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묵길 전시회가 26일까지 군산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석향 정의주 문인화가의 제자들이 모인 ‘묵길회’가 마련한 전시회로 ‘묵으로 길을 묻다’를 주제로 고순녀, 서혜순, 오정권, 엄주호 등 회원 85명이 참여했다. 김중효 묵길회장은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며 실력 쌓기에 여념이 없지만 많은 것을 보면 예술의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며 “회원들이 땀 흘리며 준비한 작품들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병재기자·kanadasa@
익산예술의전당은 변강쇠타령을 새롭게 재해석한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를 오는 1일 오후 3시 대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창극으로는 최초로 관람등급 18금인 이 작품은 변강쇠가 아닌 그의 여자 ‘옹녀’를 주인공으로 판소리 특유의 익살과 해학, 풍자가 넘치는 내용이다. 2014년 초연 및 2015년 재공연 당시 평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고 프랑스 파리 중심부의 극장 테아트르 드 라 빌에 창극 최초로 공식 초청받아 한국을 넘어 프랑스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국내 창극의 역사를 새로 쓴 이번 작품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잃어버린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2018 군산 근대역사문화 상설공연‘별별마당-전통시장버스킹’의 첫 공연이 오는 18일 오후 3시 군산 공설시장 청년몰에서 진행한다. ‘별별마당-전통시장버스킹’ 첫 공연은 ‘문팩토리 매직’의 카드마술, 로프 마술, 관객과 함께하는 마우스 코일, 지폐 마술 등 다양한 마술 공연이 두 명의 마술사와 함께 약 1시간 정도 진행된다. ‘문팩토리 매직’은 전에 없던 새로움과 재미, 그리고 설렘을 마술을 통해 관객의 흥미를 이끌 예정이다. 또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마술공연으로 관객이 직접 마술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그림자극으로 떠나는 환상의 음악여행’ 공연에 지역아동센터 아동 200여명을 초청,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으로 많이 활용되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를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표현한 어린이 맞춤형 클래식 공연이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그림자극은 1982년에 창단해 인형극, 마당놀이, 마임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예술을 표현한 극단 영이 맡았
‘2018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2018 Jeonbuk Now Art Festival, 이하 JAF)’이 21일부터 27일까지 전북예술회관과 교동아트미술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라북도지회가 주최하고 전북나우아트페스티벌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 강신동)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전북미술의 현주소를 짚는 시간이다. JAF의 프로그램은 개막식과 전시, 밤샘 미술야시장, 작가 오픈 스튜디오, 미술 체험 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5시 전북예술회관. JAF의 메인 전시는 ‘JAF Flash 27인’으로
전라북도립국악원 예술단이 외교통상부(이하 외교부)의 ‘지자체 공연단 해외 파견 공모사업’에 선정돼 한국의 문화사절로 중남미지역 코스타리카 공연에 나선다. 이 사업은 외교부가 외교관계수립기념 사업 및 공공외교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소속 공연단 2개 팀을 선정하여 해외에 파견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와 예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중앙정부와 지자체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취지로 추진하는 것이다. 코스타리카에서 펼쳐질 전북도립국악원 공연은 무용단의 ‘전라천년, 아홉 빛깔 우리 춤’. ‘전라천년, 아홉 빛깔 우리 춤’는 평소 도립국악원 무
필봉농악의 체계와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한평생을 바치신 고 양순용 선생의 추모제가 국·내외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농악을 중심으로 올해 23번째 열리는 필봉굿 축제는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간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진행된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가 주최·주관하는 제23회 필봉마을굿축제(위원장 양진성)는 ‘신명이 춤추는 땅’이라는 주제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막을 연다.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필봉마을굿 축제는 전
모용수 50번째 개인전 ‘사랑합니다’전이 8일부터 1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이번 전시 역시 민화를 재해석한 ‘사랑합니다’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호랑이띠인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함께하면서 느끼는 미안한 마음을 담고 있으며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그로 인해 ‘의인화’된 호랑이는 작가 자신인 동시에 보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투영하여 누구나 삶 속 희로애락의 해학적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민화에서 봄 직한 한국적인 소재로 그윽하고 정감 있는 따뜻한 화면을 연출한다. 사랑,
전통을 재해석하고 응용하여 한지공예 작품에 현대적 감성을 담아내는 송미령 교수(예원예술대학교 한지공간조형디자인학과)의 4번째 개인전 ‘한지미감(韓·紙·美·感)’이 12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열린다. 이번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자수문오층장’, ‘봄빛’, ‘조각보머릿장’, ‘단청문버선장’, ‘약장’ 등의 한지가구와 ‘빛나들이’라고 이름 붙인 조명, ‘소반’, ‘항아리’, ‘팔각반짓고리’ 등의 소품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 정교하게 전통 문양이 아로새겨진 것들이며 동시에 현대의 생활 감각을 기품 있게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다. 전통
‘조선의 마지막 무동(舞童)’으로 불리는 김천흥의 예술세계가 소개된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31일부터 9월 30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 어울마루 1층 무형문화재기념관 중앙홀에서 2018년 무형문화재기념관 작은전시 ‘음악과 무용의 명인, 김천흥을 기리다’를 개최한다. 올해 3월 1일 개관한 ‘무형문화재기념관, 사라지지 않는 빛’은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을 소개하고 역대 보유자들의 업적과 가치를 조명하기 위한 전시관이다. 보유자들이 남긴 작품과 공예품 제작도구, 기록물 같은 전시품과 다양한 영상물 등을 보여주며 무형유산을 지키고 전승해온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의 첫 결과물인 상반기 입주작가 밀러(Marty Miller)의 성과발표전이 10일까지 열린다. Marty Miller는 지난 2월 연석산미술관레지던스 1기 입주작가 온라인 모집공고를 보고 지원하여 3인의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된 상반기 입주작가다. ‘스튜디오 3’에서 작품 활동 중인 그는 사진작가로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입주하여 작품활동을 펼친다. 비평가 매칭을 통하여 현대미술전문가 조관용(미술관담론대표·미술평론가) 평론가와 매칭하여 미술담론을 펼쳤으며, 현재 전시 작품과 이전 작품을 통하여 그의 작품담론을
지현(김지현) 두번째 개인전 ‘미끄러지는 그림자’가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1층 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3년전 첫 개인전에서 빼어난 극사실 묘사력과 날카로운 주제의식을 보여주며 지역 미술계에 커다란 파문을 던졌었다. 지현은 “이번 전시에서는 고전 공연예술, 대중 소비이미지 등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차용함으로써 비유적으로 수용하는 실험 무대이다”며 “‘현실’ 이라는 주제의식 하에 각기 다른, 혹은 상반된 문화적 요소와 개인적 기호로서의 소비이미지를 채집하고 융합하여 이미지의 내용과 의미가 충돌하며 발생하는 은유적 아이러니를 의도했다”
재단법인 전주문화재단은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를 8월 10일(오후 2·5시), 11일(2시) 양일에 걸쳐 전주한벽문화관 한벽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창작뮤지컬 ‘판타스틱 앨리스’는 포스댄스컴퍼니(대표 오해룡)의 대표 레퍼토리로 2015년 기획 단계를 거쳐 2016년에 국립부여박물관 초청으로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판타스틱 아쿠아, 판타스틱 정글 등 다양한 파생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 공연은 예측 가능한 동화, 이상한 나라 앨리스의 극 전개에서 벗어나 시계를 보며 말을 하는 신비한 토끼에 홀려 이상한
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묘금도부귀도_유기준’ 초대전을 25일부터 8월 26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특별 기획된 이번 전시는 유기준 작가가 소망하는 인간의 부귀와 행복의 가치 상생을 위한 사의(寫意)적 부귀의 표현으로 진정한 행복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작가 철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존엄과 행복의 가치를 어디에서 찾을지 작가의 고민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부귀도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보여주는 메시지는 더욱 강렬하다. 인간의 화합과 평안의 바람을 담은 화병에 부귀의 상징인 모란꽃을
홍현철 16번째 개인전 ‘존재와 무의 성찰(Existence & Nothing)’전이 3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이번 작업은 서구의 이성적 이해관계 아래 배치된 사회적 논리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문득 수년간 학습된 계몽주의적 인식론을 인지하고 자신의 어리석음과 나약함에 두려움을 느낀다. 이에 작가는 이러한 실체를 권력이라 여기고 이에 냉정하며 이성적 사유를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작가의 작업은 화면 속 가득 찬 형상들을 하나씩 버려보는 일로 시작된다. 마치 화면에서 지워지듯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은 도내 대표적인 휴양지를 찾아 청춘마이크 하계 특별공연을 개최한다.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약 두시간 동안 부안 격포해수욕장(변산반도 국립공원 탐방안내소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며, 28일에는 오후 4시부터 한 시간동안 무주 덕유산자연휴양림 야영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29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군산 선유도해수욕장에서 진행된다. 피서지에서 만나는 청춘마이크 7월 공연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비보이·전통음악·밴드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존
전주대학교 건축학과 임용민교수의 건축개인전이 28일까지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경계의 유연성'라는 제목으로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작품 가운데 주택과 현상공모 작품 등 6개를 공개한다. 석구동 주택(전주 붉은벽돌 박공집)은 완공된 것이라서 건축의 물성을 느낄 수 있어 좋고 그즈음 지역 건축 문화상도 수상하여 의미가 깊다. 죽림리 주택은 산속 깊이 경사지에 안성마춤으로 잘 얹어놓은 단옥인데 완공되지 못했다. 4건은 현상공모 작품이다. 2015년의 서울 창업허브계획안은 지침에 제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립공원을 찾는 피서객들을 위해 2018 달리는 국악무대 ‘한여름 밤 국악무대’ 공연을 펼친다.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은 지리산 달궁 자동차 야영장에서, 8월 3일과 4일은 덕유산 덕유대 야영장 무대에서 열린다. 공연 시작은 모두 저녁 8시. 달리는 국악무대 ‘한여름 밤 국악무대’는 국립민속국악원이 보유하고 있는 이동형 무대차량으로 전국 어느 곳에서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소외된 지역에 문화향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공연내용으로는 사물놀이,
심리스릴러 연극 ‘숙희, 정희’가 3일부터 5일까지 창작소극장에서 열린다. '숙희, 정희'는 인간이 태어나 처음으로 만나는 경쟁자이자 끊임없이 비교되는 자매를 등장시킨다. 태어난 순서, 성격, 외모 등 너무나 다른 자매를 통해 우월감과 열등감을 느끼는 인간의 심리를 극대화했다. 사랑받고 자란 자매 숙희, 그리고 정희. 일찍이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함께 산속 깊은 별장에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 살고 있었다. 그런 행복 속에 할머니가 돌아가신다. 오늘은 할머니의 장례식. 이제는 단둘만 남겨졌다. 그런 그녀들의 세상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인 이리농악이 21일 오후 7시 30분 익산시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제34회 이리농악정기발표공연 ‘판열GO 두드리故’를 개최한다. 이리농악은 첫째마당, 둘째마당, 셋째마당과 뒷굿으로 상쇠놀이, 설장구놀이, 채상소고놀이, 열두발놀이 등을 선보인다. 아울러 특별공연으로 전통예술원 ‘유흥’의 버꾸춤 공연과 초청공연 ‘소담 김금희 소리아트’의 판소리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익산시민들에게 우리의 소중한 문화예술과의 만남, 소통, 교류하여 화합의 장이 될 것이며, 익산의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