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뱅쇼 한 잔에 담긴 꿈과 사랑, 지금 우리에게도 필요할 것이다.극단 두루와 공연문화놀이터 동동이 주최, 주관하는 살롱 뮤지컬 ‘퐁 드 아모르(사랑의 다리‧극작 및 연출 김소라)’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리고 있다. 전라북도 ‘2016 신진예술가 지원사업’으로 김소라가 쓰고 연출했다. 프랑스 소도시 안시, 버림받은 이들이 작은 살롱에 모여 자신들의 꿈, 사랑, 인생을 이야기하는데 부질없을지 모를 낭만은 삭막한 현실 속 그들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살롱 주인으로 피아노를 연주하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2016년 제9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극단 명태의 ‘단야별곡’이 베스트작품상, 장제혁(황토레퍼토리컴퍼니 상임연출)이 자랑스러운 연극인상(공로상), 홍자연(전주시립극단 상임단원)이 젊은 연극인상을 각각 수상했다.지난 26일 오후 6시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이 같이 시상했다. 베스트작품상인 극단 명태의 ‘단야별곡(작 김선희‧연출 최경성)’은 우리 뮤지컬 만들기 그 열한 번째로 국내 최고 수리시설인 벽골제의 가치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한편 사람 등급을 매기는 현 사회를 반영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 장편영화제작 지원 프로그램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Jeonju Cinema Project 2017)’의 라인업이 확정됐다. 이창재 감독의 ‘N 프로젝트(가제)’,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가제)’, 김대환 감독의 ‘초행(가제)’이다.2014년 장편 전환 이후 네 번째인데 한국독립영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세 작품 모두 한국영화로 선정해 눈길을 끈다. 영화산업 주체들과도 적극적으로 협업한다. ‘시인의 사랑’은 영화사 진이 제작을, CGV아트하우스가 제공 및 배급을 맡고 ‘N 프로젝트’
서툴지만 그래서 더 와 닿는 시민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자리, 어김없이 돌아왔다.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소장 최성은)가 16일과 17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마련하는 ‘제12회 시민영상제’. 2016년 한 해 동안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지원으로 제작된 극영화와 미디어교육 결과물을 선정, 상영한다.모두 20개 영상이 ‘개막작’ ‘전주시민미디어센터 교육 수료작’ ‘우리동네TV’ ‘전북주민시네마스쿨’ ‘청소년’ 5개 섹션에서 상영되며 감독과의 대화(GV)가 이뤄진다. 개막작은 한번쯤 겪어봤을 다섯 가지 일상을 담은 ‘반차’ ‘징검다리’ ‘
가까운 듯 먼 나라 독일, 그 이국적인 면면이 스크린을 통해 전해진다.전북영화연구회(회장 장세균)가 창립 3주년을 맞아 ‘독일영화제’를 연다. 독일영화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백학기)를 구성하고 7일부터 11일까지 닷새간 성지빌딩 4층(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568-134)에서 진행한다.작가주의 감독이자 뉴저먼 시네마운동에 앞장선 거장, 빔 밴더스의 특별회고전이다. 모두 9편 중 ‘파리, 텍사스’는 로비 뮐러의 아름다운 영상과 라이쿠터의 영화음악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의 심금을 울렸으며 1984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뼛속까지 파고드는 추위가 다가오고 있지만 마냥 시리지만은 않을 거 같다. 여기저기 소극장들을 돌며 결코 작지 않은, 인간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면 말이다.전북연극협회(회장 정두영)가 지난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달여간 전주와 익산, 남원에서 ‘제24회 전북소극장연극제’를 열고 있다. 극단 명태와 극단 까치동, 문화영토 판, 극단 작은 소리와 동작, 극단 둥지 등 소극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5개 단체가 참여해 여러 장르와 사연들을 풀어낸다. 내년 25회를 앞두고 소극장 연극제의 과거를 되짚고 미래를 그리는 자리도 마련한다.5
CBS(사장 한용길)가 선교사들의 사명과 애환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순종'을 17일 개봉한다. 전북 CBS(본부장 손정태)의 경우 개봉은 CGV 5개 관(전주고사, 전주효자, 군산, 익산, 정읍)과 각 시군 작은 영화관에서 하며 시사회는 17일 오후 3시 CGV전주효자점에서 마련한다.‘순종’은 내전과 가난이 계속되는 우간다 딩기디 마을 아이들을 돌보는 김은혜 선교사와 레바논 난민촌에 스며들어 난민들의 아픔을 함께 하는 김영화 선교사의 이야기를 잔잔하지만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다.섭씨 40도를 넘나드는 폭염과 내전
1986년 제6회 전국연극제에서 2등상을 차지한 ‘태’가 지금, 이곳에서 되살아난다.황토레퍼토리컴퍼니가 주최하고 전주대 공연축제전문연구소가 주관하는 ‘태 2016(작 오태석‧총감독 및 연출 박병도)’이 16일과 17일 오후 7시 30분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에서 열린다. 황토의 명품고전발굴사업 2탄.1974년 초연된 ‘태’는 70년대 유신헌법에 반대하는 고 장준하와 백기완을 체포하려고 내린 소급계엄령에 대학생들도 걸렸다는 소식을 접한 뒤, 극작가 겸 연출가인 오태석이 쓴 작품이다.전주에서는 황토가 현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
영국이 낳은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1564-1616). 4대 비극과 5대 희극을 써 내려간 작가이기 앞서 평범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그를 만나본다.창작극회(대표 박규현)가 11일부터 27일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과 주말 오후 3시 창작소극장에서 ‘셰익스피어 & 해서웨이(극작 김정수‧연출 류경호)’를 올린다. 셰익스피어 사망 400주년에 맞춰 그에 대한 찬사와 경의를 담은 작품으로 알려지지 않아서 더 궁금한 개인사에 초점을 맞춘다.작품은 사망하기 몇 년 전, 런던에서 고향 스트렛퍼드로 돌아간 남편 셰익스피어와
제16회 전북독립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민제홍 감독의 장편 극영화 ‘소음들’이 대상인 옹골진상을 수상했다.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시네마타운에서 치러진 영화제에서는 모두 47편이 27회에 걸쳐 상영됐으며 1,500여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GV(관객과의 대화)가 있었던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의 경우 평균 61%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옹골진상을 거머쥔 ‘소음들’은 자살을 결심한 청년에게 낯선 여자가 찾아들며 벌어지는 소동극으로 아이러니한 상황과 어처구니 없는 대사, 복고풍의 음악이 흑백에 어우러지는 등 오묘한
(사)전북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전북독립영화제’가 3일부터 7일까지 닷새간 전주 디지털독립영화관과 전주 시네마타운 7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일 오후 7시 전주시네마타운 5관.올해는 영화를 통해 소통하고 세상을 바라보자는 의미의 ‘너랑, 걷고 싶다’를 슬로건으로 4개 섹션 47편을 상영한다.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은 작품성과 개성을 인정받은 네 편의 단편 김진아 감독의 ‘숨바꼭질’, 이지원 감독의 ‘여름밤’, 정다희 감독의 애니메이션 ‘빈 방’, 김인선 감독의 ‘수요기도회’다.4개 섹션 중 ‘경쟁 부문’에서는 4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감정과 상황은 존재하나 그것이 최근에 겪었던 사건 내지 정서와 직결된다면 공감은 배가 될 것이다.전주시립극단이 지난 달 27일부터 29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연 제108회 정기공연 ‘사회의 기둥들’은 시의성을 드러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극단이 지난 2년 간 보여준 생소하고 어려운 번역극의 연장선상으로 향후 방향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리뷰140여 년 전 노르웨이가 배경인 작품에는 현대 한국과 들어맞는 부분들이 존재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 뒤로는 자신
140여 년 전 노르웨이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을 들여다본다.전주시립극단(상임연출 홍석찬)이 제108회 정기공연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사회의 기둥들’을 올린다.‘사회의 기둥들’은 ‘인형의 집’ 등 현대극의 1인자이자 아버지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Henrik Ibsen‧1828-1906)의 작품으로 극작만 8년이 걸렸을 정도로 공들였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번역조차 되지 않았다. 2014년에서야 번역 및 상연되면서 숨겨진 시의성과 통찰력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전주에서도 선보이
샐리의 법칙과 머피의 법칙이 만났다. 차여야 하는 여자와 꼬셔야 하는 남자의 설레는 로맨틱 연극이 가을을 함께한다. 극단 ‘한해랑’은 ‘동상이몽! 요절목통 코믹로맨스연극 - 텐:열흘간의 비밀’을 11월 13일까지 전주 한해랑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지난 사랑에 상처받고 워커홀릭이 된 혜영은 유학을 떠날 기회를 얻게 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유학의 길이 쉽지만은 않다. 아버지는 그녀의 유학에 ‘세 번의 소개팅’이란 조건을 걸게 되고, 혜영은 세 번이 소개팅에서 모두 차인 후 유학을 가려고 고군분투한다. 한편 준호는 불운의 아이콘에서 벗어날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시네필 전주,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공동 주최하는 2016년 하반기 무료 정기상영회 ‘4인 4색 거장전-영화적 사유, 현실의 구원’이 10월 4일부터 12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사유(思惟)’는 본질을 탐구하고 각각의 표상과 지각상을 현실의 경험에 통합하는 정신적인 활동이다. 오랜 세월 사람들은 사유하며 현실의 문제들과 마주해 왔고 한편에서는 영화를 통해 어떤 대상에 대한 사유를 담기도 했다. 이번 ‘4인 4색 거장전-영화적 사
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2016 하반기 로컬시네마 후반제작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영화인 및 독립영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전주영화제작소와 음향마스터링스튜디오가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디지털 영화영상물의 후반제작지원을 통해 지역 디지털 영화영상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실시한다. 디지털 영화영상 관련 연출 감독 및 제작사로 제작 준비이거나 후반작업 진행 예정인 영화영상물(독립 중단편영화, 저예산예술영화, 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대상으로 전국의 독립영화와 영상물을 지원한다. 신청인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10일부터 ‘주말의 명화’ 상영작으로 마르그리뜨 뒤라스의 자전적 소설 ‘연인’을 원작으로 영화화한 ‘연인’을 상영한다. 영화 ‘연인’은 가난한 프랑스인 소녀와 30대 중국인 부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아름다운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실제 베트남 호찌민에서 살았던 뒤라스가 가난한 유년 시절 중국 남자와 사랑을 나누었던 추억을 담은 소설을 영화화 했으며, 소설 속 파격적인 장면들을 장 자크 아노 감독이 사실적으로 담아내 개봉 당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프랑스 소녀 역을 맡은 제인 마치의 도발적인 연기로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가 1일부터 4일까지 열리는 ‘2016 FALLing in JEONJU’의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번 행사의 이벤트는 전주영화제작소에서 진행되는 ‘영화와 음악’과 ‘씨네토크’ 그리고 전주 남부시장에서 열리는 ‘영화와 맛’, ‘ 특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영화와 음악’은 야외상영과 함께 가을밤에 어울리는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일과 3일 양일간 전주영화제작소 주차장에서 오후 8시에 진행되는데, ‘2016 전주 얼티밋 뮤직페스티벌 창작가요제’ 수상팀의 공
전주국제영화제는 지금도 상영 중이다.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주요영화들을 재상영하는 ‘2016 FALLing in JEONJU’가 9월 1~4일 나흘간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까지 전주영화제작소와 남부시장 일대에서 열린다.열흘 남짓 이뤄지는 공식기간 외에도 영화제를 가까이,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한다. 첫 해 수상작과 화제작을 상영하는가 하면 관객과의 대화, 공연, 전시, 부대행사를 마련하는 등 작지만 규모 있게 치러져 호평 받았다.보고 싶었던 영화를 놓친 관객들의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선정작인 ‘우아한 나체들’(감독 루카스 발렌타 리너)이 12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제22회 사라예보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열리는 ‘사라예보영화제’는 1995년 출범한 발칸반도 최대의 영화제로, 올해 경쟁부문에는 ‘우아한 나체들’을 포함해 총 11개의 작품이 초청 되었다. 한편 ‘우아한 나체들’은 아르헨티나의 폐쇄적 부촌에서 가정부로 일하는 벨렌이 우연히 비밀스러운 나체주의자 클럽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묵시록적인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장편 데뷔작 ‘