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형언어를 만나는 일은 즐겁고 벅차다. 치열한 작업에서 보여주는 열정은 더욱 더 미술이 주는 감동을 안겨준다. 그래서 청각으로 만족하는 음악과 함께 시각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미술은 작가나 관람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준다. 29일부터 6월 15일까지 익산 현대갤러리에서 열리는 '시각언어의 모색전'은 미술인이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한마음으로 마련한 미술만찬장이다. 그동안 현대갤러리가 '함께하는 미-릴레이 전'이란 주제로 연속전시를 열어온 자리로 이번 세 번째 전시다. 참여작가는 도내작가 김성민, 김종수, 김화경, 서정배, 이
주말 클래식 선율이 넘쳐난다. 화사한 봄 냄새를 넘어 여름으로 달려가는 계절. 클래식의 깊고 그윽한 앙상블이 무대를 적신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에서부터 색스폰, 클라리넷, 오케스트라 등이 다양한 색채의 하모니가 관람객들 유혹한다. 화제의 무대는 31일 오후 7시 전북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벨칸토회 제 36회 정기연주회와 31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개최되는 세종 색스폰 앙상블 제 2회 정기연주회, 그리고 30일 오후 6시 명인홀에서 베풀어지는 클라리넷과 함께하는 오페라 이야기와 30일 연지홀에 올려
29일 국민장으로 치러지는 노무현 전 대통령 영결식과 함께 고인을 애도하기 위한 추모공연이 전주에서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전통문화마을이 주관해 마련하는 매주 토요일 무료 야외 상설공연으로 펼쳐지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오는 30일 오후 8시 전라북도청사 야외공연장에서 널마루 무용단의 무대로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특별히 매주 토요일 밤 흥겨운 소리의 마당으로 펼쳐졌던 우리가락 우리마당 무대와는 달리 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살풀이 공연을 비롯해 서민 대통령이라는 칭송을 받았던 노 전 대통
“모르는 아저씨나 아줌마가 같이 가자고 하면 싫다고 말해요!”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가 마련한 유괴예방뮤지컬 ‘싫다고 말해요’가 오는 30일 오후 3시와 5시 전주전통문화센터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극단 외치는 소리가 함께해 아동유괴 범죄 상황에 놓였을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 쉽게 뮤지컬로 풀어내는 이번 공연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뮤지컬은 주인공 민지가에게 다가온 아동 유쾨 범죄의 네가지 상황극으로 꾸며지는데 첫 번째 상황극은 호기심 유발형
▲ (사)전주영상위원회가 영화제작 인턴 및 업체를 모집한다. 오는 29일까지 모집하는 업체는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법에 의한 영화제작사로 사업등록이 된 사업장으로 올해 촬영 진행 중이거나 제작라인업 계획이 있는 업체, 영화영상 관련 기관 및 단체로 세무서에 등록되어 있는 사업장이다. 인턴은 전북으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등록되어 있는 18세 이상인 자로 도내 영화영상 관련 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이다. 기타 문의는 전화 286-0422와 전주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jjfc.or.kr)로 하면 된다. /송근영기자·ssong@
▲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마련하는 단편영화제작워크숍이 오는 6월 4일 개강한다. 30일까지 한달의 교육기간 동안 단편영화를 완성해보는 과정으로 영화를 실제로 제작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위해 기획됐다. 강사는 영화 ‘아파트’의 이은상 감독이 함께하며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시나리오, 연출, 촬영실습, 편집실습 강좌가 이어진 후 26일부터 30일까지는 영화제작실습 기간으로 교육된 후 시사회를 진행한다. 수강료는 5만원이며 기타 문의는 282-7942
▲ 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가 마련한 특별기획 답사 ‘정여립의 흔적을 찾아’의 참가자를 오는 2일까지 모집한다. 신정일 문화사학자가 강사로 나서 오는 6월 4일 전주역사박물관에서 출발하는 답사일정으로 원평 용마무덤과 쌍용사, 제비산 자락 월명암 치마바위를 거쳐 정여립 출생지인 월암리를 돌아 죽도와 가막리를 둘러보는 코스이다. 중식을 제외한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번 기획답사를 통해 정여립 모반사건의 진상과 지역사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문의는 228-6485.
열정적인 나라로 유명한 베네수엘라 영화를 전주에서 만난다. ‘5월 기획 상영전-베네수엘라 영화제’가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이 운영하는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마련된다. 지난 19일 개관한 전주 디지털 독립 영화관이 5월 기획 상영으로 마련한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미지의 영화로 잘 소개되지 않았던 베네수엘라 영화 6편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주 디지털 독립영화관과 시네필 전주가 주관하고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주한 베네수엘라 대사관, 국립 영화 자치 센터,
“도시 DNA를 파악해 브랜드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라종일)이 마련하는 제 21회 천년전주문화포럼이 26일 오후 4시 전주시평생학습센터에서 열렸다. ‘도시 브랜드화와 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문화포럼에서는 전주문화재단 이종민 위원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재일전북도민회 천헌사 회장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와함께 토론자로는 호원대학교 호텔관광학부 장병권 교수와 전주대학교 문화관광학부 최영기 교수가 참석했다. 천헌사 회장은 발제문을 통해 “주민 전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광범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북·
종교별 교리를 떠나 화합으로 하나됨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원불교신문사(사장 황인철) 창간 40주년을 기념한 ‘종교보도 사진전’이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전라북도청사 갤러리에서 1차 전시가 열리며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서울불교중앙박물관 나무 갤러리에서 2차 전시로 열린다. 원불교 신문사가 주관하고 한국종교언론인협의회,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사진전은 ‘화합·은혜·희망’을 주제로 원불교를 비롯한 개신교, 민족교, 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의 한국 7대 종단이 참여해 여는 종교간
▲ (사)마당이 주관하고 전라북도가 후원하는 ‘8기 문화기획아카데미’수강생을 오는 6월 13일까지 모집한다. 문화기획전문가 양성프로그램으로 오는 6월 15일부터 8월 11일까지 총 9주 54시간 18강좌와 워크숍 1박 2일로 마련되며 모집대상은 문화예술 관계기관 종사자, 문화예술 담당 공무원과 일반시민 등 2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 10만원으로 전주 한옥마을 내 공간 봄에서 강좌가 이뤄지며 강사로는 이규창 전 정보영상진흥원장, 정재옥 크레디아 대표 등 18명의 강사진이 문화기획 일반, 공연기획, 전시기회, 축제기획에 관한 이
▲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가 33회 대안문화공간 독립영화 정기 상영회 ‘애로한 일상, 샤방하게 놀자’가 오는 29일 오후 8시 전북대학교 클럽 투비원에서 마련된다. 다큐멘터리 ‘살기 위하여’가 상영되는 이번 상영되는 카메라는 든 어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이강길 감독의 작품으로 10년동안 새만금 공사로 인해 가족과 같은 또 자식 같던 갯벌의 생명을 살리는 위한 고군분투와 어민 공동체에 불러오는 파장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일반 5천원 청소년 3천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영시미 회원들에게는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문의는 영시미 282-7
비취색으로 가을 하늘을 닮은 청자, 순백미로 달처럼 곱고 하얀 백자. 같은 청자라도 출토지에 따라 품격을 달리한다. 도내에서 최고의 명품으로 부안 유천리 도자도 있고 몇해전 서해안에서 수중발굴된 명품들도 전북 도자사에 한 획을 긋는다. 고려시대 최고의 명품은 바로 고려왕실의 무덤에서 나온 도자기다. 지난해 말부터 올 2월 15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관Ⅱ 청자실에서 열렸던 '고려왕실도자기전'은 바로 고려 도자기 최고의 아름다움과 조형미를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뜻깊은 특별전로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고려 명품과 걸작들이
차세대 전북 무용을 이끌 한국무용가 김경주씨의 춤판이 열린다. 국립민속국악원은 제 18회 젊은예인전으로 김경주의 춤 '풍경'을 28일 오후 7시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에 올린다. 프로그램은 '한벽루에서'를 비롯해 '전라삼현승무', '풍경', '살풀이', '전주학무', '농', '시나위 춤', '울림'등 여덟작품. 이 가운데 김씨는 전라삼형승무, 살풀이, 농 등에서 솔로작품을 선보인다. 파계승 내면에 감춰진 면모의 정과 심리적 갈등을 투박하지만 치밀하고 당차면서도 멋스럽게 승화시킨 전라삼현승무는 스승인 문정근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장으로
한국예총 전라북도연합회(회장 선기현)이 주관하는 전북예총 희망21 파랑새프로젝트 전북문화 예술발전 세미나 '고창을 문화도시로 디자인 하라'가 마련된다. ‘지역문화예술의 소통과 문화공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오는 29일 오후 3시 고창 청소년수련관 1층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김상휘 전북예총전문위 부위원장(전북소설가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도시와 농촌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박세근 고창예총회장이 제 1주제 발표자로 나서며 이인권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대표가 ‘지역문화예술공간의 운영과 역할’을 주제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공예품협동조합(이사장 이명기)이 주관하는 제 32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에서 도자공예 부문에 ‘숨결’을 출품한 박한별(36·사진)가 대상을 수상하며 영예를 안았다. 금상에는 ‘주병과 다양한 잔셋트’를 출품한 박현실씨가 차지했다. 지난 20일과 21일 2일동안 진행된 출품작 접수결과 목칠공예, 도자공예, 금속공예, 섬유공예, 종이공예,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서 총 77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출품작 수는 지난해 65점에서 12점 늘어난 수치로 입상작은 입선까지 총 50점이다. 26일 오전 10시부터 전라북도공예협동
“한국적 이미지를 살린 상품성 있는 작품을 구상해오다가 한글을 테마로 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 같은 수상을 하게 기쁘다” 제 32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한별(36·사진)씨. 흙으로 청자를 만들고 한글을 표기한 후 투명한 유약을 발라 만든 촛대 작품으로 대감의 모자와 중인모자, 관모, 삿갓을 연상시킨다. “관모를 연상시키는 촛대의 모양으로 ‘나라의 주축’이나 ‘조상의 숨결’로 작품명을 짓을까도 고민했다”며 “우수한 한글을 접목시켜 작품의 우수성을 더해보았다”고 말했다. 박한별씨는 제 30회 전라북도공예품대전에
▲ 이성진 시집 ‘사랑하는 것은’이 도서출판 새벽에서 나왔다. 이성진 시인은 국립안동대학교 동대학원 작곡을 전공한 음악인으로 음악적 향취가 묻어나는 시어로 사랑에 관한 시를 음악적으로 담아낸 시들이 눈에 띤다. 현재 시와 노래하는 사람들 음악감독으로 있어 안동대학교 음악과, 경안신학대학교 콘서바리토리 출강교수로 재직 중이며 저서로는 시집 ‘행복한 풍경’, ‘나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나는 당신이 참 좋습니다’ 등이 있다. /송근영기자·s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