가안보실과 국가정보원은 이날 경기 판교 국가사이버안보협력센터에서 현판식을 갖고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활동을 본격화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국사단은 올해 3월 개정된 '국가위기관리기본지침'에 따라 국가정보원과 정부·공공·민간 전문가들이 합동으로 사이버위기 대응 활동을 수행하며, 국가안보실이 이를 감독한다.국정원이 2012년 1월부터 운영해온 '민관군 합동대응팀'의 조직과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초대 단장으로는 최준호 과학기술정보통신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마련한 '이주민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리 사회가 이주민들의 사회적 지위와 권익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제도화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이주민은 2021년 기준 213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1%에 이른다. 윤 대통령은 "우리 사회 인식이 아직 제대로 바뀌지 않고 있다"며 "이주민 역시도 사회 인식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필요한 구성원의 역할에 제한이 있다 보니 노력이 부족하거나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사회 어디에 내놓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글로벌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초 양곡관리법에 이어 취임 이후 두 번째 법률안 거부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간호법 제정안을 재논의 해줄 것을 국회에 요구했다. 간호법안이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20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간호법안은 유관 직역 간의 과도한 갈등을 불러일으키고, 간호 업무의 탈 의료기관화는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은 스승의 날인 15일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 현장을 지키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이야말로 개인의 자유와 국가 번영의 기초"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현장 교원 2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 은사인 이승우·손관식·최윤복 교사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정성국 회장도 초청됐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배석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유와 창의가 존중될 수 있도록 교육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미래를 선도할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며 "교육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윤 대통령은 회의 후반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21일이 유력하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확대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일정을 공개했다.김 차장은 한미일 정상회의 의제에 대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들을 만나 "중앙과 지방이 협력해야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그러면서 "노동개혁이 제대로 안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 유치가 되지 않는다"며 노동과 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의 방향도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국회의장단을 만나 집권 2년차 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또 김진표 의장이 양당 원내대표와 신임 상임위원장단과의 만남을 제안하자, 윤 대통령이 가겠다고 답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21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가졌다. 만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정우택·김영주 국회부의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이 자리했다.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2년 차 국정은 개혁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또다시 지난 정부의 코로나 방역 정책과 외교안보 정책을 직격하며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엔데믹을 선언한 후,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코로나19 ‘K-방역’을 “과학적 데이터에 전혀 기반하지 않은 이념적 정치방역”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K방역에 대해 “엄밀히 평가하면 자유로운 국민의 일상과 소상공인의 영업권, 재산권, 의료진의 희생을 담보한 정치 방역으로,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특히 코로나19 확산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직접 위원장을 맡은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제2 창군 수준의 대대적인 개혁과 변화를 강조했다.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 등 민간위원 8명에게 위촉장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방혁신위 1차 회의를 주재하고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압도적인 대응능력을 갖추고, 대내·외 전략환경 변화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군 구조로 탈바꿈하는 것"이라며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형 강군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국방혁신 목표를 밝혔다.이를 위해 군의 운영체계, 소프트웨어,
정부가 11일 코로나19 심각 경보를 해제하고 일상회복을 선언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년4개월 만이다. 정부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윤 대통령은 회의에서 “오늘 중대본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하고 6월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며 “3년4개월 만에 국민들께서 일상을 찾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선언이다.이에 따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지난 1년간 국민께서 변화와 개혁을 체감하기에 시간이 좀 모자랐다”며 “2년 차에는 속도를 더 내서 국민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위원과 국민의힘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진 등 주요 당정 인사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 대신,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당정 인사들과 국정운영 1년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지난 1년은 잘못된 국정의 방향을 큰 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에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강 신임 2차관은 서울 수도전기공고와 울산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기술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원전산업정책관, 에너지산업실장 등을 지냈으며, 윤석열 정부 첫 산업비서관으로 발탁됐다.공석이 된 산업정책비서관에는 산업부 출신인 박성택 현 정책조정비서관이 이동한다. 이날 인선을 두고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위원들에게 ‘국정기조를 맞추지 않으면 과감히 인사조치하라’고 지시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